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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개막 첫 주 예매율 1위
사진/뮤지컬 ‘영웅’ 공연 장면 중 그날을 기억하면서 뮤지컬 넘버를 연기중인 JK김동욱과 동진3인/사진제공-로네드2014년을 여는 뮤지컬 ‘영웅’(공동주최: 예술의전당 ㈜에이콤인터내셔날(대표 윤호진), 제작 ㈜에이콤인터내셔날)이 개막 일주일이 지났다. 국내 최고의 공연장, 저렴한 가격, 고 품격 작품으로 해외 유명 뮤지컬 사이에서 당당히 예매 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세우며 전회 관객의 기립박수의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새로운 안중근 3인에 대한 관객의 평가도 합격점이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작품의 묵직한 무게만큼 세 안중근역의 배우들의 연기에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됐다. JK김동욱 특유의 저음이 안중근 의사의 굳은 의지를 더욱 와닿게 했다”라고 평했다.또한 가족 단위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자녀들에게 텍스트로 배우는 역사공부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역사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자녀들에게 역사 의식을 심어주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뮤지컬 ‘영웅’은 한국인이라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 관람인 작품”이라고 말했다.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뮤지컬 ‘영웅’은 한국 역사의 실존 인물인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극의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이토 히로부미 저격 장면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향해 총을 겨누는 순간,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한 일본군의 추격장면에서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뮤지컬의 중심인 음악은 가슴 깊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안중근 역에 JK김동욱, 강태을, 김승대,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이희정, 설희 역에 오진영, 이해리(다비치), 링링 역에 이하나, 이수빈 그리고 동지 3인 우덕순 역에 황만익, 조도선 역에 박송권, 유동하 역에 김영철과 나성호(노을)가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은 오는 2월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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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금천구 미술문화교류 MOU 체결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과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미술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을 13일 오후 4시 금천구청에서 체결했다.양 기관은 지난해 대외협력전시의 일환으로 오는 22일까지 전시되는 ‘SeMA Collection : 상상동물원’展을 함께 준비.운영하면서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양 기관 간 미술문화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이에 자원과 시설 및 정보를 공동 활용해 미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위해 상호 협력키로 결정했다.그 일환으로 전시기획 및 콘텐츠(교육프로그램 등)를 상호 협의해 개발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동안 연 2회 이내 전시회를 개최키로 협의했다.이번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립미술관은 바쁜 일상과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는 금천구민들에게도 소중한 서울시의 자산인 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여 서울 곳곳을 미술관으로 만들고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금천구는 구민들에게 양질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서울시립미술관과 금천구청은 협력해 2013년 12월 27일 개막한 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SeMA Collection : 상상동물원’을 금청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 중으로, 교육시트 등을 통해 어린이 및 학생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고 있다.한편,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는 2010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한 양아치의 ‘비둘기 현숙씨, 경성’(2010), 금중기의 ‘일곱군데 상처’(2008), 문신의 ‘개미’ 연작, 첸 웬링(Chen WenLing)의 ‘해피 라이프 No.6 (Happy Life No.6)’(2005), 최정유 ‘마법에 걸린 제리’(2012), 정혜진 ‘Bau 1’(2009), 김범 ‘볼거리(Spectacle)’(2010) 등 조각, 비디오 작품 총 1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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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근원 탐구하는 연극 ‘안드로메다’
점점 물질화되고 인간성이 메말라 가는 이즈음 우리들에게 인간의 본질에 대해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연극 ‘안드로메다’가 오는 2월 12일부터 16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안드로메다’는 자자와 보보라는 두 인물이 어느 낯선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들은 그곳에서 놀이를 행하고 또 어떤 알 수 없는 WHO라는 새로운 존재를 만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의 자아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 다가가게 된다.
이 작품은 지금 우리들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직시하고, 우리 인간들이 진정 소중하게 생각해야할 소중한 삶의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김영복 작가는 “안드로메다 작품을 통해서 지구의 시각이 아닌 우주적 시각으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봤으면 좋겠다”면서, “자기 자신의 객관화를 통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이공의 주최로, 모이공은 모이면 공연한다는 뜻으로 각 극단 출신의 뜻있는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인문적인 가치는 뒤로 한 채 개그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상업성만 추구하는 현 연극 현실을 개탄하면서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진정성 있는 연극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에 첫 번째 프로젝트로 ‘안드로메다’라는 작품을 공연하게 됐다.
