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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9 2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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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KIA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했다.

▲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문규현이 축하받고 있다/(C)롯데


[이진욱 기자]롯데가 KIA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66승 2무 70패(승률 0.485)로 순위는 그대로 6위를 기록했지만 5위 KIA(68승 72패 승률 0.486)와의 승차를 없앴다.


현재 롯데는 6경기를 남긴 반면, KIA는 4경기를 남기고 있다. 맞대결 세 차례가 5위 결정에 큰 역할을 하겠지만 당장 10일 롯데는 KT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KIA는 한화를 상대한다.


또한 롯데는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게임차 없이 승률로 뒤진 상황이라도 마지막 경기를 통해 5위로 올라설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1회말 KIA 선발 임기영이 흔들리는 사이 조홍석과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다. 전준우의 3루 땅볼에 이어 이대호의 타구가 6-4-3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이닝이 종료되는 듯했으나, 롯데 조원우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1루 주자 전준우가 2루에서 세이프되면서 3루에 있던 조홍석이 홈을 밟았다. 이닝 종료 상황은 1-0으로 앞서 나갔고, 전준우는 2루로 돌아갔다. 다음 타자 채태인은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2회말에도 선두 전병우의 볼넷과 번즈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황금기회를 잡았고, 안중열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난 가운데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조홍석의 타석 때 3루에 있던 번즈가 견제에 걸려 아웃되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KIA는 3회초 1사 후 버나디나의 볼넷과 나지완의 중월 2루타에 이어 2사 후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로 버나디나와 나지완이 홈을 밟으면서 2-3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KIA는 김주찬과 김선빈의 연속 내야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이범호와 김민식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보태 4-3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박준태가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로 7-3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이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긴 가운데 버나디나는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8-3을 만들었다.


일거에 8점을 빼앗긴 롯데는 3회말 선두 전준우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몸을 틀어 1루를 밟았다. 이대호는 중견수 방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KIA 선발도 임기영에서 박경태로 바뀌었다.


채태인의 투수 땅볼은 박경태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투수는 다시 황인준으로 바뀌었다. 롯데는 1사 2,3루에서 문규현의 희생플라이와 안중열의 적시타에 이은 대타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만회해 7-8로 턱밑까지 추격에 나섰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호흡을 고르던 롯데가 6회말 1사 1,3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8-8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8회초 KIA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버나디나가 롯데 포수 안중열의 포일로 2루를 밟은 뒤, 최형우의 좌익수 방면 안타 때 홈을 밟아 9-8로 다시 한걸음 앞서나섰으나, 롯데는 9회말 전준우와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 대신 1루 대주자로 나경민을 내보냈다. 채태인의 삼진으로 1사 1,3루에서 나경민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문규현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이 상황에서 2루에 있던 나경민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 당했다.


10회초 KIA는 선두 박준태가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고, 버나디나는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었다. 나지완의 좌익수 방면 타구는 롯데 좌익수가 공의 궤적을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만루에서 KIA는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9로 앞서면서 경기 마무리에 들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는 전병우의 안타로 진루하자 이어 신본기의 투수 앞 땅볼은 KIA 마무리 윤석민의 2루 송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1.2루가 됐다. 이어 대타 김문호의 번트 안타까지 더해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롯데는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1사 1,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으나, 손아섭의 2루수 직선 타구가 병살 플레이로 처리되면서 경기는 11회로 넘어갔다.


11회초 KIA 공격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뒤, 롯데는 11회말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를 밟았다.


채태인의 자동 고의4구로 1,2루로 바뀐 상황에서 문규현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자 2루에 있던 한동희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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