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10일 청와대의 3차 남북정상회담 국회의장단,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초청 기자회견과 관련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해 상당히 놀랐고 언짢았다”면서, “이건 기본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오전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통해) 안 간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청와대 어디로부터도 정당대표 동행에 대한 의견이나 제의가 없는 상태에서 임 실장이 회견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지금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이 아니고 이것이 잔치가 아니다. 여야 대표를 데리고 가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고, “치열한 기싸움, 수싸움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길을 열어놓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할 일로, 절대 보여주기식 쇼를 하는 회담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청와대의 방북 제안에 대해 “사전 논의도 없이 이뤄진 청와대 제안은 예의 없는 행동”이라면서,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진전이 있도록 남북정상회담에 집중하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외교통일위원회에 회부해 논의키로 했다”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