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홍대앞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은 개별여행인 점을 고려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리플릿을 만들었다. (☞ 개별관광 68%(에어텔 포함), 여행사패키지관광 32% - 2012년 「마포구 방문 내·외국인 관광동향 및 활성화 방안」 중)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홍대앞을 찾는 관광객을 영어권, 중국인, 일본인, 내국인, 배낭객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선호하는 관광테마를 꼽아 ‘홍대앞 관광코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대를 처음 찾는 내·외국인들도 홍대문화, 공연, 쇼핑 등 이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실시한 「마포구 문화관광자원 조사 발굴 및 관광코스 개발」용역조사를 토대로 유형별 대상자에게 적합한 관광코스를 추천한 것이다.
선정된 관광코스는 △영어권관광객을 위한 인디문화 코스 △중국인을 위한 전시·쇼핑 코스 △일본인을 위한 한류공연과 퓨전한식 코스 △배낭객을 위한 실속코스 △내국인을 위한 문화예술 코스다.
코스마다 관람 포인트와 소요시간, 동선, 방문지 위치 및 특색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리플릿을 펼치면 홍대앞 전체 지도가 나타나며, 관광객들이 쉽게 이동하여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각 유형별 동선을 색깔로 구분하여 그려 넣었다.
각 관광코스에는 벽화거리, 다복길 쇼핑거리, 홍통거리와 같은 테마거리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거나, 홍대문화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 음식점, 카페, 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돼 있어 인근에서 문화관광, 쇼핑,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요시간은 코스별 4~7시간 정도다.
한쪽 면에는 프린지페스티벌, 와우북페스티벌, 프리마켓 등 홍대앞의 대표적인 6개 축제의 소개 및 개최계획을 실어 관광객들이 홍대앞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홍대앞 관광코스 리플릿은 한영판 혼용 총 3천부가 제작됐으며, 내달에는 중국어와 일본어판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마포관광정보센터 및 홍대관광안내소, 서울시 주요 관광안내소,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주요시설에 비치한다. 또 마포구청 홈페이지(간행물)에도 PDF파일 형태로 게시해 누구나 손쉽게 리플릿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교동 홍대관광안내소 앞에 설치된 다국어 안내표지판. 각 명칭을 한영중일 4개 국어로 표시하고 아래에는 관광안내지도를 함께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는 홍대를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그동안 부족했던 다국어 안내표시판을 확충하고 있다.
최근 늘어나는 중국·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국어로 된 안내표지판을 만들고, 그 밑에 한영판 관광안내지도를 함께 설치함으로써 주요시설물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2월, 서교동 홍대관광안내소 앞에 시범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홍대 주요지역 9개소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홍대앞이 공항철도와 경의선 개통으로 접근이 용이해 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는데 홍대를 처음 찾는 이들도 본 홍대앞 관광코스 리플릿을 가지고, 4개국어로 표기된 안내표지판을 따라 쉽고 편하게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홍대앞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주제의 홍대관광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여 많은 내·외국 관광객들이 홍대앞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