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언론인 14명 외교부 방문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이 주관하는 제1회 한.중.일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3국 언론인들이 오는 4월 1일 오전 외교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3국 언론인들은 중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를 순차적으로 방문 중으로, 외교부를 방문해 신봉길 동북아협력대사와 면담을 갖고(면담 후 오찬) 한.중.일 3국협력 현황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3국협력 현황에 대한 3국 언론의 이해를 제고하고 3국 언론인들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3국 협력 사무국(TCS)이 기획한 행사로, 앞으로 한.중.일 3국협력이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서 3국 언론의 긍정적인 역할 수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교부는 앞으로도 3국협력 메커니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번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3국협력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알뜰여권, 4월1일부터 발급
외교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여권 사증란 48면 여권과 함께 24면 알뜰여권을 발급한다. 알뜰여권의 수수료는 사증란 48면 여권에 비해 3천원이 인하된다. 이에 따라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사증란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국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게됐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현재 116개 국가 또는 지역을 입국사증(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사증란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알뜰여권의 신청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외교부는 알뜰여권의 발급이 늘어날 경우, 국민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여권제작비가 감소돼 국민세금을 절약하고, 용지수입에 사용되는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
매년 평균 발급되는 3백2십만권의 여권 중 90%의 여권이 알뜰여권으로 대체되면 국민의 여권발급 수수료 부담이 약 80억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창작음악 진흥정책’, 2014년 본격 시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2014년을 창작음악 진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유능한 작곡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창작음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창작음악 진흥정책’의 첫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원 사업으로 ▲중견 작곡가의 창작기회 확대와 창작자와 실연자(오케스트라)의 연계를 강화키 위한 ‘음악 분야 창작산실 지원 사업’ 신설(6억 원) ▲신진 작곡가의 생애 첫 작품발표회 지원을 위한 ‘창작음악 실험무대’ 신설(1억 원)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공립예술단체 위촉(전속) 작곡가 선임 등 창작자 활동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대폭 강화되는 신규 사업들은 창작자들이 창작에 전념키 힘든 현실, 창작음악이 소비(향유)로 이어지기 어려운 유통 구조, 실연(연주) 중심의 정책지원시스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작곡가협회를 비롯한 음악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정책토론회를 거쳐 마련된 ‘한국 창작음악 진흥정책(2013년 11월)’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2014년에 대폭 강화되는 신규 사업들을 살펴보면, 국공립예술단체들도 창작활성화를 위한 위촉(전속) 작곡가제를 도입한다.
문체부는, 국공립예술단체에 전속된 작곡가가 없어 국공립 기관의 위상에 맞는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올해부터 국공립예술단체에 위촉(전속) 작곡가를 선임키로 했다.
우선 국립합창단은 위촉(전속) 작곡가로 김준범 씨(45세, 현 평화의나무합창단 상임지휘자, 대한민국 창작합창제 작품상 수상), 조혜영 씨(45세, 작곡가, 미국 애틀랜타 합창작곡 심포지엄 작품상 수상)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김택수 씨(35세, 재미 작곡가, 중앙음악콩쿠르 1위 수상)를 임명키로 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위촉(전속) 작곡가들은 국립합창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활동하고 ▲창작곡 작곡(1 ~ 2곡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0분 이상 1곡과 20분 이상 1곡의 정규 오케스트라 편성곡 작곡(협주곡 포함)/ 국립합창단: 3~5분 내외 3곡, 15분 내외 1곡, 30분 내외 1곡 작곡
), ▲국공립예술단체의 정기연주회 개최 시 창작곡 초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해 국립오페라단, 국악 관련 국공립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단체로 위촉(전임) 작곡가제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상임작곡가 내지 상주작곡가 제도로 이를 강화해나가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견 작곡가의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자와 실연자(오케스트라)의 연계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음악분야 창작산실 지원사업’이 신설되고, 이를 위해 연간 6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음악(국악, 양악 포함) 창작과, 창작된 음악의 실연을 실질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창작산실 지원 사업은 연주단체(민간오케스트라 등)가 중견 작곡가(전속 작곡가 등)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 신청(1개 연주단체 + 전속 작곡가 2명)을 하게 되고, 참여하는 작곡가에게는 창작활동비를, 연주단체에는 창작음악의 연주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창작되고 실연되는 음악들을 DVD 등 체계적으로 제작, 보관되는 창작음악 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여 명 이상의 중견 작곡가가 5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진 작곡가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작활동의 기회를 부여키 위한 ‘창작음악 실험무대’ 지원 사업이 신설된다. 