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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 변호사법 위반 혐의 구속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가 청소 용역업체 선정에 힘을 써주겠다면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 전모씨를 구속했다고 같은 달 31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010년 경남 김해에서 청소 용역업체를 운영하는 신모씨에게 “야당 실세 정치인과 김해시 고위 관계자를 잘 알고 있다. 시 용역업체에 선정되도록 힘 써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신씨는 탈락했고, 전씨에게 건넨 2억원 가운데 5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지난 2011년경 전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전씨는 피소된 이후 자취를 감춰 검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최근 경기도 모처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검찰로 신병이 넘겨져 구속됐다. 창원지검은 전씨의 청탁 실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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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익감사청구 10건 중 4건 '기각'
감사원은 1일 지난해 총 184건의 공익감사청구 중 77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고 감사를 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공익감사청구는 지난 2011년 169건에서 2012년 180건, 그리고 지난해 18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실관계가 청구된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공익감사청구 요건인 '300인 이상의 서명'을 못갖춰 조사과정 없이 바로 각하된 건수도 24건(13.0%)으로 집계됐다. 한편 감사원은 카드사 대량 정보유출과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금융당국 대상 공익감사 청구 계획과 관련해, 청구가 들어오면 면밀히 검토해 감사개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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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할리우드 '핫 가이' 총출동
올해 극장가는 핫한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의 활약으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의 킷 해링턴과 ‘캡틴 아메리카2’의 크리스 에반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앤드류 가필드가 그 주인공들이다.매력적인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에 강렬한 남성미까지 겸비한 최고의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이 한국 극장가에 찾아온다,우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역을 맡아 섹시하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킷 해링턴이 오는 2월 20일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의 개봉이 확정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킷 해링턴의 파격 노출과 강렬한 베드신이 담긴 드라마 속 장면이 공개되는 등 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기도 했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강렬한 액션으로 단번에 차세대 액션 스타로 떠오른 그는 ‘폼페이: 최후의 날’에서 피할 수 없는 대재난 속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노예 검투사 ‘마일로’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 ‘트로이’ 에릭 바나를 잇는 강렬한 남성미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크리스 에반스가 ‘퍼스트 어벤져’의 후속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3월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퍼스트 어벤져’를 통해 신념과 정의로움은 물론 탄탄한 육체와 섹시미까지 겸비한 슈퍼히어로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은 그가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끝으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앤드류 가필드가 후속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트를 장착하고 돌아온 앤드류 가필드는 고난도 고공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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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선정
니콜 키드먼 주연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제 67 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니콜 키드먼 주연,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 6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01년 제 5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물랑 루즈'이후 두 번째로 13년만이다.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삶을 다룬 작품으로, 그녀가 왕비가 된 뒤,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과 모나코의 레니에 3세 간의 갈등이 벌어졌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마리앙 꼬띠아르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겼던 영화 '라 비 앙 로즈'를 감독한 올리비에 다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니콜 키드먼이 ‘우아함의 대명사’였던 그레이스 켈리 역을 맡아 눈부신 자태와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펄프 픽션' '저수지의 개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연기파 배우 팀 로스가 그레이스 켈리의 남편이자, 모나코 왕국의 국왕인 ‘레니에 3세’ 를 연기한다. 한편, 제 6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진정한 할리우드의 여신이었던 ‘그레이스 켈리’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부활시킬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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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행복, JIFF지기가 만든다”
