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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5 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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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라고 불릴 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구의 7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차가운 얼음공주의 이미지를 살린 ‘투란도트’를 여름시즌 기획공연으로 준비했다.

 

[강병준 기자]‘대프리카’라고 불릴 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구의 7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차가운 얼음공주의 이미지를 살린 ‘투란도트’를 여름시즌 기획공연으로 준비했다.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인 오페라 ‘투란도트’는 극적인 음악과 화려한 연출로 유명한 푸치니 최후의 역작이다. 중국 전통악기인 공(Gong)을 사용한 동양적인 멜로디와 이국적인 분위기, 인기 아리아 ‘누구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투란도트’는 ‘토스카’ ‘나비부인’ 등 아름다운 멜로디와 생동감 넘치는 음악적 표현으로 유명한 작곡가 푸치니가 ‘지금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잊어도 좋다’고 자신했을 만큼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무대에 오를 때마다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순수 공연 시간만 2시간이 넘고 출연진과 제작진이 300명에 가까운 대작이어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지난해 여름, 공연 비수기라는 세간의 통념을 엎고 대성공을 기록한 바 있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대구오페라하우스 고정 레퍼토리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이다. 더위가 절정에 다다를 7월의 마지막 주말, 시원한 극장에서 매력적인 얼음공주를 만나는 것도 색다른 피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젊은 이탈리아 지휘자 카를로 골드스타인(Carlo Goldstein), 일본의 인기 오페라 연출가 히로키 이하라(Hiroki Ihara)가 이번 작품에서 각각 지휘와 연출을 맡는다. 일본 전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다수의 오페라를 연출해온 히로키 이하라(Hiroki Ihara)는 섬세한 작품 표현을 하는 연출가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투란도트역에는 소프라노 이화영과 김라희가, ‘칼라프’ 역은 스핀토 테너 이병삼과 테너 노성훈이 출연해 음악적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또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 소프라노 조지영과 소프라노 신은혜가 류 역할을, 티무르 역은 이동혁이 맡는다. 그리고 핑, 퐁, 팡 역은 김만수, 임희성, 오영민, 김한모, 문성민, 김재일이 맡았다. 알툼역은 테너 최덕술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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