음악 전공자 등 예비 창작자의 경우, 창작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과 창작음악에 대한 유통과 소비구조의 미흡으로 인해, 창작에 도전하거나 매진하기보다는 타 분야로 누수(예: 개인레슨활동, 타 장르 내지 직업으로 누수 등)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창작음악이 더욱 열악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신진 작곡가들의 창작활동 입문을 유도키 위해 신규 사업으로 ‘창작음악 실험무대’ 사업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우수한 신진작곡가를 발굴해, 이들의 공식적인 창작음악 활동(발표회 등 창작음악 실연)을 지원한다. 신진 작곡가의 창작음악 첫 발표회 개최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개인별로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전문스태프 인력, 녹음 등 실비)되며, 연간 15여 명 이상의 신진 작곡가들에게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창작음악 분야에 대한 현황분석 등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인프라 조성도 강화된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예술자료원,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은 공동으로 창작활동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례 실태조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작곡가들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 확보와 중장기적인 유통활성화 기반을 강화키 위한 창작음악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들을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한국작곡가협회 등 창작과 관련된 주요 협.단체들과 공동으로 사업 성과를 정례적으로 평가해,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
유진룡 장관, 찾아가는 뮤지컬 ‘유령친구’ 관람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한솔중학교(교장 이명신)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창작뮤지컬’을 관람한다.
이번 공연은 문체부가 푸른나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 이하 청예단), 신한생명보험(사장 이성락)과 협약을 맺고 전개하고 있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공연 작품은 청예단이 극단 ‘단잠’에 의뢰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유령친구’로,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 친구 간의 우정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유진룡 장관은 “문화는 경제를 살리고 국격을 높이기도 하지만 개인에게는 행복을 주고 마음을 여는 가치가 있다.”라면서, “학교폭력 문제를 학생들의 문화적 체험과 감수성을 통해 예방하고 치유하자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전교생, 교사 600여 명과 함께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관람하고 학생들과 학교폭력 문제와 문화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청예단의 청소년 고민상담 프로그램인 ‘아사고(아주 사소한 고백) 캠페인’도 함께 펼쳐져 학생들이 ‘고백 엽서’ 쓰기에 참여하는 특별한 기회도 만들어졌다.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유령친구’는 3 ~ 4월에 서울.수도권.충청.세종지역의 중.고등학교 10곳을 찾아 학교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5~6월에는 대학로에서 가족 초청공연을 진행한다.(공연 문의 청예단 나눔사업부 070-7165-1058)
-
관광공사, 2014 한국관광홍보 아이디어 UCC 공모전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새로운 국외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에서‘2014 한국관광홍보 아이디어 UCC 공모전’을 개최해 한국관광 홍보요원을 선발한다.응모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참가대상은 국내 2년제 이상 대학 및 대학원의 재학생 등으로, 참가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의 국외여행 정보제공 웹사이트인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 에 해외여행 중 실행 가능한 한국관광 홍보계획 또는 국외여행 문화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최우수상 수상자(1팀)에게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함께 미주-남미 지역 왕복 항공권 및 남미 여행상품과 여행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우수상(2팀) 및 장려상(2팀)을 각각 선정해 유럽, 호주, 아시아 각지의 항공권 및 여행지원금을 지급하고, 참가자 중 200명을 추첨해 25,000원 상당의 유스호스텔 국제학생증 체크카드인 WingO ISIC HI 체크카드 발급비를 지원한다.공모전 수상자들은 부상 등을 사용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한국관광 홍보요원으로서 한국관광 홍보 활동을 수행하고, 현지 국민과의 교류와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국외여행문화 개선에도 앞장선다. 이러한 활동 결과는 여행수기 및 UCC 동영상의 형태로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서비스센터 권병전 센터장은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국외여행을 경험하면서 한국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발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건전하고 유익한 국외여행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면, 한국 관광산업이 한층 더 발전될 것”이라고 공모전의 개최 취지를 밝혔다.