‘안드로메다’ 연출은 극단 얼.아리 전 대표를 맡은 송갑석 연출이 맡았다. 그 동안 ‘혜화동 파출소’, ‘情人’ 등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출연 배우로는 극단 한신의 이창호 배우와 극단 작은 신화의 현대철 배우, 여자 배우로는 이국희가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수요일~금요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공연된다.(문의 010-42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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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딩싱어’, 강동호 첫 공연 후 기대감 UP
‘8등신 훈남’ 뮤지컬배우 강동호가 최근 뮤지컬 ‘웨딩싱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그 동안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광화문연가2’ ‘궁’ 등에서 로맨틱 코미디 무대를 주름 잡은 강동호인만큼, 전혀 첫 공연답지 않은 폭발적인 무대 매너와 여심을 사로 잡는 로맨틱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관객들은 “미친 연기~ 대박대박”, “자꾸만 보고프고 생각나는” 등 다양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강동호는 고교시절 밴드 활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극 중 밴드 리더 역할을 더욱 능숙하게 소화해내면서 무대 장악력을 한껏 과시했다.강동호는 뮤지컬 무대 이외에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통해 실력과 인기를 검증 받아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영화 ‘그 어느날 첫사랑이 쳐들어왔다’의 주연을 맡아 이청아, 노민우와 함께 촬영을 마친 상태다.뮤지컬 ‘웨딩싱어’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으로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동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하면서도 위트 있는 스토리가 유쾌한 디스코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파티 같은 뮤지컬이다.강동호, 김도현, 배기성 등의 스타와 방진의, 송상은, 최우리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함께 하는 뮤지컬 ‘웨딩싱어’는 오는 2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문의 02-744-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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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라와 제니퍼’, “우리의 현시대 리얼 풍자”
정통 느와르 스릴러 연극 ‘사라와 제니퍼’가 오는 19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 오른다.
실제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무대의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는 관객들을 한시도 쉴 수 없게 만들면서, 한국에서는 낯선 총이 등장하면서 극의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
주인공 사라의 분노로 휘둘러지는 이 총은 등장 인물간의 갈등을 고조시키면서 소품이 아닌 또 하나의 배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릴 적 고아원을 탈출해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를 찾아 ‘클럽 매드맥스’에 들어 온 사라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김주명의 말에 속아 사기행각에 동참하지만, 어머니는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서로 다른 욕망에 휩싸인 자들이 모인 클럽 매드맥스는 막장 인생이 모두 모여 마지막 사기 행각을 펼치는 곳이다.
이 작품은 느와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지만, 우리의 현실가까이에 있을법한 캐릭터들이 장르의 낯설음을 허물고 있다.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클럽 매드맥스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로 욕망에 사로잡힌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현시대를 풍자하고 있다.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느와르라는 장르만큼이나 그 내용은 파격적이다. 미군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반항하다 남편을 죽이고 아이까지 잃은 사라와 흑인 혼혈로 배여사에게 노동착취를 당하는 제니퍼.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듯 한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들로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사기사건의 중심인물인 김주명은 6·25 전쟁 때 남한으로 와 전향한 황학수가 여행가서 없는 틈을 타인 명의의 건물을 매각하려고 몰래 클럽에 들어와 부동산 업자에게 접근하지만 클럽에 들이닥친 사라에 의해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그렇게 클럽 매드맥스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위해 사기사건을 완성시키려 한다.
이 작품은 이외에도 6.25, 간첩, 다문화자녀 등 한국 근 현대사를 리얼리즘 양식으로 적나라하게 다룬 현시대의 풍자가 우리 사회의 아픈 점을 꼬집고 있다.(문의 (주)Who+ 0505-89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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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속 정글, 먹지 않으면 먹히는 곳”
뮤지컬 ‘정글라이트’...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지난해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마쳤던 뮤지컬 ‘정글라이프’가 오는 2월 7일부터 3월 30까지 KT&G 상상아트홀 무대에 오른다.‘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많은 공연관계자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아 재공연이 결정된 것이라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잦은 회식과 야근, 반복되는 회의, 실적과의 전쟁, 상사의 눈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월급쟁이의 삶이 담긴 정글 같은 사회생활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치열한 생존현장과도 같은 사회생활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구현, 이 시대 직장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합격점을 받은 작품이다.또한 누구나 공감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 중독성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 재미있는 안무들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재공연이 기다려지는 공연으로 손꼽히기도 했다.뮤지컬 ‘정글라이프’는 '이원순' '하예나' '사수미'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캐릭터 열전과 최고의 가창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박태성, 이시유, 이든, 고현경, 이미경 등 초연무대를 함께한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오레오 상무와 피 튀기는 신경전을 벌이게 될 홍호란 역은 뮤지컬 ‘더 씽 어바웃 맨’에서 1인 14역을 선보이면서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 김경선이 맡았다. 뮤지컬 ‘렌트’ ‘헤어스프레이’ ‘남한산성’ ‘시카고’ ‘브루클린’ ‘요셉 어메이징’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홍호란 부장 역을 원캐스트로 소화하면서 명실상부한 뮤지컬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또 뮤지컬 ‘렌트’ ‘광화문연가2’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등에서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조진아가 합류해 능청스럽고도 마음 따뜻한 청소아주머니 김미화 역을 선보인다.‘오레오’ 상무 역에는 뮤지컬 ‘빨래’ ‘여신님이 보고 계셔’ ‘카르멘’ ‘형제는 용감했다’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준혁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 ‘남자가 사랑할 때’ ‘총각네 야채가게’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그룹 LPG의 전 멤버 한수연이 ‘하예나’ 역에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또한 핏댕이 신입사원 ‘피동희’ 역에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트라이앵글’ ‘내사랑내곁에’ ‘파리의 연인’등과 Mnet ‘보이스 코리아2’에도 출연한 바 있는 장우수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정원이 새롭게 출연해 실수투성이지만 꿋꿋하게 꿈을 키워나가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담아낸다. 한편, 2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뷰공연은 40%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릴레이할인(40%), 취업준비로 고군분투하는 20대 청춘들을 위한 피동희할인(30%),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매주 화요일 캔맥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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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녀, 브로드웨이 삼켰다”
사진설명/브로드웨이 ‘위키드’-출처: Playbill)
한국에서도 이어지는 초록마녀 흥행돌풍, 2014년도 계속된다.
