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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드 2016 S/S(FASHION KODE 2016 S/S) 배우 차승원 홍보대사 위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의 패션문화 축제인 ‘패션코드 2016 S/S(Fashion KODE 2016 S/S)’가 배우 차승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배우 차승원은 ‘패션코드 2016 S/S’의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패션코드의 인지도 강화 및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패션코드 관계자는 “차승원은 모델 출신 배우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예능,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패션 한류를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패션코드 2016 S/S’는 국내외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포함해 약 300개 업체 700명 이상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패션쇼, 네트워크 파티 뿐 아니라 리폼 플리마켓, 이벤트존 등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패션코드 2016 S/S’은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패션코드 2016 S/S’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kod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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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 홈쇼핑서 매진 행렬
성큼 다가온 여름 날씨에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로 각광받고 있는 카트린의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달 론칭한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는 출시 2개월 만에 판매 55억원을 돌파하면서 연일준비된 수량이 매진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론칭하며 인기를 얻었던 썬 파우더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은 100% 천연 미네랄 성분으로 피부 자극이 없고, 덧바르기 쉬워 매년 여름이면 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돼 출시된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높이고, 밀착력을 강화시켜 더욱 간편하고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는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성분의 미네랄 파우더가 피부에 밀착해 그늘막을 형성해주는 원리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다. 특히, 자연 유래 미네랄 성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46/PA+++를 획득해 더욱 오랜 시간 동안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또한 엄선된 천연 미네랄 입자만을 사용해 화학성분과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는 민감한 피부와 어린이들도 부작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트린 마케팅 담당자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보송보송한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면서, “내추럴 100 미네랄 썬킬 RX은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끈적임이 없고, 백탁 현상은 물론 피부 자극도 없어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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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탐나는 몸을 사수해야 할 시기
올해도 어김없이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주말을 기점으로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매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그 이름도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곧 습도까지 높아져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오면 어떻게 견뎌낼지 막막한 마음에 긴 소매 옷 들을 정리한 후 짧고 얇은 여름 옷들을 꺼내 여름에 맞설 채비를 마쳤다면 다음 차례는 봄까지 감춰두었던 속살을 내보일 바디케어를 준비할 차례이다.
민소매 셔츠나 미니스커트, 핫팬츠처럼 피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을 때는 무엇보다 여태껏 옷 속에 가려져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각질 관리가 필수이다. 여기에 누구나 부러워할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또한 외출 후에는 자외선과 열기에 지친 피부를 달래줄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뜨거운 여름 속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바디 케어와 노출의 계절 여름이 끝난 후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법을 소개한다.
# 부드럽고 탄력 있는 바디를 위한 스크럽
햇볕아래 당당한 노출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노출이 가장 많은 팔과 다리, 그리고 팔꿈치 부위는 여름 옷을 입기 전 각질 관리가 필수적이다.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쥴리크(Jurlique)의 바디 엑스폴리에이팅 젤(Body Exfoliating Gel) 은 호두껍질 파우더, 로즈마리, 레몬밤이 함유돼 있는 바디 전용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 제거와 보습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적당량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며 마사지를 할 때 청량감을 주어 여름철 각질관리에 유용하다. 쥴리크 바디 엑스폴리에이팅 젤 - 300ml / 56,000원
# 열오른 속살을 위한 쿨링 바디 워시
갑자기 찾아온 강렬한 자외선에 속살이 그대로 노출되었다면 몸에 오른 열을 식혀줘야 한다. 내추럴 스킨 케어 No.1 브랜드 버츠비(Burt's Bees)의 파블러스리 후레시 페퍼민트 & 로즈마리 바디 워시(Fabulously Fresh Peppermint & Rosemary Body Wash)는 페퍼민트 오일과 로즈마리잎 추출물이 함유되어 샤워 시 시원하고 상쾌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 햇빛에 민감해진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버츠비 파블러스리 후레시 페퍼민트 & 로즈마리 바디워시 – 350ml / 27,000원
# 끈적끈적함은 그만! 가벼운 보습으로 여름에도 부드러운 피부
여름철에도 보습은 필수라지만 뜨거워진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샤워를 한 후 끈적이는 바디로션을 바르는 것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이럴 때는 가벼운 질감의 바디로션으로 자외선에 빼앗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 스킨케어 브랜드 트릴로지(Trilogy)의 퍼밍 바디 로션(Firming Body Lotion)은 로즈힙과 달맞이 꽃 오일 등 순수 천연 식물 추출액이 함유되어 보습효과를 지속시켜주고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여름철에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트릴로지 퍼밍 바디 로션 – 150ml /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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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 출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가 자외선에 뜨거워지고 달아오른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전해줄 담양 대나무수 99%를 함유한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을 출시했다.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은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담양 대나무 자연 그대로의 물을 99% 함유해 시원하고 산뜻한 수분 공급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에 상쾌한 휴식을 선사하는 수딩 젤이다.
맑고 시원한 담양 대나무수의 산뜻한 성분이 끈적임 없이 청량한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은 뜨거운 여름 햇살에 자극 받아 거칠고 붉어진 피부에 시원한 진정 효과를 선사해주고, 자극 받은 얼굴과 바디뿐만 아니라 진정효과를 원하는 피부 어느 곳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에 사용된 담양 대나무수는 본래 차가운 성질을 지닌 물로 인체가 가진 물 성분과 유사해 피부 친화력이 우수하고, 18가지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오염물질로 인한 정화 및 수분공급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토니모리 마케팅 담당자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와 강력한 수딩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우수한 제품력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 출시를 기념해 6월 한 달간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까운 토니모리 매장 또는 토니모리 온라인 몰(www.etonymoly.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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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잇 백, 힐리앤서스 다양한 양가죽 데님 백 화제
2015년 데님의 인기가 상당하다.
데님은 간편한 데일리 룩으로 활용가능 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템으로, 최근에는 독특한 양가죽 데님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양가죽 데님을 사용한 아이템은 컨템포러리 가방 브랜드 힐리앤서스 제품으로 2015 SS 컬렉션인 ‘샤먼 백’이 그 주인공이다.
힐리앤서스 만의 독특한 텍스처와 양가죽 데님이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기존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다이애나 백 등 다양한 디자인에 양가죽 데님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타들의 공항패션에도 자주 등장해 연예인 가방, 연예인 백팩 등 다양한 수식어로 대변한다.
특히 힐리앤서스 샤먼 백과 다이애나 백팩은 사이즈가 다양해 남녀노소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셀란, 다이애나 백은 여성들의 데일리 백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가죽이라는 세련된 이미지와 데님이라는 캐주얼 한 이미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리앤서스 샤먼 백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한편, 힐리앤서스는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잇 백으로 유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힐리앤서스 홈페이지(http://helianthusseou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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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 ‘이너비’, ‘체험 마케팅’ 진행
국내 대표 먹는 화장품 ‘이너비’가 ‘체험 마케팅’으로 신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달 새롭게 출시한 젤리 타입의 ‘이너비 아쿠아스틱’과 탄산수 타입의 ‘이너비 워터스파클링’의 주 타겟인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제품을 알려 매출 확대까지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030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홍대 CGV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메이 팝콘과 음료로 구성된 ‘고메이 믹스 콤보’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너비 아쿠아스틱’ 2개를 제공한다.
또한 영화관 내 제품 모양의 등신대를 설치하고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다양한 ‘이너비’ 제품들로 구성된 ‘이너비 키트(KIT)’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올리브영 신촌대로점에서 ‘이너비 워터스파클링’ 시음 행사를 진행했고, 제품을 맛본 소비자로부터 “새로운 타입의 라 신기하다” “알약 형태가 아니라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오는 29일 ‘이너비 아쿠아스틱’과 ‘이너비 워터스파클링’을 활용한 ‘이너비 뷰티톡톡 쿠킹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는 서울에 위치한 올리브영 20개 매장에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샘플 키트(KIT)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이너비’ 마케팅 담당 신민경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체험 마케팅’은 기존 알약 형태의 ‘이너비’와 달리 ‘이너비 아쿠아스틱’과 ‘이너비 워터스파클링’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피부 보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체험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젤리 타입의 ‘이너비 아쿠아스틱’과 탄산수 타입의 ‘이너비 워터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이너비 아쿠아스틱’은 복숭아 맛의 젤리 타입으로, 물이 없어도 간식처럼 먹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피부관리가 가능하다. ‘이너비 워터스파클링’은 탄산수 열풍에 맞춰 출시한 탄산수 타입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상쾌함을 즐길 수 있도록 그린애플 맛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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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의 국내외 사례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옴니채널’을 주제로 국내 패션기업이 옴니채널 전략 수립 및 실행시 추구해야할 방향과 성공전략을 살펴본다.
# 옴니채널 커머스(Omni-channel Commerce)와 커뮤니케이션
1. 옴니채널 커머스
옴니채널이 채널간 경계를 허물어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일원화된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면, O2O(Online to Offline)는 이러한 옴니채널 범위 안에서 채널간 경계없이 유연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주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라는 개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매장방문 유도를 위한 온라인 쿠폰 제공, 쇼루밍을 위한 공간으로만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고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등의 방법이 일반적이다.