-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두산 박진원 사장 취임
국립발레단 후원회장에 두산 박진원(47)사장이 취임했다.박진원 후원회장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국립발레단 후원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립발레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지속해오다 강수진 제 7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의 제안에 따라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박진원 후원회장은 현재 서울시향의 후원회와 국립박물과 후원회의 활동도 하고 있는 문화를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다.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MBA과정을 밟은 후, 1993년 두산음료에 입사해 현재 두산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박진원 후원회장은 “강수진 예술감독을 도와 새로운 레퍼토리 확보와 단원들의 필요에 실질적인 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독일의 캄머텐처린 칭호를 받은 강수진 이라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국립발레단 수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대중들의 인기를 불러온 국립발레단의 활동에 박진원 후원회장으로 취임하게돼 앞으로 국립발레단 후원회의 더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
세계 최초 천연기념물 독수리 유전체(게놈) 정보 확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 테라젠바이오연구소(소장 박종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원장 오태광)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 학명: Aegypius monachus)의 유전체(게놈, genome) 정보 분석에 성공했다.공동연구팀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공한 살아있는 독수리(두 마리)의 혈액 시료를 이용해 DNA(deoxyribonucleic acid)와 RNA(ribo nucleic acid) 서열을 생산했다. 이를 첨단 차세대 DNA 해독기와 생명정보학 기술을 활용한 5개월간의 유전체 서열 분석으로 약 20만 개의 독수리 유전자(unigene)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독수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독수리는 위산의 분비.면역과 관련된 유전자가 특이하게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독수리가 썩은 고기를 먹는데도 질병과 병원균 감염이 되지 않는 이유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는 데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독수리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테라젠바이오연구소장 박종화 박사는 “독수리의 경우 매와 진화적으로 약 8천만 년 전에 분기(分岐, 나뉘어져 갈라짐)됐음을 처음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공동연구의 총괄 책임자인 국립중앙과학관 백운기 과장은 “이번 독수리의 유전정보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독수리 연구에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공동연구가 사라져가는 천연기념물 조류의 종 보존을 위한 유전체 연구 분야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것임을 강조했다.그동안 문화재청은 독수리의 생태를 분석하고 보호하기 위해 몽골과 협약을 통해 일부 연구는 진행돼왔으나, 유전자를 확보하고 전장 유전체와 전사체(轉寫體, 발현된 RNA의 총합)를 분석하여 생리체계, 생태.형태적 특징을 밝히는 분자적 수준의 연구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독수리는 가축 등의 동물 사체를 먹어 없애 사체에서 발생하는 탄저균 등의 병균이 사람과 동물을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데 있어,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독수리의 주요 번식지인 몽골지역의 축산업 변화에 따른 가축 사체 감소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미스코리아 걸그룹 케이걸즈 홍보사절단 위촉
미스코리아로 구성된 걸그룹 케이걸즈(K-Girls)가 국내 NPO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31일 걸그룹 K-Girls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나눔 활동에 함께할 것을 밝혔다.K-Girls는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기위해 끼 많고 재능있는 미스코리아들로 결성한 5인조 걸그룹이다. 올초 미니앨범 ‘Not Bad’를 출시하고 음악뿐만 아니라 재능기부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는 걸그룹으로, 이번 출시한 음반에는 이 시대 힘들고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주로 담았다.이번 위촉식을 통해 K-Girls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빈곤아동 주거환경개선 캠페인 ‘집으로’에 참여하면서 국내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 성장을 위협하는 주거환경을 살피는 동시에 최저주거기준을 사회의 가장 약자인 아동에게 맞추기 위해 이를 개선해 나가는 데에 앞장설 예정이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종화 나눔마케팅본부장은 “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예쁜 K-Girls를 통해 국내외 소외받는 많은 어린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면서, “K-Girls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Girls는 오는 4월 23일 사당역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서울메트로 공연장에서 무료 공연과 함께 빈곤아동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으로’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이다.
-
문체부, 문화기술 연구개발 총 384억 원 투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 예산은 총 384억 원으로, 세부적으로는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에 241억 원, ‘문화복지 공공증진’ 기술개발과 ‘문화산업 현장 수요 지원’ 기술개발에 각각 101억 원과 42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국정기조에 따라 문화융성 3대 추진 전략으로 정한 ‘문화 참여 확대’, ‘문화예술 진흥’, ‘문화와 산업의 융합’에 입각해 추진된다. 특히 연구개발의 사업화 연계 및 문화상품 고부가가치화에 초점을 맞춰, 음악.영화 등 5대 킬러콘텐츠 중심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다.
