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외교장관 회담 결과 북미 정상회담 결과 공유 및 향후 협력방안 협의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은 14일 오전 10시 5분부터 41분까지 폼페오 美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앞서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 공유와 함께, 비핵화 관련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마련됐다는데 공감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하에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키 위해 후속협상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한미간 공동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각급에서 더욱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
제58차 유엔 사업조정위원회(CPC) 의장 수임
[황수진 기자]박해윤 전 주노르웨이대사는 우리나라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2(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사업조정위원회(CPC: Committee for Programme and Coordination) 공식회의에서 2018년 제58차 회기(6.4~29) CPC 의장에 선출됐다. 유엔 사업조정위원회(CPC)는 유엔 예산의 사업별 계획 및 성과 등을 심의하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상설위원회로서, 총 34개 위원국으로 구성되고 매 3년마다 지역그룹별로 선출(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위원국 연임중)된다. 박해윤 전 대사는 2000년 제55차 유엔총회 5위원회(행정·예산위원회) 부의장직 및 2000-11년간 유엔 분담금위원회(COC: Committee on Contributions) 위원직을 수행하는 등 유엔 행정·예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사로서, 이번 CPC 의장직 수행을 통해 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여도를 한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 분담금위원회(COC)는 회원국의 유엔 경비 분담에 관해 총회에 자문하는 총회 산하 상설위원회로서, 임기 3년인 18명의 전문가로 구성(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위원국 연임중)돼 있다. 우리나라는 유엔 정규예산 분담률 13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분담률 12위의 주요 재정기여국으로서, 앞으로도 유엔 행정·예산 정책 및 예산안 논의에 적극 참여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2016-18년 우리나라 유엔 정규예산 및 PKO 예산 분담률은 2.039%로, 연간 약 2억 2천만불 규모에 달하고 있다.
-
구호 인력 장비·신속 효율적인 수송 시스템 점검
[황수진 기자]정부는 지난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 Korea Disaster Relief Team) 군 수송기 적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외긴급구호대 참여기관인 외교부, 국방부(공군), 보건복지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서 해외재난 발생시 군 수송기(C-130)를 활용한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에 대비해 구호 인력 및 장비·물품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송에 필요한 훈련을 실시했다. 정부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긴급구호대 인력 및 장비·물품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수송을 위해 아시아 15개국에 대한 긴급구호 시행시 군 수송기를 활용하고 있다. 2016년 ‘정부 해외재난 긴급구호 관련 군수송기 임무 실무매뉴얼’이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중앙119구조본부), 의료팀(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및 지원팀(한국국제협력단)을 대상으로 한 국방부(공군)의 화물 포장 및 적재·하역 절차 교육과 각 팀별 포장 및 적재.하역 훈련을 실시했다. 정부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고 있고, 그간 해외긴급구호대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5년 네팔 지진 등 피해현장에 파견돼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정부는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지원을 시작으로 2011년 일본 대지진 피해,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2016년 일본 큐슈 지진 피해 지원 등을 위해 그간 총 8회 군 수송기(C-130)를 활용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반영해 올해 중에 군 수송기 임무 실무매뉴얼을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인 해외긴급구호 시스템 개선과 해외긴급구호대 역량 강화를 통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적인 재난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에 3회 연속 진출
[황수진 기자]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가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2일(화,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장애인권리위원회(CRPD: 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위원 선거에서 2019-22년 임기(4년)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9개 공석에 22명이 입후보해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지 교섭 활동 등의 결과 김미연 대표는 장애인권리협약 177개 당사국 중 총 99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현재 우리나라 김형식 위원이 지난 2011년부터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으로, 김미연 대표의 이번 당선으로 우리나라 인사가 3회 연속 진출 달성했다. 김형식 위원은 지난 2010년 당선 이후 2014년 재선돼 현재 2015-18년 임기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올해 년말 임기 종료 예정이다. 김미연 대표는 2006년 장애인권리협약 성안에도 기여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사로, 이번 위원 진출을 통해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 확보를 통한 전 세계 장애인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2015-16년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국으로 활동한 바 있고, 유엔 사무국내 장애인 접근성 센터 개소 지원, 장애포용적 유엔 조성을 위한 결의 주도 등 국제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내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왔다.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 인권 전문가들의 유엔 인권메카니즘 진출도 지속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유엔 인권메커니즘에서 신혜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 김형식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정진성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서창록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이양희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 홍성필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및 백태웅 강제실종 실무그룹 위원이 활동 중이다.
