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민화미술관 조감도
조선시대 민예(民藝)적인 그림을 한 데 볼 수 있는 한국민화미술관이 전남 강진군에 들어선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대에 들어서게 될 한국민화미술관은 총 63억원을 투입해 2천441㎡부지에 상설전시장, 특별전시장, 수장고, 체험장 등 연면적 1천859㎡의 2층 규모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민화는 철저한 모방이 확대되고 재생산돼 하나의 기법이 된 서화양식으로 조선시대 상류층과 왕권 중심으로 형성된 고급문화가 민가에 보급되는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민화의 문화전파력은 현대사회에도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들어서게 될 한국민화미술관 1층에는 상설전시장, 수장고,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세화도(歲畵圖), 화조도(花鳥圖), 문자도(文字圖), 고사인물도(古事人勿圖) 등 민화의 종류별 소개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기획전시장, 특별전시장 등으로 구성되는 2층에는 한국민화공모전 수상작 등 각종 기획전이 개최되는 공간으로 주로 현대민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전시장에는 춘화를 전문 주제로 춘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춘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 조선민화박물관과의 업무이행 협정서 체결 내용에 따라 미술관 개관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작품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구운몽도'를 비롯해 새해 액운과 잡귀를 내쫓고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작호도', '군호도', '호피도'등 3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조선민화박물관에는 국가문화재급 작품 4,000여점의 민화 등을 소장하고 있으나 전시관이 협소해 200여점만 전시하고 나머지 3,800여 작품은 수장고에 보관중이다.
강진군 박석환 문화관광과장은 “한국민화미술관이 건립되면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민화와 함께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춘화 등이 전시되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려청자와 현대 미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람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