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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2 1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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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박영옥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43분경 별세했다.

故 박영옥 씨는 경북 선산군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구미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51년 2월 박 전 대통령의 소개로 김 전 총리를 만나 결혼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6∼10대, 13∼16대 9선 국회의원을 거쳐 두 차례나 국무총리 자리에 오르기 까지 64년간 그림자 내조를 했다.

고인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셋째형 박상희씨의 딸로, 박근혜 대통령과 사촌지간으로, 양지회 회장과 한국여성테니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63년 2월 25일 순회대사 자격으로 숙모이자 박 전 대통령의 아내인 육영수 여사와 동남아 구주여행길에 나서기도 했다.

슬하에는 김예리(64) Dyna 회장과 김진(54) 운정장학회 이사장 등 1남1녀를 뒀다.

한편, 빈소는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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