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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30 0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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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선 중진의원인 정우택 의원의 쓴소리에 대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당 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및 당 지도부는 29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어른신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령화와 노인 복지 문제를 비롯한 당면 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홍준표 당 대표는 강원도 원주지역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께 인사드렸다.

 

[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선 중진의원인 정우택 의원의 쓴소리에 대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고, 정 의원은 선대위 고문을 맡고 있어 이번 갈등상(相)을 두고는 지방선거 후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신경전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29일 강원 원주시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을 겨냥해 “그 사람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의 도의원도 공천을 못한 만큼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홍 대표를 겨냥해 ‘백의종군(白衣從軍)’을 요구한 데 따른 반응으로, 정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한국당 지도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이어 “남북 관계와 동북아 정세를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외교안보적 급변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제시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춰짐으로써 국민의 염원에 부응한 당의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수 많은 우리당 후보들이 현장에서 매시간 부딪히는 현실”이라면서, “선거에 대한 도움은 커녕 지원유세도 기피하고 있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 유세를 꺼리는 현상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대로 가면 6.13 지방선거는 저들이 그토록 공언해 온 보수 궤멸이 현실로 나타나 중앙과 지방정권 모두에 대한 견제와 비판세력은 극도로 위축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 온 보수이념은 정치적 존립자체가 어려운 미증유의 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대북 정책에 대한 '무조건 반대'식 입장은 옳지 않다는 정 의원 등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페이스북에 “북은 판문점 선언을 구실로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고, 탈북 여종업원들 북송, 태영호 공사 징치(懲治), 홍준표 비난, 한일 군사정보협정 파기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주한 미군 철수에 국가보안법 폐지도 곧 요구할 것이고, 문 정권과 합작해 연방제 통일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를 예상하고도 판문점 선언을 강행했다면 문 정권은 북측과 공범이고,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국가안보를 맡을 자격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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