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 수료식 18일 개최
건국대학교는 오는 18일 오후 7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의 음악영재 지원 장학사업으로 시행되는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원장 김진수 교수)‘의 ‘2013학년도 음악영재 수료식’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 여건 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음악영재를 발굴하고 지원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음악영재교육지원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100명의 음악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은 국내외 저명한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교육을 받고, 교육비는 서울시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들은 그동안 총 26회의 일대일 실기 교육 및 합창, 국악, 시창청음, 바이올린합주, 솔페이지, 창의성교육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고, 음악영재교육원의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은 다수의 학생들이 각종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 예술계 중, 고교에 합격하기도 했다.
정규 교육 외에도, 피아니스트 Eugen Pridonoff, 소프라노 문혜원 교수 등의 국내외 저명한 음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와 특강, 그리고 여름방학 및 토요일을 이용해 마임과 현대무용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
‘철도파업’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6명 체포영장 발부
서울서부지법은 16일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서울지역 노조 간부 6명에 대해 청구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이동욱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파업 목적의 불법성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 및 소환 불응 등에 비춰 볼 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대검찰청 공안부(송찬엽 검사장)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서울서부지검 등 전국 5개 청에서 파업 핵심 주동자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서울 외 다른 지역 간부 4명에 대한 영장이 모두 발부되는 대로 서울 용산경찰서 등 5개 경찰서에서 전담반을 편성해 신속하게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적법하고 합법적인 투쟁에 대해 형사처벌을 물을 수 없는데도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데 대해 유감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정당하다고 믿고 있으며 국민들도 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의연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 바람과 달의 주인, 뮤지컬 ‘풍월주’ 연출가 이종석
지난해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뮤지컬 ‘풍월주’가 1년여 만에 이정석 연출에 의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012년에 가장 보고 싶은 신작 뮤지컬’ 1위에 선정되기도 한 이 작품은 지난 6월 일본에 진출해 아뮤즈 씨어터에서 공연한 바 있다.
‘뮤지컬 ‘풍월주’의 재공연의 연출을 맡으면서 가장 중점을 둔 점‘에 대해 이 연출은 “무엇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무엇을 새로이 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면서,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사담이 물로 들어가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그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열과 엇갈리는 장면이 가장 강렬하게 와 닿았다. 그것이 이 작품에서는 ’물‘과 ’바람‘으로 다가와 그것을 기본으로 ’물‘과 ’죽음‘, 그리고 ’바람‘과 ’사랑‘이라는 네 개의 화두를 가지고 작품의 내.외적 표현의 시발점을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배경으로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진성여왕’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 연출은 “풍월주는 사랑의 방법과 형태에 관한 이야기로, 예전부터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죽음도 불사하는 사랑의 이야기가 있어왔지만, 이 작품 속의 사랑은 그 형태를 달리한다”면서, “이 작품이 동성애를 그린 것인지, 우정을 그린 것인지, 비극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것인지에 대한 것보다는 그들의 사랑이 어떤 형태인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연출은 이어 “性을 떠나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이 가질 수 있지만 갖지 않는 성숙된 사랑을 하는 이가 있고, 그 사람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비성숙한 사랑을 하는 이도 있다”면서, “성숙한 사랑은 육체적 소유가 아닌 감정적인 공유를 나누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작품 속에서 그러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작품의 음악은 한 번 들으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뮤지컬 넘버로 가득하다. 리딩 당시 관객들은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요소’로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 ‘밤의 남자’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의 음악 영상 자료들은 유튜브 평균 조회수 1만회를 상회하면서, 초연 당시에도 SNS 및 예매처 게시판을 통해 관객들의 음악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연출은 ‘드라마적인 부분에서 이전 공연과 다른점’에 대해 “사담과 열이 왜 서로를 그리 아끼는지 배경을 더 밝히고, 열과 사담, 진성여왕 세 주인공이 어떤 관계인지를 좀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각 주인공들의 근원을 확실히 해 저마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출은 또 “장면을 바람과 달, 물을 느낄 수 있도록 실내에 한정된 공간을 실외로 확장했고, 밀도있게 구성해 진행 속도를 템포감 있게 몰아가려고 했다”면서도, “인물들의 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게 해 대비되는 효과를 강렬히 느낄 수 있다. 가령, 여왕은 초반에는 낮고 차가운 톤으로 대사를 진행하지만 극의 흐름에 따라 톤 자체가 높아지고, 풍월들의 톤은 점차 무겁게 낮아진다”고 전했다.
