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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라 보엠’ 주역 캐스팅 변경
[김경석 기자]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 ‘라 보엠’에서 ‘로돌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테너 강요셉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고, 대신 커버(Cover, 후보 가수)인 테너 조규석씨가 무대에 오른다. 테너 조규석 씨는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돼 있는 신예 테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우승해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의 영아티스트 아카데미와 계약, 2017년 11월에서 올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피렌체극장 오페라 주.조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규석씨는 남은 기간 동안 소프라노 황수미와 호흡을 맞추면서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963년 런던 로열오페라의 ‘라 보엠’에서 주세페 디 스테파노의 커버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고, 테너 살바토레 리치트라는 2002년 독감에 걸린 루치아노 파바로티 대신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토스카’의 주역으로 투입돼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 소프라노 신영옥 또한 1991년 소프라노 홍혜경을 대신해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에 데뷔할 수 있었다. 테너 조규석씨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차세대 오페라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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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과천 어린이미술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개최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 과천 어린이미술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 ‘두근두근, 첫눈에 반한 미술관’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운영한다. ‘두근두근, 첫눈에 반한 미술관’은 자연 속 미술관의 겨울 풍경을 느끼고 어린이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상은 6세에서 13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다. ‘추억을 담아 반짝반짝’은 ‘우리 가족이 함께한 겨울’을 주제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가족의 추억을 예술작품(오너먼트)으로 제작하는 창작 프로그램이다.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12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받는다. ‘아트보틀(art bottle)’은 아트보틀 속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어린이 스스로 작품을 찾아내고 작품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미술 감상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작품을 찾아 감상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내년 1월 5일과 6일 양일간 운영하고, 사전접수는 2019년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맛있는 미술관: 겨울맛’은 미술 작품 감상 후 연상되는 이미지를 음식으로 표현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아트러버 쿡북 = Art lover's cookbook : 현대미술과 만난 홈메이드 레시피’ 저자 장성주 작가와 함께한다. 미술 감상법을 익힐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들면서 촉감과 미각까지 충족하는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표현력을 키운다. 내년 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하고, 2019년 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사전접수 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 ‘소망달력’은 가족의 계획과 소망을 담아 2019년 달력을 직접 만들어본다. 오는 22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어린이미술관 전시장(이음마루)에서 하루 300명까지 선착순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어린이미술관에서 큰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는 ‘예술이 잇는 세상’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 기간을 연장하고, 전시연계 상시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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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이연성, 인천에 러시아 문화 예술의 꽃 피우다
[강병준 기자]러시아 출신의 성악가 이연성이 인천문화재단 중진예술가 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Bass 이연성, 인천과 러시아를 선율로 잇다’ 프로젝트의 본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7시 인천시 서구의 엘림 아트센터 아트 홀에서 열린다.지난달 러시아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해 음반을 취입하고, 출반 음악회를 가진데 이어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공훈배우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스뱌트킨, 빅토르 제먀노프, 로만 본다르 등의 러시아 음악가와 국악인 조혜령, 오초롱이 출연한다.인천에서 초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베이스 이연성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각종 국제 성악 콩쿠르에 입상했을 뿐 아니라, 스타니슬라프스키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훈장을 받은 이 씨는 앞서 11월4일 러시아 민족 통합의 날을 맞아 크레믈린에서 열린 푸틴대통령 주최의 오찬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다녀오기도 했다.이 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의 음악 애호가들이 러시아 음악을 더욱 좋아하고 러시아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남-북-러를 잇는 통일음악회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엘림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주한 러시아대사관 학교 무용단이 오프닝 무대를 열어주고, 러시아 주류 수입업체 (주)러스코에서 조지아 와인과 러시아 보드카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이씨는 2018년 후반기부터 인천문화재단 예술대사와 부평구 문화재단 이사로 위촉받았다. 그는 “고향 인천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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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3대 역작 ‘리골레토’ 의정부 찾아
