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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삶과 육아의 균형을 찾아주는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출간
[김경희 기자]㈜도서출판 길벗은 삶과 육아의 균형을 찾아주는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육아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엄마로, 며느리로, 아내로 머무르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담고 있다. 엄마의 24시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는 방법은 하루 한 시간을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초보 엄마로서 겪은 육아와 경력단절을 극복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특히 이 과정을 스스로 따라갈 수 있도록 엄마를 위한 ‘한 시간을 만드는 법부터 쓰는 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이자 지혜코칭센터 대표인 김지혜 작가는 ‘더 지혜로운 내일을 꿈꾸는 여성들을 돕습니다’라는 사명으로 11년째 코칭을 하고 있고, 엄마들을 대상으로 5년 전부터 초보 부모 전문 코칭과 강의를 시작했다. 현재는 초보 부모들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일에 가장 큰 열정을 느끼고 집필, 강연, 코칭에 매진하고 있다. 화코칭(상처 주지 않고 화내는 법), 맘맘코칭(엄마들을 위한 라이프 코칭), CHANGE(새해 설계 워크숍) 등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들을 개발 및 운영하면서, 네이버 부모i(전 맘키즈 판)에서 ‘초보엄마 화코칭’을 연재 중이다. 도서출판 길벗 관계자는 “이 책은 육아를 하는 엄마가 행복을 찾는 방법을 따뜻하게 명쾌하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책을 통해 모든 엄마들이 전쟁 같은 육아의 시간이 아닌 자신을 찾고 사랑해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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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원광대 박맹수 교수, ‘동학으로 가는 길’ 출간
[송진호 기자]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원불교학과 박맹수(원불교사상연구원장) 교수가 신간 ‘동학으로 가는 길 : 이야기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동학답사기’(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2018)를 춘천 MBC 이승현 PD, 한국방송작가협회 송보나 씨와 공동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생명을 존중하면서 그것을 온전히 드러내 실현하는 것이 동학임을 밝히고, 동학이 평등한 세상에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거였음을 증명하고자 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남북한의 평화공존(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기반으로 하는 통일시대를 앞둔 지금, 우리 근현대사를 처음부터 새롭게 정립해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가 써 나가야 할 한반도 새 역사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고,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동학농민혁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월 최시형은 강원도 인제 갑둔리 마을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이 집필한 ‘동경대전’을 목판 위에 새기며 사람이 하늘이 되는 개벽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었다. 제 몸, 제 힘, 제 생각을 가지고 쓰며 제대로 된 삶과 제대로 된 사회, 사람이 존중받고 생명이 경시되지 않는 세계를 여는 일에 믿음을 가지지 못했다면 이 땅에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본문188쪽)라고 제시하면서 모든 위대한 일은 믿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봤다. 한편, 이 책은 전국에 산재한 동학농민혁명 사적지를 동학 전문가인 박맹수 교수의 안내를 따라 현장 답사하면서 동학사상의 보편적 의미와 함께 동학사상에 기반을 둔 동학농민혁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이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그려나가는 ‘다큐 스토리’로 2016년 전주 MBC와 춘천 MBC가 14부작으로 방송했던 라디오 드라마 ‘사람이 하늘이다’를 기반으로 한 취재 과정과 후일담까지 반영해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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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한승진 ‘조금은 따뜻하게, 공감!’ 출간
[송진호 기자]전북 익산 황등중학교 한승진 교사는 오늘 우리 시대에 필요한 덕목으로 공동체의식을 강조하는 신작에세이집을 내놓았다.‘조금은 따뜻하게, 공감!’(도서출판 박문사, 334쪽, 19,000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소재로 작가의 느낌과 생각을 가다듬어 엮어낸 수필집이다. 우리 사회는 남들이 많이 가는 길을 일반적인 길로 당연시하는 사회이다. 이 길에서 벗어난 행동들은 ‘딴 짓’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심지어 ‘쓸데없는 짓’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여기엔 갈수록 팍팍해져 가는 사회와 청년들의 실업문제도 한몫하고 있다. 저자는 개인주의에 묻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상기시켜준다. 또한 청춘들을 바라볼 때 너그러워지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청년실업의 심화로 미래를 준비하기에 바쁜 청년들이라도 삶의 여유를 갖고 자기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자기이해를 통한 자기 삶을 살 수 있고, 그래야한다고 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을 사치로 여기고, 우정과 사랑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생존기를 우리 사회가 따듯한 마음으로 한번쯤 않아볼 수 있는 공감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젊은이를 위한 나라를 꿈꾸면서, 이야기 창조자로 딴 짓 하는 기쁨과 더불어 함께 평화를 이루는 생명공동체와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한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주어진 삶에서 소소한 이야기에서 감동을 엮어내는 감성과 사회를 바라보고 대안을 모색해나가는 냉철한 지성을 겸비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창조문예’ 수필신인상으로 등단했고, 공주대 대학원 윤리교육학과(교육학박사)로 학위를 취득했다. 한민족통일문예제전에서 전북도지사상 3회, 이 준 열사 추모글짓기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상 2회, 효실천글짓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현실사회윤리학의 토대 놓기’(우수학술도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우수교양도서)을 비롯해서 ‘산들바람 불어오면’, ‘희망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여럿이 함께’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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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경희대 출판문화원 ‘남북관계의 이해’ 출간
[강병준 기자]# ‘제3세대 학자’가 제시하는 남북관계 ‘제3의 길’ ‘평화, 새로운 시작.’ 4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격을 압축하는 공식 표어다. 한국전쟁 이후 부침을 거듭해온 남북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서울과 평양에서 남과 북의 예술단이 번갈아 공연을 가지면서 그간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처럼 찾아온 ‘한반도의 봄’이 남북관계를 넘어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뿐 아니라 학계가 더욱 진지하고 냉정하며 실현 가능한 담론을 제시할 때다. 돌아보면, 한국전쟁 이후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남북관계가 분석돼 왔지만 정책지향적 연구와 이념지향적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햇볕정책 이후 화해와 교류에 관한 연구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지만 북한 핵실험 이후 역풍을 맞았고 남쪽에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서 휴전선은 세계에서 가장 완강한 국경으로 자리 잡았다. 언제나 그렇지만 북한 체제의 정체성과 전략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없이 당파나 이념을 기준으로 남북관계를 재단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남북관계에 접근한 새로운 책이 출간됐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은 4월 『남북관계의 이해』를 출간했다. 제3세대 남북관계 전문가의 오랜 연구 결실인 이 책은 남북관계에 대한 기존의 연구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으로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제3의 길’을 제시한다. # 남북관계.북한정치.대북정책에 관한 입체적 분석 제1부에서는 남북관계사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남북관계 관련 주요 과제를 점검한다. 