문체부 문화기술 전문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을 통해 총 20개의 신규 과제를 지원할 예정으로, 과제 특성에 따라 2~3년에 걸쳐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공연, 음악, 영화 등 총 10개 분야이다.
지원 대상 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연 분야에서는 ‘대규모 엘이디(LED) 빛 연출을 위한 통합 조명디자인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개발된다. 지난해부터 강화된 서비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완구 및 서비스 연계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전통문화재의 3D 프린터 적용을 위한 문화콘텐츠 재구성 및 저작권 보호 기술’ 등 공공성을 염두에 둔 연구개발도 추진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시대의 문화융성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이라면서, “개발된 문화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성과 확산 체계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http://ctrd.kocca.kr)에서 할 수 있고,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10일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로,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훈처, 4월의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연병호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선생은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해 임시정부와의 연계역할을 담당했고,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한국혁명당의 조직 및 신한독립당으로 통합 등 정당활동을 통한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친일파인 상해거류조선인 회장 처단 활동으로 체포돼 징역 8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선생은 1894년 11월 22일 충북 괴산 도안 석곡리에서 태어났다. 민족의식이 남달랐던 형 연병환(1878~1926)의 영향을 받아 1915년 경성기독교청년회관 영어과를 다니면서 안재홍, 조용주 등과 교류하고, 조선기독청년회, 조선인유학생학우회 등을 통해 민족현실을 논의하는 등 동지적 유대를 쌓아 나갔다.선생이 독립운동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3.1운동 직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결성하면서였다. 청년외교단의 외교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만주 독립군의 연계활동을 위해 1919년 말 북간도에 근거를 둔 대한정의단군정사에 합류해 그 역할을 수행했고, ‘외교시보’를 발행해 국내 인사들에게 내외정세의 동향을 알리는 등 독립운동 2세대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1920년《독립신문》에 ‘독립기념일의 말’이라는 기고를 통해 투철한 독립정신과 강인한 실천을 주장했고, 1922년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인사회의 대동단결을 고취하고 청년운동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상해에서 세계한인동맹회, 유호(상해)청년회, 시사책진회 등의 조직과 참여를 통해 독립운동계의 난국을 타개하기위해 노력했다.1923년 북경대학에 입학해 중국 항일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중연합체인 동서혁명위원회를 조직하고, 무장투쟁 노선에서 대일항전의 방략을 추진해 나갔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1925년 말 만주로 건너가 신민부에 참가했고, 블라디보스톡에 있던 국제공산당 조직으로부터 군자금을 확보하는 일을 맡아 독립군 양성 계획을 적극 지원했다.1929년 무렵 선생은 남경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혁명당 결성에 참가했고, 1932년 한국광복동지회, 조선혁명당, 의열단, 한국독립당 등과 함께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을 추진했다. 만주의 한국독립당과 합당해 신한독립당으로 통합 발전시켰고, 대당조직운동에 적극 참여해 5개 정당을 통합한 민족혁명당을 창당하는 등 정당의 통합을 통한 독립운동에도 열정을 기울였다.1933년 9월 충청도의원의 자격으로 다시 임시의정원에 참여했던 선생은 1937년 초 친일파인 상해거류조선인회장 저격사건으로 상해에서 체포돼 징역 8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30여 년간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독립운동세력의 조직과 통합에 헌신한 삶이었다.정부에서는 1963년 선생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했다.
