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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서경석, ‘가을동화’ 필리핀 버전 ‘완벽 커플연기’
사진출처/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_진짜사나이’ 캡쳐
천정명이 ‘진짜 사나이’ 첫 해외 파병 프로젝트에서 서경석과 짝을 이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헨리-박건형 부자의 뒤를 잇는 남남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_진짜 사나이’에서는 첫 해외 파병 프로젝트에 나선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리핀 합동 지원단인 아라우(ARAW) 부대로 전입을 신고한 멤버들은 현지 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 드라마 대본을 통한 현지어 배우기 시간을 가졌다.
콤비를 이룬 천정명과 서경석은 ‘가을동화’의 명장면을 필리핀 현지어인 따갈로그어로 완벽 재연해 별 다섯개 최고점을 받았다. 원빈으로 분한 천정명은 어색함도 잠시 배우답게 진지하게 역할에 몰입했고, 송혜교 역할을 맡은 서경석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로 대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육군 공병대 팀으로 함께 배치된 천정명-서경석 콤비는 지게 차, 크레인 교육을 함께 받았다. 중년의 관록을 과시한 서경석과는 달리, 천정명은 처음 다뤄보는 중장비 앞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서경석은 “우리 교관님이 좀 많이 혼내는 편이긴 하다”면서 천정명을 격려해줬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의 상륙으로 약 8천여 명의 인명 피해와 도시의 95%가 파괴된 필리핀 타클로반 시의 안타까운 현실이 다각도로 그려졌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과 마주한 천정명은 “가슴에서 피가 끓는 기분”이라면서, “빨리 크레인을 배워서 주민 분들께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무려 38도에 달하는 뜨거운 햇볕 아래, 복구 작업에 나선 멤버들의 진심 어린 열정으로 큰 감동을 선사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_진짜 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부터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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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데뷔 3주 만에 예능 프로 ‘단독 편성’
‘크레용팝 여동생 그룹’으로 알려지면서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 걸그룹 단발머리(다혜, 유정, 지나, 단비)가 데뷔 3주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 출연한다.
지난 10일 ‘No Way’로 데뷔한 단발머리는 케이블채널 MBC뮤직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말괄량이 걸그룹 단발머리 길들이기’에 단독으로 출연하게 됐다.
단발머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순가련하고 신비스런 기존 여자 아이돌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신인 특유의 발랄하고 쾌활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숙소를 기습해 자다 일어난 민낯 등 단발머리 멤버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같은 소속사 선배인 크레용팝과 K-MUCH도 출연해 대결구도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뮤직 관계자는 “험난하고 우여곡절 많았던 데뷔 준비과정을 비롯해 단발머리의 리얼한 실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발머리만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발머리의 좌충우돌 리얼 성장기 ‘말괄량이 걸그룹 단발머리 길들이기’는 다음달 2일 저녁 8시 MBC뮤직을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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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명동예술극장, 이윤택 연출 ‘길 떠나는 가족’
명동예술극장에서 김의경 작, 이윤택 연출의 ‘길 떠나는 가족’을 관람했다.
이 연극은 화가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의 일대기이다. 이중섭의 호는 대향(大鄕).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이희주(李熙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오산고등보통학교(五山高等普通學校)에 들어가 당시 미술 교사였던 임용련(任用璉)의 지도를 받으면서 화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분카학원(文化學院) 미술과에 입학하였다. 재학 중 독립전(獨立展)과 자유전(自由展)에 출품하여 신인으로서의 각광을 받았다. 분카학원을 졸업하던 1940년에는 미술창작가협회전(자유전의 개칭)에 출품하여 협회상을 수상하였다. 1943년에도 역시 같은 협회전에서는 태양상(太陽賞)을 수상하였다.
이 무렵 일본인 여성 야마모토(山本方子)와 1945년원산에서 결혼하여 이 사이에 2남을 두었다. 1946년 일시 원산사범학교에 미술 교사로 봉직하기도 하였다.
북한 땅이 공산 치하가 되자 자유로운 창작 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았다. 친구인 시인 구상(具常)의 시집 ‘응향(凝香)’의 표지화를 그려 두 사람이 같이 공산주의 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6.25 사변이 일어나고, 유엔군이 북진하면서 그는 자유를 찾아 원산을 탈출, 제주도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였다.
이 무렵 부인과 두 아들은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으며, 이중섭은 홀로 남아 부산.통영 등지로 전전하였다. 1953년 밀항하여 가족들을 만났으나 굴욕적인 처가 신세가 싫어 다시 귀국하였다. 이후 줄곧 가족과의 재회를 염원하다 1956년 정신이상과 영양실조로 그의 나이 40세에 적십자병원에서 절명한다.
화단 활동은 부산 피난 시절 박고석(朴古石).한묵(韓默).이봉상(李鳳商) 등과 같이 만든 기조전(其潮展)과 신사실파에 일시 참여한 것 외에 통영.서울.대구에서의 개인전이 기록되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에 많은 인간적인 에피소드와 강한 개성적 작품으로 1970년대에 이르러 갖가지 회고전과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1972년 현대화랑에서의 유작전과 화집 발간을 위시하여, 평전(評傳)의 간행, 일대기를 다룬 영화.연극 등이 상연되었으며, 많은 작가론이 발표되었다. 그가 추구하였던 작품의 소재는 소.닭.어린이〔童子.가족 등이 가장 많다. 불상.풍경 등도 몇 점 전하고 있다. 소재상의 특징은 향토성을 강하게 띠는 요소와 동화적이며 동시에 자전적(自傳的)인 요소이다.
‘싸우는 소’ ‘흰소’(이상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 ‘움직이는 흰소’ ‘소와 어린이’ ‘황소’(이상 개인 소장), ‘투계’(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등은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닭과 가족’ ‘사내와 아이들’ ‘집떠나는 가족’(이상 개인 소장)과 그밖에 수많은 은지화(담뱃갑 속의 은지에다 송곳으로 눌러 그린 일종의 선각화)들은 후자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극작가 김의경(金義卿) 선생은 1936년 9월 13일 서울 출생. 1960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원 연극학과를 수료하였으며, 1983년 미국 하와이대학 연극학과에서 수학하였다.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사무국장‧부위원장을 거쳐 1994년 3월 이후 회장을 맡았으며, 한국연극협회에서는 상임이사‧부이사장.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극단 실험극장 창립동인 및 대표,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장, 국립극장 공연과장 등을 지냈다. 1976년 9월 극단 현대극장을 창설하고 동 대표를 역임하였다. 그는 한국연극의 국제 교류에 노력한 연극인으로서, 1967년 이후 국제극예술협회 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하고 있으며, 기타 국제교류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단막극 ‘애욕(愛慾)의 우화(寓話)’(실험극장 초연, 1963)가 문공부 주최 신인예술상 연극부문에서 단체상을 수상하여 인정을 받고, ‘문학춘추’에 ‘갈대의 노래’(1964), ‘신병후보생’(1964)이 추천 완료됨으로써 극작가로 데뷔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남한산성’(1973), ‘논개’(1975), ‘함성’(1976), ‘원효대사’(1976), ‘북벌’1978), ‘삭풍의 계절’(1982),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1984),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1985), ‘조국은 외롭지 않다’(1986), ‘처용무’(1987), ‘길 떠나는 가족’(1991) 등이 있다.