‘위키드’의 강력한 흥행 마법은 계속된다.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브로드웨이 주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우면서 2014년을 시작했다.
‘위키드’는 지난해 마지막 주인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한 주 동안 입장 수익 3,201,333 달러(한화 약 35억원)을 기록하면서 주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으로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초로 3백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년도 자신이 세웠던 주간 박스오피스 입장 수익 기록(2,947,142 달러)을 깨뜨리며 유례 없는 흥행 금자탑을 남겼다. 언론 및 브로드웨이 관계자는 ‘위키드’가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깰 수 있는 것 역시 ‘위키드’ 자신 뿐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전세계 13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된 ‘위키드’는 32억달러(약 3조 4천억원)의 매출 기록과 전세계 3,9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고 지금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재 10주년을 맞은 ‘위키드’는 서울을 포함 뉴욕, 런던, 도쿄, 마닐라, 멕시코시티, 더블린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매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공연 되고 있다.
한편, 초록마녀 돌풍은 브로드웨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어 초연 역시 매회 전석 매진, 기립 박수 행진이 이어지면서 2014년에도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옥주현, 정선아, 박혜나, 김보경, 이지훈, 조상웅, 남경주 등 내로라하는 한국 대표 뮤지컬배우들이 펼치는 톱 클래스 무대, 그래미상 수상 및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황홀한 경험들을 선사하고 있다.
‘위키드’는 오는 16일 3월 공연을 티켓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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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뮤지컬 ‘베르테르’, 창작뮤지컬의 저력 과시
사진/뮤지컬 ‘베르테르’ 공연사진(좌=임태경, 우= 엄기준)/제공-CJ E&M
2013년 겨울, 수많은 대작 라이선스 뮤지컬들 사이에서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면서 고품격 감성뮤지컬로 사랑 받은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12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3일 첫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베르테르’는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 전회에 걸쳐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생애 첫 번째 베르테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임태경과 7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무대로 돌아온 배우 엄기준의 섬세하고도 감성 깊은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2006년 뮤지컬 ‘베르테르’를 연출했던 조광화 연출가와 구소영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여기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무대와 한정임 디자이너의 의상은 뮤지컬 ‘베르테르’의 서정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배우 임태경은 “2013년 베르테르를 만나게 된 것은 운명인 것 같다.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그대로 무대에서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임태경의 첫 베르테르를 응원해준 관객들에게 고맙다”면서, 이번 ‘베르테르’를 연기한 소감과 함께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우 엄기준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베르테르’에 출연인데 ‘베르테르’는 매번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아낌없이 모든 열정과 감정을 쏟아낸만큼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베르테르’가 될 것 같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한 여자를 향한 애끓는 갈망, 순수한 설렘 등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애절한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이번 ‘베르테르’는 관객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로 불리우게 됐다.
이번 ‘베르테르’를 관람한 팬들은 “안 봤으면 후회할뻔했다. 엄베르의 연기는 정말 황홀하더라. “ “베르테르는 정말 이성을 놔버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역대 최고였다.” “임태경의 베르테르는 무게감이 있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공연내내 가슴 한 켠이 뭉클해졌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당시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자발적으로 결성됐을 정도로 관객들의 큰 사랑과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 탄생하고 12년 넘는 세월 동안 공연을 이어왔다.
이번 ‘베르테르’에는 전설의 무대에 응답하기라도하듯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프러덕션의 중요한 모티브인 ‘노란색’ 옷을 입고 손수건을 준비해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의 설렘과 갈망을 그린 뮤지컬 ‘베르테르’는 올겨울 독보적인 감성을 최고의 무대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진한 사랑의 여운을 남겼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이달 12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이어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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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쁜자석’의 이유있는 변화 주목?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나쁜자석’은 연극임에도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감각의 무대 연출과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지난 시즌 공연 당시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5%, 재관람 관객만 2000여 명이 넘는 진기록을 세워 이슈가 됐고, 올해 역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추민주가 각색과 연출을 맡고 국내 드라마와 영화 음악 작곡으로 널리 알려진 조윤정(조여사) 작곡가를 비롯한 최강 스태프진의 참여, 송용진.김재범.정문성.이동하.김종구.김대현.박정표.이규형 등 대한민국 공연계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들의 출연한다.
지난 8일 8시 공연 종료 후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에는 추민주 연출을 비롯해 고든 역의 송용진, 프레이저 역의 정문성, 폴 역의 김대현, 앨런 역의 박정표가 참석했다.