[강병준 기자]오페라의 아버지, 주세페 베르디(G. Verdi)의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한 해의 마무리를 함께한다.‘리골레토’(Rigoletto)는 프랑스 낭만주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의 환락’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작품이자 ‘라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역작 중 하나로 꼽힌다.베네치아의 피니체 극장에서 185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오페라 레퍼토리 중 하나로 부도덕하고 방탕한 귀족사회를 벌하려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되는 광대 리골레토의 절망적인 운명과 비극적 최후를 다루고 있다.또한 베르디가 작곡한 26편의 오페라 중 최초의 성공작이자 흥행작으로 무명이었던 베르디에게 오페라 작곡가로서 인정을 받게 해 준 작품이며, 너무나 잘 알려진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è mobile)’으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공연형식을 도입해 대중에게 보다 즐겁고 친숙한 오페라를 선보이고 있는 ‘노블아트오페라단’(예술감독 신선섭)과 함께한다. 여기에 바리톤 박정민, 최병혁, 테너 김동원, 지명훈, 소프라노 김수연, 김수영 등 국내 최정상급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또한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현하면서 국내 교향악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합창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꿈꾸는 ‘위너오페라합창단’, 그리고 늘 새로운 컨텐츠를 추구하는 ‘Project-K 무용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종합예술의 꽃’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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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윤형근’ 전 베니스 간다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은 MMCA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윤형근’전을 내년 5월부터 11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순회전시키로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과 지난 11일 협약을 체결했다. 포르투니 미술관(Fortuny Museum)은 베니스의 대표적인 시립미술관으로 저명한 디자이너였던 마리아노 포르투니(Mariano Fortuny, 1871-1949)의 스튜디오가 그의 사후 베니스 시에 기증됨으로써, 1975년 개관된 미술관이다. 최근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직관(Intuition)’(2017), ‘비례(Porportio)’(2015), ‘사이(Tra)’(2011) 등의 전시를 통해, 비엔날레와 함께 꼭 방문해야 할 산 마르코(San Marco)의 미술관으로 꼽혀 왔다. 베니스의 유력 미술관에서 2019년 비엔날레 기간의 전시로 ‘윤형근’전시가 선택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비엔날레 기간 중 열리는 첫 번째 ‘작가 개인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전시 순회는 포르투니 미술관장 다니엘라 페레티(Daniela Ferretti)가 지난 8월 MMCA 서울 ‘윤형근’전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전시를 관람한 후, 바르토메우 마리 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협의, 전격적으로 순회를 결정했다. ‘윤형근’은 한국 단색화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졌던 윤형근(1928~2007)의 진면모를 총체적으로 재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유신 시대를 거치면서 격동하는 시대 속에서 작가적 양심을 올곧게 지켜나갔던 한 예술가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만나게 된다.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4개월만에 약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햇고, 당초 이달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베니스 순회전 개최 협약을 계기로 내년 2월 6일까지로 연장 운영된다. 박위진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윤형근 회고전이 해외순회전으로 확정된 매우 기쁜 결과“라면서, ”특히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에 윤형근 작가를 전세계 미술계에 제대로 선보이게 된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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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꿈꾸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창작뮤지컬 ‘비커밍맘2’ 좌우충돌 가족이야기
[이승준 기자]올 연말, 연인들과 부부라면 꼭 함께 봐야할 대학로 창작뮤지컬 ‘비커밍맘 시즌2’가 오는 30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비커밍맘2’는 결혼부터 출산이라는 기존 대학로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로,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로 성장해 가는 수연과 준호 부부의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로,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는 물론, 여전히 서로를 잘 모르는 부부와 그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우리의 부모님까지 지금 우리의 가족 모두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준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운명적인 사랑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던 여고생 수연은 대학 졸업과 취업이라는 난관을 통과한 후, 운명적으로 준호와 사랑에 빠지면서 어린 시절의 로망을 이룬다. 준호와의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면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지만, 핑크빛인줄만 알았던 결혼생활은 ‘좌!충!우!돌!’ 그 중에서도 가장 애가 타는 건 결혼 3년차가 되어도 들려오지 않는 2세 소식이다. 예쁜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수연과 준호의 간절한 바람과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임신성공! 부부에게 기적처럼 '하늘이' 가 찾아온다. 아이만 생기면 이제 마냥 행복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임신 후 직장문제, 전세대출 등 이들의 앞에 놓여 진 현실의 벽은 크기만 하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벅찬 현실 속에서 서로 오해가 생기고 크게 다툰다. 수연과 준호는 과연 행복한 모습으로 ‘하늘이’를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태교뮤지컬로 시작한 ‘비커밍맘’은 제작사 세일링드림㈜은 사회 문제가 가정의 와해에서 시작됐다는 관점에서 뮤지컬을 제작했다. 행복한 가족문화를 공연으로 나눈다는 생각에서 기획 된 태교뮤지컬 ‘비커밍맘’은 2014년 초연 이후, 관객의 대다수가 임산부인 유일무이한 태교 콘텐츠였다. 이후 매년 1~2회 공연을 올리고 관객 수 40% 이상을 채우고 있는 세일링드림㈜은 ‘비커밍맘’의 새로운 시즌으로 대학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태교뮤지컬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창작뮤지컬을 제작하는 창작기획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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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꿈꾸는 ‘애니’ 보러 오세요!”