1975년 희곡 ‘남한산성’으로 제11회 백상예술상 희곡상을 수상하였고, 1986년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로 제22회 백상예술상 희곡상을 다시 받았으며, 1991년엔 ‘길 떠나는 가족’으로 제15회 서울연극제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1989년엔 문화훈장 ‘관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희곡집 ‘남한산성’(1977)이 있고, 그 외 번역서로 ‘세계 신경향 희곡선’(1976), ‘연극론 12장-아더 밀러 연극론집’(1978), ‘스즈키 연극론’(1993), ‘경극과 매란방’(1993) 등이 있다.
무대는 이중섭의 움직이는 화폭으로 재현된다. 이중섭이 즐겨 그렸던 작품의 소재인 소, 게, 새, 물고기, 어린이 인형이 천재적인 설치미술가 이영란의 손길로 되살아나 등장한다. 오케스트라 박스에 앉은 연주자들의 연주음은 극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이끌어 가고, 출연자들을, 움직이는 소조상(塑彫像)으로 연출해낸 연출가 이윤택의 예술혼은, 명동예술극장무대를 한 폭의 역동적인 조형예술적 연극작품으로 그려낸다.
극중 일제의 패망은 히로히도 일본왕의 육성방송을 통해 전달되고, 6 25사변은 북한군의 복장으로 등장한 출연자를 통해 식별이 된다. 이중섭이 일본으로 건너간 장면은 일본전통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에 의해 구별되고, 동란시절의 어려운 모습은 지게를 진 이중섭과 길거리 주막을 통해 전달된다.
도입과 대단원에서 배경 쪽의 가리개가 열리면 마치 동화 속의 생명체 같은 한지종이와 나무로 제작된 인형들이, 출연자들의 작동으로 춤추듯 무대를 가득 채우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2인 또는 3인의 출연자가 이중섭 작품 속의 생명체를 마임으로 표현하거나 캔버스의 이젤형상으로 서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이중섭으로 출연한 연기자가 이젤에 화판을 놓고 잠시 소의 머리를 그리는 장면은 연극의 백미(白眉)라 하겠다. 대단원에서 출연자들에 의해 움직이는 인형들이 이중섭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듯 퇴장하는 장면은 기억 속에 영원히 아로새겨질 듯싶은 명장면이다.
지현준, 문경희, 전경수, 한갑수, 김은진, 김동완, 장재호, 이기돈, 배보람, 신경혜, 변민지, 안연주, 이재훈, 이승우, 등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성격창출 그리고 노래는 물론, 인형과 함께 벌이는 움직임은, 무대를 이중섭 화백의 그림의 세계로 창출시키는 충분한 역할을 해낸다.
특히 지현준의 열연과 회화작업은 물론, 이중섭 화백과 방불한 모습에서, 이 극을 통해 실제 이중섭 화백의 생환이나 부활을 접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일까?
예술감독 이영란, 조명 영상 조인곤, 안무 김운규, 작곡 vann 전상민, 의상디자인 김경인, 분장디자인 최유정, 연습감독 이승헌, 음악감독 김시율, 무대제작 김경수, 인형제작 이영란, 작화 조소예, 소품제작 김은진, 조연출보 김태현, 연주자 윤현종, 전상민, 김시율 등의 연주와 제작진의 기량이 어우러져, 명동예술극장(대표 구자흥)의 김의경 작, 이윤택 연출의 ‘길 떠나는 가족’을 기억에 길이 남을 명작연극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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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 LA와 뉴욕의 여인 등극
배우 고아성이 LA와 뉴욕의 여인으로 등극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설국열차’의 레드카펫에서 고아성이 여인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과 영화제 행사에 참여했다. 심플한 핏의 미니드레스를 선보인 고아성은 기라성 같은 배우들 사이에서 한층 성숙한 여배우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설국열차’의 북미 개봉을 맞아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고아성을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지난 15일자 뉴욕포스트의 기획 기사 ‘The girls of summer’에서 ‘더 시그널’의 여주인공인 영국의 차세대 신성 올리비아 쿡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뉴욕포스트는 ‘한국 영화의 팬이라면 의 고아성을 기억할 것이다. 6월 27일 개봉하는 에서 그녀는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영화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귀여운 소녀에서 우아한 여인으로 성장한 고아성의 차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아성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 이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기 작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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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ITH) 수현재 첫 번째 작품, 연극 ‘the LOST’ 티켓오픈
위드(WITH) 수현재 첫 번째 작품, 연극 ‘the LOST’가 다음달 2일 티켓오픈 하면서 본격적인 공연준비를 시작한다.
창작집단 독과 ㈜수현재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연극 ‘the LOST’는 ‘위드 수현재’ 시리즈로 올리는 첫 번째 공연이다.
지난 3월 수현재씨어터 개관 후 ‘그와 그녀의 목요일’ ‘미스 프랑스’를 선보이면서 연극 관객층 확장과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관객에게 선보이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우수 작품을 개발하고 대학로 연극인들을 지원하기위한 ‘위드 수현재’ 시리즈를 기획한 것.
배우이자 대표인 조재현은 “대학로를 찾은 관객들은 수많은 연극 중 어떤 작품을 보아야 하는지, 어디에 가면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작품성 있는 연극은 어려울 것이다’라는 선입견도 가지고 있다”면서, “수현재씨어터 라는 하드웨어와 제작 및 홍보마케팅 노하우를 가진 수현재컴퍼니가 관객과 좋은 작품을 쉽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작가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의 공동창작연극 독플레이 ‘the LOST’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Doosan Art LAB) 리딩 형식으로 출발했고, 201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후 오는 8월 무대화 된다.
