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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축제의 ‘마무리’
[김경석 기자]지난달 14일 개막작 ‘돈 카를로’를 시작으로 대구 전역에 ‘오페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폐막콘서트와 오페라대상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3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개막작 ‘돈 카를로’를 비롯해 폐막작인 ‘라 트라비아타’, 이례적으로 창작오페라인 ‘윤심덕, 사의 찬미’까지 매진시키면서 그야말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외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을 대거 초청, 축제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폐막콘서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Li Xincao), 세계 최대.최고(最古)의 야외 오페라축제 이탈리아 아레나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아이다’의 주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소프라노 임세경, 한국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강형규, 김동섭, 한명원으로 구성된 바리톤 앙상블 ‘더 톤즈 파이브(The Tones 5)’, 지역을 대표하는 테너 박신해, 노성훈, 김동녘으로 구성된 테너 앙상블 ‘로만짜(Romanza)’ 등 화려한 출연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단체인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의 협연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1TV ‘열린음악회’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등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작품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10여 편을 선정하고, 그 중에서도 엄선한 유명 아리아들로 구성됐다. 특히 개막작 ‘돈 카를로’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이회수가 연출을 맡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폐막콘서트 당일, 본 공연에 앞서 축제기간 중 최고의 기량으로 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축제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시상하는 ‘오페라대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대상 시상식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우리나라 오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예술가 및 단체에게 감사와 영광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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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2018 세계 & 세 개 연극제(World&Three Theater Festival)’ 개최
[강병준 기자]다양성이 함께 있는 일상 속 문화 허브,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새로운 연극프로젝트 ‘2018 세계&세 개 연극제’가 이달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2018년도 문화예술계 절반을 달구고 있는 미투, 위드유, 혐오 등 차별과 증오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다양한 예술적 접근으로 표현하고 페미니즘, 젠더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내용을 연극적 어법을 통해 우리 안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이와 다름을 찾고, 마주하고, 인정하는 성찰적 계기를 통해 예술이 인간을 그리는 과정이 여전히 유효함을 알리고자 한다. 첫 번째 작품은 동성애자 살해 사건을 다룬 충격 실화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는 단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울타리에 묶인 채 폭행당하고 끝내 사망에 이른 매튜 쉐퍼드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원작자 모이세스 카우프만은 1년 반 동안, 레라미 주민들과 2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매튜 쉐퍼드 살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 인터뷰를 기록으로 연극을 만들었다. 두 번째 작품은 2018년 한중 합작 창작극 ‘나의 도화원’으로,‘세상에 없는’이 아닌‘바로 우리 가까이 어딘가에 있는’이상향,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수 많은 소중한 가치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전통’이다. 서로 문화는 다르다 할지라도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통의 보존과 발전, 계승의 주제는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된다. 한국과 중국은 각자의 문화를 발전시켜왔지만, 함께 공유해온‘전통’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정신과 철학’으로, 역사를 관통해 형성된 우리의‘정신과 철학’은 함께 살아갈 삶을 더 나은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치열하면서 위대한 노력의 산물이고, 이번 공연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돼 오는 20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마지막 세 번째 작품은 ‘2018 제5회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의 최우수작품인 ‘낡은 외투’다.