[이승준 기자]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은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를 공연한다. ‘미스 해니건’ 역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변정수는 드라마, 영화, 라디오 등에서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악독하면서도 어설픈 엉뚱함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며 연습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변정수는 “모니터 안에서만 연기를 해왔다. 나의 첫 무대 작품이 ‘애니’라니 너무 기쁘다”면서, “드라마에서의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맛깔스러운 미스 해니건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5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박광현은 차갑고 괴팍하지만 내면의 따스함을 가진 ‘워벅스’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연습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박광현은 “내 딸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열심히 담금질한 만큼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애니’의 ‘투마로우’를 들으면서 희망찬 연말연시를 맞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애니’의 주역인 ‘애니’ 역을 맡은 11살 동갑내기 유시현, 전예진은 3,022석의 큰 대극장 무대를 오롯이 이끌어나가야 함에 설렘이 가득하다. 유시현은 “내가 대한민국의 5대 ‘애니’라니 너무 기쁘다. 항상 흥부자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언제나 웃는 애니 역할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고, 전예진은 “노래 중에 고음 부분이 어렵지만 공연 때는 완벽하게 해낼 것이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보러 왔으면 좋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작품을 이끄는 김덕남 연출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올렸던 뮤지컬 ‘애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역배우들의 기량이 너무도 출중하다.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던 송년가족뮤지컬인 만큼 믿고 보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의 무대디자인을 맡은 정성주 무대디자이너는 “시대상을 반영한 무대, 특히 네온간판을 구현키 위해 높은 제작비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숙제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7M 높이의 워벅스 저택의 웅장함과 스펙타클한 무대 전환 등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애니’는 헤럴드 그레이(Harold Grey)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1924)가 원작이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내일을 꿈꾸는 애니(유시현, 전예진)는 11년 후 찾아오겠다는 부모의 편지를 간직하며 고아원을 탈출해 거리를 떠도는 샌디(달봉이)를 만나 희망을 노래한다. 다시 고아원으로 붙잡혀간 애니는 억만장자 워벅스(박광현, 주성중)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하지만, 고약한 해니건 원장(변정수, 박선옥)은 진정한 가족을 찾으려는 애니의 계획을 망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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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청소년의 리얼한 모습 그대로, “어른들을 향한 메시지”
[이승준 기자]‘공상집단 뚱딴지’의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문삼화 연출)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 무대에 오른다.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관심 속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연우소극장에서 마무리 된 바 있다. 이어 올해 10월 2018 밀양푸른연극제에 참가하면서,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젊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14년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 선정작으로, 당시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앵콜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치면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른 바 ‘바청 매니아’까지 출현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2010에 있었던 미국의 ‘타일러 클레멘티 자살사건’을 모티브로, 한 대학생이 동성애로 아웃팅 된 후 자살한 사건을 접하고 그 소재에 영감을 받은 강승구 프로듀서와 청소년 시절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0대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해 낸 이오진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탁월한 인물의 심리묘사와 노련한 연출력을 겸비한 공상집단 뚱딴지 문삼화 연출이 합류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을 더욱 날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동성애 청소년을 소재로 하면서, 학교 일진, 왕따 학생 등의 문제적 청소년을 다루고 있다. 하그러나 이것은 작품의 배경과 소재일 뿐, 제목처럼 ‘바람직한’ 그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누구에게 적용할 것인지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국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공연은 세상이 권하는 틀 안에서 바람직하기를 강요당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회사에서, 사회에서, 국가에서 바람직하기를 강요당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우리 시대에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그리고 바람직한 청소년, 부모, 직장인, 동료를 어떻게 규정지을 것일가를 숙제처럼 제시한다.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눈이 아닌 청소년의 눈으로 다시 한 번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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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따뜻한 서스펜스