크리스마스가 끝나버린 12월 26일 오후를 배경으로 각기 다르게 펼쳐지는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연극은, ‘상실’ 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Part 1. 그때를 잃어버렸습니다’와 ‘Part 2.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두 가지로 나눠 공연한다. 또한 8월 22일 개막일에는 Part 1과 Part 2 주요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관객의 실시간 사진촬영이 가능토록 기획한 ‘스페셜 시사회’까지 예정돼 있다.
창작집단 독 소속 작가이자 연출인 김현우는 “우리는 살면서 문득 ‘내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오르곤 한다. 연극 ‘the LOST’는 잃어버린 듯 하지만 실은 잃어버리지 않은 것,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이제는 잊어버려야 할 것들을 발견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연극 ‘the LOST’는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상은, 안병식, 최희진, 구옥분, 윤석원, 이애린, 안재영, 김정원이 출연한다.(문의 02-766-6506, 티켓.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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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사도: 8일간의 기억’ 캐스팅
사진출처/카라멜 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2일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 올해 하반기 기대작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이원석 감독의 ‘상의원(가제)’, 임필성 감독의 ‘마담 뺑덕(가제)’에 캐스팅되면서 충무로의 무서운 신예로 등극한 배우 박소담이 이번엔 천만 감독 이준익이 메가폰을 잡은 ‘사도: 8일간의 기억’ 캐스팅이 확정됐다.
박소담은 ‘영조’ 역의 배우 송강호의 총애를 받아 후궁이 된 내인 ‘문소원’을 연기한다. 신분상승의 욕망을 지닌 독한 여인 ‘문소원’을 맡은 박소담은 기존 작품들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만나 스스로의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과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숙, 전혜진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사도: 8일간의 기억’에서 영화계 대선배들과 함께 어떠한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도: 8일간의 기억’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영화로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 졸업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재원으로 단편영화계 전도연이라 불리는 박소담은 단편영화, 독립장편영화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옴니버스 독립장편영화 ‘레디 액션 청춘’ 프로젝트의 ‘play girl’에서 여주인공 ‘연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또한 주연을 맡은 김신정 감독의 단편영화 ‘수지’로 관객과 한창 만나고 있다.
단편영화 ‘수지’는 윤종빈 감독(), 나홍진 감독(), 조성희 감독() 등 대한민국 흥행감독의 등용문인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을 비롯,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한국단편공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초청작으로 선정된 수작으로 큰 기대 속에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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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 피자 회식 약속 지켰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배우 박성환이 지난 25일 방송 된 '1대 100' 우승 상금으로 팀 전체에게 피자를 대접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5일 개막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에 '찰스 다네이' 역으로 출연 중인 박성환은 6월 25일 방송 된 '1대 100' 프로그램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돼 뮤지컬계 브레인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그는 우승 소감으로 “상금으로 받은 104만원으로 팀 전체에게 피자를 대접 하도록 하겠다.” 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28일 팀 전체에게 피자를 대접하면서 그 약속을 지켰다. 깜짝 피자 회식을 대접받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팀원들도 “역시 의리의 박성환” 이라고 추켜세웠다.
박성환 배우의 피자 회식이 알려지자 ‘박성환! 머리만 좋은게 아니라 의리도 좋네!’ ‘두 도시 이야기 대박 조짐이다 방송용 멘트가 아니었네! 두 도시 이야기 팀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배우 박성환은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 중dfm로, 오는 8월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에서 만나볼 수 있다.(문의 02-3442-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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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창작집단 혼, 이현빈 연출 ‘테레즈 라캥’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창작집단 혼(魂)의 에밀 졸라(Émile François Zola) 작, 김태훈 예술감독, 이현빈 연출의 ‘테레스 라캥(Thérèse Raquin)’을 관람했다.에밀 졸라는 1840년 이탈리아인 아버지 프란체스코 졸라와 프랑스인 어머니 에밀리 오베르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졸라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포병대에서 근무했다가 프랑스로 옮겨와 살았다. 아버지는 유능한 토목기사였는데, 프랑스의 엑상프로방스에서 운하건설을 맡게 되자 졸라의 가족은 1842년 그곳으로 이사했다. 졸라는 그곳에서 18살까지 살다가 1858년 파리로 옮겨와 생루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라는 1859년 대학입학자격시험에 실패했는데, 곧 시인이 되기 위해 습작을 시작했다. 졸라는 3년 후에 출판사 직원이 되는데, 이 해에 첫 단편집인 ‘나농에게 주는 이야기’도 펴내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더불어 같은 해에 졸라는 프랑스 시민으로 귀화한다. 다시 3년 후 출판사를 그만 둔 졸라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나선다.에밀 졸라 문학의 핵심이랄 수 있는 ‘루공 마카르’ 총서는 1871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했다. 모두 20권이 출간된 ‘루공 마카르’ 총서 중에서 ‘목로주점’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졸라는 유명 작가로 자리 잡는다. 이어 출간된 ‘나나’ ‘제르미날’ 등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졸라는 당대 최고 인기 작가가 된다.