2014년 하반기부터 이러한 O2O 개념의 옴니채널 커머스(Omni-channel commerce) 도입에 국내유통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환경하에서 다양한 산업적인 배경을 통해 이러한 전략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들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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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계 도입 현황
롯데그룹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오프라인 유통의 최강자인 롯데의 역량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글로벌 유통기업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옴니채널 본격화에 기업의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미 롯데는 온라인 매출이 3조 원에 육박하며 크게 성장했고, 이에 옴니채널 기반을 확실히 다져 놓는다면 새로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최근 출시한 '스마트 쿠폰북'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과 할인행사 내용을 언제,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토록 설계됐다. 또한,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인 '스마트 픽(Smart Pick)'과 매장의 길 안내, 행사정보, 할인쿠폰 등을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제공하는 '비콘(Beacon) 서비스'를 일부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현재 시범 운영중인 옴니채널 서비스들을 점차 확대 운영하고 상반기 중에는 옴니채널 관련 연구센터인 '롯데 이노베이션 랩'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인터넷 쇼핑몰,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같은 그룹의 쇼핑몰들을 모두 합한 'SSG닷컴'이라는 사이트를 2014년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상반기 모바일 앱을 처음 선보이면서 과거 구매이력에 따라 개인별 맞춤 상품 안내 메일(DM)을 전송하고 문화센터 수강증, 주차권, 멤버십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편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통기업은 옴니채널 서비스 도입에 큰 비용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적극적인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개시가 늦어졌기에 현재는 단지 초기 단계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다. 즉, 현재로서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간 재고 연계 및 상품의 이동을 자유로이 하는 수준으로 발전된 상황이므로, 알리바바와 아마존 같은 대형 글로벌 유통 업체의 국내 진출이 결정된 지금 시점에 시급한 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2) 국내 온라인 플랫폼(Platform) 기반 업체의 도입 현황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SK플래닛(11번가) 등 온라인 기업들 역시 기존에 취급을 꺼려왔던 동업계 오프라인 기반의 상품 비중을 늘리고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에는 중소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전용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출시했고, 바로 이어서 결제시스템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해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변화중에 있다. 현재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
는 평가를 받기에는 미진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모바일과 PC에서만 결제가 가능하지만, 2015년도 상반기에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카카오에서는 바코드 결제도 추가해 이용자들의 오프라인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단순히 중개 수수료를 취하는 기업-소비자 연결 플랫폼 역할에서 벗어나 중소사업자를 위한 통합적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진정한 O2O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SK플래닛은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서 2014년도 초반부터 스마트 월넷 서비스 ‘시럽(Syrup)'을 출시해 OK캐쉬백, T맵, 11번가, SK텔레콤 등의 계열사의 협력을 큰 장점으로 내세웠고, 최근 미국의 샵킥(shopkick,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을 인수해, 그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 전망된다.
이외에도 중소 사업자를 흡수하면서,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하는 ‘비즈타운,’ ‘스트릿멤버십,’ ‘시럽스토어’ 등은 다음카카오보다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화하는 과정과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시럽페이’ 의 확대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사례실제로 O2O라는 개념은 중국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성장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최초 기존 마켓 플레이스와 함께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 등 거래와 관련한 라인업을 구축한 이후, 2013년 지도 서비스 업체인 ‘오토내비’와 ‘가오더’ 지분을 인수하면서, 위치 기반관련 서비스로도 확대되고 있다. 텐센트는 알리바바의 경쟁업체로서, 마켓플레이스는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위챗 쇼핑’(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쇼핑 서비스)이 장점을 보이고 있고,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위챗 쇼핑에 입점시키고 결제 플랫폼 ‘텐페이’도 내놓은 상황이다. 두 그룹의 경쟁은 최초 온라인에서 시작돼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백화점이자 쇼핑몰 체인인 인타임 리테일에 투자를 감행했고, 텐센트는 다른 플랫폼 경쟁자 바이두와 중국 부동산 최강자 완다그룹과 전략적 제휴 통해 경쟁이 심화될 예정이다.∎ 미국 사례전통적인 유통 기업(월마트, 베스트바이, 타겟 등)과 글로벌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아마존, 이베이 등) 강자가 각각 뚜렷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과 고객들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 중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상품 구색을볼 수 있게 고객 쇼핑환경을 통일시켰다. 실제로, 매장 안에 ‘뷰티스팟’이라는 대형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해당 제품의 정보 및 사용 후기, 온라인 정보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제품 수입 전환율이 향상되고 있다. 월마트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까지 하는 '스캔앤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스트바이는 쇼루밍족을 자사의 소비자로 만들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매장의 쇼룸으로 적극 활용하는데 강점을 가져왔다. 방문한 매장에 재고가 없을 경우, 온라인 주문을 유도해 한 시간 내 인근 매장 픽업이나 자택 배송 중 선택 가능토록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미 2000년대 후반에 애플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미국은 가장 먼저 온.오프라인 경계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키 위한 전통적인 유통 기업의 사전대비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키 위한 옴니채널의 도입도 매우 빨랐던 것으로 판단된다. 2.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기업들은 과거 전략적으로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키 위해 노력했고, (CRM: Customer Relationship Marketing) 지금의 시대에는 각 채널별로 긍정적 경험을 제시(CEM: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하는 단계로까지 진화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의 방식으로는 다양한 채널별로 진행되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 혹은 브랜드들은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즉, 이를 통해 옴니채널 전략으로 고객이 사전에 상품을 인지하는 단계부터, 판매 후 고객 관리까지 全구매과정을 종합적이고 단계적으로 파악해 긍정적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기업사례
아마존은 고객이 가정내에서 상품을 스캔하거나 음성으로 제품명을 말하면 아마존의 온라인 장바구니에 추가되는 '대시(Dash)'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의 접근성과 오프라인의 제품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문 후 물건을 받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발생이라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키 위해 무인 조종 비행체인 드론을 이용한 '아마존 프라임 에어'라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2Kg 이내의 소형 상품을 30분 이내 배송 완료를 목표로, 향후 일반적인 배송 서비스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변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구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고객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원이 고객의 집 근처에 있는 코스트코, 홀푸드, 토이저러스 같은 제휴업체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해 당일 혹은 다음 날까지 배달해준다.
마바타(Mavatar)는 패션 온라인 쇼핑몰로 메이시스, JC페니 같은 백화점과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고 판매를 하는데,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약점인 환불이나 교환이 어렵고, 이후 긴 처리 과정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인기를 끌고 있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만을 위한 섹션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운영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 물품들에 표시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라이크 투 바이(Like2Buy)'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류업체인 C&A는 매장에서 점원에게 방해 받는 것은 싫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패션라이크(Fashion Like)'라는 서비스로 오프라인 진열대와 페이스북을 접목시켰다. 이는 C&A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방문객들이 '좋아요'를 누른 횟수가 실시간으로 옷걸이에 있는 숫자에 나타나는 방식으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버버리는 오프라인 매장에 옷마다 태그가 붙어 있어 소비자가 입어 볼 때 정보를 수집해서 그 고객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런웨이를 온라인에서 최초로 생중계해 마음에 드는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시
도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 2012년 기준 매출이 2배, 영업이익 5배 증가했다.
갭은 전 세계 3100개 매장을 활용해, 매장에서 바로 배송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재고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 미리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증강해 현실(AR)에 제품을 보여주어 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케아는 카탈로그 앱에서 3D로 100여개에 해당하는 가구를 집에다 갖다 놨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구매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이 제품과 사진, 정보를 단순히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스스로 원하는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옴니채널 시대의 소비자 마케팅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발달하면서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것을 실시간으로 온라인으로 공유하거나,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어디서든 동일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소비자의 쇼핑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국내외 SPA브랜드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있다. 이는 글로벌 마켓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의 場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채널과는 다르게 소비자의 감성과 이성을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고,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적극적.직접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 구축에 패션업계는 힘쓰고 있다.
지앤코는 반응형 웹으로 리뉴얼한 ‘지앤코스타일’에서 가격, 색상, 사이즈 별로 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서치 기능, 화보 속 모델 옷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계열사를 지닌 대기업에 이러한 옴니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편중된 점을 들 수 있다. 중소 브랜드나 매장들도 이런 옴니채널 인프라 구축에 힘쓸 필요가 있다. 이는 곧 브랜드 충성도와도 직결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객이 광고라고 느끼기 어려운 네이티브 광고(Native Advertising)와 심도 깊은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브랜드 저널리즘이 옴니채널 시대의 소비자 마케팅 핵심 키워드이다.
∎ 네이티브 광고
네이티브 광고는 고객이 광고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일반 콘텐츠와 비슷한 형태의 광고 메시지를 제작하는 기법을 말하는데, 소셜 네트워크에서 등장하는 단순 노출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피로감이 증가해 가치있는 컨텐츠에 소비자가 주목하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에서 관련있는 주제를 담은 기사를 전달하면서, 동일 화면에 해당 카테코리의 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를 함께 노출시키는 형태를 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일반 컨텐츠에 의해 주목되면서 자연스레 소비자의 광고 클릭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로는 미국의 버즈피드(Buzzfeed)로, 적극적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공감과 정보형 컨텐츠를 적절히 구성하고 있다.