[이승준 기자]소설 ‘고백’으로 데뷔와 동시에 ‘서점 대상’을 수상하는 일본 초유의 기록을 세우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 ‘미나토 가나에’ 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무대화 작업중인 연극 ‘왕복서간: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 내년 4월 개막을 앞두고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베스트셀러 소설 ‘고백’과 ‘이노우에 마오’가 출연해 2015년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흥행 영화 ‘백설공주 살인사건’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작가 ‘미나토 가나에’는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수상,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나오키 상에 두 차례나 노미네이트되는 등 명실상부한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대표 작가다. 2018년 하반기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 프로그램 ‘제2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최종작으로도 선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왕복서간: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원작의 특징인 서간문 고유의 독특한 호흡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빚어내면서 주인공들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 등의 요소를 통해 기존 연극과는 색다른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션 서류 접수는 2019년 1월 11일까지이다. 1차 서류 심사에 합격한 지원자에 한해 2차 연기 심사가 이어진다. 끼와 재능을 고루 갖춘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배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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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 ‘팬텀’으로 매회 레전드급 공연 선보여
[유흥주 기자]뮤지컬배우 카이가 뮤지컬 ‘팬텀’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호연을 펼치면서 매회 전석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이번 캐스팅부터 주목을 받았던 카이는 그의 귀환을 기다려 온 뮤지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안정감 있는 노래와 더욱 짙어진 감정연기로 매회 레전드를 쓰면서 ‘팬텀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카이는 “초연 때 ‘팬텀’을 정복하려 애썼다면, 이번에는 ‘팬텀’의 마음을 온전히 나에게 덧입히며 그를 끌어 안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그리고 한살한살 나이가 들며 많은 감정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니 자연스레 '팬텀'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카이’의 개인적인 발전에 대한 칭찬도 물론 감사하지만, 상대 배우와 감정의 교감을 통해 만드는 완벽한 호흡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크리스틴’과의 케미에 대한 리뷰들을 보면 기쁘고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그 동안 꼭 다시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팬텀’을 꼽았던 카이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다년간 쌓아온 역량과 내공을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감정선의 강약조절로 180분이 넘는 긴 서사의 극을 빈틈없이 채워 리드하고 있다. 특히 ‘팬텀’을 얼굴을 보고 놀라 도망친 ‘크리스틴’을 향한 넘버 ‘내 비극적인 이야기-리프라이즈’에서 카이는 ‘크리스틴’으로부터 상처받아 무너지는 ‘팬텀’의 모습을 처절하게 연기하고 노래해 비극적인 엔딩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또 뮤지컬 넘버 자체가 성악전공자의 장점인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카이는 ‘팬텀’ 극 안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색을 들려주면서 기복 없는 넘버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든다.카이가 맡은 ‘팬텀’은 가면 뒤에 흉측한 얼굴을 숨긴 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슬픈 운명을 가진 비밀스러운 존재로 깊은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그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에게 매료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곤경에 처한 그녀를 지키려 한다.서울대에서 성악과 전공으로 학사-석사-박사를 수료한 카이는 클래식 엘리트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더 라스트 키스’, ‘벤허’,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으며 탄탄한 노래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아름답고 클래식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와 최정상 급 뮤지컬배우,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가 함께 선보이는 무대예술의 황홀경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임태경, 정성화, 임선혜,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정영주, 김영주 등의 출연진과 함께 내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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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히로인 신영숙, 상상 속 ‘엘리자벳 황후’ 그 자체
[이승준 기자]뮤지컬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엘리자벳’ 개막 이후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개막전부터 2018년 ‘엘리자벳’ 뉴캐스트로 주목 받은 신영숙은 16세의 자유분방하고 꿈 많은 어린 소녀 ‘씨씨’의 모습부터 60대 죽음 직전의 삶까지 한 사람의 일대기를 나이에 맞는 적절한 목소리로 완벽하게 연기했다. 또한 아름다운 황후의 우아한 기품은 물론, 짙은 고뇌와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해 ‘엘리자벳’을 입체적인 인물로 재현했다.