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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돌풍’, New cast 호평 잇따라
“9살에 만나고, 19살에 사랑하고, 29살에 내 인생이 되었다”
지난 6일 첫 공연을 시작한 대학로 최고 화제작, 연극 ‘나쁜자석’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다.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이라는 4명의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플래시백 기법으로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두 시간 동안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극 ‘나쁜자석’은 연극임에도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감각의 무대 연출과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꼭 해보고 싶어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의기투합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추민주와 국내 드라마와 영화 음악 작곡으로 널리 알려진 조윤정(조여사) 작곡가를 비롯한 최강의 스태프진, 그리고 송용진.김재범.정문성.이동하.김종구.김대현.박정표.이규형 등 공연계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들의 출연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공연을 애타게 기다려온 관객들은 지난 6일 첫 공연이 끝난 직후 인터파크 등 게시판을 통해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새로운 페어도 꼭 봐야한다’ ‘배우들의 몰입도 진정 최고! 새 캐스트의 첫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아련한 커튼콜은 나쁜자석의 백미!’ 등 폭발적인 후기를 남겼다.
‘리미티드 에디션’ 5회차 전석 매진 기록에 이어 이후 이달 31일까지의 공연도 평균 유료 예매율 75% 이상을 기록하며 소극장 연극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연극 ‘나쁜자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전 10시 인터파크 Tiki 선예매)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0일부터는 최소 2회 이상 공연을 유료로 관람한 전 관객에게 재관람 카드인 ‘Hugo ent. ID card’를 발급한다. 유료 티켓 1매 당 스탬프 도장 하나를 받을 수 있으며 관람 횟수에 따라 40% 할인쿠폰, 무료 관람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올 겨울 가장 기대되는 연극으로 손꼽히는 연극 '나쁜자석'은 2014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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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애정 로맨스 ‘소울 오브 브레드’ 12월 개봉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이민호, 김우빈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의 공통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콩닥콩닥 뛰게 하는 삼각 애정 로맨스라는 것이다. 삼각관계로 로맨스를 풀어 가는 두 작품은 올 겨울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여심을 뒤흔들며, ‘흥미진진’한 전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개봉을 앞둔 ‘소울 오브 브레드’는 제1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예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로 선정되면서 이미 관객들의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소울 오브 브레드’는 어느 작은 시골 마을 제과점의 제빵사 ‘가오빙’과 그의 연인 ‘샤오핑’ 앞에 ‘샤오핑’의 이상형인 프랑스 매력남 ‘브래드’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삼각 애정 로맨스 영화다.
‘가오빙’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오랜 연인 ‘샤오핑’에게 청혼을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면서 시골에서 소박하게 살기를 희망하는 ‘가오빙’의 청혼을 ‘샤오핑’은 마냥 기쁘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어느 날, 뜬금없이 나타나 환상적인 제빵 기술과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으로 ‘샤오핑’의 마음을 흔들던 ‘브래드’는 마침내 ‘샤오핑’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청혼을 하면서 제사용 양초로 하트를 만드는 뭘 좀 모르는 남자 ‘가오빙’과 외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던 ‘샤오핑’에게 같이 프랑스로 떠날 것을 제안하는 뭘 좀 아는 남자 ‘브래드’ 사이에서 고민하는 ‘샤오핑’. ‘소울 오브 브레드’는 결혼을 앞두고 돌연 나타난 ‘뉴 페이스’에게 애인을 뺏길 위기에 봉착한 ‘가오빙’의 좌충우돌 ‘샤오핑’ 사수하기를 코믹하고 가슴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종영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은 가난한 여주인공 ‘차은상’(박신혜)을 향한 재벌 그룹 상속자 ‘김탄’(이민호)과 최고의 호텔 상속자 ‘최영도’(김우빈)의 사랑이 극을 이끌고 있다.
재벌가의 서자로 자신의 불안정한 입지를 곤고히 만들 수 있는 약혼녀를 뿌리치고 ‘은상’에게 모든 것을 거는 ‘탄’과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거칠고 삐딱하지만 ‘은상’을 만난 후 점점 변화되어 가는 ‘영도’. 가난한 여주인공과 재벌 상속자들 사이의 흔한 삼각관계 스토리지만 상반되는 두 남자 주인공들의 매력에 지금 대한민국의 여심은 들썩이고 있다.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와 드라마 ‘상속자들’은 두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정반대로 설정하고 여주인공에게 구애하는 내용에 포커스를 맞춰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과 각 캐릭터들만의 사랑 어필법을 부각시키면서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스크린을 통해 만나게 될 삼각 애정 로맨스 ‘소울 오브 브레드’는 인생의 영원한 숙제인 남녀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올 겨울, 모든 관객들의 가슴에 따뜻한 난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1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예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 가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
‘소울 오브 브레드’에서 귀여운 보조개가 매력적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국내 남성 팬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 ‘진연희’는 소꿉친구이자 오래된 애인과 이상형에 가까운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누구의 손을 잡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그녀 ‘샤오핑’을 연기한다.