∎ 브랜드 저널리즘
단순히 기업의 제품 혹은 서비스가 가진 장점을 나열한 브랜드 홍보가 아니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 판단력을 지닌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브랜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으로 브랜드를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브랜드 저널리즘이고, 자사의 소식과 함께 해당 카테고리 제품의 트렌드와 관련 내용도 심도 있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확산에 따라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량도 많아졌고, 이미 해외에 많은 기업들은 브랜드 저널리즘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예를 들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자사 홈페이지 오픈 포럼을 통해 마케팅, 리더십, 재태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회사 홍보와 함께 고객 스스로 견문을 넓히고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소통의 場으로 활용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졌다. 전통적으로 브랜드는 각 채널 혹은 각자의 플랫폼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된 반면, 옴니채널 시대에는 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의 통합된 목소리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즉각 고객의 행동과 반응을 이끌어 내는 컨텐츠만이 가치있게 인정받을 수 있고, 브랜드 저널리즘을 구축키 위해서 기업들은 컨텐츠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자료제공-한국패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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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간 경계 허문 옴니채널의 등장
지난 호까지 5회에 걸쳐 최근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라이프스타일숍’을 살펴봤다. 이번 호부터는 ‘옴니채널’을 주제로 국내 패션기업이 옴니채널 전략 수립 및 실행시 추구해야 할 방향과 성공전략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 옴니채널은 무엇인가?옴니채널 개념을 단순히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유통 채널에서 온라인이나 모바일 채널을 하나 더 늘리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쉬우나, 궁극적으로는 기존 기업 중심의 사고 측면에서의 서비스체계 구축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사고 전환을 의미하는 중대한 혁신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패션 기업 대부분은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쇼핑몰, 가두점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확장된 개별 쇼핑 채널로만 여기고 있는 상황이라 각 채널별로 다른 가격정책, 할인, 이벤트 등으로 인해 소비자 구매 정보 탐색과정에 적잖은 혼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옴니채널 전략을 제대로 구현하고 실행키 위해서는 우선 기존의 멀티(Multi) 혹은 크로스(Cross) 채널과 확연히 다른 옴니채널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 개념‘옴니채널(Omni-Channel)’은 ‘모든’을 의미하는 ‘옴니’와 ‘유통체계’를 의미하는 ‘채널’이 결합된 단어로써, 오프라인 매장, PC, 모바일, TV 홈쇼핑, 인쇄 카탈로그 등 모든 매체를 포함하는 온.오프라인의 경계없는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일괄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체계를 말한다. 즉, 기존 채널들은 유통 채널 변화가 판매자 중심의 사고였다면,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중심에 있기 때문에, 모든 채널에서 소비자에게 동일 브랜드에 대해서 일괄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유통 채널 변화 과정1. 싱글채널(Single-Channel)과거 기업은 싱글채널(혹은 단일채널)을 운영해온 것이 기본으로, 대부분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 되어온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 중에서 하나의 채널만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단일 채널에서의 수익이 충분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채널의 다양성을 구축하지 않아도 됐으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 되어졌다. 2. 멀티채널(Muti-Channel)기존 단일 채널을 운영하던 기업은 소비자의 쇼핑 채널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가두점, 백화점, 홈쇼핑, 대형몰,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멀티채널 형태로 진화했다. 이 형태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이들 각각의 채널에 동일한 상품을 제공하지만, 각 매장에서는 각기 다른 할인 정책 혹은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즉, 소비자는 동일 상품에 대한 백화점 가격과 온라인 쇼핑몰 가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여러 채널을 돌아다니면서, 가격 비교를 하는 등 정보 탐색에 의한 소비 행태가 등장했다. 또한, 온라인 내에서도 기업이나 브랜드 자체가 구축한 자사몰이나 오픈마켓,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 판매 채널간의 가격도 차이가 있는 등 기업내에서도 각 채널을 관리하는 조직이나 인력이 체계적으로 연계되지 못한 이유로 통합적인 관리 없이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3. 크로스채널(Cross-Channel)
속속히 등장한 다양한 쇼핑 채널의 혼재 속에서도 소비자는 점차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크로스채널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멀티채널과 비슷하게 다양한 채널이 존재하지만, 각 채널이 별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주도해 각 채널간 가격이나 프로모션 등을 동일화 시키려고 노력하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크로스 채널에 와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쟁 관계에서 상호 보완되는 관계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옴니채널(Omni-Channel)
크로스채널에서 더욱 발달된 형태인 옴니채널은 기업이나 브랜드가 주도적으로 나서 전략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고객 정보 및 쇼핑 체험을 통합해 소비자 중심의 유기적 채널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같은 상품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과 프로모션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일견 멀티채널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는 다른 의미로 보면 다양한 채널에 접촉한 고객에 대한 모든 정보가 통합되는 과정이 다른 것이다.
결국 기업이나 브랜드는 해당 고객을 매장내 센서나 채널의 로그를 통해 인지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기존 소통 데이터를 읽어내어 현재 접촉한 상황에 적합한 전단지, 영수증, 할인 쿠폰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전송하거나 고객의 온라인 화면에 띄워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써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 등 어떠한 채널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옴내채널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 등장배경
먼저, 전통적인 채널의 수익성 악화다. 지속된 경제 불황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가두점 등의 전통적인 유통 채널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규 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 유지가 더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인터넷과 글로벌 물류 서비스의 발달로 국가간 경계가 없는 온라인 소비 생활 즉, 해외 직구가 일상화 되면서 전 세계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됐다.
또한 유통계의 변화다. 이러한 소비자 구매 환경 변화에 국내 유통업계는 옴니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기업은 2014년을 시작으로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대단위의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조사 결과 자사 이용 고객 중 절반이 넘는 55%가 백화점.아웃렛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고객이었고, 오프라인 매장만 이용하는 전통적 쇼핑 방식 고수의 고객은 45%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 해부터 그룹 사업 전략의 최대 역점 분야로 '옴니채널'을 강조했고,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비콘서비스(무선통신장치)' 실행 통해 연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도 지난 1월부터 옴니채널 전략에 적극 나서면서, 온라인 복합쇼핑몰인 'SSG닷컴'을 출범시켜 기존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별도로 취급하던 150만여 개의 상품을 통합한 플랫폼을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유통 기업들의 옴니채널 목표에 대해 "백화점 등 매장에서 이탈하는 고객을 다시 유인하고 체류하게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초기 유통기업들의 과제가 좋은 부지에 점포를 만들고 고객을 몰리게 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IT를 접목해 안 오는 이들도 오게 만드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전략의 방향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2. 기술의 발달센서 및 빅데이터 분석 기법 그리고 드론(drone, 무인비행기) 등과 같은 과학 기술의 괄목할 만한 발달은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동일화된 기업 혹은 브랜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지금도 급속도로 발달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비콘(Beacon, 무선통신장치)과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은 옴니채널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비콘은 블루투스(Bluetooth) 4.0 低전력 에너지를 이용해, 근거리에 있는 모바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신호를 캐치해 정보를 송신하는 기능을 내재한 일종의 센서이다.정보 전달 외에도 결제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업체는 매장관리, 브랜드 홍보, 고객관계 관리(CRM)까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이를 적용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미국 모바일 커머스 업체 ‘샵킥’(Shopkick)을 인수하면서, 지난 해 6월 ‘시럽’(Syrup)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 통합 커머스 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지갑, 통합 멤버십 서비스, 모바일 상품권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현재 판교 아브뉴프랑과 신촌 일대 시럽 쇼핑존을 구축했다. 1500개 업체와 제휴를 맺으면서, 이대, 홍대, 이태원 등으로 5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얍’(YAP)은 패션 전문점 두산타워(두타)와 제휴를 맺고 두타에 팝콘 및 모바일 스탬프, 쿠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14년 9월 제 7회 글로벌 패션 포럼에서 소개된 국내 스타트업 기업 조이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워크인사이트’(Walk Insight)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비콘 방식에 덧붙여 고객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 신호까지 감지해 포럼에서 소개된 이후, 다수의 국내 패션기업의 오프라인 매장내 고객 동선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3. 다양한 채널의 등장온라인 커머스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돼 가격 비교 사이트,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더 이상 가격이 아닌 온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의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에서 보듯이 소비자들은 다양한 채널 이용에 이미 익숙해졌다. 이를 반증하듯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면서, 쇼핑하는 소비자인 쇼루밍족(Showrooming族)과 웹루밍족(Webrooming族)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 모바일 쇼핑 규모 성장통계청의 ‘2014년 4분기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의하면, 2014년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 8090억 원에 달해 2013년 대비 125.8%나증가했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2015년에도 70% 성장한 21조 규모 시장으로 확장될 것을 예상했다. 