니콜라이 고골을 대표하는 소설 ‘외투’를 각색해 무대화 시킨 작품으로, 주인공 아끼끼의 허무한 삶과 죽음 앞에서 그리고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작소설의 흐름만 유지하며 재구성된 ‘낡은 외투’는 연극 장르만의 방식으로 주제를 던지면서 두 번째로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연극제의 세 번째 공연으로 선정, 이달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2018 세계 & 세 개 연극제 관계자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면서, “조직위 구성은 성동문화재단,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함께 협의해 이번 연극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극제를 통해 단체와 예술이 만나 성동구민에게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향유를 전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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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 개최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승현)와 공동주최로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을 이달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MMCA 서울 미술관마당과 5전시실 앞에서 개최한다. ‘일상예찬’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MMCA 과천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일상예찬’은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MMCA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술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다양한 미술관의 모습을 경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서 미술관 방문이 생활 속 나들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매년 행사에 참여한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본 워크숍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미술로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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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몬스터짐 밸런스 페스티벌 코리아오픈
[유흥주 기자]13일 삼성동 코엑스 에서 이번대회 에는 클래식 피지크, 스포츠모델, 스포츠웨어 비키니, 보디빌딩등 5개 부문에 400여명 선수가 출전했다. 2018 몬스터짐 밸런스 페스티벌 코라아오픈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 IFBB 프로의 인증을 받은 IFBB 프로리저널 대회로서 이번 대회의 입상자는 IFBB 프로 퀄리파이 대회에 출전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복진영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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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회랑프로젝트, ‘가설.가설.가설’ 실시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공간 해석’ 프로젝트 ‘가설.가설.가설(한문 假說.假設.街說, 영문 Hypothesis Scaffolding Street)’을 이달 5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MMCA 과천 3층 회랑(6전시실 앞 복도)에서 개최한다. ‘가설.가설.가설’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회랑프로젝트로 기존의 복도를 단순한 통로에서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경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장소로 탈바꿈시킴으로써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 프로젝트의 구조물은 외부 전문가의 추천공모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고 이번 회랑프로젝트는 사무소 효자동의 서승모 건축가가 선정됐다. 서승모 건축가는 MMCA 과천 3층 회랑에 합판과 철근 등의 가설자재를 이용한 가구들을 배치해 사람들이 이동만 하던 공간을 머물고, 읽고, 대화도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건축가는 이렇게 투박한 재료를 섬세하게 조합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공간의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가설자재의 거칠고 투박하고 미완의 느낌을 주는 이미지는 관람객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또한 합판의 모서리나 질감, 조명 등의 디테일은 가설 자재가 더 이상 험하고 단순하게 다뤄지는 재료가 아니라 질 좋은 마감재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회랑프로젝트는 복도 공간을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제공함으로써 전시 관람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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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2018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라흐마니노프’ 공연
[강병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음악 세계를 보다 깊이 탐구하는 시간으로 2014년 ‘차이콥스키’를 시작으로 ‘드보르작’ ‘말러’ ‘베토벤’에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 낭만주의 클래식 음악의 대표 주자이자, 20세기 초반의 피아니스트 중 단연 최고로 뽑히는 ‘라흐마니노프’를 그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3명의 당대 최정상의 피아니스트들이 작곡가, 지휘자, 연주자로 만나는 특별한 연주회이다. 1920~30년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30cm에 달하는 큰 손으로 건반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화려한 연주를 선보였던 ‘라흐마니노프’가 묵직하게 적어 놓은 선율을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다시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대진이 지휘를 맡아 연주한다. 또한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수상한 촉망받는 러시아 출신 차세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절절한 색체와 선율을 건반에 담아 들려준다. 평소 고향인 러시아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꼈다는 라흐마니노프의 가슴을 파고드는 특유의 우수어린 선율을 러시아의 감성으로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1위’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C단조’가 연주된다. 이 곡에는 감동적인 사연이 숨어있다. 라흐마니노프가 협주곡 제1번 초연 이후 엄청난 혹평으로 3년 넘게 우울증에 빠져 있던 시절 정신과의사 니콜라이 달을 만나 “당신은 위대한 작곡가입니다”라는 반복적인 최면술 치료를 받으며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극복하고 만든 첫 번째 곡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곡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종소리 같은 도입부분이 인상적인데 이는 마치 ‘이제 그만 그 심연에서 깨어나라’고 말해주는 각성의 소리 같기도 하다. 