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_고성군청 고성군이 저도어장, 북방어장과 함께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 중의 하나인 삼선녀어장이 오늘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개방된다고 밝혔다.

삼선녀어장은 해삼, 문어, 전복, 멍게, 홍합, 성게 등 정착성 수산물이 많아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고성군 현내면 저도어장 북쪽 삼선녀 부근 수제선 500m이내의 수역을 말한다.

올해는 나잠선 12척을 이용해 현내면 나잠어업인 73명이 조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1998년을 시작으로 1~5일간 기상 상황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삼선녀어장을 한시적 개장했으며 해삼, 전복, 홍합, 성게 등 149톤을 어획해 지금까지 약 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군은 이번 삼선녀어장 조업을 위해 지난 14일 유관기관과 협조회의를 거쳤으며 같은 날 안전교육에서는 지뢰 등에 의한 사고위험에 따른 수제선 접근 금지, 경계부표 4개소 설치, 나잠어업인 식별이 가능하도록 황색부표, 황색어구 착용 등을 설명했다.

임순형 해양수산과장은 “삼선녀어장은 지난해 3일간 9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만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어업소득뿐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조업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