제2부에서는 데탕트 시기 남북화해와 한미동맹의 동학을 살피고 제3부에서는 북한이 국제질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주변국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탐구한다. 제4부에서는 북한 체제의 성격을 구명하고 북한이 선진화 또는 정상국가화를 위해 스스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하는 한편 한국이 실천해야 할 과제를 조명한다. 제1부 1장에서는 남북관계 60년사를 분단확정기, 냉전기, 탈냉전기로 분류해 고찰하며, 2장에서는 그간의 연구를 국제정치이론, 남북화해, 남북갈등, 경제협력, 북핵, 평화, 인권 등의 주제로 나눠 그 성과와 한계를 정리한다. 3장에서는 인권개념의 보편성과 문화적 상대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북한인권 침해의 증거, 원인, 해법 등을 논한다. 제2부 4장에서는 진화기대이론 관점을 적용해 남북대화의 원인을 외적 위협의 변화, 레짐 성향의 변화, 경쟁 능력의 변화, 제3자의 압력, 경영 능력, 상호성에서 찾는다. 5장에서는 데탕트 시기 남북대화 과정에서 동맹국 미국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제3부 6장에서는 2007년 북한이 핵을 협상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논지를 비판하면서 북한의 궁극적 목적이 핵무장에 있다는 사실을 적시한다. 7장에서는 북한이 세계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분석하고 8장에서는 김일성 사후 북한이 내우외환 속에서 생존을 위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추적한다. 제4부 9장에서는 국가 성격과 관련해 북한이 현상유지 국가인가, 아니면 현상타파 국가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10장에서는 북한이 ‘요새국가’에서 ‘수륙양용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배경과 맥락을 살핀다. 마지막 11장에서는 향후 대북정책이 과거 정책의 장점들을 보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한다. # 북한문제에 대한 ‘창조적이고 유연한 관여’ 시급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연구서는 많지 않다. 한 연구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일관성을 갖고 저술한 책 또한 많지 않다. 이 책은 남북관계 전문가가 20년 가까이 연구해 저술한 논문 10여 편을 모아 엮은 것으로, 남북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다. 반세기 넘게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매순간 복잡하게 전개돼 왔다. 이제 한국의 대북정책, 통일정책은 두 세대를 거쳐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할 것인가 하는 과제는 대북정책의 실천과 관련해 핵심 화두로 등장했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과거를 읽고 현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는 북한 포용론과 압박론이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급변하는 국제 질서를 배경으로 남북관계가 요동치는 이때, 제3세대가 제시하는 북한담론과 남북관계 연구는 평화를 향한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하나의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관계의 이해’의 저자 우승지 교수는 “향후 대북정책의 기본방향은 관여의 포기가 아닌 관여의 진화여야 한다. 일방적 압박과 일방적 양보를 벗어나 과거 정책의 장점들을 보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열린 사고와 유연성, 적극적 자세와 전략적 관여, 공진화와 복합적 방법론 등이 새로운 관여의 원칙이다. 북한의 선민노선 유도, 사회통합, 평화의 정착, 주변국과의 공조, 남북한과 주변을 잇는 네트워크 형성이 실천 과제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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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독도 영토주권과 해양영토’ 출간
[강병준 기자]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독도연구소는 ‘독도 주권’을 학제적으로 조명한 ‘독도 영토주권과 해양영토’를 출간했다. 고조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2008년 개소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재단 독도연구소의 이번 신간은 재단 연구위원 8인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독도 연구에 관한 재단의 연구 역량을 집대성했다. 신간은 ‘독도 영토주권과 해양영토’라는 대주제 아래 제1부 ‘독도의 영토주권’과 제2부 ‘독도와 해양영토’ 등 총 2부로 구성됐다. ‘영토주권’이란 팔마스섬 중재재판(1928)에서 막스 후버(Max Huber) 재판관이 판시를 통해 “당해 영토 안에서 타국을 배제하고 국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권리”라고 국제법적 정의를 내린 바 있다. 즉 이 책에서 강조하는 ‘독도 주권’은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배타적 주권”으로, 이는 ‘영유권’을 포괄하는 본질적이자 적극적인 개념을 함축한다. 주요 논문으로는 도시환 연구위원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독도 주권의 국제법적 검토’라는 제목의 글에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국제법상 핵심적인 권원(權原)으로 제기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갖는 국제법적 문제점을 규명하고 있다. 이상균 연구위원은 “시볼트의 ‘한국전도’ 속 독도 명칭이 독도 주권 논거에 주는 함의”라는 글을 통해 19세기 일본을 방문했던 독일 학자 시볼트(Siebold)가 조선의 지도를 입수해 독일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독도’로 불리는 섬이 지도와 문서에는 ‘석도(石島)’로 표기됏던 것이 보편적이고 일반적이었음을 입증했다. 정영미 연구위원은 “GHQ 일본 점령통치의 특징에서 본 SCAPIN 677과 독도 영토주권”의 글을 통해 일제 항복 후 연합국의 일본 점령통치정책 및 관계 법령을 검토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밝혔다. 장세윤 연구위원은 “일본의 울릉도·독도 주권 침탈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일제침략에 대한 항일 투쟁의 연장선에서 독도의 역사를 고찰했다. 일본은 2005년 시마네현 조례로 ‘죽도의 날’을 제정한 이래, 교과서 왜곡 등 우리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일본이 제기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은 식민제국주의 시대의 ‘폭력과 탐욕’에 의해 약탈한 영토의 포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전후 청산과 배치되는 것이다. 또한 제국주의 침략의 미화는 물론 역사적 진실과 정의를 부정하는 것으로 우리의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는 데에 집필진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독도 주권 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 연구서의 발간을 통해 한일 양국이 역사 갈등의 본질적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역사 화해를 모색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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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혼자가 편한 당신에게‘ 출간
[강병준 기자]인기 프로그램인 중 하나인 ‘나 혼자 산다’는 유명인이 살아가는 혼자의 삶을 비추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본연의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는 동경심을 느낀다. 그러는 와중 들려오는 출연진들의 연애 소식은 거부감 없는 흥미로 다가온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가 편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상처받기 두려워 혼자를 고수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출간된 도서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도서출판 알투스)’는 심리학 거장인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이런 사회문화 속 ‘사랑’의 문제를 풀이하고 있다. 책은 실제 사례 속에서 카운슬링 과정과 그 결과까지 담으며 문제를 직시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책은 ‘사람은 관계 안에서만 해석되고, 남녀 관계는 가장 성가시다’면서 과감한 메시지를 던진다. 사랑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질투, 열등감 등의 문제를 ‘원인론’ 혹은 ‘과거지향’이라 지칭하면서 심층적으로 분석해 원인을 찾아낸다. 더 나아가 혼자가 편한 이유는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랑을 대하는 다양한 관점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남녀 관계의 문제파악부터 적용단계까지 다룬 도서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는 총 5장으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해답을 찾아간다. 1장인 ‘남자와 여자, 왜 엇갈리는가?’에서는 단순히 감성의 판단기준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생활양식이나 뇌과학까지 거론하면서 아들러가 주장하는 사랑의 심리를 명쾌히 설명한다. 