이종석 연출은 끝으로 이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극장을 나설 때 남는 작품의 이미지가 개운함보다도 그윽한 쓸쓸함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 작품은 시대적으로는 과거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서로 다른 두 사람을 통해 사랑의 속성을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현재 내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내가 물러 날 수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가져야만 하기에 다른 사람을 떠나게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가지고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상윤, 조풍래, 신성민, 배두훈, 김지현, 전혜선 등이 출연하며, 공연은 2014년 2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1588-0688)
-
(신간) '나눔과 도움의 법칙' 발간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불법 다단계 시장에 발을 내딛었으나 결국 손에 쥐는 것은 절망뿐인 사람들에게 ‘눔과 도움의 법칙’이종수 저자)이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전파한다.
고령화 시대의 서막을 맞으면서 평생을 담아온 직장생활을 접고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용돈이라도 벌어 보기 위해 불법 다단계 시장에 나선 이들은 그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그동안 저축해 둔 모든 돈을 잃어버리고 자식들에게 외면까지 당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차마 고개 들고 집에 들어갈 수 없어 잃어버린 돈이라도 찾기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무실 내에서 차려주는 점심을 얻어먹는 노숙자 못지않은 신세로 전락해버리고만 이들에게 이종수 저자는 희망을 잃지 말라고 손을 내민다.
'나눔과 도움의 법칙'은 불법 다단계 시장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사업주와 사업자가 상호 피해 없이 올바른 인식과 노력으로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전한 유통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이종수 저자는 '온라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나의 대안으로 내세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터넷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이 흐름을 이용한 온라인 글로벌 비즈니스는 세계가 하나 되는 데 진정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나눔과 도움의 법칙'은 확신하고 있다.
그동안의 불법 다단계 시장이 불투명한 회사와 자금 출처가 문제였다면 온라인 글로벌 비즈니스는 회사의 실체가 뚜렷하고 마케팅 플랜의 정확성,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기획과 비즈니스 전개를 명쾌하게 드러낸다. 때문에 불법 다단계 시장에 현혹돼 돈 잃고 사람 잃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인생의 희망을, 또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보다 확실한 수익성을 보장한다.
이 책은 불법 다단계 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던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시작으로 다단계 구조의 허상을 면밀하게 꼬집으면서 나눔과 도움의 법칙인 온라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소개하면서, 온라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투명 경영 방식과 함께 그 혜택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나눔과 도움의 법칙'을 통해 이종수 저자는 "세계가 하나 되는 온라인 비즈니스로 모두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접할 수 있는 불법 다단계 사업의 실상을 공개해 여기에 종사하려는 무경험자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고, 생산자와 판매자가 올바른 선택을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진심"을 전한다.
-
(신간) 승마에세이 '우리는 지금 유니콘의 숲을 거닐고 있다' 출간
말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저자 김인선이 승마에세이 '우리는 지금 유니콘의 숲을 거닐고 있다'를 출간했다.
저자 김인선이 말과 함께한 10년간의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그녀가 승마의 여정에서 만난 말과 사람, 사랑과 우정, 이별과 아픔, 희망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가 승마에 빠지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여러 말들과의 만남, 말과 함께 지내면서 생긴 에피소드, 말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 말에 관련된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글들이 분위기 있는 말들의 사진과 함께 수록돼 보는 재미도 더해준다.
특히 말을 사랑하는 저자의 모습은 말을 소재로 흥행한 영화 '각설탕'의 여주인공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책 속에 나오는 '바람이'(말 이름)와 '케이'(말 이름)의 이야기는 '각설탕'의 '천둥이' 모습을 떠오르게 하면서 감동과 따뜻함을 더해 준다.