특히 시어머니 ‘대공비 소피’의 강압과 황실의 답답함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면서 부르는 하이라이트 넘버 ‘나는 나만의 것’은 신영숙만의 깊은 감정표현과 전율을 일으키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2막에서 또한 중년의 ‘엘리자벳’이 아들 ‘루돌프’를 잃고 부르는 넘버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에는 긴 세월 동안 견뎌온 상처와 아픔을 담아내는 디테일한 감정선이 멜로디에도 묻어나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신영숙은 오랜 경험이 있는 배우답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10대 소녀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60대의 연기까지 매끄럽게 잘 소화한다”면서, “최근 출연했던 ‘웃는 남자’와 ‘엘리자벳’ 작품까지 그녀의 또 다른 매력과 아름다움이 무대에 100% 발휘 되는 것을 보게 된다는 건 연출가로써 너무나 흥분되는 부분”이라고 평했다.신영숙은 “매회 ‘엘리자벳’의 삶에 몰입해서 3시간을 살다가 커튼콜 때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에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눈에서 감동의 눈물이 쏟아진다”면서,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었던 무대를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관객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영숙의 휘몰아치는 열연과 함께 찬사를 받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뛰어난 미모와 자유로운 성격을 가진 ‘엘리자벳’이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의 결혼으로 황후가 된 후, 황실의 엄격한 생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지만 늘 죽음(Tod)의 유혹을 받는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올 연말 화제작 뮤지컬 ‘엘리자벳’은 신영숙과 함께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민영기, 손준호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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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전역 후 뮤지컬 ‘엘리자벳’ 컴백
[유흥주 기자]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지난 12일 군 전역 이후 첫 복귀작인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를 마쳤다.5년 만에 ‘엘리자벳’으로 돌아온 김준수는 이날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로 토드를 표현했다.‘엘리자벳’의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공연이 끝난 후 김준수의 대기실에 찾아와서 “김준수의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어젯밤 뮌헨에서 왔다. 초연, 재연도 정말 좋았지만 오늘은 감정선이나 드라마 모두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토드’를 만난 것 같다. 등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고, 토드의 숨결을 내뱉을 때 위험한 사랑의 마법 같은 순간을 느끼게 해 줬다. 내 음악을 완성시켜주는 캐릭터고 잘 표현해 줘 고맙다”고 극찬했다. ‘엘리자벳’은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진 유럽 최고의 뮤지컬이다.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공연이 시작되고 한 달 만에 합류라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됐다. 5년 만에 컴백인데 황홀하고 압도적인 ‘엘리자벳’의 배우들과 스태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훌륭한 앙상블에 꽉 찬 무대가 된 것 같다”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에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 2월까지 위대한 사랑 ‘엘리자벳’에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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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페스타, '제9회 궁디팡팡 캣페스타' 개최
[이승준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이 박람회 '제9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된다. 캣페스타가 주최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한국고양이모래연구소와 내추럴발란스코리아 협찬으로 270개 업체가 참여해 고양이를 위한 사료, 간식, 가구, 용품부터 고양이를 소재로 한 각종 일러스트 및 팬시 제품 등을 선보인다.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단순한 상품판매의 장이 아닌 국내 최대의 고양이 아트 박람회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유명 고양이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표적인 국내 고양이 박람회 답게 우수한 국내 고양이 식품, 용품, 가구 업체들이 다수 참가한다. 특별 전시 프로그램은 고양이 관련 서적들로 이뤄진 '고양이 책골목', 김혜정 작가의 '다시, 고양이' 원화전, 아기와 고양이가 함께 건강하게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담은 '육아육묘전' 등이다. 길고양이와 유기묘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하는 입양 사진전과 입양 상담소가 행사기간 중 운영되며, 참가 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인 '고양이학원'에서는 고양이 사료 읽는 법, 고양이 심장병, 고양이 외과 등 각 분야별 전문 수의사와 함께하는 의료 세미나와 고양이 아트 작가들과 함께 고양이용 굿즈를 직접 제작해보는 핸드메이드 수업이 열린다.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 캠페인 ‘해피 컷팅 프로젝트(HAPPY CUTTING PROJECT)’도 진행된다. 입장 시 받는 고양이 얼굴 모양의 해피 컷팅 프로젝트 티켓의 귀 부분을 잘라 행사장 내 기둥에 비치된 기부함에 넣으면 ‘마도로스펫’과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티켓 한 장 당 200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전달될 계획이다. 캣페스타는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일회성인 상업적 행사이기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보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면서,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행사이니 만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고양이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양이를 위한 기부 활동과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행사는 내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 9월 20일부터 22일가지 예정돼 있다. 애묘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따라 벌써부터 다음 행사에 관한 고양이 관련 업체들의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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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희배, 예술적 감각 입힌 자연의 매력 '산하유정(山河有情)' 개인전