사진설명/2013년 JIFF지기 발대식 사진매년 전주국제영화제 기간마다 영화의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는 영화제의 꽃이자, 관객들의 즐거운 관람을 도울 제15기 JIFF지기(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JIFF지기 모집에 역대 최다 지원자수인 1,240명이 지원하면서, 해가 더해갈수록 뜨거워지는 지원자들의 열정을 확인했다.이번 모집은 역대 최다 지원자수와 지난해 JIFF지기 경쟁률(4.2:1)을 고려, 선발인원을 소폭 증원해302명의 JIFF지기를 선발했다. (추후 ‘부활 JIFF지기모집’ 시기에 추가 합격자가 나올 예정) 특히 대학시절 중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경험으로 JIFF지기 활동이 손꼽히는 만큼, 20세~24세의 지원자가 69.3%를 차지하면서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발된 302명의 인원은 남성지원자 40.7%, 여성지원자 59.3%로 성별에 관계없이 영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엿보였고, 문화활동에 비교적 관심이 많은 여성지원자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지역별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78.8%로 전북지역 거주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의 지원자가 전체 합격자 중 64.9%를 차지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와 함께 이번 모집에는 전북지역 거주자 외에 서울, 경기, 전남, 인천 등 다양한 지역에 소재한 대학의 지원자가 예년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지역적 경계를 벗어나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의 관심과 열정이 돋보이기도 했다.특히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자원활동가에 참여할 수 없었던 직장인들에게도 JIFF지기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말 JIFF지기’의 지원자도 증가했다. 이번 영화제는 5월 1일 근로자의날과 5일 어린이날, 그리고 6일 석가탄신일 등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포함돼 연휴기간 동안 영화제를 찾는 관객이 더욱 늘어날 예정인 만큼, 주말 JIFF지기들의 활발한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올해에도 어김없이 JIFF지기에 지원한 이색 지원자들이 눈에 띈다. 한 가족인 서효민(티켓), 서유민(차량안내) 자매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영화제 기간 동안 각자의 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과거 JIFF지기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이 다시 한 번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을 두드리면서, 영화제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혜영(상영관)씨는 14회 JPM팀으로 활동한 데 이어 올해에도 JIFF지기로 선발되면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이색 지원자들의 주말 JIFF지기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거웠다. 나종민(상영관)씨는 14회때 상영관에서 활약한 데 이어서 올해에도 상영관에서 관객들의 편안한 관람을 책임질 예정이고, 12회때 차량안내팀으로 활동했던 이가영(상영관)씨는 올해에는 직장인으로 주말 JIFF지기로 되돌아와 활동할 예정이다.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JIFF지기 합격자들은 오는 11일 각 팀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등의 교육 및 행사를 거쳐 4월 26일 JIFF지기 발대식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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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관객 436만 돌파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흥행신화를 수립하고 있는 사상최고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3주 연속 압도적인 흥행질주 속에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기간인 15일만에 436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초로 설 연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하면서 전 국민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확고히 했다.전세계에 이어 국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골든글로브 수상 및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사상 최고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지난달 30일 전국 관객 466,439명을 동원하면서(누적 관객수 4,361,619명. 1/31 오전 6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기간인 동시에 2014년 첫 436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이로써 ‘겨울왕국’은 지난 2011년 5월 26일 개봉해 18일만에 400만 명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역대 1위 ‘쿵푸팬더2’(최종 506만 명)를 완벽히 따돌린 무서운 속도로 3년만에 400만 돌파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리며 이번 주 정상의 자리 교체를 예고하고 있다.여기에 개봉 후 무려 15일 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겨울왕국’은 역대 애니메이션 최장기간인 12일을 기록한 ‘슈렉2’의 기록까지 가볍게 깰. 뿐만 아니라설연휴에도독보적흥행강자로입지를굳히면서, 역대 애니메이션 최초이자 외화로서는 무려 5년만에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까지 수성하는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추가했다.‘겨울왕국’의 독보적인 흥행돌풍의 비결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3D 영상과 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가족애의 진한 감동, 그리고 국내 음원 사이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빛나는 명품 OST가 더해져 실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및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로 작품성까지 입증한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의 주 관람층인 어린이와 가족관객뿐만 아니라 2030 성인관객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자막과 더빙판 모두 완벽한 퀄리티로 인기를 끌며 폭발적인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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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예고편 전격 공개