저자는 "누구라도 자신이 현재 맞닥뜨린 불행한 운명도 반가운 손님으로 여기고 끌어안으면 불청객 손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베일을 벗고 행운의 선물을 건네준다. 그 선물은 삶의 보물을 찾아낼 수 있는 열쇠이다. 나에게 말은 선물이었고 나는 지금도 말과 함께 삶의 보물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10년의 세월을 말과 함께 지내면서 아픈 말을 돌보기 위해 불철주야 밤을 새우기도 하고, 사랑하는 말을 떠나보내면서 아픈 과정을 겪기도 했으나, 이 아픔 속에서 행운의 선물을 발견했다고 덥붙인다.
한편, 책과 저자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저자가 운영하는 승마블로그 ‘알팔파 앤 티모시’(horsesmile.tistory.com)를 방문하면 된다.
-
(신간) 좋은땅 출판사, 소설 '디멘젼 머신' 출간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 중 한 명인 아인슈타인.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임을 밝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20세기에 발표된 가장 유명한 이론이나 그만큼 비판도 많이 받아왔으나, 현재까지 그 이론을 뛰어넘는 주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오인석 작가는 '디멘젼 머신'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를 휘어진 하나라고 본 데에 반해 오인석 작가는 우주가 여러 개의 우주로 중복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에 어느 지점에서 차원을 변환한 뒤 다른 지역에서 다시 원래의 차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공상과학기계인 '디멘젼 머신(차원변환장치)'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디멘젼 머신' 주인공 강인호는 인공도시 메트로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형사로, 방위사령부에서 일하는 윤소라와 연인으로 어느 날부터인가 그들 주변에서 기괴한 일들이 발생된다. 사람들이 불에 타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가 하면 도시의 건물들이 눈앞에서 없어져버리기도 한다. 이런 일렬의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강인호와 윤소라가 쫓으면서 마침내 거대한 진실에 마주하게 되는 '디멘젼 머신'은 그동안 한국 장르문학에 메말라 있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장르문학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타임머신을 뒤집는 디멘젼 머신이 공상과학계의 혁명적인 계기를 마련한다. 그동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비판의 목소리가 없던 건 아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비판의 목소리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면서 일단락되곤 했다. 그것은 그만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가지고 있는 확고부동한 학문적 위치를 말해준다. 이에 오인석 저자는 차원변환장치인 '디멘젼 머신'을 기초로,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에 당당하게 맞선다. 오인석 작가는 '디멘젼 머신'을 통해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가끔 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인 이론이 나타나지 않는가 라며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디멘젼 머신'을 통해 제기된 이론이 옳다면 아마도 세계적인 이론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이론임에 틀림없으나 그보다 이 책을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고, 또 과학계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소셜커머스 위메프 최초 론칭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이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위메프에 론칭 했다.
총 6권으로 이뤄진 시리즈는 10% 할인과 10% 포인트 적립을 기본으로 위메프 포인트 3000~10000원 추가 적립, 스타벅스 텀블러 또는 그레이 방석담요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출간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7000만부가 팔린 화제의 소설로, 뉴욕 타임즈에서 2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출간된 이래 단행본과 전자책 분야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여성 독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소설은 판매 부수만큼 다양화 이슈로, 영화 판권 최고가 기록을 이뤘던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유니버셜 픽처스에서 가장 비싼 금액으로 판권이 팔렸고,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는 이 책에 빠진 부인들에 화가 난 남성들이 책을 화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영화 캐스팅에서도, 주인공 '그레이'역으로 처음 내정됐던 영화 배우 찰리 허냄은 소설 속 그레이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성 독자들의 반발과 스케쥴 문제로 하차해야 했고, 스케줄 난항을 겪던 그레이 배역은 배우 제이미 도넌이 캐스팅됐다.
제이미 도넌은 배우 신민아와 함께 찍은 캘빈 클라인의 화보로 국내에는 더 알려졌다. 영화는 2015년 발렌타인 데이에 개봉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기획전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9세 이상 구매 가능.
-
(신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김창수 시집 ‘생각을 벗어라’ 출간
"걸음이 무겁다면 삶이 우울하다면, 세상의 틀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라" "희망을 노래하는 이 순간이 진정한 시작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는 시집 '생각을 벗어라'를 발행했다. 이 시집은 희귀병, 암, 치매로 투병 중인 네 명의 가족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마흔둘 노총각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저자의 삶이다.