이어 ‘사랑하는데 왜 상처를받는가’에 대한 토로를 이어가는 2장은 결혼의 의미와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리고 3장과 4장은 각각 남자와 여자의 시각에서 사랑의 기준을 파악해 풀이하고 최종 장인 5장에 다다라 ‘남과 여, 완전한 행복은 어떻게 만드는가’ 라는 해답에 이르게 된다. 타인이 주는 상처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 시선은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요소일 것이다. 근래 ‘아들러의 목적론’을 기반으로 출간됐던 ‘미움 받을 용기’는 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예다. 종전의 대 히트를 치며 그의 심리학 이론과 적용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근래 ‘아들러의 목적론’을 기반으로 출간됐던 ‘미움받을 용기’가 종전의 대 히트를 치면서 그의 심리학 이론과 적용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들러 연구의 일인자인 저자 ‘이와이 도시노리’는 아들러가 연애와 결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했다. 아들러 연구의 일인자인 저자 ‘이와이 도시노리’는 아들러가 연애와 결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 사랑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성립되어야 겨우 싹트는 것”이라면서 상대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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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유충열 시인의 제1시집 ‘걸어서 숲이 내게로 왔다’ 출간
[강병준 기자]광진문화사가 유충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걸어서 숲이 내게로 왔다’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걸어서 숲이 내게로 왔다’는 작가가 그동안 활자화 하지 못했던 시들을 엄선해서 수정하고 보완하고, 보충해서 하나의 시집으로 새롭게 완성한 시집으로 이번에 출간된 시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의 숲’ 속에서 자연의 숲과 같은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집은 총 4부로 ‘걸어서 숲이 내게로 왔다’와 ‘나는 작은 나무를 하나씩 심고 싶다’, ‘하얀 갈대’, ‘자고나면 사라지는 사랑’ 각각 22편에서 25편의 시가 수록돼 시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과 영혼을 맑게 해준다. 일반 독자들은 시는 암호처럼 읽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데 이번 유충열 시인의 시집은 이해하기 어려운 시가 아니라 독자와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시집으로 이번 ‘걸어서 숲이 내게로 왔다’는 시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신선한 시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유충열 시인은 “디지털 시대에 종이로 된 시집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소박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찾아오는 봄과 함께 새롭게 출간된 시집 한 권으로 따뜻한 감성을 깨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충열 시인은 eBOOK 시집 ‘꿈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으로 등단했다. 이어 장편소설 ‘러브앤 블로그 시티’를 발표했다. 한국소설가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대 시절에는 극단 연극배우로 잠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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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육아를 위한 공감 솔루션 ‘엄마의 말하기 연습’ 출간
[강병준 기자]도서출판 ‘한빛라이프’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을 위해 신간 ‘엄마의 말하기 연습’을 출간했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자녀에게 화내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녀교육 책이다. 아이에게 버럭 했다고 스스로 나쁜 엄마, 부족한 엄마라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엄마들에게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와 소통하고 관계의 개선을 가져오는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엄마인 나 이해하고 공감하기’와 ‘우리 아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두 챕터로, “엄마로 아이를 대할 때 필요한 1단계는 자신의 감정을 먼저 돌아보고 솔직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어 저자가 오랫동안 부모와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해온 수많은 대화 훈련 사례와 저자가 진행하는 ‘맘스라디오-박재연의 공감톡’을 통해 소개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나 자신과의 대화 방법, 아이와의 대화 방법을 소개한다. 한빛라이프 관계자는 “신간 ‘엄마의 말하기 연습’을 통해 아이 마음을 보듬어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공감의 기술, 아이와 소통하고 관계 개선을 가져오는 진짜 대화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과의 감정을 살피고 자신을 이해하는 것을 통해 아이와 대화를 연습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박재연은 리플러스 인간연구소(REPLUS HUMANLAB) 소장으로, 상호 존중 대화 훈련 프로그램인 ‘연결의 대화’를 개발했고, ‘맘스라디오-박재연의 공감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제아동인권센터(INCRC) 아동인권옹호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아동 학대 피해 아동들의 정신적·신체적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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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자비출판을 저자 입장에서 경영 마인드로 접근하는 책‘자비출판’ 출간
[강병준 기자]‘자비출판’은 해드림출판사 대표 이승훈 씨가 책을 출간하는 저자나 어려움을 겪는 중소 출판사 그리고 출판사를 경영하고 싶은 이들에게 획기적인 마인드와 책 홍보 등의 비법을 전함으로써 출판사와 저자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저자로 성공하고 싶으면 마인드를 바꿔라. 이제 출판은 투자시대이며, 저자는 자신의 책에 대한 CEO다. 자비출판은 저자가 하나의 작은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므로, 책 판매에 실패하면 저자는 자신의 회사를 부도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자비출판의 부정적 인식을 비판하는 이 책에 의하면, 절대 자비출판은 안 한다는 저자와 자비출판을 하면 저자로서 자존심이 상한다는 저자들은 저자로서 성공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인터넷 문명 발달과 함께 자비출판 중심 시대가 오게 되므로, 인세 계약을 해야 저자로서의 명예나 권위가 생긴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따라서 개인의 인터넷 및 SNS 경영시대에서 인세 출판 형식은 일정 부분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게 저자 생각이다. ‘출판사든 저자든 자비출판의 자부심을 가지자.’ 이것이 이 책 출간 목적 가운데 하나이다. ‘자비출판’ 하면, 출판사나 저자는 어쩐지 위축이 되는 느낌이다. 기획출판(출판사 비용으로 출간)을 해야만 저자로서 혹은 출판사로서 권위가 선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내용 대부분이 이런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깔았다. # 출판사와 저자는 윈-윈 해야 한다 저자는 15년 여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책은 출판사든 저자든 혼자 힘으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출판사와 저자가 함께 노력해 일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그동안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은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책 홍보 방법과 자비출판 중심의 철학과 경영 마인드를 이 책으로 정리했다. 출판사와 저자는 윈-윈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 어려운 출판시장을 함께 헤쳐 나간다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해관계만 따지면 서로 상처를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책의 기운조차 빼앗기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독자들과 꿈을 공유하고자 썼다. 오랫동안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얻은 노하우를 과감히 공개해, 출간을 계획하는 저자들이나 지금 저자처럼 고군분투하는 출판사들, 그리고 앞으로 출판사를 운영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 인터넷을 이용해 무엇이든 홍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지금은 인터넷 문명시대이다. 책을 홍보하는 데 특별한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인터넷만큼 공정한 곳도 드물다. 인터넷에서 홍보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 홍보이다. 출판사에서는 어느 한 책에만 시간을 쏟아 부을 수 없고, 출간 작업을 계속해야 하는 터라 시간적 한계가 있지만 저자는 틈나는 대로 자신의 책 홍보에 매진할 수 있는 위치다. 