이 곡은 발표 이후 ‘글린카’ 상을 그에게 안겨주면서, 그에게 다시 음악가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를 준 곡으로,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밀회’,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혈의 누’,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등 다양한 OST에 쓰이며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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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구례동편소리축제 및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성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국악축제인 「2018 구례동편소리축제」와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어 성공적으로 마쳤다.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성을 잇는 공연을 비롯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만날 수 있었다.첫째 날인 12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개막공연에서는 를 주제로 국악관현악단 「시·공간」과 조통달, 조관우, 조현 3부자의 협연이 이루어졌다. 또한, 오페라 버전으로 편곡한 “심청”과 “인당수 뱃노래”를 비롯해 해금 협연곡, 이현 예술단의 춤 ‘흠향’ 등 현대예술과 전통예술을 접목한 수준 높은 무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둘째 날인 13일에는 지역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가해 동편제 문예백일장을 펼쳤다. 또한 이날, 읍·면 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 한 판과 보는 이를 단번에 사로잡은 호남여성농악 판굿, 구례를 이끌어 갈 차세대 국악인들의 동편제 젊은소리 공연도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이어졌다. 저녁에는 박명언, 강민지, 조선하 등 구례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구례 판소리 명창전과 송순섭, 김일구, 강정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창들의 동편제 명인명창전이 이어졌다.관객들은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시 구례군이 동편제의 대표 고장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이판사판(플리마켓), 판소리 한 대목 소리 지르기,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존 등의 부대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13일과 14일 이틀간 펼쳐진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는 240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배옥진(여, 40세, 전주시)씨가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상금 천오백만원)을 받았고, 고수 부문 일반부에서는 박경우(남, 37세, 구미시)씨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삼백만원)을 받았다.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우리 구례군이 앞으로도 동편제의 본고장으로서 동편제 판소리의 명맥을 잇고, 또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놀거리를 발굴해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앞으로도 전통과 즐거움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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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세계문자심포지아2018 폐막
[이승준 기자](사)세계문자연구소(대표이사 임옥상)가 주관하고 종로구와 공동주최한 제5회 '세계문자심포지아2018: 황금사슬(예술감독 양지윤)'이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문자는 국가와 자본이 제 권력과 이데올로기를 구현하는 기본적인 도구다. 그러나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에게 문자는 오히려 그 구조를 꿰뚫고 뛰어넘는 상상력과 지성의 도구다. 예술가와 지식인의 문자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서, 시민들이 제 삶의 주인이 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지윤 예술감독은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은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 만의 문자를 구축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성동 계곡에서 시작된 멋글씨작가 강병인의 글씨 퍼포먼스와 함께 10월 4일 개막 행사의 막이 올라, . 50여명의 시민들은 강병인이 쓴 세계 각국의 글씨 '파열'을 들고 통인시장 앞 정자에서 수성동 계곡으로 행진했다. 권병준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글쓰는 소리'가 함께 했다. 개막식에는 제20대 국회의장 정세균 의원, 김강윤 종로구 부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안재홍 전 종로구의원, 석금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인기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회장, 홍동원 글씨미디어 대표, 조기태 세종마을가꾸기회 회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여했다. 옥인동34-1에서 최병두는 서촌을 비롯한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 이슈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통해 지리학적으로 재구성했다. 문강형준은 토마스 하디의 마지막 소설 '무명의 주드'에서 출발해 사회 계급과 문자라는 주제를 다뤘다. 장정일은 음성언어, 문자언어, 몸짓언어 다음의 제 4의 문자를 만들 것을 제안했고, 김규항은 신좌파와 포스트주의 흐름이 자유주의 체제로 포섭돼 무력화한 상황을, 마르크스 물신숭배론을 기반으로 해명했다. 박민정은 1930년대 월북-여성작가였던 지하련의 작업을 소개하면서 '여성 작가로서의 글쓰기'를 살폈다. 전시 공간 중 하나는 '옥인동34-1 한옥'으로, 연기백 작가는 올해 말로 철거가 예정된 이 건물에 머물면서 도배지를 뜯어 기록과 흔적에 관한 설치 작업을 완성했다.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 작가는 오래된 현판 위에 동음이의어를 사용해 새로운 문자를 적어냈다. 구수현,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김온, 김유진, 김정모, 노성일, 연기백, Klega, less, Mo Sirra 작가가 참여했다. 7일 폐막 행사 '영추문을 열어라'는 닫혀있던 경복궁의 서쪽 문인 영추문을 시민들과 함께 여는 행사로, 영추문은 세종마을과 경복궁 집현전 터를 가장 가깝게 이어주는 통로로써 개문의 중요성에 대한 꾸준한 요청이 있었다. 한재준 디자이너(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교수)가 개문 행사를 진행했다. 폐막식에는 제20대 국회의장 정세균 의원, 이기웅 열화당 대표, 안재홍 전 종로구의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조기태 세종마을가꾸기회 회장, 문정희 전통문화원 원장, 황두진 건축가, 이하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선임문정관 등 다수의 내빈이 참여했다. 영추문은 올해 11월 영추문 상시개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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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 '노름마치의 풍 The K-WIND' 개최
