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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있는 연기로 ‘협력자들’ 공연에서 ‘관객들 사로잡다’
[강병준 기자]배우 염인섭이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연극 ‘협력자들:스탈린과 불가코프’에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협력자들(Collaborators)’은 영국의 극작가, 존 홋지의 희곡으로 세계 최고의 독재자 중 한 사람인 스탈린(김명곤 분)과 현대 러시아 문학의 대가인 불가코프(최기창 분)와의 협력과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희곡상인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염인섭은 이 번 공연에서 소련 대원수 스탈린의 부하인 ‘블라디미르(NKVD: 소련 비밀경찰)’ 역을 연기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강한 모습의 ‘블라디미르’라는 캐릭터를 창조했고 나약한 ‘인간’의 심리 또한 세밀함으로 밀도 있게 표현했다.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배우 염인섭은 “작품을 처음 본 순간부터 NKVD를 통해 육체적으로 강화된 ‘블라디미르에게 시선이 강탈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NKVD는 정치 억압과 스탈린의 대숙청을 수행하는 역할로 유명했는데, 제가 맡은 역인 ‘블라디미르’는 외적으로는 강해보이지만 그가 굳게 믿은 신념이 부서져 가면서 비밀, 위협, 역설을 통해 무너지는 ‘인간’이 보였다”면서, “음영이 있는 블라디미르를 기필코 연기하고 싶었다”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작품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이번 연극은 제게 평생 기억에 남을 연극이에요.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께서 예술감독 겸 배우로 한 무대에서 설 수 있었고, 독재자라는 스탈린의 단면에서 벗어나 예술적 측면까지 다양하게 연기하신 김명곤 선배님의 연기에 감탄했다”면서, “그리고 역사 깊은 이해랑 예술극장에도 설 수 있어서 기뻤다. 연극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아버지의 선후배 분들과도 한 무대에 설 수 있었기에 영광이었다. 저를 믿고 배역을 맡겨주신 김시번 연출을 비롯해서 같이 고생한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에게 큰 감사”를 전했다. ‘배우로서의 각오’에 대해서 “배우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누군가가 제 연기를 보고 감정이 이입이 될 때”라면서,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배우는 수없이 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게 되지만 그 실패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 공연이었고, 앞으로도 끝없이 실패하고 넘어지겠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일어나겠다. 그래야 더 큰 공감을 이끌어내는 배우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자들:불가코프와 스탈린’은 극단 관악극회 제 7회 정기공연으로 김시번 연출, 김일호 번역, 윤완석 제작총괄, 이순재 예술감독과 30여명의 배우들, 열정적인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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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박물관, ‘공룡 멸종-새의 탄생’ 기획전시 개최
[김경환 기자]경남 고성군 고성공룡박물관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화석을 공개하는 기획전시 ‘수장고 속 숨어있는 화석 찾기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7월 31일 까지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고성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발견된 새.공룡 발자국 화석 30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일반 전시 공간이 아닌 관람객의 출입이 제한돼 있는 수장고에서 보관중인 화석을 볼 수 있어 화석 보관법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생대 새의 진화와 여러종의 새발자국을 비교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화석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예사 또는 문화해설사와 동반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관람신청은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하면된다.화석 전시 해설은 평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그리고 오후 3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시와 3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이와 함께 이번 전시와 함께 매주 주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직접 화석을 발굴하고 분석하는 ‘나도 고생물학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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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 뮤지컬 ‘엘리자벳’의 순정남 ‘프란츠 요제프’ 황제로 돌아왔다
[이승준 기자]뮤지컬배우 민영기가 17일 뮤지컬 ‘엘리자벳’ 첫 무대에 오른다.‘엘리자벳’ 2012년 초연부터 세 번째로 참여하게 된 ‘대체불가 배우’ 민영기가 맡은 ‘황제 프란츠 요제프’는 어린 시절 ‘엘리자벳’에게 첫 눈에 반해 어머니와 주위 세력의 반대에도 그녀와의 결혼을 택하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엘리자벳’을 사랑하지만, 온전히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황제라는 엄격한 지위 때문에 많은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민영기는 완벽한 연기와 극장을 가득 채우는 폭풍 성량의 파워풀한 보이스를 가진 국내 손꼽히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레베카’ ‘모차르트!’ ‘삼총사’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원조 팬텀싱어’이자 뮤지컬 ‘삼총사’의 주역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로 구성된 ‘엄유민법’이 ‘2018 엄유민법 전국 투어 콘서트 – 그대에게 다가가는 순간’을 오는 2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서울, 대전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민영기는 “오랜 시간 같은 배역으로 더욱 깊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고, 작품성 높은 공연으로 계속 관객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또한 뮤지컬 무대에서 시작된 인연 ‘엄유민법’의 콘서트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배우 민영기를 보여줄 수 있어 바쁜 연말 일정 속에도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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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떠나지 않는 것, 춤은 곧 삶’