[강병준 기자]사계절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소개하는 사진작가 이희배 개인전 ‘산하유정(山河有情)’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작품집 산하유정 발간을 전시와 함께 진행해 10여년 만에 개인전을 진행하는 의미를 극대화하고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예정이다. 작품집 제작은 도서출판 피알에이드에서 제작하고 산, 강, 계곡, 들판, 나무, 바위, 호수 등 떼 묻지 않은 소중한 자연 이미지 179컷을 사진작가의 눈으로 담아냈다. 사진작가 이희배의 작품은 자연 그대로 왜곡 없이 사진으로 작업해 감상자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으면서 안개에 묻힌 몽환적 호수, 눈 쌓인 산사, 가을빛에 물들은 진한 단풍, 카메라 앵글을 꽉 채운 어느 봄날의 매화, 소나무 숲 사이로 삐져나오는 태양빛 등 자연이 내뿜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자신만의 이미지로 만들어 냈다. 꾸밈없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자 하는 작가의 순수한 의도는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감상자와 느낌을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부족함이 없다.(사)한국사진작가협회 운영자문위원,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회 회장,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창립 및 초대회장 역임으로 한국사진 발전에 적극적 활동 중에 있다. 1987년 예총화랑에서 산하유정 제1회 개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 제4회 산하유정展까지 전시를 이어 오고 있다. 같은 장소도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신비스런 자연의 매력에 빠져 전국의 명승지를 비롯해 인간과 매일 부대끼면서 공존하고 있는 주변의 환경도 관심을 가지고 앵글에 담았다.이희배 사진작가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 작품으로 연결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으로 촬영에 들어가면 앵글의 위치, 각도, 거리, 그리고 그 곳을 비추는 빛을 살폈다”면서, “가장 알맞은 빛의 종류를 가려내기 위한 시간대를 분별해 작업을 진행했고, 짧을 경우 4~5일이 소요되기도 하고 길게는 다음해로 또 그 다음해로 넘기는 경우도 허다했다. 나뭇잎 하나까지도 맘에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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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밴드의 음악과 영상에 담긴 ‘도시와 사람 사이’
[이승준 기자]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올해 대미를 장식할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4층 전시공간 d/p에서 프로젝트 밴드 ‘검은 밤(Black Night)’의 뮤직비디오 상영 전시 ‘검은 밤, 비디오 나이트’가 열리는 것. 프로젝트 밴드 ‘검은 밤’은 영화감독, 작곡가, 비디오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2012년부터 도시 공간과 사람 사이의 심리적, 물리적 영향을 음악과 영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검은 밤’의 앨범에 수록된 ‘사로잡힌 두 영혼’ ‘영화가 되고 싶었던 남자’ ‘리마’ ‘정글 아일랜드’ ‘배우의 목숨’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들’ 등 12개의 트랙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밴드 ‘검은 밤’의 안정주(기타,신디사이저,보컬), 전소정(아코디언,테레민,보컬), 김유석(베이스,보컬)을 비롯해 아티스트 최이다, 이문환, 심래정, 스튜디오 답지, 야고 안톤 로렌조, 임지형, 박경종, 이예진 등이 참여했다.전시회는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고, 입장료는 무료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올해 낙원악기상가는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4층에 전시공간 d/p를 마련하고 신진 기획자들이 기획한 전시를 선보였다”면서, “도시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낸 올해 마지막 전시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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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힐 하우스콘서트 ‘이지영 명인’ 공연
[유흥주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17일 이 시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가야금 연주자로 꼽히는 이지영(李知玲) 교수(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초청, 뉴힐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다.이 날 오후 7시30분 명지병원 VIP병동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펼쳐지는 뉴힐 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2 세 번째 공연의 주인공인 이지영 교수는 서울대 국악과 주임교수이자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국내 최초 가야금 박사로 장르의 구분 없이 정악.민속악.창작곡 세 분야에 고루 균형을 갖춘 연주자인 이지영 교수는 만 5세에 경주의 원로예술가 이말량 선생(1908-2001)에게 가야금, 판소리, 무용 등을 익히면서 전통음악에 입문했다.감성과 지성의 조화로 가장 예술적인 음악을 만드는 예술가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교수는 1990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연주 이후 국내외 굵직한 무대를 통해 가야금의 전통계승은 물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면서 가야금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이지영 명인이 저술한 ‘연주가와 작곡가를 위한 현대 가야금 기보법’은 지난 2012년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고, 올해 6월 국악음반사 최초로 시도된 가야금연주자 개인의 대중 음반 프로젝트로 이지영 가야금 전집 ‘비단나비’(6CD/2LP)를 발매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서 이지영 교수는 ‘이지영제 가야금 산조’ ‘사랑스런 굿거리’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3중주’(철가야금, 산조가야금, 저음가야금),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등을 선보인다.뉴힐하우스콘서트 세 번째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용구(대금), 김철진(가야금), 장삼수(가야금) 등이 함께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웅식이 고수를 맡는다.