에밀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주자로 평가 받는다. 샤토브리앙, 위고, 발자크, 스탕달, 플로베르 등과 함께 19세기 프랑스 소설 시대를 연 대표적인 소설가 중 한 사람이다. 이른바 ‘소설의 시대’라 불리는 19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우리가 ‘로망(roman)’ 이라고 부르는 장편소설의 대미를 장식한 인물이기도 하다.‘테레즈 라캥’은 에밀 졸라가 1867년에 펴낸 첫 자연주의 소설로, 그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주었다. 특히 자연주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적 사고방식이 본격적으로 표현된 대표작 '루공 마카르 총서'를 예고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파리의 퐁네프 파사주를 배경으로, 불륜과 살인이라는 선정적인 소재를 다루어 발표 당시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1860년대 파리. 어렸을 때 고모인 라캥 부인에게 맡겨진 테레즈는 병약한 사촌 카미유와 함께 자란다. 라캥 부인은 건강한 테레즈가 자신이 죽은 후에 카미유를 돌봐줄 거라고 생각해 둘을 결혼시킨다. 카미유와 라캥 부인은 안정된 생활에 만족하지만 테레즈는 자신 안의 야성과 욕망을 채우지 못해 무료해한다. 그러던 중, 테레즈는 어린 시절 친구 로랑을 만나 서로의 육체적 욕망을 채우는 관계가 된다. 두 사람은 카미유를 센 강에 빠뜨려 살해하고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밤마다 카미유의 환영에 시달리던 그들은 결국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데…. 여기서 파리의 퐁네프의 파사주는 등장인물들만큼 중요한 요소로, 인물들의 욕망과 공포를 대변하는 공간이다. 졸라는 섹스, 살인, 하층민 주인공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냉철한 태도로 인간의 광기와 공포를 해부하며 당대 사람들의 위선을 작품에 그려 넣었다. 무대는 삼면 벽을 창으로 설정했다. 배경 가까이 등퇴장 로를 만들고, 무대 왼쪽에 침상, 오른쪽에 식탁과 의자, 그리고 등받이 없는 의자도 비치했다. 식탁 뒤쪽으로 캔버스와 이젤을 놓아, 그림그릴 때 사용된다. 후반부에는 침상과 식탁의 위치가 반대로 바뀐다. 연극은 도입에 테레즈에게 부분조명이 들어가고, 식탁 옆에 카미유가 정지된 모습으로 앉아있는 모습과, 로랑이 캔버스에 카미유의 초상을 그리는 장면에 차례로 부분조명이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초상이 완성되고, 카미유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내용전개에서 그림을 그리던 로랑은 가족은 아니고, 카미유의 친구이지만, 가족과 다름없는 대우와 신뢰를 받고 있음이 객석에 전해진다. 로랑은 예절바르고, 건강한데다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인물임이 강조되고, 카미유는 자주 딸꾹질을 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몸을 웅크리며 낯을 찌푸리는 모습에서 그가 병약한 인물임이 알려진다. 테레즈는 이러한 가족의 일상에 젖은 듯 무심한 표정이고, 남편과 어머니의 말에는 순종하지만, 로랑에게는 무관심하다 못해 냉정하다는 느낌마저 객석에 전해진다. 그림이 완성된 축하로 카미유가 샴페인을 구입하러 외출을 하고, 어머니도 잠시 자리를 비우자, 그때 까지 냉정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테레즈가 벌떡 일어나 로랑에게 눈부신 속도로 달려가 몸을 밀착시킨다. 서로의 몸과 마음을 거리낌 없이 밀착시키는 모습으로 보아, 두 사람의 관계가 이미 오래전부터 심상치 않았음이 객석에 전해진다. 카미유의 어머니나, 도미노 게임을 하러 이집을 늘 찾아오는 이웃의 친지들도, 테레즈와 로랑의 관계를 전혀 의심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극에 설정이 된다. 그러니 두 사람의 밀착은 더욱 공고해져 짐승이 혀를 내두를 정도가 된다. 테레즈와 로랑 두 사람은 어느날, 카미유에게 뱃놀이를 가자고 권한다. 보트타기를 겁내는 카미유를 부추겨, 두 사람은 카미유를 뱃놀이에 동참시킨다.막이 바뀌면 어머니와 친지들의 도미노 게임 판에, 카미유 대신 로랑이 끼어서 놀이도박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친지들과의 대화에서 카미유가 뱃놀이 도중 물에 빠져 사망을 한 것으로 전달이 된다. 모두들 카미유의 죽음에 가슴아파하는 모습과, 슬픔에 차있는 어머니에게 친지들은, 테레즈와 로랑을 결혼시켜 새 아들로 맞아들이고, 집안 분위기를 밝게 바꾸라고 적극 권한다. 장면이 바뀌면 두 사람의 혼례식이 치러지고, 신부화환을 머리에 쓴 테레즈가 집에 돌아와 평소 늘 상 앉았던 자리에 앉아있다. 로랑이 집에 들어와 테레즈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테레즈의 반응의 의외로 냉담하다. 로랑이 사랑 운운하며 몸을 밀착시키려 들지만, 테레즈의 반응은 얼음보다 냉랭하다. 그 까닭을 묻는 로랑에게, 테레즈는 저기에서 카미유가 우리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공포에 젖은 모습을 드러낸다. 로랑이 헛것 운운하며 안심을 시키려 들지만 테레즈는 각자 다른 침대를 사용할 것을 주장한다. 어쩌면 테레즈는 자신의 죄악을 참회하려 드는 듯싶은 것으로도 보인다. 새 부부가 된 두 사람의 갈등이 좀처럼 가셔지지가 않고, 밤마다 카미유의 환영에 시달리며, 두 사람 다 자신들도 모르게 카미유를 죽인 후회와 자책감으로 고민을 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어느 날 어머니가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두 사람은 카미유를 물에 빠뜨려 죽인 이야기를 한다. 물론 상대에게 서로 범의를 떠 미루며.장면이 바뀌면 환자이동의자에 몸을 실은 어머니가 전신이 굳어버린 병에 걸려, 말은 물론 수족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들 카미유의 살해당한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전신 응고 증에 걸린 것이다. 친지들이 도미노 게임을 하러 다시 찾아오고, 어머니는 카미유가 살해된 사실을 친지들에게 알리려, 손가락을 움직여 글씨를 쓰는 시늉을 하지만, 전직 경찰관이었던 친지도 그것을 알아볼 리 만무하다. 대단원에서 테레즈와 라켕은 자책감에 결국 독약을 마시고 자살을 하고, 어머니만 환자이동의자에서 홀로 일어선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주저앉는 장면에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김명진, 유지윤, 박찬진, 이은지, 하태훤, 강순건, 양심규, 김연정 등 출연자 전원의 풋풋한 호연과 나름대로의 산뜻한 성격창출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향후 그들의 발전적 연기가 기대가 된다.예술감독 김태훈, 제작총괄 이종원, 제작감독 차현석, 기획총괄 박인용 안소림, 조연출 차준혁, 무대감독 장호민, 무대팀장 진지한, 음향디자인 임형섭, 조명디자인 유연석, 음향오퍼 김은호, 조명오퍼 이현아, 그 외 제작진의 열의가 하나로 되어, 창작집단 혼(魂)의 에밀 졸라(Émile François Zola) 작, 김태훈 예술감독, 이현빈 연출의 ‘테레스 라캥(Thérèse Raquin)’을 성공적인 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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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병일기.검신록 “우리말로 읽는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최근 국내 유일본인 ‘을병일기(乙丙日記)’와 ‘검신록(檢身錄)’을 한국고전적국역총서 제12집, 제13집으로 국역 발간했다.
흥선대원군의 형인 이최응(李最應, 1815-1882)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을병일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약인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 강화도조약) 전후의 기사와 관련문서를 일기 형식으로 약 50일 간을 기록한 것이다.