-
보훈처, 4월의 6.25전쟁영웅 안소니 파라 호커리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영국 육군 대장 안소니 파라 호커리(Anthony Farrar-Hockley)를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중공군은 지평리 전투에서 패배하고 서울마저 다시 국군이 수복하자 1951년 4월 총 70만이라는 대병력을 한반도에 집결시켜 대공세를 시작했다. 이는 문산에서 화천에 이르는 110km의 전선에 중공군 36개 사단과 북한군 1개 군단을 투입해 단숨에 서울을 함락하려는 전략이었으나, 임진강 전투에서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 800여 명은 중공군 3개 주력사단 4만 2,000명을 상대로 사력을 다해 맞섰다. 이 과정에서 중공군의 발이 3일 동안 묶였고 한국군과 유엔군은 안전하게 철수해 수도권 북방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서울을 사수할 수 있었다.중공군 3개 사단의 인해전술에 맞서 글로스터 대대원 800명중 41명의 전우만이 살아남은 처절한 전투를 치뤘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 한국 땅에 파병되어 이름없는 곳에서 자유와 명예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영국 글로스터 대대의 숭고한 희생을 두고 그들은 말했다. 당신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오늘을 바쳤다고 (“For your tomorrow, we gave our today').인해전술을 앞세운 공세로 비록 글로스터 부대는 와해됐고 파라-호커리 는 “무기를 내려 놓으라”는 항복 명령을 자신의 입으로 외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생각됐지만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되뇌였다.이 전투는 비록 졌지만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해 결과적으로 서울로 신속하게 진격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중공군 63군 3개 사단이 작전에 차질을 빚게 만들어 중공군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중공군 남하작전을 실패하게 만들었다.벤 플리트 미8군 사령관은 “글로스터 대대는 현대전에 있어서 단위부대의 용기를 과시한 가장 뛰어난 귀감”이라고 격려했다. 글로스터 대대는 완전히 포위된 상태에서 많은 희생을 감내하며 끝까지 ‘대영제국 군인’의 명예를 지켜냈다.
-
신의 선물.한 공주.셔틀콕...키워드 '섬세한 감성'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들이 한 주 간격으로 극장가를 찾아온다.2014 김기덕 사단의 첫 번째 라인업 ‘신의 선물’(4/10 개봉),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공주’(4/17 개봉), 첫사랑과 성장의 무박 3일 로드 무비 ‘셔틀콕’(4/24 개봉)이 그 주인공이다.이 세 작품은 한국영화의 흐름을 이끌어갈 신진 감독들의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 섬세한 연출의 힘으로 영화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올 봄,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릴레이 개봉에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영화는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신의 선물’이다. 영화 ‘신의 선물’은 김기덕 감독의 다섯 번째 각본.제작 영화로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영화 ‘신의 선물’은 김기덕 사단의 유일한 여성 감독 문시현이 연출을 맡아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과연 김기덕 감독의 날카로운 시나리오와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자아낼지 궁금증을 자극한 것.영화제를 통해 ‘신의 선물’을 먼저 만나 본 관객들은 ‘섬세한 연출 그러나 너무 여성스럽지 않은 다부진 느낌. 앞으로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김기덕 사단의 제자라는 것만으로 긴장하면서 영화를 보았고, 영화가 끝나갈 시점에는 김기덕을 잊게 되었다. 메시지와 몰입도 2가지 측면에서 연출자의 섬세한 연출 구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기덕 감독님 영화의 좋은 부분은 다 담고 있다’ 등 문시현 감독의 차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타냈다.문시현 감독은 ‘시간’ ‘숨’의 연출부, ‘피에타’의 조감독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영화 ‘신의 선물’에서는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따뜻한 시선, 현실과 환상이 혼재된 형식을 묘한 혼합 장르로 만들어내는 문시현 감독 특유의 연출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이어 17일 개봉예정인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이다. 영화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이 여성 감독의 영화라 착각할 정도로 여고생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연출로 큰 사랑을 받았다.끝으로 24일에는 이유빈 감독의 영화 ‘셔틀콕’이 스크린을 찾아온다. 영화 ‘셔틀콕’은 열 일곱 소년과 남동생이 피가 섞이지 않은 누나를 찾아 서울에서 서산, 당진, 전주를 거쳐 남해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이다. 빛을 자유자재로 이용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일 영화 ‘셔틀콕’은 첫사랑과 성장의 기억으로 극장가를 설레게 할 예정이다.
-
문체부, 찾아가는 예술인 복지사업 실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김주영, 이하 예술인복지재단)은 최근 발생한 배우 우봉식 사망사건, 서울시 송파구 세 모녀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2014년 예술인 복지사업을 어려운 예술인을 발굴,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
어려운 예술인들을 지원키 위한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사업’은 지난달 24일 접수 시작 후 현재까지 신청자 수가 1,600명에 달하는 등, 예산 조기 소진 가능성이 있어 예술인 직업역량 강화 예산 중 일부를 축소 조정해 예산을 기존 81억 원에서 101억 원으로 증액한다.