[김경희 기자]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는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 성수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로서 지난 6월 렉쳐 퍼포먼스 ‘저마다의 무용-춤 처방’과 레퍼토리 공연 ‘댄스를 부탁해 5’를 선보였다. 이번 2018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작 ‘춤.신(춤의정신) 프로젝트: 시즌2’ 는 초연 후 7년이라는 시간의 변화를 보며주면서 춤을 떠나지 않는 것, 춤은 곧 삶이라는 것을 절실히 인정하면서 춤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춤.신(춤의정신) 프로젝트’는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가 ‘몸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넘어 ‘춤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로 지난 2011년 초연된 작품으로 10대부터 60대 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무용가들이 대중음악에 춤을 싣고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는 무용가로서 삶을 살아가면서 춤을 대하는 마음, 태도 그리고 현재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무용가들의 만남 즉,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질문하고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하는 작업이다.이번 공연에서는 무용가 김선미, 국은미, 서경선, 이소영, 김희선, 김요셉, 밝넝쿨의 춤이 무대에 오른다. 7명의 특색있는 무용공연 뿐만아니라 7년동안 시간변화, 그리고 그안에서 각자의 삶, 그리고 현재를 몸으로 그려내는 ‘춤.신(춤의정신) 프로젝트: 시즌2’는 성수아트홀에서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다.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는 ‘나의 삶과 춤. 그리고 극장’이라는 뜻을 가진 현대무용단체로서 2006년 현대무용가 인정주와 밝넝쿨이 창단했다. ‘춤은 삶이다. 삶은 춤이다’라는 모토 아래 창단 후 수년 동안 ‘몸과 춤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와 주제로 춤의 본질에 집중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것은 춤이 가진 본래의 의미에 중심을 두는 작업이었으며 순수한 몸짓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었다. 시골마을에 찾아가 맨발로 춤을 선물하고(5개국에서 펼쳐진 텐빌리지 프로젝트), 세대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으로 10대부터 60대가 한 무대에서 춤을 나누는 작업(춤의 정신 프로젝트), 대중과 춤을 공유하기 위해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함께 춤을 만드는 작업(다양한 커뮤니티 춤 작업)들을 해왔다. 또한 몸과 춤에서의 공간, 중력, 에너지, 등 물리적인 힘과, 신체 메커니즘을 통해 춤과 움직임의 메소드를 만들고 ‘저마다의 오픈댄스’라 정의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한 작품 ‘꿈꾸는 몸’은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에 이어 스페인 마스단자 국제 안무대회에서 안무상, 베스트 관객상을 수상했다. 한편,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대표 밝넝쿨은 “동양의 감성, 유려한 강함을 지닌 한국의 무용가”로 ‘몸-춤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화두로 다양한 춤 작업(안무, 커뮤니티)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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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작가상’ 정은영 작가의 ‘여성국극’ 소재 전시회
[강병준 기자]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우리나라 전통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2월 8일까지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정은영 작가의 ‘어리석다 할 것인가 사내답다 할 것인가’ 전시가 열리는 것.이번 전시는 전시공간 d/p의 신진 기획자 및 아티스트 지원 프로젝트로, 임나래 큐레이터에 이어 두 번째 기획자로 선정된 박수지 큐레이터가 기획한 정은영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예술가로 떠오른 정은영 작가는 2008년부터 ‘여성국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여성국극 프로젝트’는 195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1960년대 들어 급격히 몰락한, 여자 배우들만 출연하는 창극 ‘여성국극’에 대한 연구와 조사, 분석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전시회 제목인 ‘어리석다 할 것인가 사내답다 할 것인가’는 여성국극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인 ‘선화공주’에 나오는 대사로, 작가는 여성국극 속 대사와 배우들의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사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는 여러 표현과 관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영상 작품인 ‘무영탑 Directing for Gender’, 이미지 시리즈 ‘흑백사진 아카이브’처럼 영상, 설치 미술 작품을 활용해 사라져 가는 전통 예술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성 정체성, 사랑, 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우리들의 낙원’으로 거듭나고자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이어 계속해서 ‘나만의 우쿨렐레 만들기’ ‘추억의 악기 수리’ 등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참여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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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메탈 공연 홍대 상상마당 재림 '2018 헬라이드 21st' 개최
[강병준 기자]오는 12월 1일 홍대 위치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대한민국 익스트림 메탈 밴드들의 공연인 '헬라이드(HELLRIDE)'가 진행된다.'헬라이드(HELLRIDE)'는 지난 2010년 12월에 시작해 대한민국 익스트림 메탈을 주도하면서 해외 메탈 밴드의 내한에도 많은 성과를 보이던 중 2015년의 20회 공연을 끝으로 약 3년간의 휴지기를 갖고 올해 12월 1일 재개한다. 국내외 선.후배 메탈 밴드의 교류의 장 '헬라이드' 공연은 국내 유일, 대한민국 블랙 심포니 메탈의 보석 'Dark Mirror ov Tragedy'의 정규 4집 'The Lord ov Shadows'의 공식 앨범 발매 공연과 함께 한다. 이와 함께 각각 2015년과 2016년 대한민국 대중음악상 헤비메탈 부문 수상자인 스래쉬 메탈 밴드 '메써드'와 메탈코어 밴드 '렘넌츠옵더폴른'이 함께 공연하고, 일본의 심포닉 블랙 메탈 밴드인 '이씨리얼신', 심포닉 메탈 밴드 '락샤사'가 내한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탈 공연을 전문적으로 기획하는 유니언 스틸에서는 창작 거울과 함께 이번 공연을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가 후원한다. 유니언 스틸 조영문 대표는 "10여 년 전에 비해 헤비메탈 전문 공연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메탈 공연은 아직 마이너 한 문화인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30년 이상의 짧지 않은 국내, 외 헤비메탈의 역사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가운데 공연의 퀄리티 상승을 꽤 하면서 준비되는 '헬라이드'는 메탈 씬의 귀감이 되는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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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제세라믹/신소재 응용기술전 개최