어쩌면 포기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힘겨운 상황이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어두울수록 작은 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자는 작지만 밝게 빛나고 있는 '희망'이라는 빛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빛에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그는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생각이라는 굴레 속에 억지로 가두어 모든 것이 정해진 것처럼 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또 그는 ‘시’를 통해 그저 인생 속에서 느끼고 깨닫는 것을 적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그것이 바로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잘난 인생 못난 인생이 정해지지 않은 것처럼 잘난 시 못난 시도 정해지지 않았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잘난 시를 쓰겠다는 생각의 굴레를 벗는 순간 시인이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공하겠다는 야욕의 불을 끄는 순간, 성공이라는 희망의 빛이 환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다.
-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개최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국내입양활성화 캠페인
“얼러주기만 하면 벙긋벙긋 잘 웃는 백만불짜리 미소를 가진 형규. 닉쿤, 택연, 준호, 찬성형아가 번갈아 안아 촬영하는 동안에 안는 자세가 조금 불편해도 짜증한번 안내고 촬영한 멋진 형규. 하지만 결국엔 택연형아 품에서 쉬야를 했어요. 하지만 형규에게 모두 잘했다면서 되려 칭찬을 했던 형들이 있었기에 유쾌하게 촬영했답니다”
지난 2003년에 입양대상아동의 백일사진을 찍어달라는 대한사회복지회 사회복지사의 부탁을 받고 시작된 작은 인연이 되어 '조세현의 사랑의 사진전-천사들의 편지 11th' 가 벌써 11회째를 맞았다.
대한사회복지회(회장/장상천)와 사진작가 조세현이 함께 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1th - 순수' 는 입양을 기다리는 영아들과 2pm, 2am, 씨스타, 제국의 아이들, 태티서, 카라, 포미닛, B1A4, 비투비, 에이핑크, 방탄소년단 등 유명 아이돌 그룹들과 국내입양가정, 미혼양육모 가정, 장애아동 등을 모델로 촬영한 입양문화 캠페인 사진전이다.
입양대상아기들이 순수함을 간직한 아이돌 그룹과 사진을 찍은 것처럼, 앞으로 언젠가는 이 아기들의 순수함을 더욱 빛내 줄 부모의 따뜻한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조세현 작가는 ‘순수’를 이번 사진전의 주제로 결정했다.
그동안 비, 이병헌, 김정은, 김혜수, 고소영, 빅뱅, 윤은혜, 유승호, 이민호, CN Blue, 2NE1, 비, 장근석, 이승기, 김승우 김남주 부부, 정명훈, 최경주 등 100여명이 넘는 스타와 사회저명인사들이 국내입양활성화와 입양문화 캠페인을 위한 촬영에 협조했다.
이 밖에 유명인만 참가한 것이 아니라, 미혼모와 입양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미혼양육모와 국내입양가족들의 사진들도 매년 포함돼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매년 사진전을 하면서 영아일시보호소 에는 빈 침대만 가득하기를, 더 이상 이런 전시가 열리지 않기를 바랬다."면서, "하지만 올해 역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진전을 통해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이와 함께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가정을 찾아 사랑을 받고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를한다. 전시회장에서는 스타들과 아기의 사진이 담겨있는 팜플렛과 다이어리 및 포스터를 구입할 수 있고, 모금된 후원금은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국내입양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문의 02-567-8814)
-
(신간) 아마존의 숨겨진 보석 ‘사형집행인의 딸’ 한국 출간
아마존(www.amazon.com)이 아마존퍼블리싱을 내세워 출판계에 뛰어든 이후 기존 업계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반스앤노블 서점은 아마존의 행보가 기존 서점과 출판사에게 손해를 입히는 행위라면서 앞으로 아마존이 출판한 책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현재 자회사 아마존퍼블리싱에 속한 11개 임프린트를 통해 출판하고 있다. 그 중 비영어권 도서를 영어권에 소개하는 아마존크로싱이 첫 밀리언셀러를 만들었다.