이와 함께 소득 등의 지원 기준이 까다로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언론 보도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소득 기준을 ‘최저생계비 이하’에서 ‘최저생계비 150%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예술인 본인이 사업을 인지하고 직접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반영해 문화예술 관련 협.단체로부터 어려운 예술인들을 상시적으로 추천받고, 전국 17개 시도와 협력해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의 어려운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술인 직업역량 강화 사업에 책정된 예산 77억 원 중 20억 원을 감액 조정키로 했다.
강의형 전문기술 교육 사업으로 기획된 ‘현장예술인 교육 지원 사업’(협.단체가 운영하는 교육 지원 사업)의 경우 시급성 측면이나 ‘예술인 교육 이용권 지원 사업’(예술인 대상 교육비 지원 사업)에 등록된 교육기관(500여 개) 활용이 가능한 측면을 감안해 폐지키로 결정하고 ‘예술인 학습공동체 지원 사업’도 예산을 축소했다.
다만, 문화예술 장르별 교육매뉴얼 제작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 중 부딪히게 되는 계약, 저작권 등 법률적 문제나 국가의 지원 제도에 대한 교육 사업은 신설한다.
또한, 생활고와 스트레스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예술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창구도 예술인복지재단에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으로 사업을 변경키로 의결했다. 문체부와 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복지법’의 제정 취지와 예산의 한정성을 감안해 예술인 복지 예산이 어려운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대법원, ‘벌금 대신 노역’ 기준 설정
대법원은 최근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원 짜리 이른바 ‘황제노역’과 관련해 노역 관련 제도를 전면 개선한다. 1억원 이상의 고액 벌금형을 선고하는 경우 벌금을 못 내더라도 노역을 하는 기간의 하한선을 정해 터무니없는 고액 일당이 부과되지 않도록 했다.
대법원은 28일 전국 수석부장판사 회의를 열어 이 같은 환형유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환형유치는 벌금을 내지 못하면 그 대신에 교정시설에서 노역을 하는 제도로, 허 전 회장은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 254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이를 내지 않았다. 그에게 노역 일당 5억원이 책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개선안에 의하면, 원칙적으로 벌금 1억원 미만이 선고되는 사건은 노역 일당(환형유치 금액)이 10만원이 된다. 벌금 1억원 이상 선고되는 사건은 노역 일당이 벌금액의 1천분의 1을 기준으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허 전 회장의 경우 일당 2천540만원을 넘을 수 없게 된다.
이 기준은 형법상 노역장에 유치할 수 있는 최대치인 3년(1천95일)을 토대로 삼아 일당을 계산하도록 한 것으로, 다만 실무상 날짜와 액수를 산정할 때 편의를 감안해 ‘1천분의 1’을 적용토록 했다.
벌금 1억원 미만인 사건에서도 형법에 규정된 양형조건 등을 참작해 사안에 따라 1일 50만원 범위 내에서 적정하고 합리적인 노역장 유치 기간을 정하도록 했다.
벌금에 따른 노역 일당 기준을 정하면서도 예외를 인정하는 것은 경제적 능력이 없어 벌금을 낼 수 없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또 벌금 액수에 따른 노역장 환형유치 기간의 하한선을 설정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관세.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징역형에 고액 벌금을 반드시 함께 부과하는 범죄의 경우에도 하한 기준을 따른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300일,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500일,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은 700일, 100억원 이상은 900일이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와 각급 법원을 중심으로 후속 논의를 거쳐 조만간 세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대법원은 지역법관(옛 향판) 제도와 관련,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올 수능 11월 13일 실시...영어 수준별 시험 폐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3일 치러지며 수험생이 난이도에 따라 유형을 고르는 선택형 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제외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 의하면, 올해 시행되는 수능시험에서 영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에서 통합형 시험으로 바뀌고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난이도가 조절된다.
영어 영역 문항 수는 총 45문항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듣기는 5문항이 적은 17문항, 읽기는 5문항이 많은 28문항으로 구성된다.
국어.수학 두 영역에서는 응시자가 학력 수준에 따라 A/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다.