‘샤오핑’의 오래된 연인이자 종신 보험 같은 남자 ‘가오빙’은 대만의 청춘 배우인 ‘진한전’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녀의 마음을 훔치는 로맨티스트 ‘브래드’ 역은 대만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외국계 혼혈 꽃미남 배우 ‘예안동’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진연희’는 대만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감동 로맨스 ‘청설’의 청각 장애를 가진 수영 선수 역할을 맡아 수화 연기를 펼치며 단숨에 중화권 스타로 올라선 배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아시아 전역을 들끓게 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히로인으로 대만의 국민 첫사랑이란 칭호를 얻으면서 세계 영화계에 대만 최고의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배우이자 개그맨스러운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진한전’은 ‘왕리홍’이 감독한 영화 ‘연예통고’에 출연해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근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출연한 액션 영화 ‘보도쌍웅’에서 대만 여행 가이드 역할로 또 한 번의 감초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요즘 대만에서 가장 ‘핫’한 외국계 배우로 꼽히는 ‘예안동’은 배우와 가수로서 스크린과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 대만 인기 드라마 ‘국민영웅’의 주제곡 ‘말일쾌락’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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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민국 청소년 사운드 콘테스트’ 개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 박정자, 이하 한예진)은 12월말 음향인을 위한 ‘2013 대한민국 청소년 사운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전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사운드 콘테스트 응모분야는 단편영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광고, 자유영상물로 관심 있는 청소년은 5분 이내 영상물의 사운드 작업 창작물을 웹하드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로 (사)한국청소년방송단연맹(www.kyba.or.kr)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www.kbatv.org)을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본선은 이달 28일 한예진 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최종 본선 진출자는 주최측이 개별 통보한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은 거둔 청소년들에게는 △대상-상금 10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 한예진 입학장학금 전액 혜택(1팀) △금상-상금 5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 한예진 입학장학금 200만원 혜택(1팀) △은상-상금 30만원 외 상장 및 한예진 입학장학금 100만원 혜택(2팀) △동상-상장 및 한예진 입학장학금 100만원 혜택(3팀) △장려상-상장 및 상품권(5팀) 등 푸짐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청소년방송단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음향학과가 주관하며 한국방송정보교육단체연합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판도라TV, 엘디엘컴퍼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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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판타지 퍼포먼스 ‘라이벌’, “관객 의견 수렴해 완벽한 작품 만들 것”
신개념 융합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코믹 라이브 액션 판타지 퍼포먼스 ‘라이벌’(이하 ‘라이벌’, 총연출 이준상)이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인 ‘프리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연과 라이브 영상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기반으로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장르로의 전환이 가능토록 기획된 ‘라이벌’이 지난달 8일부터 명보아트홀에서 2개월간의 장기 프리뷰 공연을 진행 중에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주로 사용되는 ‘프리뷰 공연’ 형식을 통해 ‘라이벌’은 ‘작품성’과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로 한국 공연계에서는 이례적인 방식이다.
세계적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가 사미(Sega Sammy Holdings)’의 공연 영상분야 자회사 ‘DXL크리에이션’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신개념 라이브 영상기술을 공연에 접목, 새로운 융합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에 앞서 스토리의 작품성을 먼저 인정 받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다.
‘프리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라이벌’의 제작자이자 ‘점프’ ‘브레이크 아웃’ 등 한국 공연의 해외 수출 및 마케팅 하고 있는 한경아 프로듀서(現 ㈜라이벌공연전문회사 대표)는 “작품이 미완성인 것은 아니지만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프리뷰 공연을 하는 이유로, ‘라이벌’은 관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통해 보다 완벽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가 관객의 감소로까지 이어져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세계적인 그룹에서 투자하고 공동제작한다는 것은 코믹 라이브 액션 판타지 ‘라이벌’의 잠재가능성과 가치를 이미 높이 평가 받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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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감독,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내정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운태·정의화)는 개폐회식 총감독에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내정했다. 공식 활동은 201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박명성 총감독 내정자는 1982년 연극배우로 문화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30여 년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분야 프로듀서로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혁신적인 사고와 새로운 시도로 초대형 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면서 한국 뮤지컬 중흥 기를 이끈 뮤지컬계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고 있다.