미국에서만 100만 부 넘게 판매된 작가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The Hangman’s Daughter)’로, ‘사형집행인의 딸’의 성공이 알려지자 기존 출판계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기존 출판사들이 질 좋은 원고를 알아보지 못하는 동안 아마존은 보석 같은 그 원고를 찾아내고 있다는 점, 유통사인 아마존이 출판사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이 그 이유다. 일부 출판사들은 이런 아마존의 행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나, 전자책 셀프 퍼블리싱 시스템 구축, 가장 우수한 독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굿리드(www.goodreads.com) 인수 등 저자와 독자의 자발적 참여를 활용한 아마존의 숨은 보석 찾기는 앞으로도 독자에게 매력적인 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출간되는 ‘사형집행인의 딸’이 국내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세계 출판 시장을 뒤흔든 아마존의 선택이 한국 출판 시장에서도 유효할 것인지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형집행인의 딸’은 펭퀸 클레식의 수석디자이너 출신 벤 깁슨(Ben Gibson)이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달 20일에 출간될 한국어판에서도 그의 작업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했다.
-
(신간) 나의 참모습을 찾는 방법, ‘인간의 가면과 진실’ 출간
나는 누구인가? 20년 넘게 이 질문의 답을 찾아 헤맸던 스위스 출신의 의사 폴 투르니에가 수많은 환자들을 상담하고 연구한 결과를 기록한 책 ‘인간의 가면과 진실’에 의하면 인간은 원래부터 이중적인 존재다.
저자는 인간의 이중성을 페르소나즈(겉보기 모습)와 페르손(참된 인격)으로 구분해, 흔히 우리가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의식적으로 꾸며낸 모습을 전자로, 자신의 허물을 벗고 내면을 있는 그대로 보일 때 나타나는 모습을 후자로 소개한다.
저자는 또한 우리가 겉보기 모습에 너무 억압되면 신경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고 하면서 참된 인격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럼 어떻게 나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았던 투르니에는 30대에 이르러 아내와 대화를 하던 중 그 상처를 모두 표출한 뒤 치유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타인과의 참된 대화야말로 신과 나누는 대화만큼 절실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
(신간) 방해자와 협력자 그들이 벌이는 끝없는 진실게임
좋은땅출판사, 제6회 디지털 작가상 수상작 ‘사소한 거짓말’ 출간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수상작으로 주목받은 박설미의 작품 ‘사소한 거짓말’이 출간됐다.
이 소설은 사소한 거짓말로부터 시작 된 방해자와 협력자 간에 벌어지는 복수와 진실게임 그리고 인간 본성 깊숙이 자리한 악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원은 예전 자신의 가정교사였던 미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그 편지에는 큰아들 유찬에게 1년 전 모친과 남동생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또한 방금 전 그 소년에게 복수를 하고 나오는 길이라는 사실도 담겨 있다.
이에 그 진실의 핵심을 알고 있을 작은아들 유재의 독백과 엄마 지원의 답장이 계속 되면서 그 이면에 담긴 치명적인 사건들이 점차 파헤쳐진다.
작은 강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 된 피의 복수와 그 일그러진 사랑의 이야기가 얽히고설켜 진실은 멀어져만 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의 답장이 이어지면서 점차 그 퍼즐 조각이 맞추어지기 시작한다. 과연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작가 특유의 추리적인 기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필력과 흥미로운 스토리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한다.
-
‘노예 12년’ ‘아메리칸 허슬’, 골든글로브 7개 부문 후보 지명
‘노예 12년’과 ‘아메리칸 허슬’이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7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음악상 등 7개 부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노예 12년’은 1840년대 노예로 팔린 한 흑인의 이야기를 다룬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실화로, 브래드 피트.마이클 파스벤더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도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1970년대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거물 정치인을 수사하는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사기꾼의 협력을 다루고 있다.
매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올해로 제71회를 맞은 시상식은 2014년 1월12일 열린다.
-
‘어바웃 타임’ 100만 관객 돌파
영화 ‘어바웃 타임’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거침없는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올 겨울 최고의 선물 ‘어바웃 타임’이 지난 13일 누적관객수 101만5058명을 기록하면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끊임없는 관람 행렬을 이루면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과 추천 댓글이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폭발적인 입소문을 일으켜 흥행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등 쟁쟁한 신작들이 포진한 가운데 꾸준한 관람 행렬을 이끌어 ‘12월에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또 개봉 2주차임에도 네이버 현재 상영 영화 중 관객평점 9.32 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영화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영화전문사이트 맥스무비에 의하면, ‘어바웃 타임’의 예매 성별 구성은 남성 43%, 여성 57%로 비교적 동등한 비율을 보였고, 연령별 구성에서도 20부터 40대까지 고른 비율을 보여 영화 ‘어바웃 타임’이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
‘창군 원로’ 백인엽 예비역 중장 별세
국군 창군 원로이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친동생인 백인엽 예비역 중장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923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난 백인엽 장군은 1946년 군사영어학교 1기로 임관했다.
