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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6 14: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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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대위가 산불이 발생해 주택으로 번지려던 순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민병훈 기자] 현역 육군 대위가 산불이 발생해 주택으로 번지려던 순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 삼척시 23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는 최종선 대위. 최 대위는 지난 9일 오후 2시경 충남 청양군 청양읍 정좌3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재빠르게 진화했다.


이날 조모상을 치르기 위해 고향의 한 장례식장에 와 있던 최 대위는 형으로부터 부모님이 살고 있는 동네에 불이 났다는 급한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갔다. 최 대위가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밤나무 산 일부를 태우고 주택으로 번지고 있었다.


최 대위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양동이와 물통을 이용해 불길을 잡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했다.


최 대위의 과감한 진압활동으로 더 이상 번지지 않은 이날 화재에 대해 관할 소방서는 이 동네에 사는 A씨가 집 근처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한 최 대위는 출동 소방대원을 안내하고 화재진압 후 주변정리가 끝날 때까지 힘을 쏟았다.


최 대위는 “상중이기는 했지만 그 순간에는 불길을 잡아 피해를 막아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면서, “국가의 안전보장,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 대위는 청양읍 정좌3리 최정기.박경옥씨 부부의 차남으로 지난 2009년 학군장교(ROTC) 소위로 임관했고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한편, 불이 번질 뻔했던 주택 소유주 천모씨는 “최 대위가 불길을 잡지 않았더라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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