현재 박명성 감독은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뮤지컬 ‘고스트’ 와 ‘맘마미아! 오리지널 내한공연’ 제작해 성공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는 “박명성 내정자가 풍부한 무대 경험과 최고의 뮤지컬 흥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전 세계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로 만들고,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명성 총감독 내정자는 “150여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스포츠행사,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선정되어 책임이 막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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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송년기획공연 ‘춤이 말하다 – Cross Cut’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춤의 각 분야 무용가가 한 무대에 오르는 송년기획공연 ‘춤이 말하다 – Cross Cut’을 오는 8일부터 15일가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출연진은 춤의 4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가로, 김운태(한국전통춤), 이나현, 이선태(현대무용), 김주원, 김지영(발레), 디퍼(본명: 김기헌), 안지석(스트리트 댄스)으로, 이들은 춤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춤동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채상소고춤 명인이자 연희단 팔산대 대표인 김운태,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 무용수이자 TV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발레리나 김주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 UBIN DANCE 대표이자 현대무용 분야에서 안무와 출강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이나현, TV 프로그램 ‘댄싱9’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선태, 국내외 비보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디퍼, 하우스 댄스 퍼포머로서 클래지콰이, 에픽하이 등과 한 무대에 서기도 한 안지석 등이다.
현대무용이란 무엇인가. 동시대 춤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서 기획된 공연은 이를 잘 구현하기 위해 출연진이 관객에게 본인의 춤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렉처 퍼포먼스’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무용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장르의 구분을 넘어 동시대 무용에 대한 모습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개인의 춤과 이야기 뿐 만 아니라 같은 분야 무용가 간의 즉흥, 다른 분야 출연진 간의 콜라보레이션도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티켓은 예술의전당 SAC티켓,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에서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문의 02-347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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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가 주목한 최신작, 연극 ‘레드’
지난 2010년 제64회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자, 2011년 한국 초연에서 관객과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화제의 연극 ‘레드’가 오는 21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연극 ‘레드’는 다양한 붉은 색의 향연으로 추상표현주의 절정을 보여준 러시아 출신 화가 마르크스와 가상인물인 로스코의 조수 켄의 대화만으로 구성된 2인극으로, 이들은 로스코의 예술세계와 ‘미술’이라는 공통 영역을 놓고 언쟁을 벌인다.마크 로스코라는 미술가는 우리에겐 낯선 인물이다. 이 작품의 내용의 대부분이 로스코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고통, 그의 작품미학에 대한 이야기로, 최대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특히 이 작품에는 현란한 미학적 수사들이 두 명의 등장인물의 극적 행동에 잘 녹아있다. 등장인물들은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행동한다. 극이 진행되면서 무대 위에선 공간을 압도하는 사이즈의 미술 작품들로 가득차 있다. 작품에 대해 연구하고, 캔버스를 짜고, 물감을 만들고,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 등이 무대 위에서 생생한 재현으로 펼쳐진다.그들의 언쟁은 예술을 논하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술의 영역뿐 아니라 세대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의 역사상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신화,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벌어질 이른바 ‘살부의식’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 아들은 아버지를 몰아내야 하고,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한다. 그러한 의식을 통해서 인류는 생존해왔고, 거대한 삶의 순환은 옛 것이 사라져야 새것이 다시 탄생할 수 있게끔 조직돼 있다.하지만 이 작품속의 자식은 아비를 죽여야만 살 수 있지만, 자식에 의해 죽는 아비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죽인 아들의 몸에, 기억에, 영혼에, 생생하게 각인된다. 살부의식은 전쟁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서로 공생하는 것이 가능케 하는 대자연의 제의식이라고 할까?특히 이 작품의 제목인 ‘레드’의 의미는 ‘살아있음에 대한 열망’으로, 로스코는 이 시대의, 이 시대를 구성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가벼움을 극복하려 투쟁한다. 니체가 말했던 ‘비극’을 온 몸으로 껴안고, ‘레드’라는 무기를 가지고 매 순간 살아있으려 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매 순간 존재하고, 숨을 쉬고, 움직이면서 육신은 사라지더라도 그의 영혼은 작품을 통해 담아두려 하는 비극적 인물이지만, 그는 불멸을 꿈꾼다. 그는 진실을 추구하면서 그의 투쟁은 켄에게 넘겨져 영원히 지속된다.2011년 국내 초연 된 연극 ‘레드’는 강신일과 강필석은 격렬한 대화를 속사포처럼 쏟아 놓으면서 긴장감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이어갔다. 이들이 펼치는 촘촘한 이야기는 평단은 물론 미술사를 전혀 모르는 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면서 평균 관객점유율 84%를 기록하면서 그 해를 대표하는 화제작이 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는 강신일과 강필석이 초연보다 더 밀도있는 호흡으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우 한지상이 캔 역으로 합류해 극의 신선함을 더해준다.로스코 역의 강신일은 “연극 ‘레드’는 미술을 빌어서 인생을 이야기 하고 어떻게 이 삶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 반성의 시간을 갖게 만들어 준다”면서, “기다렸던 작품의 재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강필석은 “초연 막바지에 이르러서 로스코와 캔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더 아쉬움이 많아 남았던 작품이었는데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2년 만에 대본을 다시 살펴보니 ‘켄’이 다시 마음 속으로 다가왔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한지상은 “무대 데뷔 10년이 되는 지금 만난 연극 ‘레드’는 큰 축복이다. 이 작품이 배우 한지상에게 정신적으로 큰 자산이 될 것이고, 공연 이후의 변화된 내 모습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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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개최