-
북미 정상회담 결과 공유 및 향후 협력방안 협의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은 12일 오후 3시20분부터 32분까지 12분간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美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통화를 갖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청취하고, 향후 한미 양국간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오 장관은 북미 양 정상간 서명된 공동성명 등에 대해 설명했고,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정상회담 종료 직후 폼페오 장관이 신속하게 회담 결과를 공유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해 한미 외교당국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 사항을 폼페오 장관의 방한시 상세하게 논의키로 했다,
-
국제기구 인사담당관이 직접 진행하는 모의 면접 기회 제공
[황수진 기자]외교부는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키 위해 주요 국제기구들의 인사담당관을 초청,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대전시청 및 서울시청에서 ‘제11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및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주요 국제기구의 인사담당관들이 참석해 각 기구별 채용.인사제도, 주요 업무 및 국제기구 이력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 참가 신청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일부 희망자들에게는 참석 국제기구 인사담당관과의 모의 면접 기회도 제공한다. 설명회 참가 희망자 및 모의 면접 희망자는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홈페이지(www.UNrecruit.go.kr)를 통해 지난 8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모의 면접 방식은 지원자와 기구 인사담당관 간의 1대1 면접이 아닌 다수의 참석자 앞에서 인사담당관과의 면접을 진행하는 공개 모의 면접 방식으로, 모의 면접 세션 참석자들이 국제기구 면접 유형(competency based interview)을 익히고 인사담당관으로부터 면접 준비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및 간담회 뿐 만 아니라,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 및 유엔자원봉사단(UNV) 파견 국제기구인사센터 운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니카라과 전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황수진 기자]외교부는 최근 니카라과 시위발생으로 인한 치안상황 악화와 관련, 우리국민 신변안전 및 보호를 위해 12일부로 기존 니카라과 전 지역에 대한 황색경보(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발령을 상향 조정하여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및 가급적 여행취소.연기를 권고했다. 니카라과 정부의 사회보장기금(INSS) 개혁안 발표 이후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 지속적인 시위 및 무력충돌로 인해 사상자 증가추세로 알려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의 바리케이드로 전국 주요도로 통제, △니카라과 전 지역에서 무장단체 등에 의한 약탈.방화.납치 등 범죄 급증 △미국의 여행경보(Reconsider Travel) 발령 및 주요국(독일, 스페인)의 긴급 안전공지 강화 등을 고려 시위발생으로 인한 치안악화로 니카라과 전 지역을 황색경보(여행자제)로 기 상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니카라과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해 주시기 바라며,ksek”면서,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어 “니카라과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는 향후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북미 정상, ‘관계정상화.평화체제.완전비핵화.유해발굴’ 합의
[심종대 기자]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공동성명 내용이 공개됐다. 성명에서 12일 두 정상은 우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국과 북한 관계를 수립키로 하고, 또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측은 지난달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끝으로 양국은 전쟁포로와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고 수습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북미 정상 회담은 수 십년간 이어진 긴장과 적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가기 위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 북한 관리가 이끄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했다.