[이승준 기자]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은 올림픽 누정 전통문화향연 '강원풍류'의 10번째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물론 세계무대를 종횡무진 활동해 온 '노름마치 예술단'이 강원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한국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음악어법(장단, 호흡, 시김새)을 통해 우리 시대에 부합하는 전통음악을 추구해 온 노름마치 예술단은 한국 음악의 전통적 틀을 유지하면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 음악을 지향하며 활동하고 있는 타악을 중심으로 한 연주단체이다. 이번 무대는 ‘노름마치’만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신명과 열정의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감동을 전달하는 레파토리를 만날 수 있다. '노름마치 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김주홍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소리꾼으로 시작해 김덕수, 이광수 등 당대 최고의 사물놀이 명인들과 박병천 명인으로부터 사물놀이와 무속음악, 비나리 등을 수학했다. 또한 김 대표는 각 세계에서 펼쳐지는 국제협력 공연 프로젝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가장 역동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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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 할‘축배의 노래’
[김경석 기자]지난달 14일 한국 오페라 7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개막한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로 대미를 장식한다. 1948년 명동 시공관(현재 서울시의회 건물)에서 한국 최초로 공연된 ‘라 트라비아타(당시 공연명 ‘춘희’)’는 대한민국 오페라 역사에 있어 깊은 의미를 가진 작품이며, 당시 10회라는 다소 많은 공연 횟수에도 모두 매진을 기록할 만큼 큰 화제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향락과 유흥에 젖어 살던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진정한 사랑과 연인을 위한 자기희생을 담고 있는 비극 ‘라 트라비아타’는 ‘축배의 노래’ ‘언제나 자유롭게’ 등 유명 아리아들이 수록돼 있어 오페라 초보자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오페라를 이끄는 3개국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을 대표하는 천재 지휘자 리 신차오(Li Xincao)와 일본출신의 인기 연출가 히로키 이하라(Hiroki Ihara)가 함께한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브장송 지휘콩쿠르에서 입상한 지휘자 리 신차오는 23세라는 이른 나이에 중국 국립오페라.발레단의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바 있고,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 오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2009년에서 2015년까지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해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매 공연을 암보(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는 것)로 지휘하는 그는 오페라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연주자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매 연주마다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투란도트’ ‘나비부인’ 등에서 특유의 섬세하고도 극적인 연출을 선보인 히로키 이하라의 이번 작품 해석도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한.중.일 합작 오페라를 통해 오페라 관광도시 대구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추후 아시아 오페라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각 역할에 필요한 아티스트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프로덕션으로 자리 매김,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 오페라로서 손색없을 만큼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라 트라비아타’ 프로덕션에 관심을 보이는 아시아 극장들이 많다”면서, “이번 작품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오페라극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 트라비아타’는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페라인 만큼 성악가들의 실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화려하지만 텅 빈 삶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사랑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기까지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노래로 표현해야 해 매우 연주하기 까다로운 ‘비올레타’ 역은 국내.외 유명 극장의 오페라와 방송 등 폭넓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경과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성악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이윤정이 맡았다.