[이승준 기자]2018국제세라믹/신소재응용기술전전&한국접착코팅필름기술전과 2018한국세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 C홀과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막했다. 전시회에는 10개국 150개사에서 세라믹, 금속, 화학, 접착, 코팅, 필름소재, 복합재료, 희소금속 관련 첨단 세라믹, 신소재 및 응용기술을 보유한 관련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국내유일의 첨단 세라믹 & 신소재분야 전문전시회다.한국세라믹연합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학회, (사)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사)한국분체공업기술협회, 한국복합재료학회,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 신소재경제신문, 월간세라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있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 강원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후원으로 개최된다. 전시회는 크게 첨단 세라믹관, 신소재관, 접착코팅필름기술관, 신소재 응용기술관, 대학연구 성과물관, 정부신소재 R&D관, 신소재 해외기업관으로 구성된다. 해외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해외바이어 초청으로 수출구매 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하여 국내개발 신소재의 수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한같은 기간에 2018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 40건의 세라믹관련 소재 전문세미나와 3건의 첨단신소재 세미나를 개최해 신소재 미래전망, 신소재 육성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참여 기업과 관련기관 간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상태에 있는 국내 세라믹, 신소재 육성과 개발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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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국립극단의 이성열 예술감독 최용훈 연출 ‘텍사스 고모’
서계동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이성열 예술감독, 윤미현 작, 최용훈 연출의 를 관람했다.윤미현은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출신이다. 2004년 세계의 문학 중편소설등단, 2012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 2012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작품 선정, 2012년 서울연극협회 공모당선, 2013 한국문화예술위 차세대예술가선정 , 2014 문화예술위 우수작품지원 제작지원 , 2015 대전 창작 희곡 당선 , 2016 전국창작희곡당선 서울문화재단 지원 서울연극제 희곡선정 ,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2017 국립극단 등을 집필 발표 공연한 발전적인 앞날이 기대되는 여류작가다.최용훈 연출은 의 대표로 1986년 를 창단하여 진지한 자세와 열정을 생명으로 순수 연극만을 지향하며 30년간 극단을 이끌어 왔다. 또한 우리 창작극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우리연극 만들기, 실험 단편연극제인 자유무대, 고전을 새롭게 해석함과 동시에 그 가치를 발견하는 고전 넘나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극단을 운영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2016년 2월 공연된 을 연출하며 변기 타고 탈출한 탈북난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부조리 하고 모순에 찬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10월에 공연된 을 통해 현대사회 상류층의 속물근성과 이기주의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하고, 2017년 국립극단의 등 활발한 연출 활동으로 한국연극연출가협회로부터 올해의 연출가 상을 수상한 중견 연극연출가다. 무대는 크고 작은 궤짝을 여기 저기 세워놓고 그 중 한 개는 수확한 양배추를 잔뜩 담아놓았다. 궤짝은 혼자 사는 여인의 잠자는 방으로 설정이 되고, 상수 쪽에는 살림집과 안방 그리고 공부방이 있고 책상과 의자 그리고 방 밖으로 좁은 마루가 놓였다. 배경 쪽으로 외부로 나가는 통로가 있다.주한미군을 따라 텍사스로 시집을 간 고모가 30여년 만에 귀국을 해 충북 괴산에서 농사를 짓는 친정 오라비 집에 가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텍사스 고모가 과거 한국을 떠나 미군을 따라 갈 때에는 한국에서보다 호강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지만, 가보니 옥수수 농사와 목화밭을 고되게 가꾸고 일꾼 노릇을 하는 멕시코 여인과 별반 다름이 없는 생활을 하다가 미군인 남편이 딴 여자에게 빠져 자신을 거들떠보지를 않자 그만 고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신의 귀국을 알리지 않다가, 현재 시골에서 농사짓는 청년이나 홀아비들을 국내 여인들이 거들떠보지 않으니, 동남아 여인이나 외국여인을 돈을 주고 사다가 처로 만들듯이 자신의 오라비도 키르기스스탄 여인을 돈 주고 사왔다는 소식에 비로소 오라비의 집으로 찾아온다. 오라비가 색시로 사온 여인은 오라비의 딸처럼 어린나이인데다가 색시노릇보다는 공부를 하겠다는 일념이고, 농사는커녕 밤잠자리까지 거부를 하니 오라비의 노발대발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오라비의 딸과 이웃의 학생들이 학교를 가자고 오면, 키르기스스탄 여인도 학교를 가겠다며 방에서 나오고, 오라비가 따라 나와 등교를 막는 장면이 반복된다. 딸이나 학생들은 외국여인과 함께 학교 가기를 원하지만, 동네 나이든 아낙은 오라비의 편을 들며 외국여인의 향학열을 당치 않다며 핀잔을 준다. 텍사스 고모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오라비 곁에 있는 외국여인을 비교 생각하며, 현재 동남아 각국의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한국으로 시집을 온 젊은 여인과 북의 6 25남침으로 야기된 국토파괴와 경제파탄으로 외국 군인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키르기스스탄 여인을 도와줄 결심을 한다. 박혜진이 텍사스 고모, 윤안나(Anna Elisabeth Rihlmann)가 키르기스스탄 여인, 김용준이 오라비, 주인영이 딸, 이기현이 이웃학생, 홍승만이 이웃학생, 이수미가 멕시코 여인과 이웃 나이든 아낙, 김은아 아줌마, 이웃학생 엄마, 이정은 마을부녀회장 등으로 출연해 성격창출에서부터 호연과 열연으로 극의 수준을 상승시킨다. 키르기스스탄 여인으로 출연한 윤안나(Anna Elisabeth Rihlmann))의 호연이 기억에 남는다.무대 이엄지, 조명 김성호, 의상 강기정, 음악 이형주, 음향 강수룡, 분장 백지영, 소품 노주연, 조연출 김정민 백창하, 무대감독 문원섭, 무대기술총괄 신용수 그 외의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드러나, 국립극단의 이성열 예술감독, 윤미현 작, 최용훈 연출의 를 기억에 길이 남을 걸작연극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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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1인9역 ‘미친 열연’...‘젠틀맨스 가이드’ 첫 공 성료