또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38조 4,980억 원에서 17.5% 늘어난 45조 2,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점차 모바일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한편, 취급 상품 범위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3년도 같은 기간보다 종합몰(16.6%)과 전문몰(20.5%) 모두 증가한 상황이고 운영 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업체가 16.3%,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는 19.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쇼루밍.웹루밍쇼루밍(Showrooming)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실제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소비형태’로 취향에 맞고 품질도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일종의 ‘가치 소비’ 행위를 말한다. 웹루밍(Webrooming)은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온라인에서 습득한 후에 온라인보다 저렴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실제 구매를 하는 소비 형태’로 지난 2013년 6월 칸타월드패널이 국내 소비자 1,500명을 대상한 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67%가 쇼루밍과 역쇼루밍을 넘나드는 소비자로 나타났다. 이 중 제품 또는 상황에 따라 쇼루밍과 역(逆)쇼루밍 동시에 하는 응답자는 40%, 역쇼루밍만 하고 쇼루밍은 하지 않는 응답자는 9%로 조사됐다. ||그 원인은 쇼루밍족의 증가로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이나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온라인과 가격을 비슷하게 책정해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분석됐다. 앞서 비콘처럼 역(逆)쇼루밍족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 서비스 전략의 기획도 필요하다. # 옴니채널의 도입 시기는?국내 패션기업들은 옴니채널에 익숙해지는 소비자의 증가가 소비자, 유통사, 제조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받고, 제조사에게는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유통비 가감 효과를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이고, 유통업자에게는 물리적인 한계로 정체돼 있는 국내 유통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할 것이라고 기대된다.그러나, 국내 패션기업들 대부분이 기존 국내 오프라인 패션 유통의 구조적 특성 즉, 특정 매입 방식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을 임대해 판매된 금액의 상당부분을 판매 수수료로 제공하는 기존 방식이 이들 대형 유통업체의 온라인.모바일이나 홈쇼핑에서 여전히 통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명백한 한계속에서 국내 패션기업들은 자사 판매망으로 고객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리 제품을 사는 고객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에서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품 기획에 반영해 가격 결정권을 자사가 확보할 수 있는 노력이 선행되아야 한다. 한편, 이제는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옴니채널 실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키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한 수많은 ICT 기술들이 활용돼 다양한 분야에서 옴니채널 전략이 활용될 수 있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닐슨코리아 쇼퍼 프랙티스 그룹 강경란 국장은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 ‘실험정신’과 빠르게 실현시키는 ‘스피드’”를 강조했다.국내 패션업계도 과거 전통적인 방식의 고객 소통 측면에서 이미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옴니채널 전략을 빠르게 도입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전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러한 측면에서 재확립하고 혁신을 진행할 과감한 결정이 필요한 시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자료제공 한국패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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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숍 5 - 성공 전략
지난 4회 동안 최근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라이프스타일숍’을 살펴봤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업계에 ‘라이프스타일숍’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성공전략을 제시한다. #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의 성공 위해 필요한 전략은?지난 호에서 이미 라이프스타일숍의 3요소로써, 장면(Scene), 취향(Taste), 재방문(Revisit)을 제시했고, 이를 기준으로 국내 몇 개 업체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업체들은 소비자의 구체적 삶의 모습이나 특정 라이프스타일 장면을 보여주고자 하며, 매장과 브랜드 전체 취향을 최대한 통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소비자에게는 그 만큼의 큰 가치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명확한 통일성과 전달성의 미흡으로 인해 다른 두 요소에 비해 재방문 요소가 낮은 것은 아직까지도 국내와 글로벌 업체의 큰 차이점으로 보인다. 위의 요소들을 균형 있게 향상시키는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에 필요한 성공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패션 리테일 전문가인 인터보그 인터내셔널 김강화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장 정체성 관리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한 소비자의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인터보그 인터내셔널 김강화 대표 인터뷰】# ‘집객(集客)의 프로가 필요한 시점’인터보그 인터내서널 김강화 대표는 패션컨설턴트로써, 前 제일모직(주) 상품기획본부장과 톰보이 본부장을 역임했고, 일본 패션기업과 유통의 벤치마킹해 일찍부터 국내 패션산업의 리테일 시대의 도래를 역설했고, 한국패션협회와 코오롱 패션산업 연구원(FIK)에서 패션리테일 및 슈퍼바이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 진출전략’, ‘매장 매뉴얼’, ‘In-Store Merchandising ’ 등이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라이프스타일숍 성공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몇 가지 제시했다. 첫째로, 라이프스타일숍 등장에 대한 낮은 이해도라고 지적했다. 편집숍에서 조금 더 진화된 형태가 라이프스타일숍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국내 업계 및 소비자 전반의 이해도가 낮아, 라이프스타일숍 트렌드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일본은 편집샵 역사가 30년이나 될 정도로 깊으나, 국내는 아직은 SPA가 만연한 시대로써, 서서히 원더플레이스, 에이랜드같은 편집샵이 기업화되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둘째로, 매장 정체성(Shop Identity·SI)를 보여주는 차별화 전략 부재이다. 라이프스타일숍은 기업이 라이프스타일을 포함하는 전체 매장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야만 성공 가능성이 높다.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은 전반적인 VMD 및 MD 전략의 부재 속에 단지 트렌드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라이프스타일숍 카테고리는 음악, 여행 등 소비자 관점에서 관심있는 사항 전부를 포함해야하고, 단지 패션에서 다른 카테고리 확장이 전부가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 선정 및 그에 맞는 매장 구성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가구를 전면에 배치하는 것도 의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패션업계는 패션이 중심이라는 생각을 깨고, 매장 브랜드 중심의 카테고리 구성 기준이 매우 필요하다. 셋째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키 위한 기업의 인문학적 성찰의 부재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철학 혹은 인문화적 메시지도 라이프스타일 범주에 속해 있으므로, 라이프스타일숍 내에서는 소비자에게 이러한 가치도 전이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가치’는 매장에서 얻는 감동 또는 재미라고 쉽게 표현할 수 있을텐데, ‘소비자를 이끌 수 있는가,’ ‘무엇을 보여줄 수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판촉.홍보 방법에까지 변화를 주어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상품구성에서도 소비자에게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금방 금방 달라지는 트렌드에 급급해 소신 없이 마구잡이로 편집한 형태는 당연히 소비자 외면을 받을 것이라 지적했다.
김 대표는 라이프스타일숍에 성공을 위해 ‘슈퍼바이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비자에게 ‘가치 그 이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한 인력도 필요하다. 일본 편집숍, '빔스(Beams)'는 상품기획자를 구인할 때, 패션관련 전공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전공을 우선시 한다. 라이프스타일숍 운영에서 매장 전문가인 ‘슈퍼바이저(Superviser)’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매
장 진단 및 직원 교육 등을 통해 매장 정체성 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매장 전문가만이 소비자에게 매장이 주는 가치에 대한 심도깊은 통찰이 가능하고, 따라서 특정 라이프스타일의 실현을 통한 매장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에 대한 전망에 대해 현재 국내 업계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패션 산업 전반의 입점 고객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 이
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입점을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즉, 국내 진출한 무지(MUJI, 無印良品), 니코엔드(niko and)같은 일본 국민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뉴트럴(neutral)한 특징은 국내 소비자에게 이질감을 느끼게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한국 국민성을 대표하는 철학과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숍은 ‘작은 유통’이라고 보는 리테일적인 발상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기존 제조 중심 체제와 마인드로는 정착 및 성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우후죽순처럼 탄생한 수 많은 국내 라이프스타일숍 중에서 일부만 생존할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과정을 지나 향후 2~3년 내 더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성공 전략으로, 지난 호까지 라이프스타일숍 성공전략으로 제시했던 ‘인브랜딩,’ ‘프로파일링,’ ‘스토리두잉’의 관계를 통해 도표로 나타낼 수 있다.(도표1) 끝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전략은 ‘매장 정체성 관리’와 ‘라이프스타일 제안력’으로, 라이프스타일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국내 패션기업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들이다.
1. 매장 정체성 : Shop Identity이다.
최근 등장한 ‘체험마케팅,’ ‘감성마케팅,’ ‘공감마케팅,’ 등의 공통점은 바로 고객이 접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숍은 고객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 문화로써, 새로운 정보와 문화를 탐색하는 공간으로 매장을 떠올리기도 하기 때문을 의미한다.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은 이미지에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의 분위기, 이미지, 느낌 등은 매우 강력한 고객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매장 정체성은 ‘매장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핵심 가치를 전달해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유하고 유지하기 위해 매장 내에서 상품을 비롯 소비자들이 체득할 수 있는 오감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전략적 관리 모델’을 말한다.
따라서 매장 정체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라이프스타일 세 요소(장면, 취향, 재방문)를 향상시킬 수 있다.
성공적인 라이프스타일숍 매장 정체성 마케팅을 위해서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최고 경영진부터 매장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선제되어야 한다.
2. 매장 정체성은 고객 중심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
3. 매장 정체성 커뮤니케이션은 경쟁적 강점이 있어야 한다.
4. 커뮤니케이션은 중앙으로 집중되어야 한다.
5. 전문가들도 매장 정체성의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6. 매장 정체성 커뮤니케이션은 대중 매체와 연동되어야 한다.