평가원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를 EBS 수능교재, 강의와 연계하고 개념 중심의 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성적은 12월3일 통지되고, 성적표에는 영역과 선택 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올해부터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가 추진된다. 응시수수료 환불 및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초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된다.
평가원은 6월 12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해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확인할 예정이다.
수능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시험지구별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며 졸업 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고 등 학교에서 시행된다.
-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실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29일 열린다.
환경부는 세계자연기금(WWF) 어스 아워(Earth Hour) 한국사무소와 함께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하 어스 아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한다.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 7000여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참여했고 2012년부터는 세계자연기금 어스 아워 한국사무소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공동주택 등 전국에서 7만여 개의 건물과 공동주택 300여만 세대가 전등끄기에 참여할 예정이고, 또한 서울 남산타워, 한강교량, 부산타워, 월미도 홍보 아치, 울산 십리대밭교 등 전국의 주요 상징물 450여곳 이상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 외에도 이날 오후에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UCC)’ 등을 상영하는 그린 영화제, 불빛을 이용한 플래시몹 ‘어스 아워 60+'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어스 아워 캠페인을 계기로 평소에도 불필요한 전등 끄기를 생활화한다면 경제와 환경 그리고 지구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연평도 여객부두 준공...서해5도 뱃길 편해져
평균 조위 차가 커 대형여객선 접안이 어렵고 여객선 운항시간이 일정치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연평도에 여객선 상시 입출항이 가능한 새 여객부두가 들어섰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인천 연평면 연평도항 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공무원과 지역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도 여객부두 준공식을 열었다.
연평도는 서해안의 지역 특성상 평균 조위(潮位) 차가 7.3m이상이어서 카페리 등 대형여객선의 상시 접안이 어렵고 여객선 접안이 용이한 물때에 맞춰 운항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등 입출항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해 3월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여객선 상시접안 시설인 부잔교를 설치 건의를 받고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해수부 등 관계부처가 조속히 공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국비 약 20억 원을 들여 5개월 만에 완공한 새 여객부두에는 여객선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함선과 도교가 설치돼 서해 꽃게잡이 중심항인 연평면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평도 주민들은 육지 방문 등의 시간약속이 가능해지는 등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객 증가와 수산물 적기 유통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등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전국 11개 항만은 국가가 직접 개발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안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연평도항과 용기포항의 항만시설이 확충되면 대한민국 최북단 서해 5도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좋아지고 여객선 정기 입.출항으로 인한 관광수요가 커져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총리실, ‘드래프트제’ 첫 도입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28일 실시한 내부 인사에서 16개 직위를 대상으로 실.국장이 함께 일할 주요 과장들을 직접 추천하는 인사 드래프트제(Draft)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인사 드래프트제는 실.국장이 주요 보직에 최적임자를 추천해 실.국장과 소속 과장 사이에 업무성과와 책임을 공유하는 ‘책임인사’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드래프트제의 대상이 된 직위는 각 실 총괄과장 및 주요 보직과장이며 이를 위해 총리실은 연공서열.학연.지연 등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능력위주로 최적의 후보가 추천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총리실은 이번 인사에서 국정운영의 중요 아젠다인 규제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키 위해 규제조정실내 1개 과를 신설하고 필요 인력을 보강했다. 또 정부업무평가실의 ‘정책평가관리관’을 ‘정상화과제관리관’으로 변경하고 정상화 관련 1개 과를 추가 신설했다.
-
조선왕릉관리소, ‘조선왕릉 나무 심기’ 행사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김정남)는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조선왕릉 11개소에서 오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조선왕릉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왕릉을 만들 때 능침(陵寢)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는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심을 나무는 경기도 남양주 사릉(사적 제209호)에 있는 전통수목 양묘장에서 키운 소나무(금강송) 묘목 2,000여 그루이다.
특히, 이번에는 문화유산 보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회원의 가족들이 오는 29일 ‘서울 태릉과 강릉’ 능침 공간에 2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국민은행’ 직원과 가족들이 이날 ‘서오릉’에서 소나무를 심는 행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한편,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받고 있고, 각 능 관리소 누리집의 행사 일정을 참고해 해당 관리소에 전화로 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현장 참여자에게도 소나무 묘목을 나눠 준다.