[이승준 기자]배우 한지상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첫 무대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성공리에 마쳤다. 한지상이 지난 9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린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첫 공연을 마치면서 성공의 포문을 열었다. 첫 등장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으면서 웃음을 자아낸 한지상은 9인9색의 매력적인 ‘다이스퀴스’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로, 한지상은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노련한 연기와 재치 있는 무대를 완성하면서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추가했다. ‘다이스퀴스’는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해야하는 중요한 멀티롤로, 한지상은 백작, 목사, 은행가, 바디빌더, 배우 등 직업과 나이, 성격, 심지어 성별까지 다른 9명의 캐릭터를 연기와 목소리, 창법까지 모두 각자 다른 디테일로 9인 9색의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장면 전환과 동시에 감쪽같이 각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에 관객들은 한지상이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터뜨렸다. ‘몬티 나바로’ 역의 유연석과의 케미도 빛났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콤비플레이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고, 한지상은 “선샤인 같아요” 등 배우 맞춤형 애드립으로 무대에 재미를 더했다. 캐스팅 당시 “정말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라면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한지상은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여왔던 넘치던 끼와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연한 몸놀림으로 폭소를 유발하면서 무대를 날아다니다 가도, 근엄한 캐릭터로 금방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매 캐릭터 변신 마다 더 극적인 반전 효과에 관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 첫 공연을 마친 한지상은 “정말 좋아하는 코미디 작품이라 즐겁게 연습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도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다”면서, “관객여러분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첫 공이 무사히 완성된 것 같다. 오늘 첫 공 완벽하게 만들어주신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함께해주신 관객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마지막 공연까지 매일 즐거운 공연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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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코리아매거진모터쇼2018...문경새재에서 개최
[이승준 기자] 11일 문경새재 3주차장에서 VIP코리아매거진모터쇼가 열렸다. 2017년에는 튜닝카들 정모에서 2018년에는 규모가 커지면서 모터쇼로 발전해서 문경새재에서 튜닝카들의 모터쇼로 확대 개편이 됐다. 튜닝카들은 코리아매거진에서 모터쇼를 준피티드, Lauto,및 튜닝카 동호회가, 본부모델로 퍼니 컴퍼니가 모델로 행사를 했다.VIP코리아매거진모터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렸고, 차량들을 상대로 차체가 가장 낮은 차량을 뽑는 림보게임등으로 다채롭게 진행했다. 튜닝카업체에게 시상을 했다. 올해는 Jnfitted가 선정됐다. 2018년 VIP코리아매거진모터쇼 본부로델로는 김해정, 김보경, 장세정, 은비 정션프로듀스에서는 신소향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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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제545회 정기연주회
[성지순 기자]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545회 정기연주회 ‘만추’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상임지휘자 최수열이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까지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끝자락을 감미로운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첫 번째 무대, 비발디의 ‘사계’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음악 중 하나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가을’을 섬세한 감성과 유려한 테크닉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으로 함께한다. 2014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클래식계의 신성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이미 17세에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바이올린콩쿠르 1위, 2011년 윤이상 국제콩쿠르 2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특히 2015년 월간 객석의 인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해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아티스트이다.이어지는 곡은 ‘탱고의 혁명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로 비발디를 존경했던 피아졸라가 그의 ‘사계’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고, 비발디의 맑고 청명함과는 대비되는 우울하고 나른한, 동시에 열정적인 탱고 선율의 ‘사계’를 담아낸다. 원래 각 악장은 따로 작곡됐지만 후에 실내악으로 편곡돼 완성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앞서 연주되는 비발디의 ‘가을’을 제외한 ‘겨울’ ‘봄’ ‘여름’을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전하는 밀도 높은 연주와 톡톡 튀는 매력의 무대로 감상할 수 있다.2부 무대에서는 러시아적 우수가 감도는 걸작,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로, 라흐마니노프에게 글린카상의 영예를 안겨줌으로써 그를 차이콥스키의 뒤를 잇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의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특히, 3악장 아다지오는 비할 데 없는 아름다운 선율로 한번 들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한층 깊어진 연주력의 부산시향은 강렬한 러시아의 낭만주의 곡과 함께 소리 없이 지나가는 가을, 따뜻한 연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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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2018국제세라믹/신소재 응용기술전 개최