백인엽 장군은 1948년 육군 제17연대장에 임명된 뒤 1950년 8월에는 수도사단장으로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침공을 격퇴하고 영천전투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이후, 국군 제17연대를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해 서울 탈환에 기여했다.
백인엽 장군은 휴전이후 9사단장, 1군단장, 6군단장, 육군본부 관리참모부장을 역임하다 1960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후 선인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을 수상한 백인엽 장군의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질 수 있으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른다.
유족으로는 주광숙(71) 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이다.
백인엽 장군은 천안 풍산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검찰, ‘채동욱 의혹’ 靑행정관.서초구 국장 구속영장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오영 행정관과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에 대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조 국장이 조 행정관의 요청으로 채군의 가족부를 불법 열람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에게 개인정보보호법 및 가족관계등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오는 1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미체포 상태인 점 등을 감안할 경우 17일경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채군의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혐의로 시민단체들이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해왔다.
청와대는 지난 4일 조 행정관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의 부탁으로 조 국장에게 열람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조 행정관은 네 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김 국장의 부탁을 받았다”는 당초의 진술을 번복하고 김 국장이 아닌 다른 인물의 요청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행정관이 기존 진술을 번복했고 ‘제3의 인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행정관과 김 국장 사이의 전화통화와 문자 메시지 송수신 내역을 확보해 분석했다.
안행부 조사 결과 조 행정관이 김 국장에게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한 지난 6월 한 달 동안 두 사람은 11차례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나, 검찰은 김 국장이 조 행정관에게 열람을 부탁한 정황을 찾지 못해 김 국장을 수사선상에서 사실상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의혹을 줄곧 부인해 왔다.
검찰은 조 행정관에 대한 청와대 측의 자체조사 자료와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가족부 열람을 지시하거나 부탁한 인물이 누구인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시상식 개최
전자책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작가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매일경제신문(회장 장대환)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공모전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문체부 강당에서 개최됐다.
디지털작가상 공모전은 공상과학소설, 추리, 역사, 로맨스 등 전자책 수요가 높은 소설 부문에서 우수 콘텐츠 및 작가를 발굴해 전자출판 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총 245편의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접수, 이 중 17편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놀라운 스토리 구성력을 보여준 ‘봄 그리고 겨울’의 용현중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은 조선 숙종 시기의 장희빈 서사와 한국의 고전소설 ‘춘향전’, 그리고 서양의 전래동화 ‘백설공주’를 엮어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우수상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재난소설인 고동현의 ‘검은바다’, 우주와 미래를 배경으로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끌어들인 하도아의 ‘나는 아직도 살아있다’, 특유의 문체로 뛰어난 몰입도를 보여준 서동찬의 ‘새장 속의 새들’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정희경의 ‘러브버거’, 장기용의 ‘우리 동네 흉가집’ 등 13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상자들은 20대에서부터 50대까지 고른 연령대를 보였고, 직업 역시 작가, 시인, 회사원, 주부, 애니메이션 감독 등으로 다양했다. 이것은 나이, 출신, 배경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디지털 문학’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퇴마록’으로 한국형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이우혁 소설가를 포함한 총 5명의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장르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개성이 반영된 다중(多衆)을 위한 소설을 찾고자 노력했다”면서, “예년에 비해 장르의 다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시대를 맞아, 수상작들이 훌륭한 원작 콘텐츠로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돼 대중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천만 원, 우수상 5백만 원 등 총 4천8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모든 작품은 전자책으로 출간돼 예스24 등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들이 작품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역 작가와 교수들이 직접 멘토링을 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워크숍(1박 2일, 경기도 파주)이 진행될 계획이다.
