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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7 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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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청 대전시는 2021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에 시민들이 여전한 관심을 보여 올해도 1,507건의 제안이 쏟아졌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중에 공모사업이 진행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홍보 제약으로 일부 시민단체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 제안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된 대전주민참여예산은 1단계 100억원 규모로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여 넘게 접수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대전시에 바라는 시정참여형 1,003건, 지역에 바라는 생활밀착형 사업 478건, 마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동 참여형 26건 등 모두 1,507건이 접수됐다.


올해 주민세 재원으로 처음 시행하는 민·관 협치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2단계 지역협치형 사업은 5월부터 자치구별로 제안을 접수 받아 주민참여예산의 전체 제안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이 이제 정착화 단계에 접어들어 지난해 특정 집단이 많이 제안한 것에 비해 올해는 유형별 제안이 고른 분포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가 다양화되는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제안, 안전 분야 등의 제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주민참여예산 제안 컨설팅단을 구성해 5명 이하의 모임이 있는 곳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일대일 홍보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사업 제안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누구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시민들의 제안은 심사·선정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회를 운영하고 시민 제안에 대한 숙의와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부터 한 달여 동안 시민 온라인투표 50%와 9월 주민참여전체위원이 참여하는 총회 50%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주민참여예산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참여예산 제안이 시민의 마음이며 시정을 더 잘 이끌라는 뜻으로 알고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2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시민과 협업으로 새로운 대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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