유럽 학부모들의 필독 도서로 널리 알려진 ‘셀레스틴느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유럽 명품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겨울왕국’과 함께 최종 노미네이트 되면서 높은 작품성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채화풍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 담긴 메인 예고편을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배고픈 거리의 음악가 곰어네스트와 화가를 꿈꾸는 사랑스러운 꼬마생쥐 셀레스틴이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모험과 따스한 감동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셀레스틴’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 노미네이트는 물론 전세계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씨네키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대상을 차지하며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본격적인 두친구의 꿈과 우정의 모험이 담긴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두 주인공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과 이들의 우정을 방해하는 세상의 편견에 쫓기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면서 눈길을 끈다.친구들에 둘러싸여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셀레스틴의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셀레스틴의 등장은 물론 셀레스틴을 둘러싼 꼬마 생쥐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또한 실제 손으로 그린 듯한 일러스트에서 시작된 곰 어네스트의 모습은 지금껏 자극적인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색감과 분위기로 차별화된 느낌을 전한다.또한 서로 다른 세계 속 적대시된 관계인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만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은 아날로그적인 색채와 수채화풍의 섬세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도는 물론 뭉클한 감동까지 더한다. 특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감미로운 샹송의 O.S.T가 눈길을 끈다. 최근 ‘겨울왕국’ 등 애니메이션 O.S.T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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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잡: 땅콩 도둑들’, 명장면 BEST 3 공개
지난달 29일 국내 개봉과 함께 설연휴 극장가 가족 관객들을 사로 잡으면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넛잡: 땅콩 도둑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장면 BEST 3을 공개했다. # 웃기고! 땅콩을 향한 애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설리와 버디의 댄스~댄스~지1월 17일(현지시간) 북미 극장가에 입성해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북미 흥행 신기록을 경신한 것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넛잡: 땅콩 도둑들’의 첫 번째 명장면은 바로 설리와 버디의 ‘기쁨의 댄스’ 장면이다.개봉 전부터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이미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는 ‘기쁨의 댄스 세레모니’는 무리에서 쫓겨난 설리와 버디가 우연히 땅콩가게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을 온 몸으로 표현하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마저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이 장면은 ‘넛잡: 땅콩 도둑들’만의 코믹함을 한 번에 보여주며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놀라고! 불타는 떡갈나무에서 팝콘비가 쏟아져! ‘넛잡: 땅콩 도둑들’을 보고 난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이 장면에서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바로 설리가 공원에서 추방당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떡갈나무 화재장면이다. 공원의 식량창고인 떡갈나무에 불이 붙자 겨울 나기를 위해 준비해둔 땅콩들이 팝콘이 되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광경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경이롭게 펼쳐진다. 게다가 3D로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은 마치 눈앞에서 팝콘이 터지는 듯한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다.# 신나고!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엔딩 크레딧! 모두 다 함께 강남스타일!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세 번째 명장면은 ‘강남 스타일’에 맞춰 싸이와 영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 말춤을 추는 엔딩 크레딧이다. ‘넛잡: 땅콩 도둑들’의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면이 있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갈 때 까지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영화만큼이나 신나고 유쾌한 엔딩 크레딧때문으로, 영화 속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캐릭터가 등장해 싸이와 함께 신나게 말춤을 추는 장면은 극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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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신작공연 무용수 선발 공개오디션
국립현대무용단 '증발'의 한 장면/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공연연습장에서 2014년 안애순 예술감독의 첫 번째 신작공연에 출연할 무용수 공개오디션을 개최한다.
이번 오디션에 선발된 무용수는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전공과 연령의 제한 없이 현재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신작공연이 될 이번 작품의 소재는 ‘꼭두’로, 우리 전통 장례식에서 상여를 장식키 위해 사용되던 꼭두를 통해 한국적 현대무용의 진수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안무가의 창작 여건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공연마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무용수를 선발하고 있다.