홍보 글이나 홍보 이미지나 동영상, 애니메이션, 홍보 사이트 이용 등을 통해 자기만의 홍보 방법을 개발하고, 꾸준히 홍보하다 보면 충분히 즐기면서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홍보하는 데 집중하다보면 그만한 재미도 있다. 출판사나 저자나 가장 절박한 문제가 책 홍보이다. 일과 후나 잠을 잘 때도, 주말 등 쉬는 휴일에도 SNS 혼자 내 책을 홍보하고, 내 사업장을 홍보해주는 방법이 있을까. 1년 365일 24시간 홍보해주는 기능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저자는 어떻게 해야 책을 좀 더 홍보할 수 있는지 그 방법조차 모른다. 안다 해도 처음에만 반짝 하다가 금세 초심이 식어버린다. 그래서 인터넷 시대에 저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법을 소개했다. ‘자비출판’이라는 이 책 제목에는 비밀이 담겨 있다. 얼핏보면 ‘자비출판’이라는 제목이 전혀 세련미라고는 없다. 혹자는 “출판사를 운영한다는 사람이 왜 책 제목을 이처럼 멋없이 지었을까.”하고 날을 세울지 모른다. 반대로 “그래 바로 이거야.”하면서 감탄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부제도 안 붙인 채 ‘자비출판’이라고만 정한 데는 그만한 비밀이 숨겨 있고, 그 비밀은 본문에서 설명해 두었다. 물론 홍보와 관련된 것이다. 창업을 꿈꾸거나 무언가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게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어떤 기업이든 영업과 홍보가 생명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홍보 방법은, 책 홍보뿐만 아니라 홍보가 필요한 누구나 해볼 만한 쉬운 내용이다. 자본을 투자하여 화려하게 홍보할 여건이 안 되더라도, 인터넷 공간은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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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연금으로 평생월급 500만원 만들기’ 출간 ’
[김광섭 기자]청년실업 문제와 함께 중장년층의 조기은퇴도 가속화되고 있다. 근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이유는 이들의 재취업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다. 평균 수명이 90세를 바라보는 현대 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퇴직 후 남은 생애는 살아온 기간에 육박할 정도다. 이는 실제로 노인 빈곤이 급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나아가 자녀세대에 대한 부양희망도 희박해져 노후 대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졌다. 지난 해 국민연금연구원은 조사를 통해 ‘50대 이상 부부 적절생활비’를 약 월 236만원으로 발표했다. 해당 비용은 의료비 등의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일본의 경우 이미 이러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만연하면서 ‘연금’에 대한 투자와 기대심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출간된 도서 ‘연금으로 평생월급 500만원 만들기(트러스트북스)’는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에 대한 대안을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또 '리스트매니지먼트'를 넘어 안정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연금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미리 준비만 한다면 일 하지 않아도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연금을 총망라해 분석해 설명한다. 총 6부로 구성된 목차는 연금에 대한 구체적인 개요정리부터 성공사례 정리를 통해 향후 월 500만원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용법을 비롯,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전문직, 프리랜서, 1인가구 등 다양한 케이스 별 실제 예시표를 제공해 더욱 이해도 높은 설명을 한다. 예를 들어 35세 남자 직장인이라면, 월급여와 연급납입기간, 3%와 5%의 수익으로 따로 계산한 실제 연금 납입금액과 실수령금액, 필요한 연금개수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연금준비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지금은 연금이 준비돼 있지 않지만, 은퇴가 멀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싣고 있다. 매월 정해진 금액이 지급되는 연금은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저자는 “노후를 위해 15억의 현금을 선택할 것인지, 매 월 500만원의 연금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다. 그는 책을 통해 논리적인 해설로 연금 500만원은 오래 사는 것이 리스크가 아닌 진정한 축이라 말한다. 가정한 15억의 자산은 장수할수록 발생되는 '오래 사는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 또한 이 책은 연금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와 충분한 자금이 있었지만 노후준비에 실패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연금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돕고 있어, 어려워 보이는 연금을 가장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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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미래’ 출간
[오재곤 기자]지난해 상반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7.9%로 나타났다. 비혼주의 확산과 고령화 가속화로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약 8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1인 가구를 겨냥한 ‘솔로이코노미’ 시장이 형성되고 맞춤형 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혼집 시대,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이 각광받으면서 부동산 투자자들 또한 이곳에 몰리고 있다. 최근 출간된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미래’는 이렇듯 독신 가구 증가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 가져온 변화를 설명한다. 인구 절벽 시대 1~2인 가구의 비약적 증가는, 소형 주거 공간에 대한 안정적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투자가 끊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 규제나 경기 불황도 소형 아파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자 허준열은 “돈이 없어도 원룸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그 수익률이 은행이자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에 처음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있는데 그만큼 위험이 적은 부동산이라는 의미다. 책에서는 이들을 위해 원룸에 투자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SWOT 환경 분석을 제공하고 있으니 눈여겨보면 좋다. 투자 금액이나 상황에 따라 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원룸 투자의 경우처럼,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 상품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노련한 투자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도 과감히 공유해 예비 투자자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꼭 필요한 부동산 경제 지식을 기반으로 실전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다룬다. 책을 펴낸 허준열은 15년 간 발로 뛰어 실전 경험을 쌓은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전 분야에서 활약한 이력을 인정받아 유명 경제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가 제작한 부동산 투자·분양정보 앱 ‘투자의 신’은 1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한편, 그의 저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지침서에서 그치지 않고 투자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비법을 담고 있다. 단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통매입’과 ‘시행사업’ 투자법 등 상위 1%의 투자방법이 궁금한 이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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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단편소설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부제: and, I feel you)’
[오재곤 기자]‘아무 생각하지 말고 가만히 하늘만 봐봐요. 가만히...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늘이 움직이는게 보여요.’-소설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 중
최라윤 작가의 등단 작품인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부제: and, I feel you)’은 참 흥미롭다. 약간 몽환적이면서 재미가 있고 마지막에는 형언하기 힘든 먹먹한 슬픔을 전해준다. 그래서 두고 두고 간직하고 싶은 소설일 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고 작가가 궁금해지는 매력까지 갖고 있다.