7. 매장 정체성 크리에이티브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 라이프스타일 제안력국내에 라이프스타일 개념이 소개되면서, 패션업계는 빠르게 이를 반영해오고 있으나, 실제 지금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브랜드를 전개해나갔다고 보기는 어려움이 있다. 라이프스타일에서 한 발자국 나아간 ‘토털 문화 공간’인 일본 ‘츠타야’의 마스다 무네아키 사장은 현재 일본은 ‘플랫폼 시대’ 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들이 혼재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이 시대를 뚫고 나가는 나갈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안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도 성장기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어렵고, 쉽게 말해 향후 잘 노는 사람들의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해, 이미 츠타야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종합연구소’를 설립해 각 분야의 잘 노는 사람들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제안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음 제시하는 사항을 고려해볼 것을 제안한다. 1. 1980년대 이후 출생한 `Y세대` 소비자들에 주목할 것실제 일본에서는 1970년대 이케아(IKEA)가 첫 진출을 했다가 실패를 겪은 바 있다. 이는 현재 국내와 마찬가지로 배송.조립비 및 직접 조립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이케아는 2007년 일본에 재진출하면서 장기 불황 속 저가 정책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주요 타깃층을 바꾸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일본과 비슷한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고, 런 중심에는 Y세대가 존재한다. 그들의 구매력은 현재 소비 주력층인 `X세대(1964~79년생)‘와 비교해 아직은 낮지만, 향후 Y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했을 때는 기존 세대와 다른 소비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뚜렷한 정체성을 보이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이 세대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자료제공-한국패션협회 2.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인재들은 어떠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 볼 것창조 인력은 상상력, 호기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다양한 방식 등을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다양성, 개방성을 바탕으로 과학, 문화, 인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및 전문 지식을 보유.활용하고 있고,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편이다. 또한, 문제 해결에 대한 욕구와 기대가 높은 편이며, 비판적.확산적 사고로 인해 기존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탐색하려는 경향도 높다. 창조인력은 영재.천재가 아닌 보통사람이다. 이들은 학습과 개인의 노력 등을 통해 충분히 역량 제고가 가능한 성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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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숍 4 – 홈.리빙 숍 분석
총 4회에 걸쳐 최근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라이프스타일숍’. 라이프스타일숍의 정의 및 분류 그리고 업체 리스트업까지 실제 현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해, 향후 옴니채널 및 복합쇼핑몰 등 新유통망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본다. # 패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숍 DNA홈.리빙 카테고리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숍은 2023년까지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호에서는 대표 사례인 ‘자주,’ ‘이케아,’ ‘버터’ 분석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숍의 성공전략으로 ‘스토리두잉’을 제시한다. 특히 분석을 위해서 지난 호에서 소개했던 라이프스타일의 3가지 요소 즉, 장면(Scene), 취향(Taste), 재방문(Revisit)을 기준의 분석과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미지 컨셉맵을 분석한다. 【주요 홈·리빙 라이프스타일숍 분석】1. 자주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 ‘자연주의’를 인수해 ‘자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삼성동 코엑스몰에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이마트 128개점, 백화점 4개점, 아울렛 2개점을 운영하고 있고, 2015년 백화점과 쇼핑몰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가로수길 매장은 오픈 이래로 방문객이 평균 평일 3천명, 주말 5천명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전체 고객의 20% 가량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성공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 편안한 매장 분위기로 볼 수 있다. 특히 50% 가량은 국내산 제품으로 구성됐다. 가로수길 매장 1층은 원목 느낌의 진열대에 독특하고 다양한 생활 소품들이 진열돼 있고, 주방, 2층은 패션과 아동(키즈) 관련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타깃층 소비자를 위해, 한국의 문화적 상징인 솟대, 호랑이, 오리, 백일홍 등을 디자인에 적용한 ‘코리안 스타일(Korean Style)’ 카테고리와 의류 제품은 다소 억지로 상품 구색을 맞춘 듯하다. 또한 워낙 다양한 상품을 다루다 보니 품질의 큰 품질 차이가 존재, 이는 소비자의 취향(Taste)를 배려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는 반응이 중론이다.실제 매장 방문 소비자들 중 대다수는 생활용품과 목욕용품과 관련한 연상이 많았으나,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긴 하지만, 매장의 이미지나 브랜드 가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같다”면서, 브랜드 가치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자주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면서 비교적 명확한 라이프스타일 장면(Scene)을 보여주고 있고, 글로벌 SPA 자라홈이나 H&M홈과 화려함에는 차별화했다. 그러나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인 '무지‘와 비슷하고, 매장 전체 분위기 세련미가 부족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재방문(Revisit) 요소로는 스토리텔링이 보이는 매장 구성이다. 식기 코너 한쪽 벽에는 어느 음식과도 어울린다는 뜻인 ‘어디에나 시리즈’나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라는 의미의 ‘스트레스’ 시리즈가 있다. 하지만 디자인.문화 트렌드 기획자인 ‘트렌드큐레이터’ 김은영씨는 “스토리텔링을 의도하긴 했지만 그 의도가 공간 전체에 흐른다는 느낌은 안 든다. 좀 더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를 2020년까지 5000억 원 규모 브랜드로 성장시켜, 3년 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지만 라이프스타일숍으로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2. 버터생활용품 브랜드인 ‘모던하우스’를 전개하던 이랜드 그룹도 20~30대가 대상인 ‘버터’라는 새로운 캐릭터 리빙 브랜드를 론칭 했다. 재미있고 특색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생활용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스트리트 형 쇼핑공간으로 '버터'는 일본 도쿄의 캐릭터 스트리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미 일본 캐릭터 시장은 11조원 규모로 성장한 시장이지만 국내에서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돼 있고, 펜시 상품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유럽형 캐릭터 개발했고, 전반적인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숍의 형태로 런칭했다. 1인 가구와 20대를 타깃으로, ‘패스트 리빙’을 표방하는 브랜드 컨셉에 걸맞게, 2주 마다 100여 가지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빠른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9월 홍대점을 오픈했고, 기존 광주점과 전주점도 패스트리빙 브랜드로 리뉴얼했다. 광주 1호점은 1,057제곱미터(320여坪) 공간에 8개의 캐릭터 룸을 선보였다. 이미 모던하우스를 통해 경쟁력을 검증받은 '허브샵', '린넨앤키친', '싱글샵', '데일리니즈' 등 5개의 테마샵도 구성했다. 홍대점은 600m²(181평)규모로 디자인 요소를 살린 상품 구성이 눈에 띈다. 문구류, 인테리어 소품, 식기류 등 2천 여 가지를 선보이면서, 전체 중 80%는 1만 원대 이하의 저렴한 가격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문구류는 1천 900원, DIY 상품은 3천 900원, 러그 3천 900원 등 캐릭터를 반영한 차별화전략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 소비자에게 라이프스타일 장면(Scene)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캐릭터로 인해 오히려 산만해 보이거나 그 캐릭터 상품에 담긴 오너나 점장의 생각이나 의도가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신규 브랜드로써 아직 큰 입지를 다지지 못해 소비자 인지도는 낮은 편이고, 저렴한 상품 구성으로 중국제품이 많아 소비자에게 품질이 낮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릭터 상품은 20대 보다 10대 타깃이 적합해 보이기 때문에, 고객의 취향(Taste)을 다시 고려해봐야한다. 특히 타깃에 적합한 캐릭터 개발이 중요하고, 재방문(Revisit)요소로는 '버터’s 프라이데이'라는 신제품 행사가 있으나, 특이점을 찾을 수 없다. 관계자에 의하면, 홍대 매장내에서는 딱히 차별화된 재방문 요소를 찾아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요리 클래스같은 행사를 추천한다. 한국형 SPA 캐릭터 리빙 브랜드로써, 올 상반기까지 20개 매장을 열고, 매출액 200억 원을 달성할 목표를 달성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된다. ||3. 이케아2014년 12월 18일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 이케아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 위주로, 고급스럽기보다는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체 매장이 5만 9천m²로 굉장히 넓은 편이고, 65개 쇼룸에 8,60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가구 대 잡화 비율은 4대 6으로, 침대.소파.식탁은 물론 커튼.수도꼭지.행주.변기 세척 솔까지 다양하다. 쇼룸 구성 측면에선 15~55m² 넓이의 한국 중.소형 주거문화를 반영해, 3~6년 사이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보인다. 주요 타깃층으로는 아이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이케아 홍보팀 관계자에 의하면, “쇼룸 전시 제품의 65%가 아이 있는 가족을 위한 것”으로, 키즈 섹션이 전 세계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쇼룸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상품의 품목번호를 기록해 뒀다가, 소비자가 1층 창고에 내려가사고자 하는 제품을 카트에 담아 계산하는 방식으로, 1943년 시작된 오래된 역사만큼 브랜드 가치가 매우 견고하며, 이에 ‘합리적이고 가족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명확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는 라이프스타일 장면(Scene)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국내 매장은 가족을 주요 타깃으로 1인 가구층 흡수 위한 취향(Taste)을 보여주고 있다. 재방문(Revisit)요소가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쇼룸에 기재된 디자이너 설명, 아이들의 위한 놀이공간 ‘스몰랜드’와 대형 푸드코트는 라이프스타일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핫도그, 미트볼, 김치볶음밥 등으로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식자재도 판매하지만, 식기류는 제한적으로만 판매되고 있어, 라이프스타일 중 ‘식’과 관련한 쇼핑에는 아쉬운 소비자도 있다. 디자인.문화 트렌드 기획자인 김은영 트렌드큐레이터는 “이케아 매장 자체가 구매뿐만 아니라 눈요기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이기 때문에, 이를 원하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장 내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해놓은 점, 대중교통으로 방문해 짐이 많은 고객을 위한 사물함, 간단한 소품 구매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시스템 등는 작은 배려에 소비자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성공전략 : 스토리 두잉(Story Doing)‘마인드브릿지’ 최호진 사업부장은 “브랜드, 복종간 동질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숍에서 분명하게 느껴지는 스토리가 있어서 하고 상품에서는 콘텐츠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스토리와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위의 분석 사례에서 보듯 매장 스토리를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것을 시도하고 있으나,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가 도달되지 않으므로 라이프스타일숍의 한 장면이 소비자 자신의 삶을 반영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매장내 ‘스토리두잉’이 필요하다. 