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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0 1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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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농협은행 뉴욕지점에 대한 미국 감독 당국의 자금세탁 제재 등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가동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처방전을 제시했다.



[우성훈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농협은행 뉴욕지점에 대한 미국 감독 당국의 자금세탁 제재 등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가동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처방전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학계와 법조계,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발족시키고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만들어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고동원 교수가 위원장인 TF는 금융연구원 이시연 박사, 법무법인 지평 심희정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6명으로만 구성했다. 금감원은 TF를 지원할 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과 외부 시각에서 객관·중립적인 개선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이다.


윤 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육류담보 대출사기 사건, 농협은행 뉴욕지점에 대한 미국 감독 당국의 자금세탁방지 제재는 국내 금융사 내부통제 수준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부끄러운 사건”이라면서, “견고한 내부통제는 비용이 아니라 수익과 성장 기반이라는 인식 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TF에 “내부통제 사고를 야기하는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달라”면서, “대증 처방보다 증상의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어 “좀 더 근본적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금융인들의 근시안적 영업행태와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진 인식이 내부통제 사고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부통제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조직문화가 전사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상.책임부과 체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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