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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8 1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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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330 2호기가 오늘 도착하였다./사진:공군5비


[이승준 기자]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3월 27일(수) 기지에서 KC-330 공중급유기[항공기명: 시그너스(Cygnus)] 2호기 도입 환영식을 실시했다. 이번 환영식은 항공기 도착을 시작으로 Ferry 요원 하승 및 도열,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입된 KC-330 공중급유기 2호기는 약 한 달간 품질 검사와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은 뒤 실천 배치될 예정이다. 공군은 ’18년 11월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8월 3호기, 12월에 4호기를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년 7월에는 4대의 공중급유기가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갖출 전망이다.


KC-330 공중급유기는 전폭 60.3 m, 전장 58.8 m, 전고 17.4m로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2,600 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5,320 km,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245,000 lbs이다. KC-330 공중급유기는 공군의 주력인 F-15K 전투기 경우 최대 10여대, KF-16 전투기 경우 최대 20여대에 급유 할 수 있으며, 300여명의 인원과 47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원거리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독도, 이어도를 포함한 KADIZ 전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공중급유기가 없을 때 F-15K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KF-16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10분, 이어도에서 약 5분 간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전투기가 임무 중 공중급유를 실시하면 작전임무 가능시간이 공중급유 1회당 약 1시간씩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공군은 KADIZ를 사전 통보 없이 무단 진입한 외국군 항공기를 비롯한 KADIZ 내 각종 우발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5비 항공작전전대장 황용구 대령은 “공중급유기 도입을 통해 우리 공군의 원거리 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KADIZ 내 각종 우발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역할을 맡았다는 막중한 책임을 인지하고, 2호기와 더불어 앞으로 도입될 3,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전력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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