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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3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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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졸업생의 폭로로 성추행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대 서문과 A교수가 연구를 갈취하고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병준 기자] 지난달 졸업생의 폭로로 성추행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대 서문과 A교수가 연구를 갈취하고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12일 A교수가 강사들의 연구를 갈취하고 논문을 표절했다는 주장을 담은 외국인 강사 B씨의 글을 공개했다.


강사 B씨는 A교수가 학생들을 이용해 외국인 저자 저서를 번역한 내용을 자신의 저서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A교수가 강사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글을 표절해 스페인어문학회에 고발당하기도 했고,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분야에서 논문 연구나 집필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공동 저자로 논문을 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오후 5시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A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첫 집회를 열었다.


특위는 “A교수의 성추행에 이어 연구 갈취까지 폭로된 만큼 학교가 모든 비위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면서, “오늘 집회를 기점으로 대대적 투쟁을 벌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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