[이승준 기자]유망소재 첨단 세라믹, 희소금속, 그래핀, 탄소소재, 화학소재, 자동차 경량화 소재, 접착, 코팅, 필름소재 등 총 2,500점의 첨단신소재가 전시되고, 40여건의 소재 관련 전문 세미나가 함께 개최된다. 2018국제세라믹/신소재응용기술전전&한국접착코팅필름기술전과 2018한국세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C홀과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0개국 150개사에서 세라믹, 금속, 화학, 접착, 코팅, 필름소재, 복합재료, 희소금속 관련 첨단 세라믹, 신소재 및 응용기술을 보유한 관련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국내유일의 첨단 세라믹 & 신소재분야전문전시회다.한국세라믹연합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학회, (사)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사)한국분체공업기술협회, 한국복합재료학회,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 신소재경제신문, 월간세라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 강원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후원으로 개최된다. 전시회는 크게 첨단 세라믹관, 신소재관, 접착코팅필름기술관, 신소재 응용기술관, 대학연구 성과물관, 정부신소재 R&D관, 신소재 해외기업관으로 구성된다. 해외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해외바이어 초청으로 수출구매 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해 국내개발 신소재의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 기간에 2018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돼 40건의 세라믹관련 소재 전문세미나와 3건의 첨단신소재 세미나를 개최해 신소재 미래전망, 신소재 육성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참여 기업과 관련기관 간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상태에 있는 국내 세라믹, 신소재 육성과 개발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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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연극제 수상작 '눈오는 봄날' 보러오세요
[김경희 기자]“서울시민연극제 수상작 ‘눈오는 봄날’ 보러오세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이촌1동 마을극단이 오는 12일 오후 4시와 7시 2회에 걸쳐 용산청소년수련관(이촌로71길 24) 4층 소극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 행사를 갖는다. 작품명은 ‘눈오는 봄날’로, 달동네를 배경으로 구멍가게 주인 홍기네, 치옥아버지와 치옥엄마, 미숙과 남편 최 씨 등 각자 사연을 가진 이들의 웃지 못 할 이야기가 펼쳐진다. 양문정 이촌1동 마을극단장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이라면서, “지난 9월 ‘제4회 서울시민연극제’에서 연기상, 작품지도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1시간으로, 선착순 150명. 무료. 이촌1동 마을극단은 예술을 통해 나와 이웃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2016년 창단됐다. 단원은 15명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연습을 이어간다. 연출가 고인배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돌아가면서 단원을 지도하고 있다. 극단은 지난해 제1회 정기공연으로 ‘칠순잔치’를 주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신규회원은 상시 모집한다. 연극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은옥 이촌제1동장은 “단원들이 지난 8월부터 공연 연습에 매진해 왔다”면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끝자락에서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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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협력자들’의 배우 이주미, “무대 뒤에서 애쓴 분들의 노고와 스태프들...관객들께 감사”
[이승준 기자]연극배우 이주미가 한국 초연의 ‘협력자들:스탈린과 불가코프’(원제 Collaborators)에서 2막 시작의 상황을 이해시켜주는 감초연기로 관객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원작 ‘협력자들(Collaborators)’은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극작가인 존 홋지(John Hodge)가 집필한 영국의 희곡으로,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의 시작은 레닌 사후 권력을 장악한 소련의 독재자였던 스탈린과 20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만남에서 출발한다. 극단적 양면을 가진 독재자 스탈린에게 이끌려 독재와 폭정아래, 대숙청에 협력하고야 마는 비극적인 ‘인간’의 모습을 진지하면서도 풍자적으로 풀어낸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이주미 배우는 ‘협력자들’에서 NKVD(내무 인민 위원부의 비밀경찰)인 블라디미르의 아내, ‘에바’ 역으로 출연했고 극 중에서 불가코프가 공연하는 ‘몰리에르의 생애’에서 ‘약제사’인 코러스 역으로도 출연했다. 2막을 시작하는 ‘에바’의 대사에서 사회적 모순과 잠재된 열등감이 표출된다. 그녀의 개성 있는 인상과 힘 있는 발성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배우 이주미는 “연극이란, 인생과 세상 모습을 중점적 일부분 선택해서 보여주면서도 전체가 되고, 기술이면서 예술이 되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기에 ‘연극’을 좋아한다”면서, “‘협력자들’의 대본을 처음 읽고 이 작품에서 던지는 메시지와 뜻을 관객들과 함께 찾아 나가는 여정이 되길 소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은 스탈린의 권력이 최고조에 이르던 1938년도의 과거 이야기이지만 그 시대의 배경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억압과 강요, 불합리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는 21세기인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진지한 메시지를 던진다.”