공연 2부에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윤중강 씨가 패널로 참여해 이지영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 ‘이지영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한편, 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최고급 의료.예술융합 힐링센터의 만남인 뉴힐 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2는 지난 10월 신영희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필두로 11월 원장현 명인의 대금과 거문고 공연에 이은 이번 이지영 명인의 연주로 2018년 연주를 마무리 한다.이어지는 시즌 2의 공연은 내년 3월 1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문재숙 명인(가야금), 4월 15일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이태백 교수(아쟁, 타악), 5월 20일 서울대학교 국악과 정대석 교수(거문고) 등 국악계 거목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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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오페라 스타와 함께하는 완벽한 연말연시
[김경석 기자]대구오페라하우스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총 나흘간 선보인다. 1830년대 프랑스 파리 라탱(Latin)지구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한 ‘라 보엠’은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푸치니 특유의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선율 위에 잘 그려낸 작품으로,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 Mi chiamano Mimi’ 등 친숙한 아리아가 가득해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오페라다. 또한 보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화려한 광장에서부터 눈발이 흩날리는 쓸쓸한 이별 장면까지 분위기 전환이 다채로우며, 특유의 겨울 분위기로 매년 연말 세계 오페라 극장을 장식하는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별히 이번 ‘라 보엠’ 공연을 총 4회에 걸쳐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는 연주와 합창 등 비교적 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오페라 공연의 특성상 이례적인 경우로, 보다 많은 관객들이 ‘라 보엠’으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라 보엠’은 전 세계 극장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특별히 2018년은 국내에서 ‘라 보엠’을 자주 만나볼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올해의 마지막 전막오페라 ‘라 보엠’이 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작품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역대 최고로 화려한 캐스팅이다. 가장 먼저 소프라노 황수미가 여주인공 ‘미미’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주목받기 시작, 현재 세계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황수미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르며 ‘평창의 디바’로 거듭난 바 있다. 이번 ‘라 보엠’을 통해 한국 오페라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Metropolitan Opera House) 주역 테너 강요셉이 로돌포역으로 함께한다. 2017년 12월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Deutsche Opera Berlin)에서, 그리고 불과 한 달 전인 2018년 11월 호주 아트센터 멜번(Arts Centre Melbourne)에서 ‘라 보엠’ 공연을 마치고 대구오페라하우스에 합류하게 될 그는 ‘고음천재’라는 수식어로 유명하며, 오페라 ‘윌리엄 텔’에서 고난도 배역으로 알려진 ‘아르놀트’역을 훌륭히 소화해 동양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Österreichischer Musiktheaterpreis)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16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라 보엠’ 주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지역 대표 소프라노 마혜선과 독일 본극장 주역 테너 조지 오니아니(George Oniani)가 각각 미미와 로돌포 역으로 바톤을 이어 받는다. 마르첼로 역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Staatsoper Stuttgart) 소속 솔리스트를 지낸 바리톤 유동직과 다수 유럽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리톤 나현규가 함께한다. 무제타 역에는 소프라노 윤현정과 소은경, 쇼나르 역에는 바리톤 임봉석과 이승왕, 콜리네 역에는 김철준과 윤성우, 그리고 베이스 한준헌(베누아/알친도로 역)과 테너 박지민(파피뇰 역)이 이번 무대를 함께 장식한다.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독 매진된 공연이 많았다. 렉처오페라 다섯 편은 물론,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는 일찌감치 매진되어 예매 전쟁을 방불케 했다. 다른 기획공연 또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해 올해 전체 객석 점유율이 90%를 육박하는 수준. 올해의 마지막 기획공연이 될 ‘라 보엠’ 역시 수준 높은 음악과 연출로 매진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지휘는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아이다’로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Jonathan Brandani)가 맡는다. 미국 미네소타 오페라단 부지휘자인 조나단 브란다니는 빈 국립음악대학과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이탈리아 출신의 젊은 지휘자로,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일 트리티코’를 통해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연출은 20대 때부터 한국과 유럽에서 많은 작품을 연출해 온 대구 출신 연출가 표현진이 맡아 대구의 오페라 인프라 저력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올 한 해 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이번 ‘라 보엠’은 무대, 음악, 출연진까지 어느 하나 예술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작품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라 보엠’을 관람하며 따뜻한 사랑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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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MX(디아이피 엠엑스), 아주 특별한 선물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이승준 기자](재)기부천사클럽 홍보대사인 디아이피 엠엑스(DIP MX)는 오는 14일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사이다’ 홍보 콘서트를 대학로 가든시어터에서 연다.여우컴퍼니가 주최하고 (재)국제언론인클럽 및 (재)기부천사클럽이 주관하는 뮤지컬 공연에 디아이피 엠엑스(DIP MX) 콘서트를 개최한다. DIP MX(디아이피 엠엑스)는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면서, “뮤지컬의 발전에 작은 힘이지만 기여하고 뮤지컬 가수로서의 꿈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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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연말 기획 공연 ‘성동의 선물’