현실과는 조금 다른 세상이 배경인 이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난’이 친구이자 자신의 스승인 브라이언의 수업 특강을 하기 위해 그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는 강의를 하러 간 강의실에서 자신의 모든 신경과 주의를 끄는 한 소년을 만난다. 확신할 수 없는 느낌과 끌림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난’과 소년 ‘윤일’은 다음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이 소설의 배경에 약간의 판타지가 섞여 조금 이색적이지만 전체적으로 평범한 구조의 소설이라고 느껴지지만, 그러나 읽을수록 작가가 그 평범해 보이는 구성에 많은 장치를 숨겨놓은 것을 알게 된다.
기자는 그 중에 그림이라는 매개체가 기억에 남는다. 브라이언의 작업실에 있는 커다란 그림, 그리고 ‘난’의 방에 있는 한 장의 푸른 느낌의 그림, 그리고 또 다른 난의 방의 그림. 각기 다른 장소와 시간들이지만 크기와 느낌의 묘사들로 이 그림들에 대해 작가가 다른 의미를 숨겨 놓은 것만 같다.
마치 그 그림을 통해 ‘난’과 오랜 시간 예술적인 소통과 견해를 나누고 있고, 이 사건의 계기를 제공해준 브라이언이 혹시 이들을 바라보고 돌봐주는 세상의 신이 아닐까? 라는 작은 의문이 들면서 주인공 ‘난’에게 작은 선물을 주듯 ‘윤일’이를 만나게 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하듯 말이다.
또한 이 소설은 주인공인 ‘난’의 처음 강의 내용이 마치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진짜 이유라는 느낌을 준다. 예술의 경계와 허무함 그리고 그 무의미함에 대해 강의를 하려는 ‘난’은 그 위험성인 혼란과 혼돈도 공존한다는 것을 내비친다. 그리고 작가는 그 예술의 경계에 대한 난의 생각을 작품에 그대로 녹여내는데 성공한다. 아니 작가의 생각과 사상을 주인공의 ‘난’을 통해 그리고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성공한다.
본 기자는 이 작품을 보면서 최라윤 작가의 삶이 그리고 사상이 그리고 생각이 궁금해 졌다. 현재 직업, 나이, 성별과 같은 보여지는 것이 아닌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그녀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다. 또한 그녀의 다른 작품들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만큼 이 소설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부제: and, I feel you)’은 오랫동안 나의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될 듯하다. 그리고 당분간 계간 문예지 ‘한국문학세상’을 통해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최라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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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성환 박사,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한글판 출간
[전창희 기자]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원불교사상연구원 조성환 박사가 지난 20년간 일본에서 한류 관련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였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한글판을 출간했다.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에서 한국철학을 강의하는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가 1998년 일본어판을 출간한 이래 20년 만에 한글판이 나왔다.
원저자 오구라 기조 교수는 현대일본에서 한국철학이나 한국사상을 연구하는 학회 또는 연구회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이상(異常)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고, 일본 사회에서 한국철학을 비롯한 한국학(韓國學) 연구 및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학자로 유명하다.
또한, 현존하는 일본인 학자 가운데 거의 유일할 정도로 한국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오구라 기조 교수는 ‘한국, 사랑과 사상의 여행(2004)’, ‘마음으로 아는 한국(2005)’, ‘한류 핸드북(2007)’, ‘하이브리드화하는 한일(2010)’, ‘조선사상전사(2017)’ 등 수준 높은 한국학 저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했다.
오구라 기조 교수는 현대한국에서 민주화 시위로 가장 ‘뜨거웠던’ 시대인 1980년대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 진학해 8년 동안 학생들과 최루탄 연기를 함께 마시면서 한국철학을 공부하고, 이어령, 김용옥 교수, 김지하 시인 등 한국의 대표적 지성들을 두루 찾아 ‘깊은 공부’를 거듭함으로써 한국학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매우 깊고 넓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국에 귀국한 오구라 교수는 일본 공영방송 NHK 한글강좌를 담당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 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한 가운데 1998년 출판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주자학의 핵심 개념인 ‘이(理)’와 ‘기(氣)’라는 개념을 축으로 삼아 현대한국을 분석한 것으로 한국 사람들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현대한국의 다양한 문제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자세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대 일본인들의 한국인식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드라마나 영화, 가요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韓流)’ 붐을 한국철학이나 한국역사, 한국 전통문화 쪽으로 관심을 변화시킬 만큼 일본인들에게 큰 ‘지적 충격’을 던져준 것으로 평가됐지만, 저자의 개인사정 등으로 한국어판 출간이 쉽게 허락되지 않던 중 오구라 교수와 인연이 있는 조성환 박사가 다년간 힘을 들여 한국어판이 빛을 보게 됐다.
“원저가 나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이 시사하는 내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힌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박맹수 교수는 “한국철학 전문 연구자의 손에 의해 번역된 덕분에 내용이 정확하면서도 유려하고, 이 책을 통해 현대 한국인들이 ‘우리 철학, 우리 학문, 우리 문화, 우리 종교’ 등 한국학 전반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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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 자료집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 발간
[송영진 기자]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박인원)은 독립운동가 박열의사의 항일투쟁 정신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도서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을 발간했다.
2017년 영화 ‘박열’이 개봉과 함께 문경출신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가 보여준 재판투쟁은 전 국민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그 영화내용의 기본 바탕이 되는 자료이자, 박열의 독립운동 활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료가 바로 두 사람의 재판기록이다.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은 일본어로 작성된 재판기록을 한글로 번역하고 정리하는 등 새롭게 구성해 누구나 읽기 쉽도록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신문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재판기록물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가, 이 외에도 박열이 예심재판 과정에서 남긴 논문형식의 옥중 수기와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검안서’ 등 두 사람에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수록하여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발간도서를 전국 도서관과 연구자 및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누구나 기념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해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박인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의 발간사를 통해 ‘연구자들에게는 아나키스트 독립운동분야에 대한 자료적 가치를, 대중들에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판과정과 박열의 저항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박열의사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공훈록에 ‘상주’로 잘못 기록된 박열의 출생지에 대한 내용을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수정토록 요청해 문경 출신 독립운동가로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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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블룸북: 긍정정체성’ 출간
[오재곤 기자]자신의 인생을 표현하는 스토리는 단순히 경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며, 스스로에 대해 어떤 가능성과 장애물을 떠올리는지에 대한 경험을 만들어 낸다.
‘블룸북: 긍정정체성’에서는 개인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마틴 셀리그만의 웰빙PERMA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웰빙PERMA모델은 5가지 요소로, 긍정정서(Positive Emotions), 몰입(Engagement), 관계(Relationships), 의미(Meaning), 성취(Accomplishment)를 말한다. 이 요소들은 웰빙을 가리키는 지표가 된다고 설명한다.