-
일제치하, 상상 넘어서는 부정부패 ‘독직의 관행’ 있었다
일제 치하에서 상상을 넘어서는 부정부패와 수뢰, 독직의 관행이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최근 해방 직후 주한 미군 사령관이자 미 군정의 최고 통치자였던 존 하지(John Reed Hodge) 장군이 1945년 우리나라의 상황을 기록한 보고서 ‘한국의 상황(Conditions in Korea)’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수집한 ‘한국의 상황(Conditions in Korea)’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의 미 국무부 해외공관 문서군 자료. 존 하지 장군이 미 점령군인 24군단을 이끌고 1945년 9월 8일 인천에 상륙해 서울에 진주한지 16일째 되던 날인 9월 24일에 미 태평양군 사령관에게 보낸 보고서로 1급 비밀문서이다.
자료의 내용을 살펴보면 ‘연합군의 의도에 대해 한국인의 불신이 팽배해 있으며, 두 점령군이 38도선을 경계로 한국을 양분한 것에 불만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일제 치하에서 상상을 넘어서는 부정부패와 수뢰, 독직의 관행이 있었다.’라고 군정 책임자로서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이 서로 판이한 정책의 두 점령 지역으로 분단되어 있는 것은 통일 국가를 만드는데 있어 극복하기 힘든 장애가 될 것’이라고 존 하지 장군은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해방 직후 미국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과 국내 갈등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출한 여자’ 공개 2주 만에 50만 뷰 돌파
싱글 라이프와 먹방을 결합하면서 주목 받은 영화 ‘출출한 여자’가 누적조회수 50만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30대 싱글녀가 이별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변화 시키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온라인에서 공개 되자마자 폭발적인 조회수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는 공개 2주만에 조회수 50만 뷰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극 중에서 다뤄진 리얼한 싱글 라이프는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우리 시대상을 고스란히 잘 드러낸 대목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간단한 재료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 또한 영화의 매력을 더하고 싱글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싱글녀 ‘제갈재영’의 생활밀착형 대사가 싱글족들의 심금을 울리며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영화 ‘출출한 여자’는 그 동안 예능과 드라마에서만 소비돼 왔던 먹방이 새로운 장르인 영화를 만나 보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는 측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에 날로 높아지는 조회수가 영화에 대해 쏟아진 관심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꾸준한 흥행 돌풍을 기대케 한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화려한 요리가 아니라 자취하면서 따라하고싶고 일상적인 요리라서 좋다’ ‘출출한 여자 이 영화 물건일세~’ ‘요즘 출출한 여자가 내 삶의 낙’ ‘출출한 여자 때문에 굴소스를 사버렸다. 볶음밥부터 해봐야겠네~’ ‘드라마는 식샤를 합시다 영화는 출출한 여자인듯~’ ‘다시보기를 유발하는 영화~ 다시 보고봐도 먹방은 최고인듯!’ 등으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5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 ‘출출한 여자’는 윤성호 감독이 에피소드 1편-‘퇴근의 맛’과 6편-‘결산의 맛’을, 이병헌 감독은 2편-‘금기의 맛’, 이랑 감독은 3편-‘불행의 맛’, 달재 감독은 4편-‘의외의 맛’, 박현진 감독은 5편-‘우정의 맛’으로 각각 메가폰을 잡았다.
-
등록문화재, ‘진주 하촌동 남인수 생가’ 등록 말소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 제153호 ‘진주 하촌동 남인수 생가’를 등록 말소한다.(12월 17일 관보고시 예정)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가 실제 남인수 생가가 아니라는 일부 언론의 이의제기(2013. 3월)와 관련해 역사인물 관련 등록문화재 21건을 대상으로 ‘역사인물 관련 등록문화재 적정성 검토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관계전문가 3인이 현지조사를 했고, 지난 10일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심의에서 ‘진주 하촌동 남인수 생가’는 ‘관계전문가 의견과 지역주민의 증언 등을 종합해 볼 때, 현재 호적상 남인수가 하촌동 194번지로 출생신고가 돼 있으나 이 자료가 한국전쟁 당시 호적창고가 전소되고 난 후 정비된 기록이고 당시 정서상 실제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부친의 거주지로 출생신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등 여러 정황 상 남인수의 생가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등록문화재에서 말소키로 의결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이전 등록된 21건에 대한 ‘역사인물 관련 등록문화재 적정성 검토 일제조사’ 결과 이번 건을 제외한 20건은 등록사유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