면서, “러시아 역사만이 아닌, 우리 시대에도 있었던 독재 권력이 사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사상을 침해, 규제, 말살하는 등의 괴랄 맞았던 아픈 역사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시선을 더욱 확장 시킬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과 재능 있고 뛰어난 젊은 후배 배우들과 출연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으다”면서, “연극이 막을 올릴 수 있었던 멋진 이유들의 중심에 ‘무대 뒤에서 애쓰신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열연을 한 배우들께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들과 무대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스태프들, 연극을 제작해 주신 극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협력자들(Collaborators)’은 30여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해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관악극회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고 지난 4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배우 이주미는 잉여인간 이바노프(2018)의 도박을 좋아하는 괴짜 노파인 아브도쨔 역으로 출연했고, 올해 12배심원에서 배심원 중 교양 있는 중산층 목사 사모인 9번 배심원으로, 주인공인 8번 배심원의 의견을 지지하고 나서는 첫 번째 인물로 열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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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 2018 서울 카페쇼에서 국내 최초 로봇바리스타 솔루션 선보여
[이승준 기자]융합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상화(대표 정범준)는 코엑스에서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서울카페쇼'에 국내 최초 로봇바리스타 솔루션을 선보였다.상화는 이번 카페쇼에서 뉴욕의 커피브랜드 COFFEED와 함께 반자동에스프레소 머신을 기반으로 한 로봇커피제조 솔루션 '커피드 메소드(COFFEED METHOD)'를 선보이고 있다.이 솔루션은 기존 자동화 솔루션과 비교해 한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현재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솔루션이 완전 자동 에스프레소머신에서 커피를 만들고 이를 로봇 한 대가 운반하는 자판기와 같은 방식이라면, 상화가 개발한 솔루션은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로봇 두 대가 그대로 모방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공정과 동일하기 때문에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비교해 맛에서 큰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도 있다. 여기에는 로봇이 바리스타의 행동을 배워서 따라 하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상화의 융합미디어연구소 RANDI의 로보틱스 팀 기술이다. 상화 이은규 CTO는 "이 솔루션의 목표는 바리스타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되는 작업은 로봇에게 맡기고 바리스타는 커피의 맛과 향 같은 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운영비 절감은 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후 완전자동머신을 기반으로한 보급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상화 전시관에서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솔루션이 만드는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 중이고, 또한 전시장내에서 쉬어 갈 수 있는 별도 휴식공간도 준비했다. 솔루션은 내년 중 출시 예정으로 부스 한 켠에 마련된 상담 테이블에서 담당자와 함께 간단한 Q&A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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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Toward Busan’영화의전당 공연
[성지순 기자]지난해 부산브랜드콘텐츠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정신혜무용단(예술감독 정신혜 신라대 교수,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의 ‘Turn Toward Busan’이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르는 ‘Turn Toward Busan’은 세계 유일의 UN군 전사자가 묻힌 부산 UN기념공원을 소재로 ‘전쟁과 평화’의 비망록을 담은 신개념 대형 창작공연이다. 특히, 지난해 공연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6.25 한국전 참전 터키 노병과 유가족들이 특별 관람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려 일반 시민과 학생 단체 등 함께 한 관객들마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 작품은 남녀무용수의 춤과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창작음악, 특수 무대와 특수 영상 및 조명, 홀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새로운 기법의 대형 댄스컬 공연이다. 공연은 앨런 제임스 러셀, 알트하우스 헨리, 아나카 조지..., 전사자 이름이 한 명씩 호명되면서 무대 뒷면 막에 새겨지는 동안, 백발의 노병과 소녀가 함께 ‘발등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쟁의 비극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일깨우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할지 물음을 던지는 장면이다.이어 비행기 잔해가 등장하면서 전쟁의 참상이 전개되고 바닥과 벽이 갈라지고 문과 길이 열렸다 닫히는 등 특수 영상 및 조명이 무용수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뒤섞이면서 환상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엔 어린이합창단의 평화를 희구하는 노래와 몸짓이 공연 주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정신혜 예술감독은 “세계인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TURN TOWARD BUSAN’ 기념행사를 보면서 전쟁의 참화와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인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혜무용단은 지난 1997년 창단한 이래 부산과 서울은 물론 뉴욕, 도쿄,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 외국에서도 활발한 공연을 펼치며 2011년과 2015년에 대한민국무용대상(베스트7)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 민간무용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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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 전 개최