긍정성은 낙관성, 회복력, 수용, 열린 마음, 목표의식 등과 같은 심리적 강점들을 키워주면서 이를 위한 몰입을 경험키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기술과 도전의 난이도를 조장할 필요가 있다.
‘블룸북: 긍정정체성’에서는 긍정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의 관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내러티브 훈련 기법을 6주간의 코스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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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설 ‘눈보라 체이스’ 출간
-무죄를 증명해줄 단 한 사람, ‘여신’을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여정
[오재곤 기자]“그렇다면 그 여자를 찾자. 너의 무죄를 증명하려면 그 여자를 찾아내는 게 최선책이야. 아니, 그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어.”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로 유명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간 소설로 돌아왔다. 소설 ‘눈보라 체이스’는 스키장을 다녀온 후 갑자기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주인공 와키사카 다쓰미가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스키장에서 만난 미인 보더를 찾아 나서며 시작된다.
전국 굴지의 스키장인 사토자와 온천으로 향하는 다쓰미와 그를 쫓는 형사들 그리고 스키장 결혼식으로 지역 홍보 기회를 노리는 온천마을 사람들의 속사정이 교차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전개 된다.
‘백은의 잭’, ‘질풍론도’에 이어 국내에 소개되는 세 번째 설산 시리즈 작품인 ‘눈보라 체이스’는 이름 그대로 눈보라 속에서 경쾌하게 질주하는 스노보드를 닮았다. 뜬금없이 누명을 쓴 주인공, 그리고 윗분들 알력 다툼에 어쩔 수 없이 몰래 그들을 뒤쫓게 된 형사들, 그런 그들과 얽히는 스키장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움직인다.
거대한 스키장 안에서 아주 작은 단서 하나로 서로를 쫓고 피하는 추격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내달리듯 전개되며 읽는 이마저 그 속도감에 휩쓸리게 만든다. 잡힐 듯 잡히지 않을 듯 어른거리는 ‘여신’에 대한 궁금증까지 겹쳐져 더욱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한다.
는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드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장기가 한껏 발휘되어 있는 작품으로, 설산 시리즈 작품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이면서도 폭넓은 작품세계로 호평 받는 작가다. 그의 소설에서 ‘여성’은 소재나 주제로 많이 쓰이며 사회적 문제나 성정체성 등을 자주 다루며 문제의식을 잘 부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겨울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가 묘사하는 스노보드의 쾌감과 거대한 스키장의 풍경 또한 이 책의 즐거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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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지성인의 언어’ 출간
[오재곤 기자]성격, 인격, 품격은 사람의 세 가지의 격(格)으로 알려져 있다. 후천적 환경의 요인의 영향이 큰 성격을 한순간에 바꿔버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인격과 품격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좋은 성격을 백리향에 비한다면 인격은 천리향, 품격은 만리향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갖춘 사람을 진정한 ‘지성인’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지성인의 언어’는 사회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되기를 원하는 ‘지성인’들의 언어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보다 중요한 것은 입 밖으로 내보내는 ‘말’, 즉 우리의 ‘언어’다. ‘지성인의 언어’는 사람의 가치를 입에서 나오는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은 지식은 풍부할지 몰라도 인간관계는 어렵게 몰고 가는 사람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철저히 지켜야 할 대화법 등을 다룬다.
총 6장으로 구성된 도서 ‘지성인의 언어’는 각 장의 주요 지침을 바탕으로 “사람의 급은 감이 나눌 수 없으나, 격은 언어로 구분이 된다”고 강조한다.
첫 장인 ‘한 템포만 쉬어보라’는 자신과 주변의 환경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말을 내뱉기 전에 환기의식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이어 ‘신뢰를 주는 언어’ ‘성공을 부르는 언어’ ‘참 괜찮은 사람의 언어’ ‘대화하고 싶은 사람의 언어’ ‘호감을 주는 사람의 언어’로 이어지면서 상황별 대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심리상담가이자 강사인 육문희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국문학, 심리학, 가족상담학적 연구를 배경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언어는 감정에서 나온다. 감정도 습관이다”라면서, “인격의 바탕이 되는 언어 습관을 어떻게 다듬고 치유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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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국대출판부 ‘중화문명사’ 출간
[오재곤 기자]중국 베이징대학 역사, 철학, 문학, 고고학 등의 학과에서 각자의 연구영역을 전공한 36인의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집필하고, 베이징대학 국학연구원이 학제 간 융합 연구의 학술 저작으로 5년에 걸쳐 편찬한 ‘中華文明史’전4권, 베이징대학출판부 刊)가 3년여의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지난 11월 한국어판 ‘중화문명사’(전8권, 동국대학교출판부 刊)로 출간됐다.
문명사는 인류의 창조사이자 인류의 발전사라는 관점을 표방하면서, 물질문명.정치문명.정신문명을 각각 사람과 자연의 관계, 인류사회의 조직 방식, 사람의 정신세계에 대응시켜 그 복잡다단한 관계를 총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국 문명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방대한 분량의 번역서이다.
세계 4대 문명인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 가운데 유일하게 중단된 적이 없는 문명은 황하문명, 즉 중화문명뿐이다. 현재 중국에 사는 사람들은 황하문명을 만든 이들의 후예이고, 이 지역 역시 동일한 문명이 진보.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화문명은 발전 과정에 있어 중단되거나 분열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질적인 문화 요소를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변형시켜 받아들임으로써 독자적인 문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 4대 문명의 나머지 세 문명을 포함한 수많은 문명이 명멸해 간 수천 년 동안 중화문명이 건재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지역적으로 규모가 크고 광대했기 때문에 강한 외부세력의 침략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그 충격을 흡수하기가 용이했고, 국지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완전히 훼멸되지 않고 문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조상숭배 풍습 또한 중화문명이 부단히 지속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상을 신으로 섬기는 행위, 즉 제사는 후손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이다. 이러한 혈연을 유대로 한 관계는 문명을 보호하고 체계화하는 역할을 했다.
다음으로는, 한자의 역할을 들 수 있다. 한자의 독특한 형상, 표의表意 등의 기능은 각 지역에서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면서 중국 민족의 응집력을 증가시켰고, 그 결과 중화문명이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물론, 한 문명이 수천 년을 이어 오기 위해선 이 외에도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학, 철학, 예술 등등의 모든 방면에서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中華文明史’의 집필자들은 그 많은 요소들을 이 책에 담기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많은 요소들이 어떤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는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권력 중심과 그 주변 엘리트들만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오래전 중국 하층 민중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하고, 2천 년 이상 지속된 봉건 전제제도를 바닥에서부터 뒤집은 1911년의 신해혁명이 군주제를 타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민족(만주족)까지를 포용하는, 각 민족에 대해 평등한 근대적 민족이념을 품고 있었음도 새삼 살피게 한다.