-
강경화 장관, 한미 협의차 방한하는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
[황수진 기자]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美 국무장관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 직후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방한해 이번 회담 결과를 우리와 공유하고, 향후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장관은 폼페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 데 이어,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및 공동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강 장관은 고노 대신과 이달 14일 오후 오찬을 겸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및 한일 관계 발전 방향 등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 공유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최근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북 결과 등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통화를 계기로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리셴룽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간 개최된 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싱가포르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나갈 예정”이라면서, “한국과도 지속 긴밀히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 개최국으로서 싱가포르가 보여주고 있는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높이 평가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한-싱가포르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
호혜적 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황수진 기자]‘제5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Energy Security Dialogue)’가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미국 ‘산드라 우드커크(Sandra Oudkirk)’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3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 확대를 합의하면서,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는 2013년 7월 제1차 한미 에너지 안보 대화를 개최했다. 주요 의제는 △양국의 에너지 정책,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 △동북아 에너지 이슈, △다자 포럼에서 양국간 협력 등이다. 양측은 “대외 에너지 의존도(95%)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와 주요 에너지 공급국으로 부상한 미국간 에너지 협력이 양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산업이 호혜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긴밀한 에너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어 “지난해 한-미간 LNG 교역량이 196만톤(805백만불)을 기록하고 한국이 미국산 LNG 도입규모 2위에 해당하는 등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우리나라의 높은 대중동 에너지 의존도와 우리 국민에게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감안,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와 에너지 믹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 심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ASEAN 10개국 주한 공관장 대상 한반도 정세 설명
[황수진 기자]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오후 싱가포르 등ASEAN 10개국 주한 공관장을 대상으로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ASEAN과의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ASEAN 국가(10개국) 주한 공관 대사 7명, 대사대리 및 차석 3명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 정부로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북정상간 합의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키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번 ASEAN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북미 정상회담 지원 등 관련 적극적인 역할”을 평가하면서, “그간 ASEAN 국가들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지지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ASEAN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한 ASEAN 공관장들은 이 본부장의 설명에 감사를 표하고, ASEAN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ASEAN 차원의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극해 태평양 지역 환경변화 공동 연구 진행 동향 점검키로
[황수진 기자]‘제3차 한일중 북극협력대화’가 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강정식 외교부 북극협력대표가, 중국측 수석대표는 Gao Feng 외교부 북극특별대표, 그리고 일본측 수석대표는 Eiji Yamamoto 외교부 북극대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국의 북극정책과 활동 현황 △북극과학분야 협력 강화 방안 △북극이사회에서의 협력 △북극 공해상 비규제 어업방지협정 각국 국내입법 절차 동향 △북극협력대화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중 고위급 북극협력대화는 지난 2015년 11월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신설돼 그간 제1차 한 일중 북극협력대화(2016.4월, 서울), 제2차 한일중 북극협력대화(2017.6월) 개최된 바 있다. 3국은 향후 북극협력 강화를 위해 아래 요지의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하고 각 국의 북극정책 기본계획(중국 북극백서 발간, 일본 제3차 북극정책기본계획, 우리나라 제2차 북극정책 기본계획) 대외 발표를 환영하고, 3국간 북극과학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 사업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3국간 북극협력대화에서는 북극과학분야 협력사업인 북극해 태평양 지역 환경변화 공동 연구 진행 동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합의했다. 북극 공해상 비규제어업 방지협정 채택을 환영하고, 각국 국내절차 및 후속조치 동향 공유하면서 북태평양북극연구기관협의회(the North Pacific Arctic Research Community) 의 3국 북극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평가키로 했다.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 협의회(North Pacific Arctic Research Community, NPARC)는 한.중.일 북극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 네트워크로서 양자·다자간 공동 연구 사업을 발굴해 북극권의 다양한 경제, 사회, 문화적 의제를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이다. 북극 환경보호, 지속가능발전 등의 분야에서 북극이사회의 긍정적인 역할을 평가하면서 향후 북극이사회에서 각 국의 기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일.중 3국은 이번 북극대화가 3국간 북극 분야에서의 협력 및 3국간 기존 협력기제를 확대.강화하기 위한 유용한 플랫폼이 된 것으로 긍정 평가하면서, 차기 회의는 내년도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
우리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지지 재확인
[황수진 기자]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오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프라사드 카리야와삼(Prasad Kariyawasam)’ 스리랑카 외교부 차관과 ‘제2차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제1차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 개최 이래 5년 만에 개최됐다. 양 차관은 지난해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양국수교 40주년 기념 국빈방한 바 있다. 임 차관은 “스리랑카가 식민지배와 내전, 권위주의적 정치 등 상처를 이겨내고 민주주의 정착 및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등 우리와 많은 공통점이 있는 만큼, 우리 신남방정책에 있어 훌륭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카리야와삼 차관은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중인 ‘비전 2025’ 정책에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남북 정상회담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스리랑카 측의 그간의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카리야와삼 차관은 “스리랑카로서는 한반도 평화 관련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임 차관은 또 “스리랑카 진출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스리랑카측의 관심”을 촉구하고, “스리랑카가 추진중인 LNG 터미널, 다목적 어항조성, 캔디터널 건립사업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리랑카측이 적극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카리야와삼 차관은 특히 “서부 대도시 개발 프로젝트 관련 우리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스리랑카 인프라 개선사업에 유수한 한국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카리야와삼 차관은 우리정부가 유·무상원조를 통해 스리랑카의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개발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를 희망했다.