[강병준 기자](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 展을 개최한다. 광화랑은 2005년 2월 개관기념작 ‘서울의 영감, 풍경의 매혹’전을 시작으로 14년간 다양한 작가와 작품으로 끊임없이 전시를 진행해왔다. 이번 ‘매듭의 시작’ 展은 그동안 만났던 우수 작가들을 다시 한 번 초대해 광화랑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고심해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서민들의 표정을 담담하고 진솔한 풍경으로 그려냄으로써 이들의 소외된 감정을 시각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 삶과 삶 사이의 불균형한 자국들을 관찰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피사체를 통해 힘없는 풍경의 애잔함을 일관적으로 전함으로써 우리시대의 목적과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지난해 제3회 고암미술상을 수상한 박은태 작가는 지난 4월 ‘늙은기계-두개의 시선’ 展으로 광화랑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농촌 출신으로 산업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뒤늦게 미대에 진학해 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겪었던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작품에 남았다. 한국 리얼리즘미술을 지키는 그는 사회문제에 고통 받고 세상에서 밀려나 소외된 인물들에 대한 표현에 집중한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은 그의 시선은 노숙자와 거리의 노인들로 향한다. 작가는 ‘파주금릉에서(2016)’ 나 ‘광화문에서(2017)’에서처럼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세계 내 존재’로서 기여했지만 그 성과로부터 소외된 채 버려지거나 방치된 존재들에게 감정과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형상과 배경을 부여해 분리된 개체들의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2011년 2월 ‘어떤 쓸쓸함’ 展을 개최했던 서수경 작가는 삶의 많은 순간 직면하게 되는 삶의 쓸쓸함을 주제로, 힘을 다해 애썼으나 내내 고단한 이들의 삶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구조를 들여다본다. 그는 ‘살아간다(2016)’ ‘헌화(2016)’ 등의 회화작품을 통해 힘없고, 낮은 곳의 사람들이 지닌 강인함과 품위, 아름다움을 훼손하는 세상의 질서에 대해 노여워했던 날을 돌아보며, 그 나마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억하며 훼손된 품위를 회복시키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작업을 이어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를 졸업한 오정은 작가는 2015년 11월 ‘풍찬화숙(風餐畵宿)’ 展에서 버려진 담배 곽, 종이상자, 액자 등 회화의 주된 매체로부터 탈피하고 일상의 버려진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작가는 낮에는 서울 도심의 주요 공간으로 수많은 인파가 이동하지만 밤에는 노숙인의 쉼터로 기능하는 광화문 지하보도에 자리한 광화랑의 지리적 특성에 인상을 받아 작품을 제작해 주목받았다. 그는 특정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화와 사건, 인물의 이미지가 사진이나 드로잉 같은 시각적 매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기록함에 있어 내러티브의 전달이나 사회적 고발, 감정적 투사로 재료화(material)되는 대상의 변화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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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정응균, 강렬한 에너지 발산하는 '춤추는 태양' 개인전 개최
[강병준 기자]문인화가 우정 정응균 선생은 전통적인 화법을 바탕으로 힘이 넘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여백을 중심으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문인화 범위를 넘어 선과 점에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한지를 가득 채운 이미지는 감상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문인화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정응균 화백은 신작 위주 30여점으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춤추는 태양’ 전으로 개인전을 연다. 문인화(文人畵)는 조선시대 선비나 사대부들이 자신들의 학문과 지식을 그림으로 교류하면서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서예, 사군자, 묵죽화, 인물화 등 주제에 구애받지 않았다. 간결하고 여백을 중시하여 문인화는 어렵지 않고 담백하다. 전남 순천 출신의 문인화가 정응균 화백은 1971년 서예에 입문하면서 문인화, 한국화를 시작했고 문인화는 계정 민이식 선생, 서예는 무산 허회태 선생과 벽강 김호선생에게 사사 받으면서 실력을 쌓았다.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1992년과 1996년 한국서예청년작가로 선발, 1990년과 200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입선 및 특선, 2001 동아미술제 문인화부문 동아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을 위해 동, 서양의 그림 기법을 섭렵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 차별성을 두고자 했고, 작가의 마음속 심미적 감각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해 왔다. 사대부 문인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세계, 현시대를 작품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독특하고 파격적인 자신만의 화법을 사용해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극대화 했다. TV, 뉴스, 신문, 일상에서 작품 아이디어를 얻고 작품으로 연결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감상자들에게 전달되어 그림으로 각자의 삶에 잠시 휴식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인화가 우정 정응균 화백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품격과 격조 있는 작품에 대한 고민을 하고 기존의 화풍을 바탕으로 나만의 창의적 기법을 개발해 힘 있는 문인화를 만들었다”면서, “내 몸과 마음에서 나와야 그 작품이 춤을 추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림이 된다는 믿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문인화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진한 채색과 한지 가득 메운 이미지는 도발적이라 할 만큼 기존의 문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들이 우정 정응균의 정체성을 말해 준다”면서, “이번 전시 작품의 주제를 ‘춤추는 태양’으로 일상의 에너지는 우리 생활 속에 있고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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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극단 자유 최치림 예술감독 권병길 작 출연 서영석 연출 ‘1인극 푸른 별의 노래’