한편, 오디션 전형은 레퍼토리 움직임, 현대무용 솔로, 즉흥 및 인터뷰로, 접수 마감은 오는 2월 4일로,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www.kncdc.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kncdc@kncdc.kr)로 제출하면 된다. 공연 연습은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2-347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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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친절한 대한민국 캠페인’ 전개
중국의 춘절 연휴인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외국인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관광객 환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및 업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외국인관광객 수용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업계 전반에 친절.환대 의식을 확산하기위해 ‘외국인 손님맞이 친절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유관기관 및 업계와 공동으로 2월 초순까지 전개한다.
이 캠페인에는 서울경찰청,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의 광범위한 업계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지난 29일 서울 명동에서유진룡 문체부 장관 등 주요 유관 인사들과 관광경찰, 미소국가대표, 관광특구 명예보안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자원봉사자 등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친절한 대한민국 우리가 먼저’라는 슬로건으로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총 150여 명에 달하는 참여자들은 1시간 동안 명동 중심가를 돌면서 외국인관광객들에게 기념품과 ‘행운의 과자(포춘 쿠키)’를 증정하고, 외국인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가게들을 방문해 ‘친절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관광객 주요 접점에 대한 친절의식의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최대 입국객인 중국관광객에 대한 환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및 관련 지자체들은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4개 국제공항과, 인천항.평택항 등 2개 항만에서 장소별로 다양한 환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입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안내 책자(브로슈어)를 배포하고, 오는 2월 5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쿠폰 북에 스탬프를 찍어오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외국인관광객에 대한 바가지요금 등의 부조리 근절을 위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로 공동 구성된 합동 점검반도 지난 27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관광경찰대와 함께 명동과 인사동, 홍대 일대 등 주요 관광 접점지역을 오는 2월 6일까지 집중 점검하고, 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은 5톤 트럭을 개조한 ‘찾아가는 Tourist Service Center’를 2월 1일부터 9일까지 운영하고, 통역서비스, 홍보물 제공 등 외국인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는 유명 화장품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운의 과자’ 제공 이벤트 및 유명 화장품업체들이 참여하는 ‘한류스타 메이크업 따라잡기’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춘절을 맞아 방한하는 중국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환대를 보여주는 장”이라면서, “사람들의 따스한 정감이 물씬 풍기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외국인 손님들에게 남겨줄 수 있도록 업계와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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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설 연휴 의료기관 비상진료 체제 가동
보건복지부는 설 명절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 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이 지정.운영된다.
전국 554개 응급의료기관.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계속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보건소를 비롯해 읍면동별로 평균 1개의 병의원과 2개의 약국이 평일처럼 문을 연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일평균 응급의료기관 등(24시간 응급환자 진료) 554개소, 당직의료기관(낮시간 외래진료) 3363개소, 당번약국 5043개소가 운영된다.
복지부는 “설 명절 연휴기간에는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고, 고향방문 등으로 평소와 생활환경이 달라지기에 응급상황에서 더 당황하기 쉽다”면서, “간단한 생활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심정지 등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위에 도움을 청해 119에 신고하고 4~6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고 응급상황시 조치 요령을 설명했다.
먼저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기도를 확보한 후,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각각 2회와 30회씩 반복해서 실시해야 한다.
떡이나 다른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설명했다.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올린다.
한편, 심폐소생술이나 하임리히법은 위험하므로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행해서는 안 되고 가능한 의료인이나 119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또한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 가능한 응급처치후 병원치료를 받는다. 이때 얼음찜질은 하지 않고, 소주.된장.연고 등은 바르지 않도록 한다.
명절기간동안 보건복지부,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는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기관, 당번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국 20개 권역센터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할 계예정이다.
