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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05 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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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화 <임꺽정>, 프랑스에 진출하다.

만화 <임꺽정>이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프랑스어로 번역된 <임꺽정>은 한 권에 20유로(한국화 약 3만 원)의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200여 권이 순식간에 팔렸다.

<제40회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두호 작가는 16세 때인 1959년 첫 만화 <피리를 불어라>로 데뷔해 <머털도사>, <임꺽정>, <덩더꿍>, <객주>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내놓은 국보급 만화가이다.

이날 이두호 작가의 사인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 등이 현장에 나와 응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앙굴렘까지 3시간 동안 테제베(TGV)를 타고 아들과 함께 온 사업가 질(51·Gilles)씨는“아들은 한국의 웹툰 뿐만 아니라 고전만화까지 푹 빠졌다.”고 말했다.

#2. 김만수 시장, “이제는 K-Comics가 대세”

“일본은 출판만화, 미국은 애니메이션이 강점입니다. 한국은 인터넷 강국입니다. 이 인터넷을 댓글 등이 달리고 교류가 일어나는 웹툰(webtoon)은 세계에 없는 존재입니다. 전 세계를 열광하게 한 K-POP 열풍에 이어 웹툰을 다음세대 한류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K-comics가 대세입니다. 이번 앙굴렘 <한국만화 특별전>이 그 첫발입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달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의 만화 축제인 <제40회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Angoulême 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ée)>에서 보낸「김만수의 시정 메모」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31일 오전 11시 김만수 부천시장과 필립 라보(Philippe Lavaud) 앙굴렘 시장, 프랑크 봉두(Franck Bondoux) 축제 조직위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앙굴렘 생마르샬 광장(Place Saint-martial)에서 열린 <한국 만화 특별전> 전시관에서‘한국 만화’를 뜻하는“꼬레 베데(Corée Bande Dessinée)!”를 외치며 시작됐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만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 정책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는 점에서 앙굴렘과 부천시는 서로를 많이 닮았다.”며 “이번 축제의 <한국 만화 특별전>을 계기로 두 도시가 세계 최고의 만화도시로 동반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일 김 시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와 함께 앙굴렘 상공회의소 다니엘 브라우드(Daniel Braud) 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부천과 앙굴렘의 만화축제를 통해 양 도시가 서로 교류하고 발전하려면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김 시장은 브라우드 의장에게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 세트를, 브라우드 의장은 김 시장에게 앙굴렘 특산품인 꼬냑과 앙굴렘 축제의 도록을 각각 선물했다.

#3. <한국 만화 특별전>, 프랑스의 시린 겨울을 녹였다.

프랑스 현지는 지금 쌀쌀한 겨울날씨에 비까지 내렸다. 그러나 1일 하루 동안 프랑스 앙굴렘 생마르샬 광장(Place Saint-martial)에 마련된 <한국 만화 특별전(Spécial Corée)> 전시장에는 1천여 명이 넘는 현지 관람객이 찾아 한국 방문객을 놀라게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오재록 원장, 이종수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원, 부천시의회 강병일 의원, 나득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4. 벨기에의 카스테르만 출판사, 김동화 작가의 <첫날밤> 출시
<한국 만화 특별전>과 연계해 진행한 수출상담회는‘2012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 최민호 작가의 <텃밭>, 앙꼬 <나쁜친구> 등 총 80여개 작품을 프랑스의 캄부라키, 델리 미디어, 부켄 출판사와 벨기에의 카스테르만 등 유럽 각국의 20여 곳이 넘는 출판사에게 소개해 약 15여개 유럽 출판사와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벨기에의 카스테르만 출판사는 올 3월 말, 김동화 작가의 <첫날밤>을 출시하기로 확정하였다. 아직 국내에서도 출판되지 않을 작품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김동화 작가의 유럽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03년 첫 한국만화특별전 이후 10년만에 개최된 이번 특별전은 다시 한 번 한국만화의 위상을 드높이며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참고로 앙굴렘은 인구 5만 명이 사는 프랑스의 남부 작은 시골마을이다. 그러나 매년 1월이면 전 세계에서 20만 명이 넘는 만화사업가, 애호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곳이다. 그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이 올해로 40회이다.

사실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은 바로 <부천 국제 만화 축제>의 롤 모델이다. 오늘날 앙굴렘이 세계적인 만화도시로 자리 하게 된 배경에는 시민과 만화가들이 수 십여 년을 함께 만들어 온 열정 때문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부천을 세계에서 만화가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세계 각국의 만화문화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5. 오재록 원장, 한국만화 미래를 꿈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페이스북 앙굴렘 통신을 통해 <한국 만화특별전> 공동 큐레이터인 청강문화산업대학 박인하 교수의 페이스북을 소개했다.박 교수는 프랑스 시간으로 1월 2일 토요일 새벽 6시, 만화산업 지원 정책의 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

“한국도 오래전부터 만화'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프로젝트 중심입니다. 프로젝트 지원과 기업 지원 등과 함께 작가 지원이 자리를 잡았으면 합니다. 작가지원의 핵심은 작가의 가치를 판단해, 그에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거주공간과 생활비를 지원하며, 프로젝트 완료시 출판이나 기타 퍼블리싱 지원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레지던시 공간이 핵심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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