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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9 2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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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이승로 구청장)와 성북문화재단이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네트워크(이하 이야기청)’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갤러리 ‘선잠52’(성북구 선잠로 12-6)에서 전시 ‘이야기, 나이듦의 기술’을 개최한다.



[김경희 기자]서울 성북구(이승로 구청장)와 성북문화재단이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네트워크(이하 이야기청)’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갤러리 ‘선잠52’(성북구 선잠로 12-6)에서 전시 ‘이야기, 나이듦의 기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야기청에 참여한 청년예술가들이 그동안 수집한 노인의 삶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야기청(聽)’은 지역과 세대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예술 네트워크이자 커뮤니티로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내 노인들의 이야기를 수집(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창작을 하고 있다.


‘2018 이야기청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는 영상, 사진, 공연예술, 구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11명의 청년 예술가들로, 이들은 개인 혹은 그룹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 간 약 100명의 노인을 만나 그들의 삶, 묻어둔 역사, 일상적 이야기를 채록, 구술, 예술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수집했다.




대표적으로 노인의 이야기를 스스로 편지로 쓰고 전하는 ▲‘낭독: 새로 쓰는 편지’, 독거의 삶을 공유하고 재조명하는 ▲‘독거의 기술’, 상상 속 이야기를 재현하는 ▲‘김노인과 점례씨의 못다한 이야기’, 노인 각자의 삶의 기술을 공유하는 ▲‘수다구르마’, 엔지니어 삶을 살아온 노인을 관찰한 ▲‘엔지니어의 다이어리’, 할머니의 생애사를 유추하고 공감하는 ▲‘Interview Tapes ‘할머니의 방’’ 지역의 역사를 재구성한 ▲‘오직 석관의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 등의 7개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노인의 삶을 바탕으로 각자의 주제에 따라 창작 표현해 낸 작품이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이재숙(73세) 어르신은 “지난여름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이야기청’ 청년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보고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성북문화재단과 아리랑도서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등 지역의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전시되는 ‘이야기, 나이듦의 기술’은 ‘가상의 노트’와 ‘주름 말 울림’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전시된다. ‘가상의 노트’는 10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주름 말 울림’은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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