한편, 우리동네에서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소방방재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중앙응급의료센터(http://www.e-gen.or.kr ), 보건복지부(http://www.mw.go.kr),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30일부터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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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Y20 한국대표 지원서 접수
외교부는 오는 7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2014년 G20청년정상회의(Youth Summit·Y20)에 참가할 한국 대표 5명을 선발한다.G20정상회의 의장국은 매년 Y20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성장 및 고용창출’ ‘세계 시민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지원 대상은 G20 및 글로벌 이슈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적 청년(만18세~30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양식에 맞춰 자기소개서와 영문에세이 작성해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e메일(eco1@mofa.go.kr)로 제출하면 된다.올해 Y20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y20australi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관련 문의는 외교부 G20경제기구과(02-2100-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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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테러 대비 안전대책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하는 선수단과 문화공연단, 정부대표단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간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27일 1차 회의에 이어 29일에도 김종 문체부 2차관은 대한체육회, 외교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가정보원,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기관별 안전 대책 이행 사항을 재점검하고, 평창올림픽조직위 및 외교부를 통해 러시아 정부에 한국인 보호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소치올림픽을 저지하기 위한 이슬람 반군 세력의 연이은 자살폭탄 테러 발생으로 러시아 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져 올림픽 출전 선수 등의 안전 확보 대책이 시급함을 감안해 대한체육회와 평창조직위는 선수단과, 차기올림픽 개최국으로 참관(옵저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파견단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또한 대처 사항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해 선수단 및 대표단이 상시 소지토록 하고, 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소치 시내에 마련된 영사사무소와 현지 선수촌 상황실, 문체부 종합상황실 간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안전 예방 및 유사시의 사건 해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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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이제는 해외로 진출할 때’
사진/DIMF 이유리 집행위원장
DIMF, 한.중.일 뮤지컬 제작자 한자리에 모이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 오는 2월 5일 ‘국내.외 뮤지컬 시장 현황과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을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국내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외 뮤지컬 제작자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DIMF 이유리 집행위원장의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와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리둔 뮤지컬 프로듀서(중국)와 마츠다 마코토 네르케플레닝 대표(일본)가 각각 ‘중국 창작 뮤지컬의 심미적 원칙 및 국제 협력’과 ‘2.5차원의 뮤지컬 선구자’ 라는 주제로 현지 뮤지컬 시장 현황을 알려 줘 아시아 뮤지컬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이미 유럽 못지않은 뮤지컬 시장인 일본의 뮤지컬 시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표로 나선 배성혁 대표(예술기획 성우)는 ‘지역 뮤지컬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해 앞으로 지역 뮤지컬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방안과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고, 한국의 뮤지컬산업 중심에 있는 김병석 대표(CJ E&M)는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 외 국내 창작 뮤지컬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희성 연출과 이미 중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상원 대표(극단 뉴컴퍼니), 현재 일본과 뮤지컬 공동제작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박용호 대표(뮤지컬 해븐), 대구 대표 뮤지컬 제작자 최주환 대표(극단 초이스시어터)와 뮤지컬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김용재 원장(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본부)이 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진행은 최현묵(극작가, 연출가)가 맡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창작뮤지컬과 해외 뮤지컬시장에 대한 내용과 함께 관광 산업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에 관심을 모으고 있고, 앞으로의 뮤지컬 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 관객들을 끌어 들여 주요한 관광산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그리고 관광산업으로 이어지기 위한 의견들을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과 한국 뮤지컬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DIMF 장익현 이사장은 “제7회 DIMF 대상을 대구의 창작뮤지컬이 수상할 정도로 이미 국내 뿐 아니라, 대구의 창작 뮤지컬 수준이 상당히 높다. 이제는 이 작품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야할 때이고, 또 이 작품들을 통해 해외 공연 매니아들을 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화 방안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그러한 장(場)을 열어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 오후 2시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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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배협, “건보 소송, 사회적 갈등 유발”
