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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8 2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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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자금 644조원을 굴리는 ‘자본시장의 공룡’ 국민연금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배당에 관한 주주제안을 추진키로 했다.

▲ 사진제공=남양유업


[우성훈 기자] 국민 노후자금 644조원을 굴리는 ‘자본시장의 공룡’ 국민연금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배당에 관한 주주제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수.변호사 등 민간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책임위)는 7일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어 남양유업에 ‘배당정책 수립.공시에 대해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주주제안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배당 관련 추진방안’에 따라 남양유업을 기업과의 대화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수탁자책임위는 남양유업을 2017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 지난해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하고 꾸준히 대화 시도를 해왔으나 개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이번에 주주제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연금은 오는 3월부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보유 비중이 1% 이상인 기업(2018년 기준) 100여개의 전체 안건’과 ‘수탁자책임위에서 결정한 안건’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개최 전에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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