즉, 스토리텔링처럼 기업이 소비자에게 주는 일방적 메시지가 아니라, 소비자가 참여하는 메시지가 되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김일철 교수는 “이제 곧 개인의 가치와 신념을 팔고 경험을 공유하는 스토리두잉의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미래 사회는 감성과 가치를 실현하는 스토리 두잉이 중요하고 기업도 성공하려면 뛰어난 스토리 텔러를 보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스토리 텔러는 자기가 다루는 스토리에 자기 삶을 녹여내야만 하는데, 라이프스타일 숍에서는 상품 셀렉트, 매장관리, 인테리어 전반에 관여하는 점장 또는 오너의 역할이 스토리 두어로써, 자기 삶(철학, 의지 등)을 반영해 상품, 매장, 스토리로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소비자 개개인은 그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라이프스타일이 지향하는 철학을 자기 삶과 연관지어 소비하는 ‘스토리 두어’가 된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브루터스 카사(Brutus Casa)에서는 라이프스타일숍 필요 조건으로 다음의 네 가지를 제시한다. 1. 상품 셀렉트에 매장 오너(점장)의 스타일을 반영해야 한다. 반드시 매장 오너만의 확실한 스타일을 가지고 상품 셀렉션을 구성해야 하고, 히트 상품이나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소개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으면 희귀상품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그 제품을 통해 매장 차별화가 가능하다. 또한 상품 배열, 배치 방법, 인테리어 등 전반에 오너의 의지가 반영될 때, 소비자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나라 또는 지역 상품과 그 분야의 서적, 비슷한 철학으로 만든 식품, 도구 등을 포함 가능하다. 2. 의식주와 생활 전반에 걸쳐 일상생활 용품 취급이다.이전에는 음식이 떨어졌을 때, 근처 마트에 가서 상품을 구매했다면, 라이프스타일숍의 등장으로한 매장에서 그것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따라서 패션, 식품, 등 생활 전반 모든 것을 취급하되, 오너나 점장의 철학이 반영된 상품 중심으로 소비자 일상이 라이프스타일숍에 구성되어야 한다. 3. 푸드와 음료 스페이스가 함께 구성되어야 한다.라이프스타일숍 안에 카페나 커피 스탠드를 설치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는 매장이 늘고 있어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좋은 예로는 숍에서 팔리는 식기, 요리에 사용하는 조미료, 식자재를 취급하기도 하고, 인기 레스토랑 셰프를 소개하는 이벤트 등이 있다.4. 숍에서 배우는 기회 장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매장을 전시회, 강의, 워크숍 등에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벤트 컨셉도 숍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면 재방문 요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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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사)한국모델협회 MOU체결
한국 모델과 패션디자이너를 대표하는 양 단체인 (사)한국모델협회와 (사)한국패션디자인연합회(회장 이상봉)가 지난 20일 삼정호텔에서 양 단체 회원의 권익 향상과 위상 및 이미지 제고에 협력하고 모델.패션디자이너 등을 기반으로 한 문화컨텐츠 분야의 상호발전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신인디자이너와 중진디자이너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국 패션산업의 뿌리를 든든히 하면서, 신인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노력해 패션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의 패션디자이너 단체로, 현재 320여 명의 디자이너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10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서울패션위크, 패션코드 등 주요 사업 공동주관 진행과 다수의 정부사업 및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한국모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법인으로 모델의 권익보호 및 모델관련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미즈모델선발대회, 어린이모델선발대회,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 FACE OF KOREA, 코리아 美 페스티벌, K-MODEL AWARDS 등 국내 행사뿐만 아니라 아시아 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 FACE OF KOREA, 아시아 美 페스티벌, 아시아 모델.美 컨퍼런스, 아시아모델시상식 등 모델을 기반으로 패션, 뷰티, 메이크업, 헤어, 성형, 의료 등 ‘美’ 관련 산업이 함께하는 범아시아적 대형 행사인 ‘아시아모델페스티벌(Asia Model Festival)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봉 회장과 양의식 회장 외에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신장경.장광효 부회장, 박연주 사무국장, 임동환 팀장과 (사)한국모델협회 임주완 부회장, 이선진.장혜원.임유섭.김산하.이현진 이사와 김은선 교육위원, 백승오 운영위원, 이평 홍보위원 등이 참석했다.
향후 양 단체는 컨텐츠 공유와 교류를 통해 한국의 모델.패션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모델.패션 축제인 ‘아시아모델페스티벌(Asia Model Festival)’ 중 20여 개의 국의 모델과 패션디자이너들을 아우르는 ‘모델로드’ 플랫폼인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 FACE OF KOREA’와 ‘아시아 美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신인모델 발굴과 탑 디자이너의 교류 등 질높은 컨텐츠 성장과 지속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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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 제46회 Tex+Fa CEO 조찬포럼 개최
한국패션협회(원대연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의류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제46회 Tex+Fa CEO 조찬포럼’을 패션업계 경영인 및 디자이너, 섬유업계 대표, 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포럼에서 한국패션협회 원대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경이 열리고 있고, 닫혔던 산업의 경계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에서는 고도화된 IT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주도권을 가지고 갈 것”이라면서, “소통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속에 모든 조직이 개방과 통합의 대열에 합류되어 연계와 공존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그래서 R&D연구개발의 시대와 함께 연결과 개발, Connect&Develop 의 시대가 오고 있어, 오늘 조찬포럼에서도 연결된 사회와 개방형 사회인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한 공존의 전략을 이야기하고자 마련했다”면서, “오세훈 전 시장의 강연을 통해 패션과 섬유산업의 전략적 방향성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연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국가브랜드와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국가호감도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에 국가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연을 시작하면서,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주도한다는 신념으로 한국의 브랜드로 전략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새빛둥둥섬.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로젝트 또한 패션과 관련산업의 상징성을 부여한 전세계가 한국을 패션산업의 메카로 인지할 수 있는 근거로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오 전시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순위에서 ‘디자인은 문화예술 역량을 담는 그릇’이라고 정의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에 디자인이 가미된다면 새로운 국가브랜드 가치를 창출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이에 따라 “배려와 봉사를 통해 상생.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것이 국가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면서, “청년층들이 공무원시험에 매달리지 말고 개발도상국에 눈을 돌리고, 퇴직자들 또한 제2의 인생으로 보낼수 있는 지역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개최예정인 제47회 Tex+Fa CEO 조찬포럼은 오는 7월 16일 오전 7시 20분부터 르네상스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다.(접수 및 신청 문의 070-4353-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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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이후 클렌징만 잘해도 여름철 피부 걱정 없어요
날씨만큼 자외선도 강렬해지고 있다. 이제는 자외선 차단제가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발라 주어야 하는 필수아이템이 됐지만, 강렬해지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은 물론, 물에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땀에 지워지지 않는 스웨트 프루프, 모래에 쓸려도 견디는 샌드 프루프 등 강력한 효과와 높은 차단지수의 제품을 많이 쓰게 된다.
보다 강력한 효과의 제품이니만큼 클렌징에도 꼼꼼히 신경 써야 피부에 남은 잔여물들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여름철 클렌징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철에는 수시로 덧바르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사용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모공도 확장돼 있어 피지의 양도 많아지고,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와 각질이 뒤엉켜 여름 뾰루지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해 스페셜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는 이러한 피부 상황을 스마트하게 해결해주고, 진화된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어 단연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 모션의 피부 운동 효과로 부드러운 피부 결은 물론 탄력까지 개선하는 ‘클렌징 인핸서’는 피부 타입 별 브러시 3종, 바디 딥 클렌징용 바디 브러시 1종, 넥&데콜테 라인 마사지를 위한 리프팅 마사저 1종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와 ‘퍼플 브러시’의 조합은 여름 클렌징의 기본인 모공과 각질 케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여름철 늘어난 모공과 피부탄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퍼플 브러시는 사용 직후 큰 모공 개수가 41%나 감소할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 또한 사용 2주 후 185%의 개선효과를 보인다.
손보다 섬세하게 세안을 도와주는 ‘클렌징 인핸서’는 피부 속 깊이 전달되는 130헤르츠에 이르는 음파가 거품을 고르게 퍼뜨리고 브러시가 좌우로 7~20도 각도로 움직여 노폐물만 제거해 스마트한 여름 클렌징을 도와준다. 또한 14만개의 솔 끝을 하나하나 둥글게 처리해 자극에 민감함 여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모공과 주름, 피부 결 사이사이까지 딥 클렌징으로 마무리해 스킨 케어 제품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완벽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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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 14) 패션 브랜드가 제주도로 간 까닭은?
패션업체들이 중국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제주도에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제주도를 찾는 유커가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제주도로 이주하는 인구까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면세점을 제외하고 마땅한 쇼핑시설이 없는 패션산업의 경우 최근 이들을 겨냥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중국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 지역에 가장 먼저 진출한 SPA브랜드는 신성통상의 ‘탑텐’으로 2013년 제주시 일도동에 대리점을 오픈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커의 방문이 잦은 연동 지역을 중심으로 패션 뷰티 매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 1월 ‘스파오’의 대형점이 연동에 오픈한데 이어 지난 11일 ‘MCM’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들어섰다.