한국담배협회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키로 한 건보공단 이사회의 결의과 관련해, “실효성 없는 방안으로, 사회 전반에 불필요한 갈등과 비용을 지불하게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담배협회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건보공단의 구상금 청구 소송이 현실성 없고 사회적 갈등만을 초래하는 무리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담배협회는 아직까지 건보공단의 의결만 있었을 뿐 소송에 관해 구체적 사안을 받은 바 없고, 건보공단의 소송 내용이 명확해지는 것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철 한국담배협회 회장은 “구상금 청구소송은 기존 개인 소송과 법리적으로 다르지 않다”면서, “건보공단의 주장과 달리 국내외에서 진행된 유사한 소송에서 단 한 차례도 원고가 승소한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 2011년 고등법원의 판결을 예로 들었다. 당시 고등법원은 흡연과 질병 사이의 개별 인과 관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고, 담배 제품에는 결함이 없으며, 담배회사가 관련 법규를 준수해 왔으므로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치료비를 부담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건보공단의 구상금 청구 소송은 궁극적으로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이 될 것이며, 사회적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한국 담배 산업의 특수성에 따라 건보공단이 제기하는 소송 대상은 담배회사뿐 아니라 국가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담배산업이 민영화된 2002년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수십년간 정부가 직접 담배 산업을 소유하고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공단 주장처럼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 위해가 25년간 누적돼 발생한다고 했을 때 정부도 책임소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번 소송은 정부 대 정부 간의 소송으로 번져 국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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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비영리민간단체 대상 ‘민간공모사업’ 접수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민간부문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공모로 지원해주는 ‘2014년 민간공모사업’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청렴한 지역사회 만들기’와 ‘국민권익 증진과 관련된 사업’등 2개로, 청렴한 지역사회 만들기 주제의 세부 과제는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제고 사업 △지방의회 청렴도 강화방안 △반부패.청렴의식 확산 및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 등이다.
국민권익 증진과 관련된 사업은 △사회 취약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정책제안 사업 △민간영역의 부패 친화적 관행의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사업 등이 대상이다.
권익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억500만원의 예산으로 20여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단체당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고, 사업당 최고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 선정 결과는 2월 말 홈페이지(www.acrc.go.kr)에 공개하고 개별 통지도 할 예정이다. 민간공모사업에 선정되면 3월 중으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회계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사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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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겨울잠 자는 어린 물거미 최초 확인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천연기념물센터는 지난 2010년 3월 육상에서 동면중인 물거미 성체를 발견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육상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어린 상태로 동면 중인 물거미를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는 크기가 3.3mm 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약충.若蟲, nymph)의 형태로도 추위를 피해 육상부에서 겨울을 나거나,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무장해 보온 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생태를 새롭게 확인됐다.
물거미 약충의 겨울나기 생태를 최초로 확인한 이번 연구결과는 천연기념물센터가 2009년도부터 수행하고 있는 ‘천연기념물(동물) 증식.보존 연구’ 중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제412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5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물거미는 전 세계 오직 1종만이 존재하고, 학술적으로나 문화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호흡은 육상 거미와 같이 허파와 복부의 숨구멍으로 한다. 또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방울을 붙이고 다니면서, 물속 호흡을 위해 공기주머니집을 만들어 그 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독특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올해부터 연천군과 협력해 국내 유일의 물거미 서식지에 대한 서식여건 개선 등 보존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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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장관, 시나리오작가 처우 개선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진룡 장관은 23일 오전 11시 30분 한국 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영화감독들과 서울 명동에 있는 식당(동보성)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영화산업의 성장과 다양한 기획 영화의 탄생에도 생활이나 처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들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화감독들은 대부분 감독이 되기 전에 시나리오작가 생활 경험이 있고 지금도 여전히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있어 시나리오작가들의 생활과 애로사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할리우드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고 최근 제작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감독들이 시나리오작가들과 함께 처우개선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작가조합의 영향력이 너무 커서 오히려 부작용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류승완 감독은 “신진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선배 작가들이나 멘토로부터 조언을 받았고, 제작사나 투자사들과 산업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영화 ‘가족의 탄생’을 연출했고, 유명 웹툰인 ‘신과 함께’를 영화화할 예정인 김태용 감독은 “기존의 좋은 작가들이 방송계나 중국으로 이탈하는 것도 큰 문제이므로 작품에 대한 기여도나 저작권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해외에서의 한국작가나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당사자의 권리를 확보하고 산업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감독들과 함께 참석한 원로작가이자 현재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부회장인 윤석훈 부이사장은 “영화 창작과정에서 초기에 기여한 작가들을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동일하게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감독님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고,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인 손정우 작가는 “미국 작가조합도 40 ~ 50년이 걸려 이뤄낸 부분이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제는 이야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시점이고, 콘텐츠산업의 대표 장르인 영화에서부터 시나리오작가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 영화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명망 있는 감독님들이 후배 작가들의 처우 개선과 표준계약서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시나리오표준계약서 개발을 추진했고, 지난해 5월 16일 영화진흥위원회와 관련 단체가 모여 ‘시나리오표준계약서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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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공유.활용 & 재활용 위한 국가 서지 오픈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24일 국립중앙도서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Linked Open Data Annual Conference 2014(이하 LODAC 2014)’를 개최한다.