조일수호조규 체결과 관련된 중요한 장계(狀啓).문정(問情, 관리를 보내 그 사정을 묻는 일) 기록.상소문.외교문서뿐 아니라, 계엄 선포 후 각 지역(도)의 포군(砲軍)들의 소집 및 배치 상황 등 군사적 조처까지 상세하게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강압적인 조약체결 요구에 대한 조선 조정의 인식과 대응을 이해하는 데 매우 큰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검신록’은 숙종 대부터 영조 대까지 활동한 도학자 겸 관료인 이재(李縡, 1680~1746)가 쓴 것이다. 18세기 전반 낙론(洛論)의 종장이었던 저자가 36년 동안 자신이 읽은 책 30여종 중에서 ‘검신’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자기의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들을 수집하고 정리한 것이다. 특히 몸가짐을 단속한다는 ‘검신’이란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떻게 몸을 단속하고, 기질을 변화시키고, 인(仁)을 구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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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크레용팝 오프닝 첫 무대 “정말 귀엽다”
레이디 가가가 크레용팝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이디 가가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공연의 새로운 오프너 크레용팝이 지금 무대에 있는데 정말 귀엽다! 밀워키에 온 K팝(Our newest opener CRAYON POP is on RIGHT NOW AND SO CUTE! K-pop in Milwaukee)’이라며 크레용팝의 첫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트윗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50분경에 올라온 것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크레용팝의 무대를 관전하는 도중 트윗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현장 관계자에 의하면, 레이디 가가는 리허설 때 직접 나와 무대 밑에서 크레용팝을 응원해줬고, 같이 안무를 따라 추면서 “역시 크레용팝이다. 직접 보니 더 만족스럽다. 이러니 내가 안 좋아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러 온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 스타 레이디 가가와 미국 ABC 방송국이 선정한 ‘차세대 K-POP 루키’ 크레용팝의 합동 무대는 밀워키를 시작으로 아틀랜틱 시티, 보스턴, 몬트리올 등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12개 도시에서 총 13회의 공연으로 한달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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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 국내 최대 9만명 역사인물 정보 공유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은 오는 7월 1일 한국학의 대중화 및 학술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보인 십칠사찬고금통요를 비롯, 보물인 석보상절, 전국 유수 가문의 족보 및 문집 등 고서 27만 여 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의궤, 동의보감을 비롯, 국가왕실문헌, 민간사대부 문헌 등 15만 여 점의 귀중 사료 등을 각각 소장하고 있는 한국학의 보고들이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소장 자료들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통합검색 서비스 제공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 ‘디브러리(http://www.dibrary.net/)’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역대인물정보시스템(http://people.aks.ac.kr/index.aks)’의 연계를 추진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식정보 포털인 디브러리 이용자는 저자, 편자 등 문헌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문헌정보의 활용이 더욱 쉬워진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또한 특정인 관련 문헌정보를 자동으로 축적하고, 이용자를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서비스로 안내할 수 있어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할 수 있다.
특히 ‘역대인물 정보시스템’은 한중연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구축한 것으로 한국사에 중요한 행적을 남긴 약 2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역사 인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고려와 조선의 과거 급제자 7만 여 명의 신상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전시, 교육, 대중 강좌 등 한국학의 대중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의 인문정신문화 및 전통 문화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도서관 서비스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뿌듯하다”면서, “새로운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은 30여 년에 걸친 한국학 연구 성과가 국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자료 확충을 통해 인물정보 서비스 중심 기관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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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주얼,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블루스.재즈’라는 고도의 작곡 기술을 요하는 장르의 곡을 탄생시켰다고 말하면서 모든 장르를 섭렵하려는 ‘비주얼’의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요즘 트렌드는 예전의 가요계 성향과 점차 달라지고 있다. 그만큼 리스너들의 귀가 고급스러워지며 까다로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재즈와 힙합을 접목시키고 있는 ‘크러쉬(Crush)’, ‘빈지노(Beenzino)’ 등 다수의 가수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에 발맞춰 가수 비주얼이 ‘블루스.재즈’ 장르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비주얼은 가수로서의 활동보다 프로듀서의 활동이 돋보인다. 2012년 하반기, 소속사 ‘T&JM’의 소속가수였던 ‘장승현’에게 ‘Better Than Tonight’ 이라는 ‘재즈·힙합’ 곡을 전달했고, 나이 17세의 작사, 작곡, 편곡 실력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곡이다.
당시 앨범 프로젝트의 곡 참여 작곡가들로는 로엔 엔터테인먼트 ‘라디(Ra.D)’와 JYP, YG 프로듀서 출신 작곡가 ‘올빼미’, 스페셜 엔터테인먼트 ‘비주얼(Visual)’ 등 유명 작곡가들과 함께 곡 작업에 참여했다.
비주얼이 전달했던 곡 ‘Better Than Tongiht’ 발매가 이뤄지고 가수, 영화배우 ‘이정현’의 트위터 홍보가 이뤄지면서 엠넷(M-net) 차트 순위권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비주얼은 “지금까지의 앨범 활동들은 모두 시범작이었다”면서, “이번 EP 앨범 ‘Something To Say’를 시작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곡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한번에 사로잡고 있다.
또한 스페셜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Vol.1] Visual Music Samples’이라는 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향상된 그의 작.편곡 실력이 돋보인다.
소속사 스페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가수 비주얼의 컴백은 7월 18일이고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한다”면서, “8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진 EP 앨범”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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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이사, 대한체육회 심판위원회 위원장 선임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 심판위원회는지난 26일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숙 대한체육회 이사(이화여대 교수)를 4년 임기의 위원장으로 선출했다.대한체육회는 체육단체의 비리를 없애고 스포츠의 근간인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심판제도의 확립이 가장 필요하다는 체육계 내외의 의견에 따라 지난 4월 1일 제9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관련규정 제정을 의결했다. 이 규정에 따라 이번에 위원장 포함 18명의 심판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심판위원회에서는 또 김상겸 동국대 법대 교수(선임.등록소위원회), 정동군 한체대 교수(교육소위원회), 윤성원 한국스포츠개발원 수석연구원(평가소위원회)등 위원 3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심판위원회는 앞으로 심판등록 및 풀 관리, 심판평가제, 승강제, 퇴출제도 등 심판관리의 체계화, 상임심판제 및 심판아카데미 운영 등 전문심판 육성사항, 비디오 재판독 및 영상보관 의무화, 심판기피.제척제도 도입 등 경기 공정성 제고사항 등 심판운영에 따른 제반사업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그동안 대한체육회는 심판제도의 확립을 통한 스포츠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심판위원회 규정 제정 및 경기단체 배포, 심판운영 매뉴얼 작성 및 상임심판 운영관련 의견수렴, 간담회를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상임심판 선발 및 운영, 심판등록 전산시스템 구축, 심판등록 관련 경기단체 교육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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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바이올린 독주회 개최
박소영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7월 7일 오후 7시 30분 세종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탄탄한 음악적 기량과 유연한 표현력으로 내적인 감성을 아우르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영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한 이후, 도독해 프라이부르크(Freiburg)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Diplom)을 최우수로 졸업했고, 라이프찌히(Leipzig)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2004 International Competition ‘Gianluca Campochiaro’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이태리 Musica Riva Festival, 오스트리아 Salzburg Mozarteum Sommer Akademie, 스위스 Sion International Festival of Music, 슬로베니아 Tartini Festival, 그리고 독일 Mannheim Norman Nodel Masterclass 및 Koblenz와 Plenzlau, Haus Marteau에서의 Masterclass, 터키 Ayvalık International Music Academy와 체코에서의 Masterclass 등 수회의 Masterclass에 참가해 Prof. Mauricio Fuks, Alberto Lysy, Yair Kless, Igor Ozim, Pierre Amoyal, Michaela Martin, Honda-Rosenberg, Munteanu, Krzysztof Węgrsyn, Tchugayeva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사사하면서 학구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연주법을 연구했다.
