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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9 08:27:57
  • 수정 2019-03-09 08: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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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공무상 비밀 누설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강병준 기자] 검찰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공무상 비밀 누설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박 비서관으로부터 자신에 관한 비위 첩보를 전해 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찰 출신 A 변호사를 7일 소환조사했다.


A 변호사는 박 비서관과 고교 동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 특감반에 근무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박 비서관이 첩보 속 혐의자인 A 변호사가 자신의 고교 동문인 것을 알고 A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감찰 정보를 흘려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직권남용.직무유기.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박 비서관과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A 변호사를 상대로 실제로 감찰 내용을 들었는지와 박 비서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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