-
정부, 과테말라에 20만달러지원 제공
[황수진 기자]정부는 지난 3일 과테말라 과테말라市 인근에서 발생한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과테말라에 20만미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이달 6일 현재 75명의 사망자, 192명의 실종자, 4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2,089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정부의 인도적 지원금은 화산 폭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을 지원키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체 안전의식 제고 및 민관 협업체제 강화 필요성 공유
[황수진 기자]외교부는 7일 조현 제2차관 주재로 러시아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행사와 하계 선교여행(단기선교 및 성지순례) 성수기를 앞두고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여행업계, 선교단체 및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 한국여행업협회, 주요 여행사, 세계선교협의회(KWMA), 한국위기관리재단, 주요 선교단체 등이 참석했다. 조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가 재외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관련지역 정세, 테러 동향 등을 감안해 재외국민보호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괸은 이어 “해외 사건사고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24시간 365일 가동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지난달 30일 개소했다”면서, “재외공관 사건사고 전담 영사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조 차관은 특히 “해외 출국자수 증가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사건사고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선교단체, 여행사 등 민간부문과 정부기관간의 협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올해 하계 휴가철에는 러시아 월드컵,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가 개최돼 보다 많은 우리국민들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여행객들이 자신의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조 차관은 “최근 소프트타겟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일상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는 인식하에 예방 노력이 필요히다”면서, “해외 여행시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여름 휴가철과 방학기간 동안에 단기선교나 성지순례 등을 목적으로 5만 여명 이상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중동 지역 정세를 감안해 방문 시기 및 활동 내용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해외 여행前 자체적인 안전대책 마련, △현지법 준수 및 관습.문화 존중, △여행금지국가 방문 엄금 등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트럼프.김정은 모두 싱가포르로...‘세기의 北美회담’ 초읽기
[심종대 기자]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두 싱가포르를 향하면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지 않은 채 북미정상회담 무대인 싱가포르로 향했다. 캐나다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시간은 약 17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10일 밤 싱가포르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평양을 떠나 이날 오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는 이날 아침 평양공항에서 출발해 베이징(北京)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싱가포르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 우려 때문인지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으나, 매주 월.수.금요일 ‘베이징-평양’을 3회 운항하는 에어차이나가 싱가포르로 향한 것은 김 위원장을 태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현지에선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측으로부터 CA121편과 CA122편을 임차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에도, 김 위원장이 에어차이나 편이 아닌 자신의 전용기 참매 1호를 함께 띄워 그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항공기를 임차한 것은 국가체면 손상 우려보다는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최고지도자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용하던 항공기를 제공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싱가포르와의 양자 외교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10일과 11일에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싱가포르 외무부가 면담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총리와 대통령이 통상 국제회의 등을 위해 자국에 오는 외국 정상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로 초청해 환담해왔던 전례를 고려할 때, 같은 장소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정상은 각각 싱가포르와의 양자 외교 이외에 휴식을 취하면서 회담 전략을 가다듬고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인 담판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미 양측은 싱가포르에서 의제 실무회담을 이어가면서 막판까지 합의문 내용 등에 대해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의 성 김 필리핀 주재 대사, 북한 측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판문점에서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겨 협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기간 숙소로 이용할 예정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은 10일 아침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호텔 측은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밸리 윙 입구와 일반인들이 투숙하는 타워 윙 쪽 국기 게양대에 싱가포르 국기와 나란히 성조기를 게양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도 검문검색이 본격화하면서 호텔 1층 로비에 금속 탐지기와 X레이 검색대를 설치, 신체검사 및 소지품 검사를 시작했다. 또 앞쪽 도로에 설치된 검색대에서도 경찰관들이 호텔 출입 차량의 트렁크 등을 일일이 검색했다.