40여 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당일 공연장 로비에서 받은 질문을 포함, 현장에서의 즉석 질문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가 됐고, 배우들과 추 연출은 작품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진지하게 때로는 위트있게 대답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민주 연출은 “이번 시즌 연습 과정에서는 각 배우들에게 좀 더 어울리는 캐릭터를 위해 보다 더 깊이 공부했고 대사를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들도 여러번 거쳤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과 크리에이티브팀의 애정이 각별하다”면서, “‘나쁜자석’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관객분들께서도 그 일련의 과정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든 역의 송용진은 ‘모든 배역이 더블 캐스트다. 호흡을 맞추는데 힘들지는 않았나’라는 관객의 질문에 “‘나쁜자석’은 그 동안 했던 공연 중 가장 감정에 깊이, 충실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워낙 기술이 좋은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에 좋은 연기의 공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고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배우 모두가 공연 전에 항상 분장실에서 지난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공연을 어떻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서로 물어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나쁜자석’ 만큼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는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무대 위에서 부딪혀보면서 새로운 감정들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나쁜자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인터파크 tiki 선예매는 10시)에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고 구정 맞이 특별 할인과 굿바이 나쁜자석 할인 등을 마련한다.
기존의 연극의 틀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조화롭게 삽입시키면서 공연계의 스펙트럼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연극 ‘나쁜자석’은 지난 달 말, 인터파크 설문 조사에서 올 겨울 반드시 보아야 할 공연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3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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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메카 대학로, 연극 ‘퍼즐’ 공연
사진제공/파파프로덕션
연극의 메카라 불리는 대학로는 이젠 정극보다는 로맨틱 코미디 공연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꾸준히 정극으로 사랑 받는 몇몇 공연 중엔 유명 연예인캐스팅이 아님에도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연극 ‘퍼즐’이 있다. 지난해 시즌1 당시 관객들은 이 공연의 풀리지 않는 궁금증에 관객들 스스로가 연극 ‘퍼즐’의 미스터리를 나름 해석하면서 리뷰를 올리고 연극 ‘퍼즐’의 서포터즈를 자처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관객들을 위한 ‘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잡히면서 관객들은 연출가와 배우들에게 작품에 대해 질문하면서 여태껏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시즌1에서 가진 바 있다.
연극 ‘퍼즐’ 시즌2는 전 시즌보다 조금은 친절해진 공연이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적인 장치들을 추가하면서 시즌1 관객들의 재 관람이 많아지고 있다.
재 관람 관객을 위한 스탬프카드를 제공해 이미 5회 이상 본 관객들의 스탬프카드가 쌓이고 있다. 연극 ‘퍼즐’은 사건의 단서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스릴과 대사마다 연결되는 시점을 찾아내는 재미로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극 ‘퍼즐’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사건과 사건들이 분리돼 보이지만 하나의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어 공연을 보며 단서의 연결점을 찾아야 하는 연극이다. 단서들을 찾아 맞춰가는 재미가 있는 연극 ‘퍼즐’은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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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10주년 기념 퍼레이드 개최
사진/‘간다’ 10주년 기념 신년 바자회 참석배우들 단체사진(사진제공- STORY P)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는 지난 5일 저녁 7시 대학로 BUNKER1에서 개최한 ‘10주년 기념 신년 바자회’를 개최했다.
신년 바자회는 관객 누구나 참여해 ‘간다’가 마련한 뜻 깊은 행사를 즐기면서 ‘함께 나누는 행복’을 함께 느꼈다.
행사장은 행사시작 2시간 전부터 바자회에 참석키 위해 모든 많은 관객들로 가득 메워져 바자회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우선, ‘간다’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바자회 물품판매가 시작됐다. 물품의 종류는 운동화, 부츠, 가디건, 가죽자켓, 가방, 액서세리 등 다양한 물품이 준비됐고, 바자회 물품가격은 최소 5천원부터 최대 1만 5천원까지 책정돼 활발한 판매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판매로 관객들도 즐거워하면서 완판을 이뤘다.
바자회 판매를 모두 마친 후에는 ‘간다’ 소속 배우 진선규, 우상욱, 홍우진 배우의 애장품 경매가 이뤘고, 진선규 배우는 본인이 직접 조립한 건담로봇, 우상욱 배우는 직접 만든 팔찌, 홍우진 배우는 본인의 체취가 묻은 후드티를 내놓아 열띤 경매의 시작을 열었다.
이후 순서는 ‘간다’와 친분이 두터운 배우들의 갈라쇼와 애장품 경매가 진행돼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뮤지컬배우 박한근이 가수 활동 당시 발매했던 싱글앨범을 경매물품으로 내놓았고, 이어 뮤지컬배우 정연이 힐 부츠, 뮤지컬배우 박정민이 소이캔들세트, 뮤지컬배우 이동하는 고가의 머플러와 본인이 출연중인 공연초대권을, 뮤지컬배우 김대현은 털모자 세트, 뮤지컬배우 오의식은 본인이 가장 아끼는 기타를 물품으로 내놓아 이날 가장 고가의 금액인 25만원으로 낙찰됐다.
뮤지컬배우 정동화는 지난 공연 당시 착용했던 무대의상 중 양말, 뮤지컬배우 김지현은 가방, 뮤지컬배우 성두섭은 연습실에서 신었던 털실내화, 뮤지컬배우 전미도는 머플러, 뮤지컬배우 양경원은 팀버튼 영화 속 캐릭터로 디자인된 트럼프카드와 커피 기프트카드를 경매물품으로 내놓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바쁜 스케줄에도 기꺼이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은 갈라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하는 등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바자회의 좋은 취지와 행사를 함께 즐겼다. 이날 모인 전체 수익금은 1,813,100원으로 모두 ‘굿네이버스’의 국내외의 빈곤아동들에게 기부된다.