미국 국회도서관 선정 ‘살아있는 전설의 사진작가’ 이 오는 7일부터 2014년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200만 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고, 이어 한국 팬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 작품 19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 레보비츠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콜 키드먼, 브래드피트를 비롯한 연예계 스타는 물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미국 부시 전 대통령 등의 정치인 등 유명 인물들을 촬영한 사진작가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과 패션 및 광고 등 다양한 장르의 사진 작품을 창의적으로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선경 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작가로서 일관된 삶을 살아온 애니 레보비츠의 작품세계와 내면세계를 함께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도사진, 패션, 상업사진, 인물사진 등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그 재능을 드러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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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 공연
사진출처/마케팅컴퍼니아침연극 ‘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괴테의 희곡과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유인촌 전 장관이 공직에서 물러나 7년 만에 배우로 복귀해 화제가 된 작품으로, 올해 8회 공연에서 전석 매진된 바 있다.‘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은 연극, 현대무용, 오페라가 만난 새로운 장르의 새로운 공연으로, 유인촌이 희곡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리스 역을 맡았다.테너 김동원과 김주완이 파우스트 역을, 베이스 정경호와 최광호가 메피스토펠레스 역으로 각각 출연하고, 또 소프라노 이명희와 인구슬이 마르게리테 역을, 바리톤 임창한과 정준혁이 발렌틴 역을, 메조소프라노 정유진과 최종현이 시벨 역으로 오페라 파우스트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또한 극과 극 사이에 등장하는 안무수들의 아름다운 몸짓과 피아노의 라이브 연주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공연의 재미를 더해준다.(문의 02-547-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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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탄생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애잔하고 가슴 아픈 삶을 담고 있는 뮤지컬 ‘덕혜옹주’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뮤지컬 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공연된다.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지난 7월 독회공연을 선보이면서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고 받고 있다.뮤지컬 ‘덕혜옹주’는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가슴시린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잃지 않기 위해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했던 덕혜와 그녀의 딸 정혜의 삶을 빗대어보면서 잔혹한 역사가 지나간 후 남겨진 슬픈 현실에 대해 말하고 있다.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독회 공연 이후 정식공연으로 처음 선보이는 이 작품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성천모와, 작곡상을 수상한 차경찬이 연출과 작곡을 맡았다.주인공 덕혜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문혜영이 딸 정혜 역과 1인 2역으로, 그는 이 작품에서 10대부터 50대까지의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문혜영, 전재홍, 남궁인, 윤정섭, 정미금 등이 출연하며, 공연은 화-금 오후 8시, 토 3시.6시30분, 22일 4시, 24-25일.29일 4시.7시 30분.(문의 010-2890-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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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훈훈하게, 공연의 감동과 함께!
고양아람누리, 화려한 연말 공연 ‘풍성'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다양한 공연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탓에 어떤 공연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는 시기다.
(재)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대표이사 안태경)은 한해를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2014년을 준비하는 알찬 연말을 위해 양질의; 공연으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뮤지컬, 클래식, 연극,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놓쳐서는 안 될 ‘명불허전’ 작품들로 구성된 고양아람누리의 연말 무대를 살펴보자
# 2013 하반기 최고 인기 뮤지컬 ‘노트람드 파리’
올해 하반기 최고 인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노트람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을 사랑한 콰지모드의 슬프고도 애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성 쓰루 형식으로, 대사 없이,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진 50여곡의 노래만으로 공연이 전개된다. 또 20여명의 무용수가 등장해 현대무용, 발레, 브레이크댄스는 물론 곡예 수준의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안무가 선보인다.
특히 이 작품에는 홍광호, 윤형렬, 윤공주, 마이클 리, 전동석, 민영기, 최민철, 문종원, 조휘 등의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 고양아람누리와 세종솔로이스츠, 그리고 사샤 쿡 ‘세종솔로이스츠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Young & Excellency'를 모토로 펼치는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이상적 만남, 고양아람누리와 세종솔로이스츠의 상주예술단체 프로젝트가 미국의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쿡과 펼치는 유쾌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세종솔로이스츠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더 뉴요커 지로부터 ‘참신하며, 생생한 연기의 화려한 톤, 풍성한 음역으로 대사의 정확한 뉘앙스까지 전달하는 매혹적인 가수’라는 호평을 받은 그녀는 오늘날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빠르게 명성을 쌓고 있는 가수 중 하나다.