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유명 콩쿠르를 섭렵한 테너 김동녘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데뷔 무대를 가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테너 이상준이 비올레타의 연인 ‘알프레도’역을. ‘제르몽’역은 뮌헨 ARD콩쿠르에서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리톤 김동섭과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악가상을 수상한 바리톤 김만수가 맡아 보다 완벽한 연주를 기대하게 한다.“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라면 총 4편의 메인오페라 작품 중 3편을 전석매진 시켰다는 사실이다. 역대 축제 최고의 성과이자 실적이라고 할 수 있고, 대한민국 오페라 역사상 기록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배선주 대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이제는 확실하게 뿌리내렸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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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 애절한 음색으로 서울의 밤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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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니어스타협회, 서울 한지문화제서 한지패션쇼 참여
[이승준 기자]시니어 모델, 배우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 만든 '한국시니어스타협회(김선 회장)'는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리는 '서울한지문화제'에 참여,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이번 한지문화제 프로그램은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전통 한지와 접목,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지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프닝 무대는 한지패션쇼로 꾸며진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소속 모델들은 무대에 올라 한지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한지패션쇼는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장기봉 예술감독 연출로 격조 높으면서도, 한지가 대중에게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세대 공감쇼로 구성됐다. 한지패션쇼를 시작으로 막을 연 한지문화제는 네 가지 구역(감성충전존, 띵작존, 제2의 버스커버스커를 꿈꾸는존, 소확행존)으로 나눠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포토존, 소원나무 편지나무 등 문화제를 방문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한지문화제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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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김영성 초대전 ‘소박한 자연의 미감전’개최
[김준태 기자]전북 군산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2일부터 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에서 서양화가 김영성의 ‘소박한 자연의 미감전’을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군산지역 원로작가의 작품전을 통해 군산예술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항과 군산항 부근, 정물, 특히 우리 고장 풍경 등을 소박한 향토적 정서로 담아내고자 했던 김 화백의 작품 20점을 만날 수 있다. 담담한 색채, 기교 없는 붓 터치로 자연을 소박하게 담아내는 김 화백의 이번 초대전에서는 작품명 ‘군산항’과 ‘군산항의 조선소’등을 비롯한 여러 작품이 공개돼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화백은 있는 그대로의 실경을 캔버스에 담아내면서 자연과의 일체감을 중시하는 향토작가로, 평생 미술의 길을 걸으면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고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회장, 전북미협이사, 군산미협이사,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김영성 화백의 열정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관람객이 군산 특유의 풍경 작품을 통해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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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탱고.발레 등 서울 한강에 춤바람 솔솔 1천명 댄스파티 개최
[이승준 기자]오는 13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춤바람이 분다. 라이브밴드의 음악과 함께 500명의 댄서들이 선보이는 스윙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탱고, 스윙, 살사, 발레, 얼반, 재즈 등 39개 댄스팀, 총 1000여명의 열정적인 스테이지가 릴레이로 이어진다. 넓은 들판에서는 DJ의 음악에 맞춰 누구나 즐기는 춤판이 열린다. 세계 비보이 대회 30회 우승에 빛나는 '갬블러크루'를 비롯해 월드 살사댄스 우승팀, 아르헨티나 탱고월드컵 준우승팀 등 세계적인 마스터들의 공연은 물론, 이들에게 직접 춤을 배워볼 수 있는 일일교습소도 진행된다.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공예체험 부스가 서는 '밤도깨비 야시장'과 함께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운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생활예술 춤축제 '위댄스페스티벌(WE dance festival)'을 13일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공연(위댄스스테이지), 체험(소셜댄스파티, 쉘위댄스, 춤신춤왕) 플래시몹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위댄스페스티벌'은 시민이 관객이 아닌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생활문화 축제로, 지난해 동대문구 '세계 거리 춤 축제'와 연계해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문화재단 단독으로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한강공원을 찾은 다양한 시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참여 장르도 2배(3개→6개)로 확대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장한평역 장안대로에서 열린 제1회 '위댄스페스티벌'은 이틀 동안 48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메인 프로그램은 '위댄스스테이지(18:00~21:00 물빛무대)'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장르 춤 동아리 39개 팀과 초청 마스터 3개 팀이 릴레이 춤판을 벌인다.