한편, ‘간다’는 현재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을 이달 19일까지 마무리하고, 23일부터 동일한 공연장에서 오는 2월 23일까지 앵콜 공연을 가진다. 이어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2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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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 5년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은밀한 기쁨’, 2월 7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개막
사진/연극 ‘은밀한 기쁨’ 포스터(맨씨어터-Photo 문소영)
오는 2월 ‘에이미(Amy’s Veiw)‘ ’블루 룸(Blue Room)‘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인 연극 ‘은밀한 기쁨’이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막을 올린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시대적인 상징성을 시작으로, ‘탐욕’이라는 괴물을 절대 절명의 이데올로기로 승화시킨 ‘자본주의’의 파괴력에 잔인한 현미경을 들이대면서 ‘전통적인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 혹은 그 회복’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정통 희곡이다.
또한 작품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면서 흔들리다 파멸에 이르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부의 축적’ ‘사회적 성공’ ‘종교’란 것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추구돼야 할 가치인가를 날카롭게 질문한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보수적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결합, 진보주의자들의 이상주의, 보수층과 하류층의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들을 공격하는 논리 등을 한꺼번에 비난하고 있다.
연극은 애인인 어윈과 함께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사벨이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돌보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 이사벨은 조용히 아버지와 작별하기를 바라지만, 환경부 차관인 언니 마리온과 성공한 기업가인 형부 톰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고, 아버지의 젊은 새 아내인 알코올중독자 캐서린과 언니가 부딪히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언니 부부는 교묘하게 캐서린을 이사벨에게 떠넘기고, 나아가 이사벨의 사업을 확장한다는 핑계로 세금포탈을 하려 한다. 자신의 회사에 캐서린을 취직시킨 이사벨은, 그로 인해 애인인 어윈과도 갈등을 일으키지만, 끊임 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캐서린을 버리지 못한다. 회사도 애인도 잃고 그저 아버지의 집을 지키며 캐서린과 조용히 살아가려는 이사벨은, 그러나 자신을 버리고 캐서린을 선택한 그녀에게 격분한 어윈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브로드웨이에서 이 연극이 개막하자마자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에서는 “전쟁 후 최고의 영국희곡이다. 헤어는 자신이 우리 시대 최고의 영국희곡작가임을 증명했다”면서 극찬했다.
죽은 아버지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처치 곤란한 아버지의 후처인 캐서린을 묵묵히 떠안는 둘째딸 ‘이사벨 글라스’역에 추상미가 캐스팅됐다.
5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는 “완성도 높은 대본과 ‘데이빗 해어’ 작가의 명성을 믿기에 참여하게 됐다. 어려운 작품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이고 함께하는 배우들을 믿고 있다. 벌써부터 팀워크가 좋아서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동료배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사벨을 사랑하고 그녀와의 소박한 삶을 꿈꾸는 약혼자 ‘어윈 포스터’역은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 이명행이 맡는다.이명행은 “완성도 높은 대본에 출연을 결정하게됐다. 한 여자의 삶이 파국으로 치닫는 드라마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라고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리온의 남편이자 자신의 성공과 안정적인 삶은 주님을 영접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유능한 사업가 ‘톰’역에는 연출과 연기를 넘나드는 관록의 배우 유연수가, 이사벨의 언니이자 경체논리와 정치적 야심, 이기적인 종교논리로만 똘똘 뭉친 ‘마리온’ 역에는 맨씨어터의 우현주, 죽은 남편만이 자신의 인간적 가치를 인정해 주었다며 그를 그리워하는 알코올중독자 ‘캐서린’역에는 서정연, 마리온의 보좌관으로 매력적이고 지적이면서 대담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야심가 ‘론다’역에는 당돌한 여배우 조한나가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극단 ‘맨씨어터’는 지난 2007년 창단 이래 ‘동시대 관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일련의 작품들 ‘터미널’ ‘14인 체홉’ ‘죽은 남자의 핸드폰’ ‘디너’ ‘울다가 웃으면’ ‘썸걸(즈)’등을 초연했고, 이와 함게 체홉의 4대 장막 중 ‘갈매기’와 ‘벚꽃동산’을 작품에 내재돼 있는 코메디적 요소와 연극적인 에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작업을 하면서 극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일정한 팬층을 확보해왔다.
맨씨어터관계자는 “그간 여성 중심의 사유적 차원에서 유지해 온 연극적 사회성을 ‘은밀한 기쁨’을 통해 더욱 포괄적인 의미로 확장하고자 한다. ‘은밀한 기쁨’은 1988년 영국에서 초연된 작품이지만, 극심한 세대 간의 갈등과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우리 관객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연극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절제된 연출과 연기로 전달하는 정통연극 한 편을 무대화해서, 그간 함께해 온 관객들과 새로운 차원의 화두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기획의도를 밝혔다.