공연 1부는 카치니, 코렐리, 헨델 등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경건하고 따뜻한 분위기롤 시작되고, 이어 2부에서는 미국을 주요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인 세종솔로이스츠와 사샤 쿡이기 때문에 선보일 수 있는 아주 특색 있는 무대가 꾸며진다.
1920-1950년대에 정점을 이뤘던 미국의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통칭하는 ‘더 그레이트 어메리칸 송북’을 주제로 거쉬인, 코플랜드 등의 흥겨운 명곡들이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인다.(12월 1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 우리시대 최고의 배우, 김성녀의 30여년 연기 내공 폭발 ‘벽속의 요정’
우리시대 최고의 배우 김성녀의 30여년의 연기 내공을 담은 대표작 ‘벽속의 요정’이 공연된다.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완벽하게 재구성 및 각색해, 1950년대 말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소녀가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되고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전쟁 때문에 40년간 벽 속에 숨어살면서 딸의 성장을 지켜보는 아버지, 벽 속에 사는 요정이 숨진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점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딸의 모습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김성녀는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1인 32역을 넘나들면서 감동적 연기를 보여주고, 12곡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05년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2006년 월간 한국연극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12월 18일-22일/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당신의 기억 속, 이승환을 회고하다 ‘이승환의 특별회고전’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 왕자’ 가수 이승환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공연 ‘이승환옹 특별회고전’이 열린다.
1989년 1집 BC603으로 데뷔해 10장의 정규앨범과 14장의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승환은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무대와 탁월한 연출력으로 국내 공연 역사를 매번 새로 쓰며 ‘공연의 신’이라 불려왔다.
데뷔 25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그가 팬들의 사랑을 회고하는 시간과 함께 이승환의 음악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오면서 그의 음악을 통해 희로애락을 경험한 관객들이 그 모든 순간들을 돌이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승환의 이번 무대는 ‘화려하지 않은 고백’ ‘천일동안’ ‘가족’ ‘붉은 낙타’ ‘심장병’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그대가 그대를 ’ 등 잘 알려진 그의 명곡들을 들려준다.(12월 28일-29일/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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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한류 대상 수상
자료 사진/라이브앤컴퍼니‘제 3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요셉 어메어징‘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뮤지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은 2013년 한 해 동안 대중문화, 전통문화, 문화 관광, 문화 산업 등 한류 전반으로 기여한 국내외 개인 또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선정,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수상내역으로는 한국을 알린 대표적인 부문인 한복, 한식, 드라마, 가요, 국악, 뮤지컬 등 총 21부문으로 나눠 시상된다.한류문화산업포럼(회장 신승일)이 주최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CJ E&M 등이 후원하는 ‘제3회 한류대상시상식’ 에서는 가요 부문에서는 올 한해 가장 선풍적인 인기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 5인조 여성 그룹 ‘크레용 팝’ 이 수상자로 선정 됐다.영화 부문은 ‘김수현 열풍’을 몰고 왔던 ‘은밀하게 위대하게’ 가 수상작으로,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식 부문에서는 궁중음식전문가인 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장)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또한, 뮤지컬 부문에서는 초연공연에서부터 임시완(제국의 아이들)을 비롯해 최근 한류의 중심에 있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메인보컬 양요섭(비스트)을 주인공 ‘요셉’역으로 캐스팅 하여 뮤지컬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셉 어메이징’이 영광스러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의 제작사 ‘(주)라이브앤컴퍼니’ 박영석 대표는 “이런 커다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요셉은 한류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돌이 소화 할 수 있는 순수함을 갖고 있는 역할이다. 또한, ‘요셉 어메이징’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희망이기에 세계 시장에서도 통용 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한류를 알리는 작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으로, 오는 1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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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만 해서 믿는다면, 그건 믿음이 아니에요”
상상만발극장, ‘믿음’ 연작 시리즈 ‘믿음의 기원1’사람들에게 있어서 ‘믿음’은 왜 ‘발생’하게 됐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 ‘믿음’ 연작의 첫 번째 ‘믿음의 기원1’이 오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람은 교육과 체험을 통해서 알아내거나 체득한 것을 토대로,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추론한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이 추론의 범위는 확장된다. ‘믿음의 기원’의 시작은 ‘추론’이 ‘인과관계’로 이뤄져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한다.이 작품은 실종된 어린 딸을 찾아 헤매는 경호는 이제 다 커버린 딸 수진을 찾았노라고 부인에게 이야기한다. 17년 전에 잃어버린 딸 수진을 찾았다는 남편의 말에도 규연은 이상하리만치 차겁게 반응한다.기묘하게 말라버린 관계의 부부와 수진 사이에서 희미한 진실을 따라가던 형사 재만은 모순의 벽에 부딪치고...이들은 공존할 수 없는 기억을 지닌채 한 자리에 모인다.