올해의 마스터는 △지난해 '월드 살사댄스 챔피언' 우승팀인 Danya Lizeth Gonzalez Mor & Willy Arey △'아르헨티나 탱고월드컵' 준우승팀(2009)인 Miguel Calvo & Pelin Ercan △독일 '배틀오브더이어' 우승(2009)을 비롯해 세계대회 30회 우승자인 한국의 비보이 '갬블러 크루'다. 39개 팀(△탱고 10팀 △스윙 14팀 △살사 2팀 △발레 3팀 △얼반 5팀 △재즈 5팀)은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생활예술 춤 동아리들로, 8월부터 두 달 간 네트워킹, 장르별 합동공연, 마스터클래스 등을 거쳐 이날 최종 결과물을 선보인다. 개막공연으로는 500명의 스윙댄서와 라이브밴드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에 앞서 13시~18시에는 사전행사로 비보이, 재즈댄스 등 게릴라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위댄스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누구나 댄서가 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자. 14시~18시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는 대형 무대에서 라이브밴드(서울재즈빅밴드)와 DJ(DJ린넨, DJ민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길 수 있는 ‘소셜댄스파티’가 열린다. 또 세계적인 마스터들에게 직접 춤을 배워보는 일일 춤 교습소 ‘쉘위댄스’(14시 탱고, 15시 스윙, 16시 살사, 17시 얼반)도 함께 열린다. 너른들판 한 켠에는 ‘펌프’, ‘저스트댄스’ 등 춤과 관련된 게임이 있는 놀이공간인 ‘춤신춤왕(14시~21시)’이 마련되고, 막춤경연 등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9일(화)에는 '위댄스페스티벌'의 하나로 '2018 서울춤자랑' 본선이 오후 7시 30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서울춤자랑'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40~80대 시니어 춤 동아리 20팀 357명이 재즈댄스, 지터벅, 화관무, 살풀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춤을 추는 것은 무엇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생활예술"이라면서, "생활예술무용인이 가족과 지인을 넘어 대중 앞에서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위댄스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춤을 즐기고 생활예술의 매력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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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국제 전시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개최
[이승준 기자]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국제 전시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 2018'이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국내 최대 복합에너지전문전시회 '에너지 플러스 2018' 중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국내의 에너지신산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까지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전력난을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스마트그리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최첨단 산업으로 전력산업과 ICT의 결합, 에너지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LS산전, 한국전력공사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대표하는 50여개사가 참가해 ICT융복합 스마트 기자재 등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제품 전시를 비롯, 기술 개발 성과 홍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자립형분산전원 등에 대한 제품을 소개하고 중소기업 상생협력관을 구성하여 KT 및 협력중소기업이 함께 스마트그리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그리드의 역할과 발전방향 및 해외진출 방안을 제시하는 '인터내셔널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 룸 402호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독일, 태국 등 6개국 12명의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스마트그리드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블록체인과 에너지산업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등 수출산업화 전략에 대하여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에너지 플러스 2018은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전환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관한 성과를 한눈에 살펴보고, 세계 각국의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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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진아, 세종체임버홀에서 오는 14일 독주회 개최
[이승준 기자]김진아 피아노 독주회가 이달 1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김진아 독주회의 주제는 '사랑과 위안'이다. 김진아는 “어릴 적 부터 지금 까지의 삶 중에서 제가 사랑과 위안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들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토벤, 브람스, 마이어,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진행되는 이번 독주회에서 특별한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독일 작곡가인 빌헬름 마이어가 피아니스트 김진아를 위해 특별히 작곡하고 헌정한 ‘Neun-zwei-sieben 1’을 국내 초연으로 연주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자라나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한 피아니스트 김진아는 독일로 유학해 역대 ARD 뮌헨 국제콩쿨 심사위원장을 비롯,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한 거장 Prof. Dieter Zechlin 교수의 마지막 수제자로서 풍성한 음악성을 표출해내는 다양한 연주기법을 전수받았다. 