국내에서 김 민, 윤경희, 김선희 교수를 국외에서는 N. Chumachenco 교수와 Mariana Sirbu 교수에게 사사하면서 연주의 완성도를 높여온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영은 독일 Haus Marteau, Prenzlau, Denzlingen에서의 연주를 비롯해 Leipzig 국립음대 캄머홀, 체코 Artists Management 주최로 Hradec Kralove에서의 연주 및 슬로베니아 Piran 등 유럽 각지를 오가며 수회의 음악회를 개최했고, 독일 베를린 현대음악연주회에서 Mathias Spahlinger와 Johannes Schöllhorn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라이프찌히 음대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 중에 세계적 지휘자인 Fabio Luisi와 연주하고 Kurt Masur와 CD를 녹음하는 등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선보였다.
독일 Mühldorf에서 Salzburger Kammerphilharmonie,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솔리스트앙상블과의 협연으로 솔리스트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바 있고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귀국 독주회를 비롯해 금호아트홀 독주회, 대한민국상해문화원 ‘Violinist 박소영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및 현대음악앙상블 Dimension, 예무스앙상블, 앙상블 오감, 창악회 작품발표회, 피아노 트리오 초청연주 등의 다수 연주를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세종문화회관, 영산아트홀, 금호아트홀,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개최하면서 독주와 앙상블의 밸런스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택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계원예고 강사를 역임하고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 원주시향, 알테 무지크 앙상블 객원수석 및 코리아 솔로이츠 오케스트라 수석, 그리고 카이로스 앙상블, 앙상블 에클라, 윤이상 앙상블의 객원단원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영은 현재 선화예술중학교와 바로크 아카데미 강사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을 뿐 아니라 Beatifulmind 아카데미에서 장애아들을 가르치면서 재능기부를 몸소 실천함과 동시에 앙상블 예무스 멤버, 프로아트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청중과의 음악적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문의 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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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바이올린 독주회 개최
김현경 바이올린 독주회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경은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 입학한 후 음악상을 받으면서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후 졸업한 후 독일로 유학해 프라이부르그 국립음악대학에서 Kunstlerlische Ausbildung 대학원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아헨 음악대학에서 Konzertexamen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일찍이 서울예술고등학교 실내악콩쿨 금상, KBS 신인음악콩쿨 우승, 네덜란드 로테르담 Young Artist Debut Audition에서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독일 Mendelssohn Competition Freiburg 음악대학에서 2위, 동아음악콩쿨 입상 등 다양한 콩쿨에서 수상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예원학교 재학시절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서울시향과 협연한 것을 시작으로 쥬네스 앙상블, 서울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Royal Academy of Music Orchestra London, KBS 교향악단, 서울바로크합주단, 코리안 솔로이스트 앙상블, 멜로메니아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국내 및 유럽 각지에서 협연하면서 빼어난 음악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정열적인 연주’, ‘음악적 균형을 잃지 않는 연주 조화로운 연주’로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경은 Paul Kantor, Victor Liberman, Herman Krebbers, Keiko Wataya, Gerhard Schulz(Alban Berg Quartet), Anna Chumachenco, Penderecki, A. Longquich, B. Pergamenchkov, Nicolet, Hashimoto, Ziegmundy, Joseph Silverstein 등 유명 교수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면서 음악적 소양을 꾸준히 다졌으다.
이러한 학구적인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독일 프라이부르그 음악대학, 아헨 음악대학, 네덜란드 Doolen Hall,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미국 Danforth University Center at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에서 독주회를 개최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챔버 뮤지션으로서의 역량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김현경은 일찍이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국제음악제 실내악부문에 참가했고, 독일 유학중에 결성한 현악사중주단은 Poland Krakow와 Austria Linz에서 연주회를 열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KOREA Monitor Art Center에서 실내악 초청연주회를 가졌고 Aerius Ensemble 리더로 Strathmore Mansion에서 연주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입지를 다져나갔다.
국내에서 현해은, 조윤희 교수를 국외에서는 Ifu Wang, Phillip Hirchhorn, Jean Jacque Kantorow, Charles Andre Linale, Nicolas Chumachenco 교수를 사사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악장, Midland Symphony Orchestra 부악장, Fairfax Symphony Orchetra 객원단원과 KBS 교향악단의 객원수석을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인천예고,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서경대학교,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고와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아카데미에서 후학양성을 도모하고 있다.(문의 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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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나타난 조선시대 궁중의상 행렬
지난 21일은 바르샤바 시민들이 한국의 멋과 맛을 하루 종일 즐기는 한류 축제의 날이었다.
바르샤바 아그리콜라 공원에서 개최된 한-폴란드 수교 25주년 축하 ‘Korea Festival 2014’본 공연 행사가 시작된 오후 3시. 약 2,000여명의 관객들은 창작국악 공연단 ‘소리아’ 그룹의‘아라리가 났네’,‘진짜 잔치’열창에 환호하고 양국 비보이 공연단 묘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복과 폴란드 전통의상을 입은 양국 어린이가 입장하면서 시작된 한복 패션쇼! 익선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은 왕과 다채로운 장신구로 치장된 가채머리 모습의 왕비가 등장하면서 화려한 의상 디자인과 특이한 장신구를 순간 포착하려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울려대기 시작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이소정 한복명장이 제작한 전통 의상들이 선을 보였고, 박현주 한복산업마케팅연구소장이 무대를 감독했다.