믿음은 가치관, 이데올로기, 종교를 논리나 과학조차도 ‘믿음’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믿음의 기원’은 ‘믿음’으로 구성된 어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내가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또 다른 사실 사이에서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던 ‘믿음’으로 얼마나 해석하는 내용이 달라지는지 그리고 있다.이 작품의 무대와 객석은 구분이 없다. 약 3m 지름의 빈 중앙 공간을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객석이 배치된다. 관객은 그 빈 공간에서 극적 행위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지만, 아무런 행위도 일어나지 않는다.배우는 객석 사이를 오가면서, 빈 객석에 앉기도 하면서 공연은 진행된다. 또한 극의 스토리는 하나인 것 같지만, 자유롭게 이동하는 배우들의 대사는 관객이 듣고 싶은 부분만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우들이 각자 이동하기 때문에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할 수도 있다.(문의 02-764-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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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극 ‘나쁜자석’ 연습 사진 공개
“9살에 만나고, 19살에 사랑하고, 29살에 내 인생이 되었다”대학로 흥행 돌풍의 신화! 연극 ‘나쁜자석’이 6일 개막하면서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고든 역의 송용진과 프레이저 역의 이동하, 폴 역의 김대현, 앨런 역의 박정표가 극중극으로 선보이는 동화 ‘나쁜자석’의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송용진은 이날 마치 캐릭터에 빙의된 듯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고, 이동하는 동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뜨거운 눈물 연기를 선보이면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박정표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지만 소중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지키기위해 깊은 상처를 견뎌내는 앨런 역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순수하면서도 슬픈 내면연기를 절절하게 표현했다.지난 공연에서 ‘문프’라는 애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레이저 역의 정문성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출연과 연습 기간이 겹쳐 강행군의 스케줄이었음에도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정문성은 연습 도중 연출진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가하면, ‘하늘정원’ 동화 속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목소리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실감나게 선보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동화 속 인물과 9살 프레이저를 완벽 소화하며 상대역인 김재범과도 찰떡 호흡을 이뤘다.박정표와 함께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고든 역의 김재범과 폴 역의 김종구는 베테랑 배우 다운 면모를 선보이면서 진지함 속에 여유가 묻어났다. 두 사람은 묵직하게 감정선을 잡아가다가도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을 틈타 가벼운 농담과 장난으로 긴장돼 있던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며 팀내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특히 김재범은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 내내 기타 연습에 몰입하고 음악을 듣는 등 감정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내 사인이 떨어지면 열정적으로 몰입해 감싸 안아주고 싶은 연약한 ‘고든’으로 변신했다.김종구는 ‘폴’ 캐릭터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이기적이고 냉철한 성격의 캐릭터에 몰입했다. 또한 밤샘 연습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없이 오히려 동료 배우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전했다.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이라는 4명의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플래시백 기법으로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두 시간 동안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극 ‘나쁜자석’은 연극임에도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감각의 무대 연출과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꼭 해보고 싶어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이 시대 최고의 여성연출가 추민주가 연출하고 송용진, 김재범, 박정표, 김종구, 정문성, 이동하, 이규형, 김대현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배우 8인이 만들어내는 눈부시도록 가슴 시린 스타일리시 감성연극 ‘나쁜자석’은 6일 개막 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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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인순이, 원기준, 에릭 남, 김지혜 등 총 출동
화려한 캐스팅과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에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현재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에 시종장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민을 응원하기 위해 에릭남, 푸니타, 소울수프림 등이 공연장을 찾았다. 그들은 최근 여심을 흔드는 꽃미남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변신한 동료 박민을 보고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최근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했던 ‘가요계 대모’ 인순이도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공연장을 찾았다.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뮤지컬 김경선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인순이는 김경선의 사진 앞에서 익살스러운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친분을 과시했다.개그맨 후배인 오지헌, 박인석을 비롯해 평소부터 친분이 두터웠던 뮤지컬 배우 서범석과 원기준 등 많은 스타들이 박준형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 그들의 의리를 과시했다.한편, 아내인 김지혜는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했다. 김지혜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남편인 박준형의 공연 일정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내조의 여왕’으로 떠올랐다.공연장을 찾은 스타들은 공연중의 이벤트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는 후문이다.박준형, 김경선 박민 등이 출연중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오는 12일까지 광진구 소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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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카르멘’, 감성 폭발 한국어 버전 OST 공개