피아노 전공으로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및 대학원(Hochschule fuer Musik Detmold)에 최우수 성적으로 입학해 터치와 음색에서의 최고라 불리우는 Prof.Edmundo Lasheras 교수를 사사하며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사사: 정진우, 서행철, Dieter Zechlin, Edmundo Lasheras). Vordiplom과정에서부터 독일 음악이론과 음악적 기본소양을 체계적이고 탄탄하게 쌓아나가면서 음악이론과 영재음악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돼 독일 오스나브뤽 대학에는 음악이론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는 유아음악교육 전공으로 석사과정 입학시험에 통과하기도 했다. 부전공으로 성악과 콘트라베이스를 선정해 데트몰트 국립음대 전공 교수진들로부터 실기중심교육을 받기도 했다. 독일 Lage시 Stadthalle 피아노 독주회, Lemfoerde Rittersaal Klavierabend,Offizial Kaserne 초청연주회, Horn-Bad Meinberg Teutonenhof 초청 연주회, 국제개발구호기구 (ADRA)를 위한 자선음악회, Musipia-steinway festival, Paderborn Buergerhaus 파더본 시청홀 초청 연주회를 비롯, 영국 런던의 Prof.Feutwanger 교수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했고, Alexander Technik 세미나에 참여해 이 테크닉을 연구해 수료했다.독일 작곡가 E.E.W.Meier 빌헬름 마이어가 피아니스트 김진아를 위해 특별히 작곡하고 헌정한 ‘Neun-zwei-sieben 1’을 독일 데트몰트 Sommertheater에서 세계 초연했고, Verabschiedungskonzert von Prof.Lasheras 라세라스 교수 퇴임음악회에 수제자로 발탁돼 특별 연주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 미라벨 궁전 초청 연주, 독일 데트몰트 아우구스티누스홀,홍콩 타임스퀘어홀,독일 본 베토벤하우스에서 피아노독주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콘체르토 리싸이틀 Concerto Recital로 세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김만원)와 협연하였고,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이진권)와도 협연한 바 있다. 독일 파더본 음악학교 피아노 실기강사, 독일 Detmold Gemeinde Chor 전속반주자, 모교인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강사를 역임했고, 귀국 후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 강사로 선정됐다. 또 총신대 콘서바토리, 선화영재아카데미, 선화예고, 삼육대에 출강하면서 영재 발굴 및 음악 인재를 양성해왔다. 현재 삼육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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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사물놀이-재즈의 섬세한 조화...“국악의 틀을 깨고 외연 확장”
[강병준 기자]사)국악단 소리개(이사장 서명희, 단장 이영광)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2년만의 기획공연을 갖는다. ‘취향: 소리에 취하다’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그간 소리개가 국내외에서 선보인 곡들 중에서 특별히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와 새롭게 창작된 곡들로 구성된다. 소리개는 소리꾼 서명희와 사물놀이 상쇠인 이영광이 주축이 돼 지난 2011년 창단된 단체로 법고창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악의 외연을 확장하고 음악적인 가능성을 넓히자는 목적에서 창단됐다. 소리개의 음악은 특히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Sound Concert’라는 부제를 붙인 것처럼 이번공연을 통해 우리음악의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한국판 월드뮤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그동안 소리개의 음악적 결실을 총 정리한 음반이 처음으로 발매됐었다. 또한 이번공연은 팸스 링크에 선정돼 같은 기간 중에 열리는(10월7일~12일) 서울아트마켓을 방문할 외국인들에게도 사전 홍보되고 있어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기대해본다.소리개의 음악은 항상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왔다. 일단 멤버 구성에서부터 독특함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고유의 음악인 판소리와 사물놀이에 재즈악기의 파트인 드럼, 베이스, 피아노, 색소폰이 더해져 새로운 악기편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같은 국악이지만 판소리와 사물놀이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장르는 아니다. 전통적인 판소리는 고수의 장단으로만 창자가 노래하고 그에 집중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타악기의 에너지가 극대화 된 사물놀이와 결합하기 위해선 많은 음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또한 주로 재즈를 연주해온 다른 멤버들도 재즈가 아닌 우리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리개만의 음악적 특징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년간의 실험을 거쳐 왔다. 재즈에 익숙한 연주자들이 직접 국악장단과 선율을 익히면서 새로운 장르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었고 사물놀이 역시 흥겹게 연주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멜로디악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풍성한 울림이 있는 사운드를 개척해 냈다. 취향은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판소리와 역동적 울림과 장단을 가진 사물놀이, 또 다른 차원의 한(恨)의 소리인 재즈가 모여 음악의 길을 만들어낸다. 우리와 가까운 삶의 소리가 독창적인 앙상블로 탄생되고, 이 예술적 앙상블이 전문적인 무대기술과 만나 미래지향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또한 소리개의 공연은 볼거리가 풍부하다. 기존의 음악공연이 가진 지루함을 걷어내고 곡목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그에 걸맞게 영상이 합쳐져서 공연의 자연스러운 기승전결을 만들어 낸다. 이번 공연의 김성태 연출은 연극연출가로 수년간 소리개의 공연과 함께하면서 무대장치 및 조명 의상 등 소리개 공연만의 독특한 양식을 고민해 왔다. 특히 소리개의 대표레퍼토리인 ‘길’이라는 작품에서 기존의 국악공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무대연출을 보여줬다. 이번 취향공연의 공연장인 K-아트홀은 돌출무대 형식이어서 관객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는 색다른 맛의 무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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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연극 ‘보잉보잉’ 스튜어디스역 으로 출연 확정