한-폴 수교 25주년을 맞아 ‘Feel Korea, Taste Korea, Discover Korea!’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과 패션쇼 뿐 만 아니라 바르샤바 주요 한식당이 참가해
김치, 불고기, 잡채, 전 등 우리 전통 한식의 맛을 소개했다. 또 대사관도 대추, 밤, 건어물, 전통주와 전통차 등 우리 농수산 식품 전시 및 시식코너를 별도로 마련, 수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한류문화 체험 코너에서는 사물놀이 악기 체험, K-POP 노래방, 태권도 시범, 한국관광사진전, 한국문학 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들이 현지인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김홍도의 풍속화 ‘씨름’을 판화로 만들어 한지에 찍어주고 현지인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코너에서는 6,000여장의 한지가 바닥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기업들도 행사장에 마케팅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 참석자들을 상대로 제품 체험 행사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날 축제에 특별 초청된 폴란드 워비츠 전통춤 공연단은 우리 문화사절단과 함께 ‘아가씨들아’와 ‘아리랑’등 양국 전통 민요를 합창하면서 두 나라 국민간 우호를 증진했다.
TVP2 국영방송은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Korea Festival 2014’라는 주제로 이날 아침 생방송을 진행했고, 토크 FM 라디오 방송, 폴란드 라디오 24, MY21 인터넷 신문 및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행사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하는 등 한-폴 수교 25주년 기념 한류 축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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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뜨거운 사랑과 음악
흔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요즘 같은 시대엔.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두고 결혼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정도니까. 애인 한 두 사람 가진 유부남 유부녀는 흔한 시대니까. 그래도 당사자에겐 엄청난 일일까? 격정적인 노래와 분위기로 압도하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이야기이다.
뜨겁게 사랑했던 탐과 사라는 어느 새 시들해지고 탐은 사라를 떠난다. 이별에 힘들어하는 사라 곁에 착실하고 다정한 마이클이 나타나고 사랑보다 따뜻함을 원했던 사라는 그와 결혼한다. 그러나 안정적인 결혼생활은 어느새 권태로워지고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탐이 그리워진다. 결국 두 사람은 금지된 사랑에 다시 불타오른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이다 보니 전개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락(Rock)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라이브밴드가 무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몰입도가 상당하다. 작은 대사들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은 음악의 힘이 크다. 또한, 친절하게 극을 진행하는 나레이터라는 배역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탐이 운영하는 바(Bar)를 무대 위에 만들어 마치 손님처럼 Bar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은 바로 눈앞에서 움직이는 섹시한 배우들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사라와 마이클의 딸 프랭키 석이 있는데 남자관객이 앉으면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대와의 거리를 한껏 좁히고 관객들을 ‘편’으로 만드는 재미있는 장치이다.
노래만으로 흘러가지만 강렬한 배우들의 연기는 노래를 타고 가슴을 두드린다. 드럼소리, 베이스기타소리로 노크하는 것 같다. 어떤 여자라도 사로잡는 매력적인 남자 탐과 남편과 아이가 있는데도 굳이 탐을 만나러 간 사라의 마음은 왠지 드라마 속에 들어간 듯한 두근거림을 준다.
이 강렬한 뮤지컬이 막바지에 이르러서도 식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 배우들의 노래와 춤, 격정적인 몸짓은 갈등의 절정에 이르러서는 숨도 쉬기 어려울 만큼 서로를 몰아붙이고 전쟁 같은 갈등은 화려한 조명 속에서 타오르는 듯 보인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인간이 느끼는 권태란 얼마나 무서운가. 소중하다고 입에 담으면서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겹다고’. 그래서 조금은 망설이지만, 어쩌면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끝내 눈을 돌린다.
잠깐 만나보는 것뿐이야, 잘 있는지 보고나면 괜찮을 거야 하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먹어선 안 되는 걸 알면서 선악과를 베어 문 아담과 하와처럼. 그것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는 길이라 해도 굳이 들어서고야 마는 것이다.
마침내 변해가는 사라를 보며 자신이 너무 신경써주지 않았던 것을 반성하던 착한 남자 마이클은 사라의 배신을 알게 되고 세 남녀는 지독한 갈등에 휩싸인다. 세 인물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나레이터는 때론 예언자처럼 이야기하고 때론 주변인물처럼 곁을 맴돌면서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굉장한 몰입도와 매력이 넘치는 작품의 진짜 재미는 공연 후 이어지는 커튼콜이다. 각 인물들의 솔로 곡들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 외에도 객석으로 난입하고 바(Bar)석의 관객들에 장난을 치기도 하며 한껏 달아오르게 만드는 그야말로 락(Rock) 라이브 공연이다. 배우와 관객 모두가 소리 지르고 춤을 추며 자신도 모르게 쌓여왔던 것들을 잠시나마 다 토해낸다. 모두가 미쳐가는 시간, 잠시라도 그런 즐거움 쯤 누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2013년 최초의 라이센스 공연을 올려 사랑받았던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초연멤버 전부가 똘똘 뭉쳐 대학로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사라에 집착하는 매력적인 남자 탐 역에 최재웅, 한지상, 성두섭, 강태을, 사랑에 목마른 여자 사라 역에 린아, 임정희, 박은미, 장은아, 사라의 남편 마이클 역에 홍경수, 조순창, 김신의, 극을 진행하는 섹시한 나레이터 역에 홍륜희, 문진아, 소정화 배우가 열연한다. 대명 문화 공장 1관에서 이달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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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만의 진실을 찾기 위해
달랑 두 개뿐인 의자. 나이든 언어학자와 선원이었던 젊은 남자, 예쁘지만 조금 이상한 스튜어디스. 무대는 이것이 전부였다. 가끔 스튜어디스가 가지고 나오는 소품이 추가될 뿐.
연극 ‘블랙박스’는 대학로에서 낭독극 형식의 초연, 김동수플레이하우스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몇 차례 '부조리와 시극'이라는 주제로 독일 함부르크대학,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번역과 강의를 통해 소개한 것을 제외하면 제대로 무대를 갖춘 형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장정일, 하일지, 정영문, 서준환 등이 일으킨 희곡 부흥운동 '드라마톨로지'에 참여한 창작물이고, 하일지 '파도를 타고', 정영문 '당나귀들', 서준환 '숭어 마스크 레플리카' 등과 함께 희곡집 '숭어 마스크 레플리카'에 실렸다.