사진 제공/클립서비스6일 국내 초연에 오르는 뮤지컬 ‘카르멘’(제작: 오넬컴퍼니, 뮤지컬해븐)이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한국어 버전 OST 음원을 발표했다. ‘카르멘’은 음원 발표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OST에 대한 기대를 모은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그럴 수만 있다면(If I Could)’은 애절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사랑과 운명의 기로에 선 ‘카르멘’의 감성을 담은 곡으로, 플라멩코가 연상되는 '카르멘'의 뜨겁고 정열적인 분위기와 반대로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이 곡은 자유로운 삶과 사랑을 누리던 '카르멘'이 '호세'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느끼는 감정을 담고 있다. 정열의 화신으로만 나오는 오페라의 인물과 달리 뮤지컬 속에서는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여인 '카르멘'을 예고한다. '카르멘'을 새로운 인물로 해석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애착을 가지는 곡인 만큼 뮤지컬 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음원은 '카르멘' 역의 바다와 차지연이 부른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사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두 배우의 녹음실 영상이 담겨있다. '카르멘'에 이입해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모습이 새롭게 탄생하는 '카르멘'을 기대케 한다.한국어 버전의 ‘카르멘’의 OST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http://www.musicalcarmen.co.kr/)와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다음뮤직, 멜론, 벅스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에서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이번 OST 작업에 참여한 이나영 음악감독은 “탄탄한 내공을 갖춘 바다, 차지연 배우의 깊이 있는 보이스와 ‘카르멘’의 애절하고도 열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뮤지컬 ‘카르멘’을 통해 좀 더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카르멘을 소개시켜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애크러배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올 겨울 관객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컨셉트의 뮤지컬 탄생을 예고한다.한편,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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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삶 앞에서 혼란스러운 사람들’, 연극 ‘공포’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홉이 사할린 섬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공포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된다.
체홉은 작품을 통해 항상 ‘인간의 삶과 행동의 문제’를 지적해왔다. 이 문제제기는 여전히 유효하고 아직도 오늘의 우리에게 새로운 시험의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
박상현 연출은 연극 ‘공포’의 제작의도에 대해 안톤 체홉 자체를 조명하는 작업이라고 밝히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 같은데?’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우리가 알고 있는 ‘체홉의 작품’을 넘어 ‘체홉이라는 인물’에 대해 접근의 과정이고, 한 시대의 지식인과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체홉이 살았던 19세기 말 러시아는 사회 구조가 붕괴되면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던 혼란과 격변의 시기로, 버지니아 울프는 이 시기에 대해 “소용돌이와 물기둥처럼 끓어오르면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시대”라고 평가했다.
안정된 사회였다면 보이지 않았을 인간의 여러 이변이 마구 떠올랐고, 체홉은 그 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고, 체홉이 만들어 낸 인물들은 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늘 유폐된 상태에 있었다. 반복되는 오해와 거짓말은 어쩌면 삶에 대한 두려움이나 진부함에 대한 방어책이었다.
작가 고재귀는 “추가된 장치가 있다고 한다면 ‘시험’이라는 구성으로, 시험의 상태를 통해 오해와 거짓말, 폭력적이고 나약한 것, 선택과 지시의 결과를 보여주고 이들의 인간으로서의 발견과 인과관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이 작품의 시사점에 대해 “‘공포‘에는 삶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검고 깊은 구멍이 보인다. 매일의 일상에서 문득 문득 존재를 드러내는 심연, 침묵, 그리고 공포...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고, 다가올 세상은 어떤 모습일 지 알 수가 없다”면서, “이 극에서 실린이 느끼는, 아니 사실은 체홉이 느꼈을 공포는 그들이 실제로 존재하던 19세기말...근대라는 문명의 전환기가 깨어 나오는 고통일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에 등장인물들의 삶이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두렵고 진부하다. 그들은 과거의 행동 때문에 현재에 고통받고 있지만, 그 고통의 원인이 되었던 과거의 행동에 아직도 취해 있다. 이 삶을 끝내는 방법은 죽음을 선택하는 것뿐이지만 그들은 죽음을 선택하지 못한다.
체홉의 말대로 “삶이 생활의 고통에 대한 보답으로 끝나거나 오페라처럼 갈채를 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나 똑같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라면서, 왜 우리는 당장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가 150분 간 무대에 펼쳐진다.(문의 02-9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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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아리아로 빛나는 푸치니의 걸작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파리 어느 뒷골목 연인의 애잔한 사랑이야기와 가슴을 적시는 주옥 같은 아리아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푸치니의 대표작 ‘라보엠’이 오는 5일터 8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푸치니의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으로 작곡된 전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의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렸다.