-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평생 준비해왔다...인권 문제도 제기”
[심종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했다.‘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전날 발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퀘벡주의 샤를 부아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진지한 것이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나는 내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나는 언제나 준비를 믿는다. 내 평생 준비해왔다”고 거듭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매우 잘 준비가 돼 있다. 나는 이 정상회담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면서도, “사실 내가 매우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태도와 해결 의지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언급했다고 주장한 대목은 ‘이 정상회담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는 부분으로 “여러분도 알다시피 일주일 동안 준비하는 거로 되지 않는다”면서, “힐러리한테 (지난 대선 당시) 토론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봐라”면서 대선 라이벌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패배를 거론하기도 했다.이어 “나는 내 평생 이것을 준비해왔다. (내가 한 발언을) 조금만 더 봤다면 알 수 있다”면서, “솔직히 말해 가짜뉴스다. 나는 정말로 내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했는데, 여러분도 알다시피 가짜뉴스라서 그걸 다루지 않은 것”이라고 언론에 책임을 전가했다. 이어 퀘벡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뭘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할 게 있다. 15개 상자 분량의 할 일이 있다”면서, “여러분의 가짜뉴스 보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전화를 받느라 방해받는 일 없이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짜로 비행기 안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우리는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백악관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가 다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 내실화.양국협력 외연 확대 모색"
[황수진 기자]한-인도가 무역.투자 분야 잠재력을 더욱 발휘하고, 경제성장에 추동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이 조속히 진전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우선 합의 가능한 분야에서 조기성과 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양국간 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개선 및 조기성과 도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임 차관은 인도정부의 빈번한 수입규제조치로 우리 기업들의 인도내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요청하고, 양국간 정례 무역구제협력 채널 구축 등 무역 확대.원활화를 위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마트시티, 전력 등 인도 인프라 개발사업 및 이를 위한 100억불 금융패키지 협의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간 인도 스마트시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개발 및 이를 위한 100억불 금융패키지 지원(15.5월 양국 정상간 합의) 방안 관련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이와 함께 양측은 우리 스타트업의 인도진출 및 양국 기업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원활히 진전되도록 협력해 나가는 한편, 항만.수산, 농업, 환경, ODA 등 분야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한편, 양측은 한-인도 양국이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사업으로 양국관계의 지평을 넓혀 나가자는 공통된 인식 하에, ICT,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AI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및 공동연구 관련 다양한 사업들이 진전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제9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제1차 외교.국방 2+2 차관회의 개최 추진 등 고위급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정치.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기반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또한 풀뿌리 차원에서 양국관계 저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적교류 및 문화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임 차관은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인도 측의 그간의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인도측은 한반도 평화 관련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의 이번 인도 방문은 우리 외교다변화와 신남방정책의 핵심협력대상국이자, 우리와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 핵심적 가치를 공유하고,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부상 중인 인도와 폭넓은 분야에 걸친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양국간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지향적 분야로 양국 협력관계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믹타 파트너십 확대해나가는 중요한 계기"
[황수진 기자]제1차 믹타(MIKTA: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국장급 정책협의회가 아프리카연합(AU, Africa Union) 본부가 위치한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됐다.믹타는 G20 회원국으로서 각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국 5개국간 파트너십으로, 이번 회의는 특정 지역을 협력의제로 개최된 믹타 회원국들간 최초의 정책협의회라는 의미가 있다.우리 측에서는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해 우리 정부의 대아프리카 파트너십 강화 노력을 소개하고, 아프리카의 경제발전, 투자 및 무역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했다. 또한, 믹타 회원국 및 AU측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에 사의를 표했고, 남북관계 발전 및 한반도 비핵화 진전이 아프리카 평화안보를 위한 노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를 희망했다. 믹타-아프리카 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안보, 기후변화, 개발협력, 이주.난민, 산업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또 앞으로도 주에티오피아 대사관간 협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정보공유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참석자들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Kwesi Quartey AU 부집행위원장, El-Ghassim Wane AU 집행위원장 비서실장 등 AU 주요 인사들과의 공동 대화를 통해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 관련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확인하고, 글로벌 이슈 대응 및 아프리카 개발 어젠다 2063의 달성 등을 위한 믹타-AU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상기 정책협의회 계기로 이번 회의의 의미 및 향후 협력의지를 담은 공동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이번 정책협의회가 핵심 지역에서의 믹타 파트너십을 확대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