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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14 1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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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계열사 노조가 정권말 혼란기를 틈탄 민영진 사장의 '꼼수연임'을 규탄하고 나선데 이어, 상급기관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도 민사장과 관련된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등 민 사장 연임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위원장 이상무)은 지난 4일 성명서 발표 이후 수많은 언론이 KT&G 민영진 사장에 대한 초대형 의혹을 파헤친 결과 노조가 제기한 의혹이 하나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면서, 현재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각 언론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토론할 것을 1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식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 발표이후 수많은 언론이 각종 의혹을 파헤친 결과 민영진 사장 부임이후 KT&G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종합광고대행사인 상상애드윌이 ▷실적도 없는 신생회사이면서 80억원이 넘는 KGC의 광고대행 계약을 따냈으며 ▷주요 고객은 KT&G의 계열사인 KGC라이프앤진 한 곳 뿐이며 ▷권영재 상상애드윌 대표는 패션, 복식분야의 전문가로 광고 분야 경력이 전무하며 ▷권영재 대표가 솔로몬 저축은행 사건으로 징역 1년 3월형을 받은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1실장과 처남매형 사이라는 점을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mbn은 심층보도를 통해 “상상애드윌이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1실장의 청탁을 받아 민영진 사장이 아주 급속도로 만들어냈다”라는 내부직원 인터뷰까지 방송했다면서 KT&G를 향해 "이게 사실이 아니란 말인가?"고 반문했다.

또 "제일저축은행 비리 연루협의로 징역2년을 선고받는 KT&G 복지재단의 김재홍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라는 것에서도 뭔가 구린 구석이 발견되지 않았는가" 하고 되묻고, "담배인삼공사가 KT&G로 민영화되어 주인없는 회사가 되자 이를 MB 측근들이 장악하고, 낙하산 인사를 통해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가진다"고 우려했다.

민주노총은 KT&G가 반박자료를 통해 산하노조 김성기 민주한국인삼공사지부장에 대해 “불법행위로 징계면직된 뒤 불만을 품고 악의적으로 회사를 음해”하고 있다면서 법적조치를 운운한 점에 대해 "김성기 지부장은 합법적인 파업 과정에서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을 뿐이며 아직 해고가 확정된 것도 아닌 상태다. 거꾸로 KT&G와 인삼공사가 민주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해고시켰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민주노총 산하 민주한국인삼공사지부는 '부실-의혹 투성이 KT&G 민영진 사장, 정권교체기 공백 노린 '꼼수연임' 규탄한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민사장이 자신의 측근인 사외이사들 만으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인사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상태에서 사장후보에 단독 응모해 재선임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삼공사 노조는 또 ▲수백억원대 청주공장 매각 용역 관련 의혹 ▲KT&G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의 광고용역회사로 전 청와대 부속1실장인 김희중의 처남인 권영재가 사장으로 있는 상상애드윌을 광고업체로 선정하여 90억원대의 광고를 몰아 준 점 ▲김희중의 구속 후 정리과정 등의 초대형 의혹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를 무리하게 인수(지분 60%, 약 1,400억원)하여 부실을 초래한 점 ▲국민연금 등 500억원을 투자하여 중국에 설립한 6년근 인삼회사인 ‘길림한정유한공사’ 설립, 중국정부가 판매를 불허하여 회사자금 및 공적자금의 막대한 손실을 끼친 점 ▲정관장 가맹점에 대한 횡포 의혹 등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은 "민노총 산하 인삼공사노조가 제기한 의혹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고, 특히 상상애드윌에 실체적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우리는 민사장과 관련된 나머지 의혹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해 향후 KT&G 사태에 직접 개입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노총 인삼공사노조는 인삼공사 부여인삼창에서 158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해고자 복직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매주 KT&G 본사를 방문해 상경 시위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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