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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1 1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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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만찬'의 한 장면

설 연휴 극장가에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모두가 기다린 2014년 올해의 영화 ‘만찬’ ‘수상한 그녀’ ‘마이 플레이스’ ‘위험한 패밀리’ 등의 영화가 바로 그것.

설을 맞아 연휴에 극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모습의 가족영화들이 화제다. 우리 시대의 한 평범한 서민 가족의 현실을 세밀하고 담담하게 그려내 여운을 주는 ‘만찬’을 비롯해 여주인공 심은경의 매력발산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수상한 그녀’, 특별한 선택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마이 플레이스’, 거장 뤽 배송 감독과 스타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코믹 액션 패밀리 무비 ‘위험한 패밀리’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독립영화 최초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면서 5천여 관객의 기립박수로 그 작품성을 인정 받은 ‘만찬’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한 서민 가족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현실의 사회문제를 고스란히 담아내 관객들에게 공감과 함께 마음 깊숙하게 전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때로는 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마음의 위안이 되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칠순 할머니가 청춘으로 돌아가 20대 처녀의 모습으로 꿈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수상한 그녀’ 역시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자신을 요양원에 보낸다는 자식과 손자들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고 가출한 칠순 오말순 여사(나문희 분)이 우연히 찾아간 한 사진관에서 젊음을 되찾아 20살 오두리(심은경 분)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뤘다. 심은경의 연기는 귀엽고 장면들은 유쾌하지만 영화는 다만 판타지나 코미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보여준다.

비혼모라는 특별한 선택을 한 여동생으로 인해 한 가족이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오게 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마이 플레이스’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가족 구성원들이 한 아이의 탄생으로 인해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는 가족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세계적인 거장 뤽 배송 감독의 ‘위험한 패밀리’는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등의 스타군단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전직 보스의 가족들이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해서 살아가지만 숨길 수 없는 액션본능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뤽 배송 감독 특유의 유머가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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