# 중화문명의 스펙트럼은 상상 이상으로 넓고도 깊다. 그 광대한 문명사를 믿기지 않을 만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통사通史의 서술 방식은 정치사에 편중돼 있기 마련이지만, 문명사는 정치 외에 물질과 정신문명까지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서술 방식 또한 일반적인 통사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문명사의 서술은 문명의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문명 발전의 전체 모습을 단계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특징들을 따라가야 하는데, 문명이 포괄하는 범위는 매우 넓기 때문에 반드시 핵심 내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 내용이란 곧 다른 시기와 구분되는 대표적인 문명의 성과를 말한다. 이를 이해 집필자들은 ‘中華文明史’를 집필하면서 전체성과 대표성을 결합해 문명사를 시대적으로 구분했고, 이러한 원칙에 따라 중화문명사를 네 시기로 구분했다.
제1기: 선진先秦(기원전 2세기 이전)
제1단계: 선하先夏(하나라 이전)
제2단계: 하상주夏商周
제2기: 진한위진남북조秦漢魏晉南北朝(기원전 2세기-7세기)
제1단계: 진한秦漢
제2단계: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제3기: 수당隋唐부터 명대明代 전반기(7세기-16세기)
제1단계: 수당오대隋唐五代
제2단계: 송원宋元부터 명대 전반기(정덕제正德帝 말기)
제4기: 명대 중엽부터 신해혁명辛亥革命(16세기-20세기)
제1단계: 명대 중엽(가정제嘉靖帝 초기)부터 아편전쟁阿片戰爭
제2단계: 아편전쟁부터 신해혁명
‘中華文明史’ 원서에서는 이렇게 구분된 네 시기를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전4권으로 완성했으나, 한국어판을 출간하는 과정에서는 문자의 특성상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분량이 상당히 늘어난다는 점과 한국 독자들의 가독성을 감안해 원서 각 권을 상, 하로 나눠 총 여덟 권으로 출판했다. ‘중화문명사’(전8권) 각 권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제1권 上.下 선진先秦 시기
제1권은 중국에서 황하문명의 성립부터 진秦나라가 전국을 통일하는 기원전 221년까지의 시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는 대략 200만 년 전에 이미 인류가 정착해 살고 있었고, 그때부터 발전은 끊임없이 계속됐다. 1만여 년 전에 발생한 농업으로부터 경제 문화는 빠르게 발전했고, 대략 5천 년 전에 문명의 서광이 출현하면서 오래지 않아 하.상.주 삼대 문명이 탄생하게 됐다. 따라서 중화문명은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됐고 세계사적으로 단절되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문명 중의 하나이다.
춘추전국시대는 고대 중국 사회질서의 변동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이다. 경제생활에서 정치구조까지, 그리고 사람들의 조직에서 사상 문화까지에서 모두 거대한 변화가 발생하였다. “사직은 항상 받들 수 없고, 군주와 신하는 항상 그 지위를 누리는 것이 아니다.(社稷無常奉, 君臣無常位.)”라고 한 『좌전』 「소공昭公 32년」의 기록처럼, 두드러진 점은 정치구조가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예악의 붕괴’는 사회질서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천하에 도가 없다.(天下無道)”라고도 했는데, 이는 당시 사람들의 화제였다. 이 시기는 혼란의 시대였지만, 그러나 이 혼란의 와중에도 새로운 문명의 기운은 나타나고 있었다. 사상 문화의 관점에서 사인士人과 사학私學의 흥기는 이 시기에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들은 고대 사상사의 백가쟁명百家爭鳴 국면을 조성하였고, 이후 수천 년간 사상의 발전 기반을 제공하였다.― 제1권 下, 253쪽.
하.상.주 삼대는 중화문명 발전의 상고上古 시기이고, 중화문명은 물질.제도·정신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 기본적 특징은 이 시기에 이미 형성됐다. 중화문명은 삼대 문명을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청동문화가 결합해 다원일체多元一體의 구조가 확립됐다. 춘추전국시대는 청동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바뀌는 시기로 사회와 정치 체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발생한 시기였다. 또한 문화가 발전하고 학술사상과 관련된 활동, 특히 공자.맹자.노자.장자 등 뛰어난 사상가들이 출현해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 시기의 문화적 성취는 이후 중화문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문명사에도 거대한 공헌을 했다.
제2권 上.下 진.한-위진남북조
제2권에서 기술하는 역사적 기간은, 진시황秦始皇이 진秦 왕조를 세운 B.C. 221년부터 시작해 서한西漢, 동한東漢, 삼국三國, 양진兩晉과 16국·남북조 시대를 거쳐서 수隋나라가 건립된 581년까지로서 대략 800년 정도이다.
이 시기 역사는 대략 중간 정도를 기준으로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 400년은 진.서한·동한 시기로, 이 시기의 주요 특징은 정치적으로 대통일의 시대였다는 점이다. 이때는 중화문명사에 있어서 주요한 특징으로 선진 시기에 이미 출현한 모든 문명적인 요소를 결집해 한층 승화되고, 크게 빛내고, 공고히 하고, 발전시켰다.
후반부 400년은 삼국 시기와 양진.16국.남북조 시기로, 이 시기의 주요 특징은 정치적으로 분열돼 각기 지역을 차지하고 어지러이 싸우는 형국이 그치지 않았다. 중화문명사에서 파괴와 공헌이 함께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파괴됐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주로 사회가 어지러이 들끓었고, 경제가 피폐해지고,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졌다는 것이다. 이 시기가 공헌했다는 점은 주로 북쪽 지역과 서쪽 지역으로부터 황하 유역으로 진입해 들어온 소수민족들이 중원 왕조에서 실행됐던 정치 제도와 한 문화를 위주로 하는 선진 문명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진한秦漢 대 이래 두 번째로 민족의 대융합이 촉진되던 때였다. 이후로 중원 지역에 수.당과 같이 크게 발전한 대제국이 나타났고, 주변 민족들의 문명도 더불어서 점차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됐었다.
제3권 上.下 수.당-명 전반기
제3권에서 다루는 시기는 수隋나라의 건국(581)부터 당唐, 송宋, 요遼, 금金, 원元을 거쳐 명明 중엽 정덕 말년(1521)까지로 모두 900여 년에 이른다. 수나라는 건국한 지 8년 후인 589년 진陳을 멸망시키고 전국을 통일했다. 이는 영가永嘉의 난亂(307) 이래 280여 년 동안의 분열된 국면을 종결시켰을 뿐만 아니라, 문명의 신속한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
당송 시기 중국 고대 도시는 폐쇄식 이방제里坊制에서 개방식 가항제街巷制 도시로 바뀌었다. 상업의 발전에 따라 지방에서 경제형 도시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당 오대 시기의 유명한 상업 도시로는 성도成都·유주幽州(북경)·양주揚州·항주杭州·명주明州(영파)·천주泉州·광주廣州 등이 있었다. 중당 이후 주요 나루나 요지의 초시草市(도성 밖의 시장)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확대되었고, 일부 상업이 번성한 도시에서는 야시夜市가 나타났으며, 오대 시기 낙양에서는 정식으로 거리를 면한 상점이 허가되었다. 이들은 모두 송대 도시의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 제3권 上, 244쪽.