연극 ‘은밀한 기쁨’의 연출은 국내 최고의 연출가로 인정받는 김광보 연출이 맡았다. 김광보 연출은 그동안 ‘스테디 레인’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연극과 뮤지컬 다수의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김광보 연출은 “‘은밀한 기쁨’은 정통 희곡으로, 전형적인 배우의 연극이다. 작품이 함유하는 여러 정치적 메타포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한 가족의 드라마로서 배우들의 연기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정치적 은유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연출은 이어 “플롯 자체는 단순하기 때문에, 인물들의 심리와 갈등에 집중하고자 한다. 희곡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한 마디로 ‘체홉과 입센의 결합’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과 대사와 달리 인물들의 심리는 다변적이고 복합적이라는 면에서 체홉을 연상시키고, 정치적 주제를 가족의 드라마로 교묘하게 포장한 극작술이나 주제의식은 입센을 닮았다. 그러나 모든 훌륭한 희곡들이 그러하듯, 결국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연출적으로 최대한 절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월 7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달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을 시작한다.(문의 1600-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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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와 빛의 소리', 관객 만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대표 조윤혜)의 ‘발레와 빛의 소리’가 2014년 새해에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한 해 전국 문예회관 순회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 작품을 완성도를 한층 높여 새해 관객을 찾아 나선다. 그 첫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5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화고 대북공연과 모듬북의 웅장한 타악에 전통악기인 해금이 합세해 신비롭고 화려한 감동의 융합 퍼포먼스를 펼친다. 해금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김승택씨가 연주를 맡았다.
전혀 다른 동서양의 두 장르가 융합한 이 공연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예술 요소가 어우러져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순수예술로만 여겨지던 발레가 우리의 가락을 퓨전으로 풀어낸 전통 밴드와 함께 펼쳐지는 LED 레이져쇼는 상상 이상의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발레와 국악의 접합을 통해 리듬예술과 조형예술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고 있다.
이 작품은 전체 2막 2장으로 구성돼 있다.
1막 '생성의 웅비'에서는 태초 불과 하늘의 소리인 북소리를 대북공연과 화고를 바탕으로 우주 생성과 생명 탄생 이미지의 신비함과 웅장함을 발레율동으로 형상화 시켰다.
2막 1장 '발레 판타지'에서는 퓨전 국악과 서양발레가 융합해 정교함과 호쾌함을 선사하고, 2장 '환상의 누리'에서는 레이져빔, LED조명, 비디오영상이 총동원된 멀티미디어 발레쇼가 장관을 이룬다.
3막 '신세계의 환희'에서는 생성과 변환을 거쳐 마침내 새로운 세계의 환희가 펼쳐진다. 특히 드보르 작 '신세계 교향곡'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선율은 발레의 율동 속에 녹여져 신비감을 자아내게 해준다.
각 장면별 발레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율동은 동서양 악기의 어울림, 선율과 타악 연주에 의한 집중, 변주의 환상, 현란한 디지털 조명을 발산하는 국악밴드와 혼연일체가 된다.
'발레와 빛의 소리'는 화려한 의상과 조명, 동화적 구성, 출연자의 조합, 체조 같은 경쾌함, 서커스 같은 분위기, 판타스틱 리본, 보디 드럼 등이 밀도 있는 기획력을 거쳐 창작발레의 진정한 멋을 보여주고 있다.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의 조윤혜 대표는 “새로운 음악과 안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발레와 빛의 향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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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TRANSFER Korea-NRW’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오는 2월 16일까지 ‘트란스페어 한국-엔어르베’전을 개최한다.
트란스페어는 한국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사이의 국제 미술교류 행사로, 엔에르베 문화사업국의 주최로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 대안공간 루프, 아르코미술관과 독일의 본 미술관, 오스트하우스미술관 하겐,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열린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3년 기획한 ‘TRANSFER Korea-NRW’전시는 마누엘 그라프, 함경아, 정승, 자샤 플레, 유르겐 슈탁 등 5명의 한국, 독일작가의 작업을 통해 각 작가들이 선택한 현대사회의 현상들과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가 현대 미술의 담론으로 재점화된 1950년대 이후, 현대미술은 일상 오브제들의 맥락을 넘어선 병치와 최신 기술의 도구화를 통해 빠른 속도로 진화해 왔다. 구조적으로 개방된 현대 예술은 수동적이었던 작가와 관람객의 위치를 재정립하고 예술적 가치와 방법론을 현대 사회 속에 적극적으로 재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60년대 이후 출생한 전시 참여 작가들은 독일과 한국이라는 상이한 문화, 사회적 배경 속에서도 강렬해진 일상적 의미들의 위상과 기술의 진화를 통한 인식의 확장이라는 현대미술의 가치를 공유한 작업을 선보인다.
마누엘 그라프는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위한 유물론적 도구로 예술을 활용한다. 작가는 때로는 교육적 방식으로, 혹은 도발적인 방식으로 철학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특유의 영상과 사운드, 설치로 풀어낸다. 작가는 인문학적 가치의 구현을 위해 서슴없이 대담한 방식으로 대중문화를 차용한다.