‘유니클로’ 역시 5월 말 제주도 첫 번째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으로 롯데마트 제주점에 입점되고, 제주도민을 타깃으로 성인제품 뿐만 아니라 키즈, 베이비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시 연동은 유커를 비롯한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신 소비시장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제주 공항까지 직선거리가 2.4km에 불과한 데다 인근에 외국인 면세점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유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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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13) 백화점, 비제도권 브랜드 입점 이어 사입제 도입?
대형 백화점들의 체질 변화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검증된 브랜드 중심의 입점 전략을 구사해온 대형 백화점들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근본적 변화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핵심 상권에서 온라인쇼핑몰 전문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같은 일종의 비제도권 브랜드들을 적극 입점시키고 있는 대형 백화점들이, 이제는 한국 백화점들이 가장 꺼려하는 ‘사입제’의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구체화된 정보는 없으나 최근 들어 대형 백화점들이 전략적으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보다 전략적인 입점 정책을 계획하는 유통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러한 무드에서 ‘사입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브랜드들의 매출에서 일정 수수료를 받는 ‘위탁제’를 시행하고 있는 백화점들이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선택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의 ‘사입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일종의 ‘지원’이 될 수 있지만, 유통 입장에서는 ‘모험’이 될 수 있다.
또한 사입제는 유통이나 브랜드 입장에서 ‘투자’로 해석될 수 있지만,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를 상품을 사야 한다’는 것은 거대 상권,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백화점이라고 해도 부담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이 보다 재미있어지려면 사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고, “브랜드가 상품 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찾아야 하는 것은 브랜드 이전에 유통의 숙제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 숙제를 해결하는 방식 중 하나로 사입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사입제 도입이라는 화두에 대해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실현 가능성 낮은 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매출 급감이 지속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패션시장에서 백화점은 여전히 수퍼갑이고, 이들이 아무리 아쉬워도 사입제를 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입제의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는 자체가 고무적”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누군가(대형 백화점)는 모험을 실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실효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알 수 없으나 변화의 조짐이 반갑다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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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12) 국내 직진출 해외 패션 기업 급증
독점 수입사를 통해 국내 사업을 전개하는 해외 업체들이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이클코어스.고야드.몽클레르 등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 사업을 직접 전개하기로 결정한다.
최근에는 직진출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기존 국내 전개 중인 브랜드가 직진출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형태는 대형 패션 회사와 조인하거나, 해외 본사를 국내 지사가 흡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국내 파트너사와 과감하게 이별하고 국내 진출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한섬, 신세계, 두산이 각각 수입 전개해온 ‘발렌시아가’, ‘코치’, ‘폴로’ 등이 직진출로 전환한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랑스 ‘고야드’도 국내 직진출 하는데, 과거 갤러리아백화점이 자사 1 호 패션 사업으로 ‘고야드’를 발탁, 지난 2007 년부터 전개해 왔지만 최근 프랑스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지사 산하 한국 지점을 세우면서 국내 영업권을 직접 진두지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 년간 시몬느에프씨가 라이선스로 전개해 온 미국의 ‘마이클코어스’는 2015 년에 계약을 종료하고 미국 본사에서 직접 국내 진출키로 했고, 최근 마이클코어스코리아 법인설립을 완료했다.
프리미엄 패딩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몽클레르’ 역시 국내 직접 전개를 선택했고, 현재 ‘몽클레르’를 전개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본사의 합작법인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수 합병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지사를 통해 인수한 브랜드를 직접 전개하고 있다.
미국 나이키가 전개 중인 ‘컨버스’도 그 동안 국내 사업을 도맡아 온 반고인터내셔널과 작별하고 지사 컨버스코리아를 2015년 초 설립했고, 컨버스코리아는 마케팅 기능을, 금강제화 계열사인 갈라인터내셔날이 국내 유통 기능을 전담한다.
2014년 공격적인 M&A를 펼친 미국 쌤소나이트는 프랑스 가방 ‘리뽀’의 국내 전개사인 LF와 계약을 만료하고 쌤소나이트코리아가 직접 운영토록 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발렌티노 역시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세워 갤러리아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고, 미국 요가 패션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도 처음으로 국내 진출, 한국 지사 설립과 동시에 쇼룸을 개설했다.
직접 진출 배경에는 우선 온라인 유통이 발달하면서 글로벌 오픈 프라이스 상황이 가속화됨에 따라 가격 컨트롤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상당수 브랜드가 직진출 이후 가격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큰 손인 중국 관광객들을 포섭하기 위한 가장 핵심 지역으로 한국을 꼽고 있기 때문으로 보지만 일각에서는 유럽 등 본거지에서 영업 환경이 악화된 브랜드들이 글로벌 진출지를 확대하고 수익 보전을 위한 방편으로 한국 직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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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인디브랜드페어. 바이어 및 패션업체 참관 신청 접수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인디브랜드의 새로운 내수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SETEC에서 개최하는 ‘제5회 인디브랜드페어(Indie Brand Fair)‘의 바이어 및 패션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인디 디자이너와 유통업체, 패션업체간 상담을 통한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B2B)로 유통 및 패션업체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런칭 7년 미만의 여성복, 남성복, 패션잡화(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디자이너들이 참가하게 될 제5회 인디브랜드페어는 바이어 및 패션업체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백화점 및 쇼핑몰 바이어, 패션 핫 스트리트 위주로 영업중인 편집샵 바이어, 온라인 유통업체 바이어, 전문 브랜드 사입 혹은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 중인 패션기업 경영자 및 MD, 디자이너, 홀세일 브랜드를 사입해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소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진행, 현재 400여명의 바이어와 패션업체 관계자들이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 다음 달 중순까지 방문 신청한 바이어와 참가업체간 사전정보공유를 통해 보다 원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디브랜드페어는 패션, 유통전문 전시회 불모지였던 국내 마켓에서 우수 인디 브랜드 육성과 홀세일 브랜드들의 거래장터를 만들었고, 지난해 개최된 행사에서는 139개 업체가 참가하고 유통 및 패션업체 관계자 2,300여명이 참관해 완사입, 위탁, 입점, 협업, 프로모션 등 504건의 상담실적과 235건의 비즈니스연계가 성사됐다. 한편, 제5회 인디브랜드페어 참관을 희망하는 바이어 및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한국패션협회 홈페이지(www.koreafashion.org)를 통해 참관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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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익스트림 세이프티 2종’ 출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www.innisfree.co.kr)는 여름철 강렬해진 태양을 완벽히 막아주는 ‘익스트림 세이프티 2종’을 출시한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이니스프리의 ‘익스트림 세이프티 2종’은 광노화의 주범이자, 기미, 피부암 등을 야기하는 자외선 수치가 최대치에 이르는 여름철에 제격인 제품이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크림과 선 젤로 구성되어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SPF50보다 2배 더 강렬한 여름 자외선도 막아주는 ‘익스트림 세이프티 100 선크림(SPF50+, PA+++/18,000원/50ml)’은 강력한 효과에 비해 산뜻한 사용감으로 등산, 해변가 등의 아웃도어 활동 시는 물론 열기 가득한 도심 속 어디에서든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1차 세안만으로도 간편하게 클렌징이 가능해 세안 후에도 선블록이 남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걱정이 없다.
‘익스트림 세이프티 60 선젤(SPF50+, PA+++/18,000원/50ml)’은 워터프루프 기능을 보유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물과 땀에도 지워지지 않는 롱래스팅 기능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해준다. 또한 알로에와 그린티 추출물이 함유되어 마치 수분 에센스를 바른 듯 촉촉한 피부를 완성해 준다.
이니스프리 상품개발팀 심혜지 팀장은 “기존의 선제품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향상되었지만, 끈적임 없는 사용감을 선사해 높은 만족감을 충족시킬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렬해진 자외선에 대비해 강력한 차단 효과로 여름에도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이니스프리 ‘익스트림 세이프티 2종’은 5월 19일부터 전국 이니스프리 매장과 홈페이지(www.innisfree.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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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숍 3 - 국내 대표 숍 분석
지난 호에 이어 최근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라이프스타일숍의 정의 및 분류 그리고 업체 리스트업까지 실제 현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해 향후 옴니채널 및 복합쇼핑몰 등 新유통망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본다.
# 패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숍 DNA
이번에는 주요 패션, 잡화 라이프스타일숍을 살펴보면서 이들 중 몇몇 대표 사례의 분석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숍의 성공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석을 위해서 첫 번째 리포트에서 소개했던 라이프스타일의 3가지 요소 즉, 장면(Scene), 취향(Taste), 재방문(Revisit)을 기준으로 매장의 매력도를 평가하기 위한 체크 리스트를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숍 매력도 평가 체크 리스트】
1. 장면(Scene)
· 명확한 타깃층이 하나의 그림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는가?
· 타깃의 특정 라이프스타일 장면을 명확하게 보여주는가?
· 특정 라이프스타일 장면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는가?
2. 취향(Taste)
· 상품, 매장, 직원, 마케팅, 브랜딩 전체가 고객의 취향과 일맥상통한가?
· 단순히 아이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카테고리를 일관성 있게 보여주고 있는가?
· 타깃층이 원하는 감성과 브랜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치하는가?
3. 재방문(Revisit)
· 단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재방문 니즈(Needs)가 생길 수 있는 요소가 있는가?