수나라를 이은 당나라는 남북 문화의 융합과 국내외 문화의 교류라는 두 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해, 이로부터 중화문명은 새로운 시기에 진입하게 됐다. 이 시기의 문명은 세 가지 현저한 특징이 있다.
첫째는 다원화이다. 새로운 것과 옛것, 중국 고유의 것과 외래의 것, 남방의 것과 북방의 것 등이 서로 융합되면서 함께 발전했였다. 사상과 종교 방면은 물론 문학과 예술 방면도 이러지 않은 게 없었다. 둘째는 도시의 번영과 시민문화의 활발한 발전으로, 시민문화의 비중은 전체 문화 속에서 점점 늘어났고, 중화문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셋째는 문화 중심의 하층 이동이다. 사족士族에서 서족庶族으로 내려갔고, 다시 시민市民으로 내려갔다. 이들 특징은 일종의 종합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즉 문화의 성격에서 창조성이 풍부하면서 현란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띤다는 것이다.
제4권 上.下 명대 중엽-신해혁명
제4권은 중국 대륙에 형성된 현대 이전의 마지막 시대인 명.청 시기 가운데 가정제嘉靖帝 초기부터 신해혁명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명대 중엽부터 청말(16세기-20세기 초)까지는 중국 전통 농업문명의 최후 발전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중국 전통 농업문명은 다방면으로 전 시대를 넘어서는 찬란한 성취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그 내부에서는 일부의 새로운 경제 요소와 사상이 자라나고 있었다. 하지만 서구 세계가 농업문명에서 공업문명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있을 때 중국의 전통 농업문명은 낙후 상태를 뚜렷이 보이고 있었다.
19세기 중엽부터 서구 열강은 그 공업문명의 발전으로 획득한 경제·군사력에 기대어 빈번하게 중국에 대해 침략전쟁을 일으켜 중국을 열강의 식민지로 만들고자 했다. 강력한 적을 마주한 상황에서 청 왕조 말기의 부패한 정치, 경직된 제도, 시대에 대응하지 못한 의식 등의 원인이 더해지면서 1840년 아편전쟁 이후, 특히 1894년 중일갑오전쟁中日甲午戰爭(청일전쟁) 이후 나라는 이미 생사존망의 기로에 서게됐다. 서구 열강의 군사적 공격과 서구문명의 자극이라는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고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한 무리의 지식인들이 역사를 반성·비판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변법유신變法維新, 특히 민주혁명의 추동 아래 중화문명은 전환기로 돌입하여 세계를 향해, 근대 공업문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 ‘중화문명사’는 중국의 문명사인 동시에 우리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다.
중화문명이 동아시아의 역사 발전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해 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원 저서 제목인 ‘中華文明史’의 ‘中華’라는 단어에 ‘중국이 세계 문명의 중심’이라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한껏 배어 있음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역자들과 편집진은 이 책의 번역 출판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먼저 번역서의 제목을 원 저서와 동일하게 사용할 것인가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더구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동북공정’을 비롯해 시각차가 현저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을 맺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의 결론은, 중국인들의 역사 인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원 저서 내용은 충실히 번역하되, 우리나라와 관련된 부분에서 중국과 우리의 시각차가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역자 주’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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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출판부, ‘중화문명사’ 한국어판 출간
[박영성 기자]동국대 출판부가 ‘중화문명사’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중화문명사’는 중국 베이징대학 역사, 철학, 문학, 고고학 등의 학과에서 각자의 연구영역을 전공한 36인의 석학들이 집필하고 베이징대학 국학연구원이 5년에 걸쳐 편찬했다. 동국대 출판부가 3년여의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지난 11월 한국어판으로 출간했다. 한국어판의 도서명도 ‘중화문명사’로 전 8권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문명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번역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이 책은 세계 4대 문명 중 유일하게 중단된 적이 없는 황화문명, 즉 중화문명이 현재까지 건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질문명, 정치문명, 정신문명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곽대경 동국대 홍보처장은 “이 책의 특징은 광대한 중국 문명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정치사에 편중 돼 있지 않고, 문명의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핵심 내용을 기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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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대치동 최상위권 공부의 비밀’ 출간
[오재곤 기자]새 해를 눈앞에 둔 학원가의 열기는 날로 과열되고 있다. 특히 대치동은 우월한 교육조건 속에서 치열한 면학분위기로 전국 최상위 1% 성적자를 배출해내고 있다. 학원교육의 메카라 불리면서 승승장구를 이어가지만 어지간한 경제력으로 이 지역 학군에서 버텨내기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치동은 30평 전세 기준 8~9억 이상에 사교육 지출비용만 해도 일반 직장인 월급을 훌쩍 넘기는 등 일반인은 차마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과연 ‘대치동’에 살아야만 성적 향상의 공부법을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출간된 도서 ‘대치동 최상위권 공부의 비밀(미다스북스)’에서는 사교육 없이도 수석을 차지하는 공부의 비밀을 밝힌다. 책은 실제 대치동 학원장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사교육 없이 학교수업만으로도 성적향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사례와 이론을 통해 생생하게 풀어낸다. 실제로 평범한 학생들도 ‘과정중심 공부법’을 통해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사례도 함께 제시한다.
‘과정중심 공부법’은 명문대 출신의 세 저자가 명문학군 교육의 최전선에서 찾아낸 자발적, 이해 중심적 공부법으로, 이 책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일명 ‘공부의 7왕도’에 대해 강조한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공부의 7왕도를 통해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면서도 자녀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첫 번째 원칙인 ‘과정중심’은 과정에 몰입해 공부를 삶의 차원으로 이끌어내는 원칙으로 단순 주입식 교육을 넘어 탄탄한 실력을 쌓아가는 방법이다. 이어 지치지 않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긍정지능’ ‘습관들이기’ ‘시간경영’ ‘초과목표’ ‘두뇌활용’ ‘아빠효과’까지 총 7가지의 중요 원칙을 체계적으로 전한다. 또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 4가지 지침으로 필기법, 독서법, 자기주도법을 함께 설명한다.
출판사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공부법은 배제하고 맹목적인 태도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상위 1%의 공부법을 통해 누구나 사교육 없이 자존감 높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단순히 명문학군에 소속됐다는 안락함 보다는 본질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와 실제적인 실천법의 적용을 통해 가치 있는 성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