[이승준 기자]2012년 동양인 최초의 옥타곤걸로 화제를 모았던 얼짱 출신 탤런트 강예빈이 생애 최초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강예빈이 캐스팅된 연극 보잉보잉은(연출:손남목) 대학로에서 2001년 처음 시작, 지금 현재 17년간 연속 공연중인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지금까지 관람객 400만명을 넘은 대학로의 대표연극이다.섹시하고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 하는 미국항공사 스튜어디스 역의 최이수 역을 맡은 강예빈은 그동안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막돼먹은영애씨’, 영화 ‘투혼’ ‘가문의영광4’, 그외 많은 예능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오는 11월 생애첫 연극을 앞둔 강예빈은 “하루하루를 보람되고 정열적으로 살아보고 싶었어요. 해가 지날수록 뭔가에 뜨거움과 설레임도 없어지는거 같아 나 자신을 많이 놓고 있는 찰라에 손남목 대표님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시 내가 살아있는걸 느낄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들었고 공연 무대 위에 올라서 있는 제 자신이 그려지면서 설레이기 시작했어요. 정말 많은걸 배우고 감동받고 있습니다.여러분들 웃다 쓰러질정도로 즐겁게 해드릴께요”라고 각오를 밝혔다.제작사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장미정 이사에 의하면, “강예빈을 비롯한 감성은, 한영준, 조수연, 이수경, 여신우, 안상훈 등 스타들이 보잉보잉 겨울 시즌에 새롭게 참여하면서 기대가 너무 크다.”면서, “소극장 두레홀은 각계각층의 200명 후원자로와 함께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원패스입시컨설팅, 청소년경제교육재단이 후원해 티켓판매등에 많은 도움을 주기에 더욱더 성공에 자신한다”면서 자신감을 내 비쳤다. 보잉보잉은 유난히 스타출신들이 많은 연극이다. 강예빈이 맡은 최이수역에는 요즘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황무진 하는 장소연과 영화배우 정시연 등이 맡아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보잉보잉’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극으로, 내년 5월까지 대학로 두레홀 에서 만날 수 있다.강예빈 외에 남자주인공은 스페이스A 의 한영준이 맡았고 귀엽고 앙증맞은 스튜어디스 역에는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김성은이 맡았다. 또 KBS공채 개그우먼 조수연은 얼마전 드립걸즈를 끝내고 보잉보잉에서 도우미 아줌마 옥희 역으로 웃음폭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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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회 한국대학합창단 The Korale 정기연주회 개최
[강병준 기자]제 53회 한국대학합창단 The Korale 정기연주회가 오는 9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한국대학합창단은 음악을 전공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단체로, 1966년 5월 17일 창단돼 50년 동안 찬양을 통한 선교와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매년 정기연주회와 전국순회연주를 통해 폭넓은 레퍼토리로 다양한 합창 작품을 연주하고 있고, 매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교회와 사회복지시설에 초청연주로 방문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연주활동를 통해 한국 합창음악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이와 함께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합창단(The Korale)은 50주년을 맞던 2016년 이름에 대한 많은 오해로 1966년 창단 때부터 사용한 ‘대학합창단’의 국문 공식 명칭을 ‘한국대학합창단’으로 변경하고, 영문 명칭은 영문 단어 ‘The Korean Collegiate Chorale)’의 결합축약어인 ‘The Korale 더 코랄’로 하기로 했다. 상임지휘자 박동훈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헨델의 종교음악 명작 ‘Chandos Anthem No.9: O Praise the Lord with One Consent, HWV 254’를 연주하면서 그 장대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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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박영, 개관 10주년 기념 ‘십년감수’ 전 개최
[이승준 기자]갤러리박영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십년감수(十年敢守)' 展을 개최한다. 2008년, 미술의 불모지였던 파주에 내딛은 첫걸음은 10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작가, 미술, 문화인들과 소통하면서 미술문화를 폭넓게 알려온 갤러리박영의 역사를 표현한 말이다. 1952년 설립한 도서출판 박영사의 창업자, 안원옥 회장은 운보 김기창, 의재 허백련, 소전 손재향 선생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생활이 어려운 작가들을 후원했다. 미술가에 대한 애정을 유산으로 받은 안종만 현 회장의 특별한 숙원 사업으로 시작한 갤러리박영은 파주출판단지 내 작가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최초의 1호 갤러리가 되었다. 갤러리박영은 작가지원사업이 스튜디오박영(2008~2013, 레지던스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파주출판단지 내 미술작가들의 작업실을 지원하면서 작가 성장에 초점을 맞춘 비상업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갤러리박영의 이러한 시작으로 현재 파주출판단지와 파주 인근에는 200여명의 작가들의 스튜디오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십년 전 갤러리박영이었음을 알리기 위한 것.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함께 성장한 스튜디오박영 1기 출신 작가인 이지현, 한지석, 김태중, 스튜디오박영2기의 김범수, 강민수, 이주형, 김진, 그리고 파주 지역 미술 발전을 확장을 도모한 양만기와 김홍식, 미래 융·복합 시대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박승순, 정영환, 배수영까지 미술가 12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스튜디오박영 이후 기업정신을 이어 박영 작가 공모전 'THE SHIFT 더시프트'(2013~현재)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후원 전시하고, 파주 지역의 미술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주출판단지가 미술문화 특구로 성장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 갤러리박영의 역사와 함께 10년의 저력과 잠재력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