정동 세실극장에서 극단 자유 & 국제극예술협회 창립 70주년기념공연으로 권병길의 배우 50주년기념 모노 뮤직드라마 권병길 작, 서영석 연출의 를 관람했다.권병길(權炳吉, 1946~)은 1968년 차범석(작) 박완서(연출) “불모지”로 연극계에 데뷔했으며, 무엇이 될꼬 하니(1978), 족보(1981), 거꾸로 사는 세상 1일극(1988), 동키호테(1991), 햄릿(1993), 꽃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2014) 등 100여 편의 작품 출연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그때 그 사람들, 공공의 적, 식객 등 30여 편의 영화와 공룡선생, 종이학, 어른들은 몰라요 등 다수의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일본과 네덜란드 공연으로 주머니 속의 탱고(1979) , 프랑스 NANCY세계연극제(1983), 튜니지아 하마메트 국제연극페스티벌(1983), 스페인 바로셀로나, 말라가 페스티벌(1984), 독일에서 햄릿(1994) 등 많은 해외 초청공연에 참여했다.대한민국 연극제 신인 연기상(1981) 수상을 비롯하여 올해의 연기자 선정 연출가 그룹상과 서울연극제 연기상(1995) 수상, 동아연극상 연기자상(1996), 국제극예술협회 영화연극상(2003), 최우수예술가상(2010), 연극을 빛낸 사람(2017) 수상 등을 하고 2018년 현재 경기도 문화의전당 이사장이다.최치림(1944~)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출생해 서울 양정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 박사과정을 이수하였고 귀국 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해 2010년에 정년퇴임한 후 극단 자유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 연출작으로 ‘세빌리아 이발사’ ‘프로랑스는 어디에’ ‘여인과 수인’ ‘승부의 종말’ ‘둥둥 낙랑 둥’ ‘갈매기’ ‘결혼’ ‘우리 집 식구는 못 말려’ ‘안나 클라이버’ ‘메디아’ ‘동승’ 등 70여 편을 연출하였다. 수상으로는 연출작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동아연극대상(1973)을 수상했고, ‘프로랑스는 어디에’로 한국일보 연극상 신인연출상(1972), ‘승부의 종말’로 유네스코 청년협회 선정 그 해의 최고작품상(1977)을 받았고, 197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해외연수대상자로 선정되어 뉴욕연극계를 시찰한바 있다. 그동안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원장, 사회교육 본부장을 거쳐, 전국예술대학 교수연합회 회장, 연극학회 회장, 국립극단 예술 감독,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회장, 씨어터올림픽스 국제위원, 월간지 한국연극 편집주간, 광화문 문화포럼 부회장을 역임했다. 서영석은 대구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일본어교육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과 박사과정 출신의 작가 겸 연출가로 현재 ‘예술극단 판’의 대표다. 1987. ‘극단 로뎀’ 창단공연 조연출, 1988. ‘극단 로뎀’ 번역, 1993, ‘극단 예우’ 번역, 1997. ‘극단 무성’ 창단공연 각색/연출, 1998. ‘극단 무성’ 극작/연출, 1999. ‘극단 예현’ 극작/주호성 연출, 2003. ‘극단 예현’ 구성/연출, 2007. ‘극단 예현’ 극작/장연희 연출, 2008. 연출(총감독, 제주 중문해수욕장 야외공연장), 2011. ‘극단 예현’ 극작/연출, 2015. ‘예술극단 판’ 극작/연출, 2016. ‘예술극단 판’ 윤색/연출, 2016. ‘예술극단 판’ 앵콜 공연 극작/연출을 했다.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세명대학교 방연과 겸임교수, 연극영화과 교수협의회 이사, 연극교육학회 이사, 대학로문화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월간골프에세이 편집국장, (사)대한기자협회 문화예술위원장, Kns 뉴스통신사 문화부장, 아트 앤 컬처 문화부 기자, 월간 (가수협회지) 편집국장, (사) 한국극작가협회 감사인터뷰 365 문화부장 겸 기획이사을 역임했다. 모노 뮤직드라마 는 배우 권병길의 50년 연극인생으로 구성되었다. 무대는 배경에 여러 개의 휘장을 드리우고, 그중 백색 휘장에는 영상이나 영화장면을 투사하고, 무대 뒤에는 연주석이 있어 연주로 극적 분위기 창출과 극적 효과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수 쪽에 연극의상을 걸어놓고, 바꿔 입으면서 연기를 펼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연극은 도입에 영화배우 문정숙의 흑백사진이 배경에 투사되면서 극이 시작된다. 권병길이 출연했던 연극의 명대사와 함께 당시에 유행했던 대중가요와 방송드라마 그리고 영화의 주제가가 효과음으로 흘러나와 관객을 과거로 이끌어 가는가 하면, 김승호, 김진규, 허장강, 황정순, 신상옥, 최은희, 한은진, 박진, 복혜숙, 이해랑, 이진순, 오영진 같은 1세대 연극영화인들의 사진과 영상이 배경에 투사되면서 故 이병복 극단 자유의 대표의 영상으로 마무리를 하기 까지 관객은 저마다 회상에 젖는다. 그리고 극단 자유에서 초창기에 열연을 펼쳤던 故 함현진과 추송웅, 장건일을 비롯해 현재까지 활동을 벌이는 박정자. 손숙, 박웅, 손봉숙이 소개가 되면서 분위기는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한다. 권병길의 명대사와 명연기가 노래와 함께 무대를 채우고, 정치적 소신과 철학적 사고가 깃들어지면서 관객은 사색과 감상의 세계로 빠져 들어간다. 원래 효자였던 권병길의 모친에 대한 사랑이 눈물과 함께 무대 위에 구현이 되고, 대중예술가에 비해 순수예술가의 어려운 현실과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차이를 벌리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대단원에 이르러 리어왕의 충신 글로스터 백작이 눈이 먼 상태에서 실성한 리어왕을 만나 통곡을 하는 명장면에 이르기까지 관객은 권병길의 열연과 열창에 완전히 빠져드는 공연이다. 영상감독 이지완, 무대미술 이경표, 의상 정경희, 음향감독 한 철, 조연출 조현철, 홍보 양동균, 디자인 백수영, 음악감독 한도영, 연주 낯선오케스트라, 드라마투르기 김광주, 조명 강병주 최영환, 무대감독 김광렬, 분장 박팔영, 기획 홍지담, 인쇄 동방인쇄공사 등 스텝진의 열정이 어우러져, 극단 자유 & 국제극예술협회 창립 70주년기념공연, 권병길의 배우 50주년기념 모노 뮤직드라마 권병길 작, 서영석 연출의 를 성공작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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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쿰, 시각장애 풍선 아티스트 고홍석 작가 전시 '예술은 생각하지 마' 개최
[이승준 기자]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시각장애 풍선 아티스트 고홍석 작가의 전시 '예술은 생각하지 마!'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 쿰'에서 개최된다. 전시의 주인공 고홍석 작가는 10세 때부터 앓기 시작한 면역 질환으로 시력을 잃게 된 시각 장애인이지만 풍선에 대한 애착과 예민한 손끝 감각으로 평창올림픽을 비롯한 국내 유수한 페스티벌에 출품하고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중견작가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미국 볼티모어의 아메리칸 시각 미술 박물관에서 진행된 고홍석 작가의 미국 첫 전시는 미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예술은 생각하지 마!'는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프레임 안에 갇힌 사고의 틀을 작품으로 탈피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 기획됐다. 고홍석 작가는 “풍선의 경우 공기를 넣어 커져가는 모습에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풍선 안에 담긴 공기가 빠져나갈 때는 평온함을 느끼면서 풍선으로 공간이 채워질 때 소중함은 더해지지만 한순간 풍선이 터져버리면 허무해진다. 무언가를 논할 때 늘 양면성을 언급하게 되는데 자신이 보고 경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간에 산발 되어 있는 오브제와 풍선 작품으로 표현했다"면서, "나를 포함해 이번 전시를 관람한 모든 방문객이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 그 공간 안에서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의 감정을 고루 느끼며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 기획에 참여한 쿰퍼니 정준원 대표는 "풍선 예술의 길을 걸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홍석 작가의 전시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