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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8 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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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춘천시가 레고랜드 공사현장에 불법매립 된 건축폐기물에 대한 현장점검이 파행으로 끝났다.

▲ 018년 11월 29일 춘천레고랜드 남단 침사지에서 발견된 건축폐기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주최한 강원도 공무원들에 항의하는 중도본부 김종문대표와 시민들(사진: 2018년 11월 29일 중도본부)


[강병준 기자]최근 춘천시가 레고랜드 공사현장에 불법매립 된 건축폐기물에 대한 현장점검이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점검은 춘천시 청소환경과가 주최하고 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엘엘개발, 현대건설 등 관계자들과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가 참여했다.


이번 점검은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상임대표 김종문, 이하 중도본부)에 의해 지난 8월 12일에 하중도 레고랜드 부지 남단 침사지에서 발견된 건축폐기물과 관련된 것으로, 점검을 주최한 춘천시는 건축폐기물이 발견된 침사지에 물을 빼내지 않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주최가 아닌 참여기관인 강원도 레고랜드 지원과 공무원들이 춘천시공무원들을 대신해 점검을 주도했는데 “침사지에 더 이상의 건축폐기물은 없다”면서, “발견된 건축폐기물들은 원래 중도에 있던 폐기물들이 발견된 것”이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의암호의 수위가 높아서 여름이 올 때까지 침사지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춘천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은 레고랜드공사장 남단침사지에서 제거한 건축폐기물들의 일부를 인근에 야적해 놓고 있다.(사진: 2018년 11월 29일 중도본부)


이에 대해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건축폐기물이 발견 된 침사지에 물을 제거하지 않고 현장점검을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고 점검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검에 참여한 시민들은 “춘천시와 강원도가 건축폐기물 매립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중도유적지는 1977년부터 선사시대유물이 발굴돼 수십 년 동안 ‘강원도 고고학의 요람’으로 소중히 보존도해 왔음에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경제활성화라는 허황된 명분을 내세워 중도유적지에 영국계 위락시설 레고랜드를 유치했다.


지난해까지 중도유적지에서 실시된 발굴에서 1,612기의 거주지터집약군, 160여기의 적석무덤, 9,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중도유적지는 세계 최대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으로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대발견으로, 중도의 가치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의 정수이며 21세기 관광대국이 될 수 있는 희망이기도 하다.


김종문대표는 “건축폐기물을 불법매립 한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하고 춘천레고랜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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