함경아는 사회 속의 이질감이나 욕망, 힘, 개인의 바램 등을 담고 있는 물건에 작가의 상상력을 부여해 작업으로 완성한다. 작가에게 있어 상상력을 부여하는 과정 자체는 제의처럼 매우 복잡하고, 은밀해 때로는 그 과정 자체가 작업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작업에 선택된 물건들과 주제들은 작가가 속해있는 사회를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정승 또한 일상적이면서도 상업적인 물건을 통해 현대 사회의 컨텍스트를 읽어낸다. 자동차의 모양을 본 딴 부직포 오브제, 제단처럼 놓여진 태양전지 장난감 등 정승의 레디 메이드 오브제들은 본래의 기능으로부터 멀어져서 조각적인 방식으로 읽혀지도록 설치된다. 역설적이게도 조각적으로 배치된 사물들은 오히려 본래의 산업적인 기능 중 하나인 일회성-연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이들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의 속성을 보여준다.
자샤 폴레는 현대 사회 속에서 상업적이고 강력한 이미지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미지의 복제와 차용의 문제는 본질의 문제와 맞닿아 있고, 작가는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잊혀진 영역인 오래된 미디어의 이미지와 오브제를 통해 이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의 발달을 통해 미디어 테크놀러지에 유전자적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수 많은 미디어들의 계보학이 작업의 재료이자 결과물이다.
유르겐 슈탁은 사운드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의 사용과 의미 전달의 시차, 통역, 혹은 커뮤니케이션의 이해와 오해에 관한 질문을 관람자에게 직접적으로 던진다. 작가가 재료로 이용하는 언어는 보편적인 매체임에도 개인과 사회, 감정과 생활양식에다라 전혀 다른 이해의 폭을 제공하면서, 작가가 설정한 장치들을 통해 이러한 이해 폭의 차이를 더욱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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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연장 공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이 오는 2월 9일까지 대학로 뮤지컬 센터 대극장에서 연장 공연한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라이언킹’ ‘아이다’ 등을 작사한 팀라이스가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성경 속의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특히 다채로운 의상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화려한 무대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초연에 이어 앵콜 공연에도 ‘요셉’ 역에는 연기에 깊이를 더하고 있는 정동하와 ‘쓰릴미’와 ‘잃어버린 얼굴’ 등으로 이미 뮤지컬계 스타로 발돋음한 박영수, 그리고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 역으로 단숨에 ‘대세남’ 대열에 올라선 ‘손호준’이 함께한다.
특히 손호준은 ‘응답하라 1994’로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영화 ‘고사’ ‘바람’ 등에 출연했고, 또 연극 ‘굿 닥터’ ‘발칙한 녀석들’에 출연하는 등 스크린과 무대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다. 최근에는 이정재, 신하균, 보아 등과 나란히 영화에 캐스팅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로, ‘응답하라 1994’ OST를 발표하면서 빼어난 가창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나레이터 역에는 이혜경, 김경선, 리사가가, 파라오 역에는 김장섭, 박준형, 김형묵이 함께한다.(문의 070-4488-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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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 포커스 ‘한국화의 반란’ 전 개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오는 2월 9일까지 ‘2013 서울 포커스-한국화의 반란’을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대표전시로 자리매김해 온 ‘서울미술대전’은 지난 2012년 ‘한글TRANS : 영감과 소통의 예술’ 전시를 기점으로 특정매체와 관련한 주제 기획전으로, 서울미술대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한국화’를 선정해 현대 한국화의 양상과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는 1960년 대 이후, 7-80년대를 거치면서 ‘현대 한국화’의 정립에 앞장선 작가들의 영향아래 형식과 내용면에서 이미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3-40대 젊은 한국화 작가 12인을 초청해, 드로잉,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필연적으로 주어진 ‘한국화가’ ‘동양화가’라는 타이틀을 소유한 젊은 한국화 작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나아가 오늘날의 시점에서 어떻게 현대 한국화의 영역에서 동시대성을 획득해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이번 전시에서는, 동서양 재료의 혼합, 실험뿐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 삶 속의 소재와 개인의 내면을 작업화하면서, 이런 저런 모양의 실경을 담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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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1월 12일 폐막
사진/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공연 포스터 이미지(사진제공-CJ E&M)
지난해 11월부터 네 번째 시즌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제작 CJ E&M)가 오는 12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한다.
최근 시즌 12까지 방영하면서 케이블 드라마의 지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를 현장감 있는 뮤지컬 무대로 옮겨와, 2011년부터 함께 해 온 김현숙, 서성종, 백주희, 임기홍 등 초연 배우들과 장대웅, 임진아, 강유미, 김정산 등의 새로운 배우들이 같이 캐스팅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사무실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맛깔나게 표현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2011년 초연 당시 직장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노처녀 ‘영애’가 꽃미남 신입사원 ‘원준’과 얼떨결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매처 관람후기란에는 ‘세상사가 무겁게 느껴질 때 한줄기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 경쾌하고 밝고 웃음을 주는 뮤지컬!’ ‘사소하지만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어찌나 콕 찍어서 표현하는지 속이 다 후련하네요’ ‘회사 동료들과 함께 관람했는데 공감대가 더 많이 형성되어 좋았습니다’ 등 관객들의 호평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직장인들의 퇴근길 회식문화를 책임지는 ‘문화 코디네이터’ 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 코디네이터’란 음주가무 회식을 지양하고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바쁘고 지친 직장인들에게 힐링 라이프를 선사하는 제도로,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해당 제도를 통해 직장인 관객들에게 문화 송년회 및 신년회 시즌 최고의 공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송년 문화회식을 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직장인 단체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 종료 후 ‘직장인판, 가슴을 열어라’ 이벤트를 진행해, 한 해를 돌아보면서 1년 동안 동고동락한 부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무대에서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등 평범한 문화 회식이 아니라 회사 동료 및 상사와 보다 더 가까워지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송년회 뿐만 아니라, 연초에는 신년회 모임으로도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어 건전한 문화회식의 대표작으로 굳건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공연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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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가 들려주는 세상의 ‘스펙트럼’
올림푸스홀,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이동혁
올림푸스한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이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동혁의 ‘스펙트럼’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한다.