이번 LODAC 2014는 국립중앙도서관(2011~2013년)이 연구.개발한 LOD 플랫폼 및 응용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홈페이지(http://lod.nl.go.kr) 정식 오픈은 물론 공공데이터를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한 도구로 LOD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LOD는 이용자들이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고,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문서 중심의 웹에서 데이터 중심의 웹으로 현재의 웹을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이끄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관련 시스템 간에서만 활용되는 정보자원을 데이터 중심의 웹 정보 유통환경에서 도서관 이외의 분야와 정보를 융합하거나 유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LOD 연구를 시작했다. 2012년 국립중앙도서관의 LOD 관리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이어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데이터 약 482만 건을 LOD로 발행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했다.
이를 통해 도서관의 정보자원을 사회적으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해 개인.기업.공공기관 등을 통한 도서관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웹 자원과 자유롭게 연계, 도서관 및 웹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번 LODAC 2014는 ‘정부 3.0, 창조경제 그리고 LOD’를 주제로 서울북부지방법원 윤종수 부장판사의 키노트로 정부 3.0을 통해 풀어나가는 창조경제의 실마리를 공공데이터에서 찾는다.
또한 김평 전주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이규철 충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택훈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안지용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권순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왜 공공데이터가 LOD로 표현되고 공개(발행)됐을 때 더욱 가치를 갖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의 최종 목표는 국립중앙도서관 및 다른 분야의 LOD 서비스가 신뢰성 있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참여와 공유,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지식 창출에 기여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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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문화융성의 씨앗 뿌려진다”
문체부, ‘2014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안산.광주 등 지원계획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 산더미같이 쌓인 물품 등,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산업단지에 문화의 씨앗이 뿌려진다. 정부에서는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의 유휴공간을 예술로 재창조하는 문화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2014년도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으로 스마트허브 문화재생(반월국가산업단지/경기 안산), 예술의 새로운 영토 소촌 아트팩토리(광주소촌농공단지/광주 광산구), 도시첨단 문화산업재생(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충북청주), 영월 갤러리 온 팩토리 조성(영월농공단지/강원 영월) 등 4개 사업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은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의 리노베이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운영 콘텐츠, 문화예술공간 기획 및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해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공모를 통해 1차로 4개 사업이 선정됐고, 1월 중에 2차 공모를 할 예정이다. 2차 공모에서는 공간조성 외에 문화콘텐츠 운영 분야까지 지원해 나갈 계획이고, 추가로 6개소 내외를 선정.지원할 방침이다.(1개소 10억원 내외지원, 지방비 50%부담 조건)
과거와 미래, 자연과 인공, 보존과 개발, 사람과 문화라는 조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창조도시 명성을 얻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문화디자인 정책을 시행하고, 창조사업본부를 두면서 근대 건축물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고, 디자인과 생태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맑고 깨끗하면서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시킨 일본의 항구도시 요코하마.
폐허가 된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공공 공간 100대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주변 지역까지 발전시키는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는 영국의 웨일스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핀란드, 미국 등 세계 주요 도시가 경쟁적으로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히는 사업이 시작됐다. 산업단지의 문화재생 프로젝트는 공간의 가치를 문화의 가치로, 공간의 질을 삶의 질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폐공장.창고들이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근로자,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문화예술을 교육, 향유하는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