[유흥주 기자]다양성이 함께있는 일상 속 문화 허브,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연말을 앞둔 12월 다채로운 공연이 담긴 ‘2018 성동의 선물’을 준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성동의 선물’은 소월아트홀, 성수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연말 기획 공연으로, 이번에는 올해 개관한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인 ‘다락옥수’까지 장소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공연을 선보인다. ‘2018 성동의 선물’은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성동구민 할인, 수험생 할인, 직장인 할인, 복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성동의 선물은 ‘바버렛츠 겨울 콘서트-시간여행자들’로, 60년대 걸그룹이라는 컨셉을 보유한 바버렛츠는 시간적 흐름이 느껴지도록 최근 발표된 노래들로 시작해 점차 과거의 노래들을 들려주는 역순으로 무대를 구성,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독특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버렛츠 단독콘서트는 앞서 8일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선물인 ‘청년美래 프로젝트 2탄 YoungSt☆r, MonSt☆r(영스타, 몬스타)’가 9일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김숙영 연출가가 연출/기획한 청년美래 프로젝트는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현재 소공연장과 거리공연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청년 인디밴들의 콘서트다. 밀라(이민영)가 사회를 맡았고 릴리킴 밴드, 소년과 별장, 아더치네, 멀미, 슈가슈가팀이 출연한다. 성동구민들에게 젊음의 패기를 음악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성동의 선물로는 김이령 작가와 가수 동물원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일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될 ‘2018 성동구립도서관 송년맞이 김이령 작가와의 북콘서트’는 ‘소설 속 소소한 생활의 역사’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자유로운 토크쇼 형식으로 열린다. 무료공연으로 진행되고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성동구립도서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끝으로 21일부터 26일까지 ‘연극 아버지의 선물’이 소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의 선물’은 노부부가 자식들을 걱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아름답고 동화같은 이야기로 배우 임동진이 할아버지 역을 맡았고, 전국향이 할머니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멀티역으로 윤기원, 소리꾼 역으로 박은영이 출연한다.이 외에도 ‘2018 기부감사콘서트’,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다락방 작은 콘서트’등 성동구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연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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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 8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총 막공 소감 전해
[이승준 기자]뮤지컬배우 카이가 8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부산공연을 마지막으로 총 막공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카이는 “보통 작품이 끝난 후 한 발자국의 성장을 느꼈다면, 프랑켄슈타인을 마치면서는 앙리와 괴물의 캐릭터는 배우로서의 두발자국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다”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큰 산이자 인간으로서의 몸부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여름의 땀과 겨울의 감성이 섞인 6개월의 대장정을 함께하며 같이 울고 웃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총 막공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달려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인터파크 집계 결과 2018년 회전문(동일 작품 재관람 관객)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꼽힐 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으로 카이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1인 2역으로 극중 ‘앙리 뒤프레’, 그리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 ‘괴물’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친구인 ‘빅터’를 믿어주며 그의 연구에 적극 동참하는 ‘앙리’의 의연한 모습부터 잔인한 피조물로 재 탄생된 후 ‘빅터’에게 버림받고 복수심을 키우는 ‘괴물’의 모습까지. 매 공연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휘몰아친 카이의 연기와 노래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벤허’, ‘몬테크리스토’, ‘팬텀’, ‘삼총사’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으면서 탄탄한 노래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올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와 ‘프랑켄슈타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카이는 뮤지컬 ‘팬텀’에서 타이틀롤 ‘팬텀’으로 3년 만에 돌아와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팬텀’은 내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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