-
“한국영화의 숨은 주역들을 만나다”
주영한국문화원, 2014 기획시리즈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주영한국문화원의 최장수 프로그램 ‘한국영화의 밤’이 올해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3년간 이어진 기획시리즈를 마무리 짓는다.
지난 2012년 ‘감독 12인전’, 2013년 ‘4인 4색 배우전’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작업 현장에서 뛰어온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음악감독, 미술감독 등 총 4명의 한국 영화인들을 문화원 내 영화 상영 (총 22편)을 통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런던 한국영화제’에 참가한 다수의 한국 감독들의 추천을 통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 4명을 선정했다. 27일 런던을 방문하는 시나리오 작가 박훈정을 시작으로 6월 촬영감독 정정훈, 9월 음악감독 조영욱, 12월 미술감독 류성희를 ‘한국영화의 밤’ 시리즈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 행사는 이미 영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일반 한국영화 팬들 이외에도 영국의 영화전문가들까지도 끌어들여 한국영화의 관객층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첫 번째 기획으로 시나리오 작가이면서 최근 감독으로도 데뷔해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훈정을 소개한다.
박훈정은 사회의 어두운 면과 권력의 속성을 자신의 소재로 삼은 뚜렷한 색깔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고,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다. 흥미롭게도 그는 영화 시나리오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영화를 섭렵하면서 독학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초창기엔 게임 시나리오로 집필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무협만화의 원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부당거래‘로 2011년 청룡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고, 그리고 지나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신세계’의 박스 오피스 성공 이후가장 미래가 유망한 한국 영화인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부터 런던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박훈정은 오전에 영국 국립 영화 텔레비전 학교 (NFTS)에서 워크샵에 참가한다. 에딘버러 축제 집행위원장도 맡은 바 있는 극영화 연출 학과장 린다 마일스가 진행을 맡았고, 시나리오과 졸업반 학생들과 함께 한국영화의 현재와 시나리오 집필 방식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저녁 7시 ‘신세계’ 공식 상영전, 현지 평론가, 기자, 블로거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과의 라운드테이블 인터뷰를 마련, 박훈정의 작품세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상영 이후 관객들과 Q&A 시간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영국 내 영향력 있는 영화잡지 ’엠파이어‘의 편집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먼 와이즈가 맡는다.
또한 박훈정은 짧은 방문 일정 중 런던 필름 아카데미를 방문해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 제이크 로울랜드와 키라-안느 펠리컨의 진행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로울랜드는 스타워즈를 촬영한 엘스트리 스튜디오 프로덕션 시나리오 및 영화 콘텐츠 계발 담당 전문가이고, 펠리컨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와이즈 아이드 셧’ 등 다수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경력과 함께 현재 멧 필름 스쿨의 시나리오과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최신뉴스더보기
-
-
- 유한대학교, 2024년도 경기도 평생 배움 대학 GCC 필수 공통과정 ‘경기학 현장실습’ 진행
- 유한대학교(총장 김현중)가 경기도 평생 배움 대학 GCC 캠퍼스 필수 공통과정인 ‘경기학 현장실습’을 진행하였다고 20일 밝혔다.경기학 현장실습은 경기도 지역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다루는 수업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의 증진과 경기도의 사회·자연·지역 등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증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도 평생 배움 대..
-
- 제2회 다 함께 마음 나눔 바자회, 무안군에 수익금 기탁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0일 관내 기업과 사회복지기관이 협력하여 개최한 ‘제2회 다 함께 마음 나눔 바자회’의 수익금 182만원을 무안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지난 4월 26일 무안읍 불무공원에서 사단법인 미담 외 9개 곳(열린가정상담센터, 무안지역자활센터, 무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 행복마을장기요...
-
-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수영장·골프연습장, 개보수 공사로 임시휴장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군민들에게 안전한 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시설물 개보수 공사를 5월 말부터 진행한다. 이에 실내수영장은 5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43일간, 골프연습장은 5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31일간 임시 휴장할 계획이다. 실내수영장은 지난해 시설물 정기...
-
- 담양군의회, 제328회 임시회 운영
- 담양군의회(의장 최용만)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제328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담양군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 등 민생관련 조례안 19건(의원발의 10, 집행부 9)을 심사, 처리할 계획이며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회운영위원회 3건, 자치행정원회 8건, 산업건설위원회 8건이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