푸치니 음악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체감있는 관현악이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린다.
철저한 시공간적 고증과 해석을 바탕으로 보헤미안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정서를 치밀하게 표현, 작곡가 푸치니에 의해 완성된 이탈리아 베리지모 오페라(사실주의 오페라)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낸 연출가 마르코 간다니는 세계적인 거장 제피렐리 사단이 낳은 젊은 거장이다. 그는 지난 2010년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역사적 정통성이 살아서 숨쉬는 웅장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공연 ‘라보엠’에서도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재현, 표현해내 한층 더 드라마틱한 ‘라보엠’을 선보인 바 있다.
‘내 이름은 미미’ ‘그 대의 찬손’ ‘오! 아름다운 아가씨’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초연 이후 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현실’과 ‘상징’이라는 극명한 무대를 표현한 무대 위에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국립오페라 ‘라보엠’은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테크닉을 겸비한 지휘자 정기선이 맡아 색체감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가난한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할 ‘로돌포’와 ‘미미’는 테너 정호윤과 테너 양인준, 그리고 소프라노 홍주영, 조선형이 호흡을 맞추고, 또 변덕스러운 커플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바리톤 오승용, 소프라노 김성혜와 양제경이, ‘쇼나르’의 바리톤 김진추, ‘콜리네’의 베이스 임철민과 김철준이 가세한다.(문의 02-586-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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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이윤구.문양숙의 수작(秀作)’ 공연
있는 곳이 화장실이건, 발코니이건 항상 악기를 입에서 떼지 않는 남자와,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음악적 기반을 다지고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여자가 함께 연주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의 악장이자 대금.단소 연주자인 이용구와 가야금 수석인 문양숙이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선보이는 ‘이용구.문양숙의 수작(秀作)’으로, 국악계에서는 독보적 실력을 인정받는 차세대 명인이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전속단체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에 돋보기를 갖다 대는 ‘국립예술가시리즈’의 2013년 마지막 카드로 이 두사람을 선택한 것은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늦은 나이에 단소를 시작해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단소.대금 개량과 단소산조 복원 등에 성공한 이용구와 조총련계 학교를 다닌 재일교포 3세로, 북한과 일본을 오가면서 개량 가야금을 뜯다가 한국에 정착한 문양숙의 깊이가 이번 공연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번 공연에서 첫 날인 6일은 독주와 이중주곡 위주로, 재즈와 가야금이 함께 민요, 개량단소로 영국민요 ‘그린 슬리브스’와 ‘헨델리코더 소나타 G단조’를 연주한다. 전통 단소의 연주곡들은 보통 느리고, 곡의 멜로디와 분위기 또한 늘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용구는 음악적 영역을 넓힌 계량 단소를 통해 빠르기와 장단 등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7일에는 관악 및 가야금 전공자들에게는 특히 강력 추천하는 관현악곡과 협주곡으로,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 등과 일본 작곡가 미끼 미노루의 ‘소나무’ 등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아왔던 레퍼토리들을 두 연주자가 37명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 함께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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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카즈나리 연기 변천사, 숨겨진 매력 공개
니노미야 카즈나리, 토요카와 에츠시 등 화려한 캐스팅과 ‘바람의 검심’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플래티나 데이터’ (원제_プラチナデータ)에서 천재 과학자 ‘카구라 류헤이’ 역할을 맡은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연기 변천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가까운 미래, DNA 프로파일링으로 범인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수사 시스템을 기획한 천재 과학자 ‘카구라 류헤이’가 범인으로 몰려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플래티나 데이터’에서 비밀을 간직한 천재 과학자 ‘카구라 류헤이’로 분한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숨겨진 매력이 공개됐다.1999년 아이돌 그룹 ‘아라시’ 멤버로 데뷔한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향 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된 할리우드 작품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 출연한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일병 ‘사이고’역을 맡아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후 ‘아라시’ 멤버들이 출연한 영화 ‘황색 눈물’에서 아동 만화가를 꿈꾸는 ‘에이스케’ 역으로 자신의 세계를 지켜나가기위해 노력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최근 ‘간츠’ 시리즈를 통해 현실에서는 무능력한 취업 준비생이지만 간츠 세계에서는 자신의 동료를 살리기 위해 끊임 없이 싸우는 리더십 있는 ‘쿠로노 케이’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영화와 드라마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여 온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히가시노 케이고의 동명소설 원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플래티나 데이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속에서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천재 과학자 ‘카구라 류헤이’로 분해 자신이 기획한 데이터가 연쇄 살인범으로 본인을 지목하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으며 단독 주연을 맡은 '푸른 불꽃'의 니나가와 유키오 감독에게 “섬세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는 니노미야 카즈니리는이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