· 입체적인 마케팅 또는 체험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매장 구성을 갖추었는가?
·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유무형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가?
||【주요 패션 라이프스타일숍 분석】
1. 에이랜드(A land)
에이랜드는 지난 2006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편집숍으로서 등장했고, 이후 국내 12개 지점, 해외 3개점을 오픈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등용문이자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통로로써,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33~35%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형 편집숍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내추럴 빈티지’를 컨셉으로 다양한 상품 구색을 선보인다. 가로수길 매장의 경우, 1층에는 ‘사가와 후지이’ ‘다니엘웰링턴’ ‘파타고니아’ ‘풀인’ ‘칩먼데이’ 등 유니크한 수입 브랜드들과 함께 텀블러, 찻잔, 비누, 샴푸, 타올,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 밖에 지하 1층에는 남성 컬렉션, 2층에는 여성컬렉션, 3층에는 여성 캐주얼웨어까지 폭넓은 의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숍으로써, 에이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에이랜드 브랜드와 숍안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들과의 통일된 취향을 보여주는 구성력으로, 500개가 넘는 브랜드들과 숍 브랜드와의 유기적 관계는 소비자에게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으로, 그 원인은 SPA브랜드와 같은 형태인 슈퍼바이저 시스템으로 각 층별 또는 매장별로 매장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가 아닌 각 숍의 매니저가 관리하기 때문에 브랜드 구성, 입점 브랜드의 입출고, 재고 관리, 매출 설정 등 통합적 관리가 주요 성공요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요 타깃층인 10대 후반과 20대들을 위한 명확한 라이프스타일 장면을 보여주거나 재방문 의사가 생길만한 입체적인 마케팅력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즉 에이랜드와 같은 편집숍 형태는 작은 백화점 같은 형태의 쇼핑공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평가되어지기 쉽기 때문에, 소비자가의 경험적 만족을 추구할 만한 콘텐츠와 마케팅이 필요하다. ||2. 니코앤드(niko and)
아다스트리아코리아가 전개하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니코앤드’는 지난 해 7월 서울 강남역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14개의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고, 의류 만큼이나 잡화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써, 25~35세의 여성 소비자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
강남매장의 경우, 1층 생활 잡화 매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일본 문구류 및 빈티지 제품,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 구성을 보인다. 2층에는 유통 전문회사 핑크 큐브가 전개하는 ‘심플 라이프 카페’가 위치해 있고, 3층은 의류부터 가방, 모자, 악세사리 등을 갖춰 유니클로와 비교해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면서 폭넓은 여성 소비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14가지 카테코리 구성을 가지고 매장의 상권 소비자에 맞춰 다양한 여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때문에 통일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아 다소 산만해보인다.
‘가드닝’을 하나의 매장 구성 키워드로 타깃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아이템으로는 충분해 보이나, 상품, 매장, 직원, 마케팅, 브랜딩 전체의 일관성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매장내 카페를 운영하면서, 패션+음식의 결합만으로 소비자의 재방문 니즈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볼 수 없으나, 각 상권별로 차별화된 매장과 상품구성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라이프스타일숍 매력도 평가 체크 리스트 통한 두 브랜드 비교1. 성공전략패션 기업 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재 업체들에서도 라이프스타일숍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고, 단지 다른 카테고리 상품군을 진열해 라이프스타일숍이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한선희 대표는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의 진정한 모습을 토대로 성공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1) 아이템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수 백가지 방법 중 패션은 한 카테고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또 상하이 ‘바비인형’ 플래그십 스토어는 바비를 좋아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의류, 코스메틱, 서점, 칵테일 바를 구성하였고, 아이템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 컨셉은 유지하되,경쟁력 있는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식을 보준다. 2)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철학, 상품, 매장 분위기까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하나의 장면(Scene) 연출 필요하다. ‘로하스’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면, 유기농 식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이 생생한 재료의 공수 과정을 표현하고 레시피, 가공식품, 조리기구, 나아가 ‘웰빙’ 까지 아우르는 문화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3) 명확한 타깃의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담아야 할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 시니어 컨셉이라면 항상 올드하고 건강만 내세웠던 관례를 깨고, 그들의 정서와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매장을 구성해야한다. 또한 기능성과 편리성만 강조되는 매장보다는 타깃의 삶 속에 파고들어 그들의 정서와 문화를 교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함그렇다면 이런 타깃 소비자층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패션중심 라이프스타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인브랜딩 전략다양한 브랜드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어야 하는 편집숍 형태의 패션 중심 라이프스타일숍은 ‘인브랜딩(ingrediant branding)’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인브랜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제품의 구성 요소를 브랜드화하고, 브랜드 속 브랜드로 승부하는 마케팅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이미 많은 고객이 브랜드 없는 구성요소 보다는 브랜드화된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브랜딩'이 효과적으로 실행되면 구성요소를 공급하는 회사와 최종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모두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편집숍 입점 브랜드의 인브랜딩 전략을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또한 편집숍은 이런 입점 브랜드의 다양한 조합으로 그러나 현재는 잘 팔리는 상품의 공급에만 집중하고,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기존 백화점식 형태를 띄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패션 전문기업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하면서, 편집숍 같은 유통 채널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2. 고객 프로파일링앞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들은 이미 세분화한 거점시장을 설정해뒀으나, 타깃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업체들에게 프로파일링 기법을 소개한다. 거점 시장의 주요 고객을 자세히 묘사하는 고객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라이프스타일숍의 세 가지 요소, 장면, 취향, 재방문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 고객 중 한명의 최종 사용자를 페르소나(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으나, 실제 인물을 설정하는 것을 추천)를 선정한다. 그 고객의 사진, 인적사항(출생, 성장과정, 학력, 가족관계, 연령 등), 직업정보(직장, 근속연수, 경력,지위, 연봉, 등), 등을 포함한 팩트 시트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소비의사결정에 미치는 중요한 특성을 명확화 시킨다. 인터뷰 및 자료수집을 통해 알아낼 가장 중요한 정보는 페르소나의 구매 기준 우선순위로써, 이 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회사내 공유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동기를 부여해 행동을 유발하는 이성적, 감성적, 사회적 요인을 모두 파악하고, 페르소나의 욕구, 행동, 동기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기업의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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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11) 리테일시대 ‘쇼룸 비즈니스’ 뜬다
쇼룸은 홀세일 브랜드와 리테일러를 이어주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경쟁력있는 홀세일 브랜드를 양성하는 긴장점으로 국내 패션시장이 본격적인 리테일 시대를 맞으면서 ‘쇼룸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쇼룸’은 홀세일 브랜드를 리테일러들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에이전트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된 사업 디자이너와 홀세일 브랜드가 상품기획 부문은 뛰어나지만, 리테일러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샘플 제시와 가격 협상, 물류 등 세일즈 업무는 취약한 측면이 강해 리테일이 앞선 국가에서는 일찍부터 브랜드와 리테일러 거래를 활성화 시키는 쇼룸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쇼룸 비즈니스가 지난 2010년 전후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2010년 이후 편집숍이 주류로 부각됨에 따라 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수입 브랜드가 늘어나고, 여러 브랜드를 모아서 쇼룸을 운영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 에이전시로는 카시나, 아이콘서플라이, 워크샵 쇼룸, 플랫폼, 네오미오, 슈퍼에이전시 등이 시장을 개척했다. 이들은 직접 편집숍을 오픈하면서 리테일 사업을 펼치기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플랫폼은 ‘플랫폼플레이스’를, 네오미오는 ‘스닉솔’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홀세일 브랜드를 위한 쇼룸도 꿈틀거리고 있다. 해외 브랜드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시장경쟁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잘 키우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패션시장에서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기반으로 한 쇼룸 비즈니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대문 베이스의 국내 홀세일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홀세일 브랜드 마켓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그들이 디자인에서부터 원부자재 수급, 생산관리, 세일즈, 공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소화해가기엔 무리이기 때문에 국내 홀세일 브랜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일즈와 마케팅, 무역 등을 분담하면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에이전트들이 많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르돔’의 출범은 이런 배경에서 고무적이란 평가이다. ‘르돔’은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해 10월 동대문에 오픈한 쇼룸으로서 15명의 브랜드로 구성돼있고, 현재 싱가포르와 중국 CHIC 등 해외 전시회를 통해 공동마케팅을 펼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르돔 출범 이후 현재 이를 ‘벤치마킹’한 다양한 형태의 쇼룸이 개설되고 있다.
쇼룸 비즈니스는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패션시장이 ‘편집숍’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리테일시대로 진입하게 된다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되지만, 아직까지 쇼룸 비즈니스는 초보 단계다. 특히 이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해선 ‘세일즈랩’과 같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전문가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일즈랩은 상품판매에 따른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받는 판매 대행 회사로, 유럽과 미국 등 리테일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시장에서는 이들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국내 패션시장이 제조업 시대에서 리테일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의 세일즈를 대행하면서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의 에이전트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에선 다양한 형태의 쇼룸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세일즈랩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리테일 산업이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타켓 마켓과 바이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할 때, 세일즈랩에게 의존하고 거래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영업사원 파견과 자사 운영에 따른 비용부담은 줄이면서 세일즈맨이 가지고 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해당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커미션은 소통과 브랜드의 밸류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10-20% 선에서 형성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