아야프 앙상블(AYAF ENSEMBLE)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아야프(ARKO Young Art Frontier) 프로젝트 중 음악분야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젊음 음악가 그룹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 ‘스펙트럼’이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동혁은, 화려한 스펙트럼 뒤에 가려져 미처 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구원의 메시지를 콘트라베이스 현의 깊은 울림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혁은 독일에서 유학 및 오케스트라 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콘트라베이스 주자다.
이를 위해 주요 레퍼토리로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이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였던 아돌프 뮈섹의 소나타 2번 작품번호 6번과 영화 ‘길’, ‘태양은 가득히’, ‘대부2’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영화음악가 니노 로타의 디베르티멘토 콘체르탄테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는 서양화가 정유진과의 이색 협업으로 진행된다. 공연 중에 정유진 작가가 등장, 직접 그림을 완성하고, 완성된 작품을 관객에게 경매할 예정이다.
‘신진 예술가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2013년 9월부터 시작된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리사이틀 및 실내악 공연으로 구성, 오는 9월까지 매월 1회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리코더 김수진 ▲작곡가 박경훈, 김범기, 신만식 ▲콘트라베이스 이동혁 ▲클라리넷 선우지현 ▲피아노 박종화, 최영미, 김정은 ▲바이올린 서진희 ▲첼로 김시내 ▲바순 이지현 ▲ 바리톤 최강지가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아야프 앙상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나무’ 운동과 연계해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환원해 또 하나의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모두가 문화예술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정착하고, 후원을 받은 예술가들은 다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선순환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공연은 페인팅과 경매라는 독특한 요소가 결합된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중저음의 콘트라베이스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과 함께 위안과 새로운 경험을 동시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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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극 ‘라이어’, 2014년 첫 공개오디션 실시
15년 동안 대학로에서 흥행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국민연극 ‘라이어’가 전 배역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
‘라이어 1탄, 2탄, 3탄’뿐 만 아니라 ‘오! 마이! 달링!’이라는 새 작품도 배역을 모집해 ‘오! 마이! 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극 ‘라이어’는 안내상, 이문식, 정재영, 이종혁, 김성균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을 배출한 파파프로덕션의 대표작으로, 이번에 실시하는 공개오디션은 준비된 신인배우를 발굴해 대학로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의도도 숨겨져 있다.
이번 오디션의 1차 서류접수는 오는 12일 오후 2시까지 papamemebers@naver.com 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어 다음카페 (http://cafe.daum.net/playliar)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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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 앵콜 확정
사진/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 앵콜 공연 ‘간다’ 배우 사진(좌), ‘게스트’ 배우 사진(우)(사진제공 -Story P)
지난해 11월 개막 이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제작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앵콜 공연을 확정하고 오는 23일부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등을 통해 신선한 감각을 보여준 민준호가 연출을 맡았다.
우상욱, 진선규, 홍우진, 정선아, 김지현 등 ‘간다’ 소속 배우들과 노진원, 김늘메, 오용, 최대훈, 임기홍, 원종환, 김대현, 김남호, 윤나무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14명의 배우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달 23일부터 2월 23일까지, 단 4주간만 만나볼 수 있는 앵콜 공연에는 ‘간다’의 윤여진, 차용학, 조현식, 박정민, 임혜란, 백은혜, 김보정, 안정윤과 함께 연극과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게스트로 대거 출연한다.
뮤지컬 ‘디셈버’의 박호산,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넌센스 A-MEN’의 송용진과 연극 ‘연애시대’, ‘나쁜자석’의 김재범, 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최재웅,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그날들’의 박정표, 연극 ‘퍼즐’, 뮤지컬 ‘트라이앵글’의 박훈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임철수, 뮤지컬 ‘베르테르’의 최성원, 연극 ‘쩨쩨한 로맨스’의 박은석,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의 김성일,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박정호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이재균 등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까지 총 12명의 배우들이 새롭게 게스트 배우로 합류한다.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상의 마을 'Almost(올모스트)’에서 동시간에 벌어지는 9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자신의 조각난 심장을 주머니에 넣고서 죽은 남편과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올모스트’에 온 여자의 이야기, 헤어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서로에게 좋은 남편과 아내가 되고 싶지만 말끝마다 싸움으로 이어지는 부부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창단 10주년을 맞은 ‘간다’는 이번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여러 작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두 번째 작품은 지난해 7월에 첫 선을 보였던 연극 ‘나와 할아버지’로 개막 첫 주부터 기립박수와 유료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 전 회차 매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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