보통 2인극이나 등장인물이 적은 연극은 상당한 밀도와 개연성으로 집중력을 높이지만 연극 ‘블랙박스’는 그 부분에서 매우 불친절하다. 이해하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복잡하고 산만하다. 그러나 다 내려놓고 순간순간 대사를 듣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난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면 그야말로 머리에 쥐가 나지만,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면 오히려 재밌어지는 연극적인 작품이다.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기내극'을 표방하고 있고, 065년 비행기가 이륙한 뒤 밤 열한 시부터 자정까지, 구름 속에 머무는 한 시간 동안의 이야기다. 추락하지 않으면 열어보지 않는 '블랙박스'처럼 인생의 굴곡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비유가 항공기 내부에서 두 인물간의 대화를 통해 쏟아져 나온다.
이륙과 동시에 조종실은 구름 속에서 불빛을 발견한다. 관제탑에서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비행기는 그 불빛을 따라가지만, 비행기는 아무도 본 적 없고, 아무도 볼 수 없는 기묘한 구름 속을 헤맬 뿐이다. 착륙할 곳을 찾지 못한 채 허공에서 1시간 동안, 하지만 지상의 시간으로는 무려 이틀 동안이나 실종된 채 활공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기묘한 일행은 끝없는 말을 주고받는다. 때로는 마스크 팩을 하고 때로는 훌라후프까지 돌린다. 그러나 어떤 행동을 해도 입은 쉬지 않는다. 수많은 비유와 은유를 쏟아내는 언어학자와 자신의 속내는 감추고 대충 빠져나가려는 선원. 그러나 거짓말도 때론 진실을 이야기한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생각해보면 거짓말이라는 사실까지 당도하는 법이니까. 때론 허무개그에 가까운 언어유희지만 때론 깊숙이 숨겨 놓은 치부를 느닷없이 공격당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니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실험적인 시와 다양한 문화 작업으로 주목받은 작가 김경주는 “현대인의 불안은 말에 있다. 불안한 사람일수록 말 속에 숨는다”라면서 말 속에 감추어진, 숨어있는 인간의 불안을 치밀하게 해체한다.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순간순간 들려오는 대사에 집중하다보면 순간의 깨달음도, 허무함도 느낄 수 있다. 비슷한 정답이나 느낌은 어쩐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온 일들이 떠오르고 사라질 테니까. 전부가 다른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는 신선한 연극, 감정마저도 강요당하는 시대에 나만의 감정을 찾을 수 있는 무엇이 그립다면 ‘블랙박스’를 열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연극 ‘블랙박스’는 무대 활동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거리예술을 펼쳐온 유영봉 연출, 대학로와 스크린을 오가며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창직, 최광덕, 권택기, 곽현석, 오선아, 곽정화가 출연한다.
희곡으로는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무대 위에서 현실화 시킬 수 없다는 이유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희곡 ‘블랙박스’를 극단 에스의 주성근 대표의 노력으로 국내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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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에 여심 흔들 “내가 저 모니터 될래”
배우 천정명이 우수에 찬 눈빛으로 보는 이를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스틸 컷을 공개해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분위기 있는 블랙 수트 차림의 천정명은 어딘가를 응시하는 깊은 눈빛으로 한층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패션 화보를 방불케 하는 이 스틸 컷이 OCN 새 드라마 ‘리셋’의 티저 포스터, 영상 촬영 현장으로 밝혀졌다. 그 아련한 시선 끝에는 촬영용 모니터가 숨겨져 있었던 것.
이에 누리꾼들은 ‘헐 그냥 막 찍어도 화보네’ ‘내가 저 모니터가 되고 싶다’ ‘정명 오빠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리셋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OCN 새 드라마 ‘리셋’(연출: 김용균|극본: 장혁린)은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와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체불명 X와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극이다.
천정명은 15년 전 자신의 첫 사랑을 범죄로 잃고 의분에 차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범죄 사건에만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 역할을 맡았다. ‘리셋’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천정명은 이번에 공개된 스틸 컷에서 엿볼 수 있듯 멜로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마성의 카리스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OCN 온에어를 통해 공개된 첫 티저 영상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리셋’은 ‘신의 퀴즈 시즌4’의 후속 드라마로 오는 8월 10일 저녁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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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충만-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전
한국 현대미술의 정신적인 가치를 담은 미술전 ‘텅 빈 충만’ 전이 오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상해유화조각미술관(上海油画雕塑院美术馆, SPSI Art Museum)과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해외문화원 권역별 순회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주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가 주관한다.
올해 순회사업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권역과 독일,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
동아시아 권역은 지리적 근접성과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큰 지역으로,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가 크게 확산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순수예술, 전통문화, 생활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쌍방향 교류가 전략적으로 요청되는 지역이다. 특히 동유럽 권역은 탈냉전 이후 단기간에 교류가 급진된 지역으로서, 자국의 문화예술에 대해 높은 자긍심을 지니고 있어 이를 존중하는 국제문화교류 전략이 필요하다.
권역별 순회사업은 첫째, 전문가를 활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기획해 양질의 작품을 통한 교류를 지향해 국제문화교류의 전문성 둘째, 문화원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을 순회하고, 주재국 문화예술가와 문화기관이 협력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도입해 효율성 셋째, 시장실패가 일어나기 쉬운 부문의 프로그램 공급을 통해 현지의 다변화된 수요에 부응해 다양성을 제고한다.
‘텅 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절제된 ‘단색회화’와 물질적 비워냄을 통해 충만한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달 항아리’의 예술적 특질을 조명해, 조선시대 선비정신과 이를 잇는 환원주의적 태도를 고찰한다.
특히, 서양 미술의 주요한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최소주의(미니멀리즘)와 한국 현대미술의 환원주의를 비교해, 한국인의 정서적 감성이 서양과 형식을 공유하면서도 차별화된 내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형적인 유사성과는 달리 내용면에서는 비우면 작아지고, 작아지면 덜 채우고, 덜 채우기에 가벼워지고, 가벼워지면 충만해진다는 동양적인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 권영우, 고 윤형근, 고 정창섭과 김택상, 문범, 민병헌, 박기원, 장승택, 정상화, 최명영, 하종현 등 11인의 회화 작품과 권대섭, 김익영, 문평, 이강효, 이기조 5인의 달 항아리 작품을 통해 외적 형식이 아닌 내적 형식으로서 내용을 담지하고, 형식 너머의 형식을 탐구하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측면을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상하이의 상해유화조각미술관(The Shanghai Oil Painting and Sculpture Institute, 上海油画雕塑院美术馆 주소; 长宁区 金珠路 111号近虹桥路)은 지난 2010년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건축가 왕안(Wang Yan)이 설계해 개관한 미술관으로, 건축 전문잡지 아치데일리(ArchDaily)에서 상하이의 주요 건물 12곳 중 하나로 선정한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